tte[#pg_il_#

분류 없음/2008

1480 말씀의 임상실험

LNCK 2008. 9. 12. 11:32
 

◈말씀의 임상실험                      마5:19                      편집자 칼럼



▲어떤 의사의 용감한 임상실험

과거에 일부 의사들이 어떤 치료약을 새로 개발하면,

그 약의 효능 또는 부작용을 실험해 보기 위해,

먼저 자기 몸에 직접 투여해 본다고 합니다.

정말 용감한 의사입니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에 투철한 사람입니다.


요즘은 제약회사에서 임상실험을 거치겠지만,

18세기, 19세기에는 의사가 직접 실험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안 되면, 자기 식구, 심지어 자기 집 하인들과 그 자녀들까지

먼저 실험대상이 되어야 했습니다.

 

신약의 효능을 직접 증명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정말 존경할만 합니다.


▲성경에 표기한 사람

어떤 미국 성도는, 성경책을 읽어갈 때, 평생에 어떤 표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구절 말씀 끝에 “F”라고 표기한 것은, Fulfilled(성취됨)이란 뜻인데,

자기가 직접 그 말씀대로 살아보면서, 그 말씀이 자기 삶에 체득된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아직 자기가 살아보지 않은 말씀, 순종해 보지 않은 말씀은

“N"인가 표기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아 죄송합니다.)

그 표는, 앞으로 자기 장래에 체득하고 이루어나갈 숙제란 뜻이죠.


하나님 말씀을 자기 삶에 직접 실천하겠다는 그의 자세만큼은 놀랍습니다.

신약을 자기 몸에 임상실험한 의사처럼,

한 번 자기가 말씀을 직접 적용하고 체험해 보겠다는 그의 열의는 정말 대단하군요.

저도 그 열정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느낀 점

제가 중국에 가끔 말씀 전하러 가면,

거기엔 하루에 8시간씩 하루 종일 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듣는 분들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표정이 밝아질 때는

성경말씀에다, 제가 체험하고 체득한 경험을 섞어서 전달할 때이고,


그저 성경말씀/신학이론만 전달할 때는

다들 눈을 깔고 바닥을 쳐다보며, 그들이 지루해 함을 발견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제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금식’에 대해 설교할 때에도,

금식에 관한 여러 가지 이론이나 지식도 듣기에 유익하지만,

‘설교자 자신이 직접 금식을 해 보니까 이렇더라...’ 는 설교자의 경험담이

성공적인 경험담이든, 실패의 경험담(금식 해보니까 도저히 못하겠더라)이든

듣는 제게 제일 큰 도움이 됩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도,

내가 직접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암송하며, 묵상하며, 그대로 사는 임상실험을

몇 달~몇 년을 거치고 나면,

듣는 청중이나 읽는 독자들에게

귀에 솔깃한 메시지로 다가갑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인용하면

지루하고 뻔하다고 귀를 닫아 버립니다.


이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평소에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외치면 저절로 ‘아멘!’이 나오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똑같은 말을 전하면

청중들의 반응이 콘크리트 벽처럼 냉담해 지는 것입니다.


▲저도 계속 시도해 보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성경의 모든 말씀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겠지만,

‘말씀의 임상실험’을 통해 먼저 길을 닦아 놓으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편집자 칼럼

 

[주제별 분류] 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