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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을 제자 삼기 / Dale Stephenson

LNCK 2024. 9. 26. 13:57

개개인을 제자 삼기             행4:13,  마10:11              
Personal Discipleship
Rev. 데일 스티븐슨 Dale Stephenson / 호주 Crossway Baptist Church

(사회자) 다음은 데일 스티븐슨 목사님이십니다. 처음 뵙게 되는 분인데요. 
이게 사실 로잔의 묘미 아닌가 싶습니다. 
한 지역에서는 유명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모르는 분들을 
이렇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제가 물어보니, 호주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목사님이라고 하시네요. 
이제 데일 스티븐슨 목사님이 나오십니다. 발표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통역 내용을 녹취, 정리한 것이라서, 말을 많이 다듬는 과정에서

실제 강의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1. 학문 없는 범인 normal man 들이 사도가 되었다
 
안녕하십니까? 호주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사도행전 4장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요. 
사도들이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섰을 때, '사도들이 배운 것은 없었지만 담대했다'
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행4: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이 제자들을 설명하는데 '배운 것이 없었고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운 것이 없어도, 사도들의 말에 사람들은 집중했던 것입니다. 

'학문 없는 범인'은 아그라마토스 이디오테스 가 그리스어 원어인데요. 
나중에 원전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말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그람마토스 : no 그램마, 이 말에서 영어 '문법 grammar'이 나왔겠죠.  
이디오테스 : 이 말에서 영어 '이디어트 idiot'가 나왔겠죠.
즉 그냥 '못 배운 사람' 정도가 아닌, 상당히 무시하는 말이라는 거죠) 

왜냐면 하나님의 사명은, 바로 일반인(학문 없는 범인)들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강의의 주제는, '전도는 새신자가 한다'입니다.
위 말씀처럼 '학문 없는 범인'들이, 즉 기독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새신자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면, 오히려 전도를 더 잘 한다는 내용입니다.

▲2. 예수님은 기존 신자가 아니라, 불신자 새신자들을 제자 삼으셨다 

저희는 정말 급진적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서 한번 생각해 본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같은 이런 사람들, 못 배웠던 어부였던 평범한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은 그들을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사도들로 세울 수 있었을까?'
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무엇을 어떻게 하신 것일까?' 
왜냐하면 지상명령을 보면, '개종을 시켜라' 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너희들이 나가서 모든 열방을 개종해라'가 아니고,   *단순히 겉을 바꾸라가 아니라

'제자를 삼으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가르치라. 
내가 너희에게 알려준 것을 모두 가르쳐 지키게 하라' 라고 하시죠. *속 본질을 바꾸라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의 우리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서 한번 점검을 해봅시다. 여러분은 동의하시는지요? 

'예수님께서는 제자 삼는 일에 최고의 스승이셨다'라는 사실에 동의하십니까? 
네, 다 동의하시는 군요.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보시죠. 
예수님은 제자를 삼을 크리스찬들이 없었습니다. 

즉, 기존 교인들을 대상으로 가르친 것이 아니라, 
그냥 일반 사람(붏신자)을 대상으로 제자를 삼았다는 사실이죠. 

저희는 '개종 전'과 '개종 후'를 나누어서 생각하는데, 
(우리는 교회에서 잘 믿는 사람들을 제자 삼으려고 생각하는데)

제자를 가장 잘 삼으신 분이신 예수님은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즉, 크리스찬들을 제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자들, 또는 일반 세상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서 
믿음 안으로 끌어오셔서 제자 삼으셨다는 것이죠. 먼저 12제자가 그런 케이스였죠.

지상 명령을 보시면 '가라' 라고 하시는데, 
정말 가면서 이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동의하시죠? 

나가라, 가면서 제자를 삼으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세상 사람들을 전도하면서, 동시에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전도하고 몇 년 있다가..가 아니라요)

▲3. 예수님은 대중보다는, 소수의 제자들에게 시선과 초점을 두셨다 

그러니 첫째, 예수님께서는 레이더를 항상 올리고 (민감하게 깨어) 있으셨던 겁니다. 
요5:19절에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그래서 예수님은, 늘 아버지께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를 보고 계셨던 것이고, 
아버지가 하시는 일에 참여하셨습니다. 

여러분과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 보고, 우리가 그대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제자들 12명을 부르시기 전에 
하룻밤을 꼬박 기도를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셨는데 
부르셨다는 것은, 이미 지켜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안드레를 지켜보고 계셨고, 시몬이 옆에 있었고.. 시몬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주셨죠.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도 따라왔고.. 예수님은 이 상황을 모두 다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룻밤을 꼬박 기도를 하셨습니다. 

기도를 하시면서는 '아, 가룟유다는 뺄까 말까' 이런 생각을 하셨을런지 모릅니다. 
또 '열성분자하고 세리를 같이 섞는 게 맞을까? 얘들이 서로 부딪히지는 않을까?' 

어쨌든 밤새 기도를 하시면서, 예수님의 세계 안으로 
세상에서 이 제자들을 부르셨던 것입니다. 

대중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작은 12명에게 집중을 하셨던 것이죠. 
그리고 이 제자들을 불러서 믿음을 키워나가게 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역의 초점을 대중에 두지 마시고, 소수의 제자들에게 두십시오)

왜냐하면 이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이분이 무엇을 하는 분인지,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를 조금씩 배워나갔던 것입니다.  주1)

그런데 전 세계를 보면, 저희는 '먼저 개종을 하고, 동원을 시키고, 교육을 하자' 
이런 식의 공식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만 (대중화에 포커스를 두고 나가갑니다만)

예수님은 오히려 신앙이 없는 사람들,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 소수를 
가까이 자신의 세계 안으로 부르셔서 양육하신 것입니다. 

▲4. 예수님이 전도대를 내보내실 때도, '한 집에 가서 머물라'고 하셨죠.
역시 대중이 아니라, 소수에 포커스를 두셨습니다. (여러 집에 가지 말라)

예수님께서 12명 그리고 70명을 마을들로 파송을 하셨죠. 
'마을로 들어가면 거기에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처음에 그 마을들로 가서 
'전도할 사람들을 어떻게 찾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렇게 대화를 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들을 영접해 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집집마다 여러 집을 옮겨다니지 말고, 너희를 받아주는 그 집에 머물라' 라고 하셨던 것이죠.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마10:11

위 말씀을 보십시오. 여러 집을 옮겨 다니지 말고, 한 집에만 머물라고 하십니다.
어떤 '대중'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소수의 제자'에 포커슬 맞추라는 뜻입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하나님이 예배하신 그러한 우리를 영접해 줄 사람들이 이미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이미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역사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게 제자