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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음은, 신세계로 이사가는 것

LNCK 2012. 5. 15. 16:19

◈예수 믿음은, 신세계로 이사가는 것        막10:29~44               출처, 정리


 

◑‘큰 자, 으뜸인 자’란?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와서, 아주 야심에 찬 부탁을 드립니다.

‘주의 영광 중에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세요’ :37


‘영광 중에’라는 말은

주님께서 유대 나라를 모든 나라 중에 으뜸이 되게끔 이끌어 올리시고,


그 대업을 완성시키실 그 때에, 저희 형제를 하나는 좌의정,

하나는 우의정으로 삼아주세요 하는 얘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다른 제자들이 분노합니다, 화를 냅니다.

그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막10: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여기서 우리의 오해가 있는 거예요.

우리는 ‘크게 되기 위해서’ ..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기 위해서’ ..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렇게 이해(곡해)를 해 버립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이방세계적 특성을 그대로 갖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늘날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주님의 보좌의 좌우에 앉혀 달라는, 야고보와 요한의 야심찬 부탁과 똑 같아요!


남들을 섬기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도,


우리가 왜 그 계명에 따르고자 하는가 하면..

‘내가 크게 되기 위해서’

‘내가 으뜸이 되기 위해서’

‘섬기라. 종이 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방세계적 특성을 그대로 가진 채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신앙생활은 그게 아니예요.


‘이방세계적 나라’에서 →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

다시 말해서.. 이사를 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막10:43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위 구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큰 자, 으뜸인 자’는

세상 나라에서 말하는 ‘일등, 최고위직’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말하는 ‘큰 자, 으뜸인 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 나라에서는 예수님이 ‘큰 자’요, 세례요한이 ‘으뜸’인 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자칫 잘못하면,

‘말씀대로 섬기면..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한다!’ 이렇게 곡해해 버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살면서,

한 가지 큰 오해를 갖고 있습니다.


‘이방 세계, 세상 가치관’ .. 이것을 그대로 다 인정하면서,

거기서 우위를 점하고, 거기서 상위그룹이 되기 위해서..

새벽기도도 하고, 열심히 믿자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 신앙>은

세례를 통해 ‘세상에 대해서 죽고’

이제는 ‘하나님 나라에서 살아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실제로 목숨을 끊을 수는 없으니까,

쉽게 비유로 설명하면 ‘세상에서 → 하나님 나라로 이사가는 것’이

기독교 신앙생활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이사를 가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그대로 눌러 붙어 살고 있으면서,

이 세상 가치관, 이 세상 체계, 이 세상 공식을 그대로 다 받아들이면서,

거기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 신세계로 들어가라!’는 얘깁니다.


본문과 관련지어 말씀드리면,

신세계로 들어가면.. ‘섬김이 본능이 되어버린다’ 이겁니다.


내가 세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남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아예 안 섬기는 것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신세계/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면,

아예 ‘섬기는 체질/습관으로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 ‘섬기는 체질’이 된 사람이.. 큰 자요, 으뜸인 자입니다.

이것은, 무슨 피라미드 조직의 최상위층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천국/하나님의 나라/신세계는

굳이 세상 가치로서의 일등이 될 필요가 없는 세계요,

일등을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부질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세계입니다.


구세계에 머물고 구세계의 습성을 그대로 갖고 살면서,

조직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솟구쳐 올라올 때에,


‘그걸 좀 자제하고, 억누르고, 섬김의 자세를 바꾸어서 살아라.’

이런 얘기가 아니라,


아예 새 세계로 들어가라는 얘기에요.

이방세계가 아닌, 이방인의 특성으로 지배되고 있는 구세계가 아닌

신세계/하나님의 나라/천국으로 옮기라는 얘깁니다.


그러면, 나는 ‘이사를 갔습니까?’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 살아서 이사를 못 간 사람은, 죽어서도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지금 살아서 이사를 간 사람만, 죽어서도 천국에 들어갑니다.

    거듭난 성도는, 살았을 때부터 천국에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거듭나고, 내면이 변화되면 물론 죄의 유혹을 계속 받기는 하지만

으뜸 콤플렉스/일등 집착증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그런 세계가 있다는 거예요.


내가 으뜸이 되려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 사람을 무한히 섬기고

무한히 사랑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의 세계가 있다는 겁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가치관의 변화를 말합니다.

세상 가치관에서 → 천국 가치관으로의 변화입니다.


당신은 가치관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까?

물론 먼저 ‘근본적인 변화’ 또는 ‘래디컬한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다음부터 서서히 ‘성숙’되어질 것입니다.     ☞ 회개 - 가치관의 혁명



◑‘백배를 받는다’는 의미


막10: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새 집으로 이사 가려면, <십자가> 문을 통과해야

어떻게 형제와 자매와 부모와 자식과 전토와 집을 버리느냐?

그거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 아닙니까?


그 모든 걸 어떻게 버리느냐?

십자가를 통해서 버린다, 이 얘기에요.


그 십자가가 도대체 뭡니까?

십자가가 경계에요, 경계.


어떤 경계냐 하면, 구세계천국경계입니다.

그래서 나와 복음을 위해서 버리라는 얘기는, 이제 십자가를 받아들이라는 얘기에요.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게 나와 복음을 위한 것입니다.

십자가를 받아 들여서 주님과 함께 연합해서 죽었다는 고백을 하게 되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내 마음이 집과 형제와 부모와 자식과 전토를 다 버리고,

이 세상에 대해서 죽고

십자가를 경계로 세상과 붙어있는,

주님이 가까이 끌어오신 천국으로 마음이 들어가게 됩니다.


천국으로 마음이 들어가게 되면,

이 세상에 있을 때 내 마음이 몸을 통하여 집을 관리하고

형제와 부모와 자식을 관계하고 전토를 관리했던 것처럼,


천국으로 들어온 마음은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하게 되고 천국을 느끼면서, 천국이 현실이 되게 됩니다.


▶백배를 받는다는 의미 

자, 이런 마음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천국에 들어간 상태,

십자가를 통하여 천국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이제 자기가 빠져 나온 세상을 바라봅니다.


신세계가 되어 있는 거예요.


그대로 형제가 있고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고 집이 있고

그대로 내 전토 경제적인 상황이 그대로 있어요.


그런데 이상한 거예요.

주님께서 뭐라 그러냐 하면, 백배로 받는다라는 말씀을 하셔요.


그렇다고 형제를 백배로 받으면.. 형이 백 명이 생기고,

누이가 백 명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집이 백 채가 생긴다는 뜻이 아니지요.

 

(물론 실제로 집과 전토를 백배로 받는 사람도 일부 있을 것입니다.

물질의 사명자인 경우,

그리고 형제 자매도, 예수 안에서, 백 배의 형제, 자매, 즉 교우가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백 배'를 영적으로 해석하면..

이상하게 마음이 십자가를 통해서, 세상에 대해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내 형제도 (중요한 게) 아니고, 내 부모도 아니고,

내 자식도 아니고, 내 집도 아니고,

내 경제적인 형편도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 자아가 죽어버렸어요.


그리고 마음은 온통, 하나님께 향하여 천국에 계신 아버지께로 향해 갔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만나고 천국을 만나고

천국이 제1현실이 된 상태에서, 이 세상을 돌아보는데

갑자기 이상해지는 거예요.


자식을 보는데 자식이 백 배로 은혜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아내를 보고/ 남편을 보고/ 부모를 보고/ 내 경제 상황을 보는데.. 이상한 거예요,


천국으로 이사를 가기는 갔는데,

그 살림살이는 옛날 그대로예요. 부모, 자녀, 경제 형편.. 변한 게 없이 그대로 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백 배의 은혜로 느껴지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 형제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 버리고, 그 부모가 다른 세계로,

신세계로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 세계를 바라보는데 이상한 거예요.


뭘 그 세상에서, 사람들이 그 동안 좋다고 했던 오복 중에서,

오복을 누가 더 많이 갖느냐.. 라는 일등 경쟁에 뛰어들 마음도 없고

뛰어들 필요도 없는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어느새.


단지 나는 마음이 십자가를 통하여,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다 죽어버렸어요.


다 버렸어요,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나와 관계가 없는 것처럼.

사람이건/ 물건이건/ 일이든, 내 몸을 통해서 맺게 된 모든 관계를 다 끊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마음이 십자가를 통해서 죽어서 천국으로 들어갔을 뿐인데,

천국에서 아버지 만나고 천국이 제1현실이 된 상태에서

내 몸이 남아있는 세상을 둘러보니까, 살림살이 그대로 다 있어요.

모든 관계 그대로 다 있는데.. 완전히 다른 세상(하나님의 나라)이 돼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 세상에서 형제를 보는 게 이상해요.

내 마음에서 무슨 샘물이 터져 나오는 것처럼

수도관이 터졌을 때 물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형제를 향한 무한한 사랑이 가는 겁니다.


그에게서 받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가 내게 주었으면 하는 게 아무것도 없고

그냥 그를 향하여 끝없이 끝없이 사랑이 나가는 이상한 세상이 벌어진 겁니다.


▶마치는 말

우리가 기독교를, 이방인과 똑같이 믿고 있는 겁니다.

구세계에서 갖고 있는 으뜸 콤플렉스를 그대로 옮겨서

예수님을 통해서 해결해 보겠다는 겁니다.


아니에요. 신세계로 들어가는 거예요 신세계로,

이 세계에 들어가게 되면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으뜸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그리고 이기고 싶어 할 필요도 없어요.

아무것도 원하는 게 없어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게 주어져 있는 경제적인 상황조차도

이상하게 형편없는 상황이라고 여겨졌고,


예수님을 통해서 아주 멋진 으뜸인 상황으로 이끌어 들이고 싶어 했던 그 상황이

그대로가 백배로 은혜로 느껴지는 거예요.

은혜로 느끼는 강도가 백배가 돼버리는 겁니다.


아내를 봐도/ 남편을 봐도/ 자식을 봐도/ 경제 형편을 봐도..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리고 그 세계에 들어가면, 내가 필요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 세상에서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중에 내게 필요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전부 다른 사람의 필요를 보게 되고 다른 사람을 향하여,

무한히 열려버리게 됩니다. 이상한 세계로 들어갑니다.


섬기는 것이 본성이 돼버립니다.

본성적으로 이 땅 위에선 아무것도 갖고 싶어 하지 않는 세계가 된다는 거예요.


대단한 수련을 거치란 얘기가 아닙니다.

날마다 뭐 굉장한 훈련을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십자가 보고 주님이 죽었을 때, 같이 죽어서 주님이 승천하실 때

내 마음도, 아버지 계시는 아버지의 집으로 내 마음도 가기를 소망하는 것,

이것 하나, 이 기도, 이 소망으로 기다리다 보면,


내 마음이 천국으로 끌려지게 되고 천국이 내 첫 번째 현실이 되면서

이 세상이 갑자기 그렇게 변한다는 거예요.


살림살이는 그대로에요, 그러나 완전히 다른 집으로 바뀌었어요,

다른 세계로 바뀌어 버린 겁니다. 이사를 가 버린 것입니다.

 

히12: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예수 믿고서, 이사 간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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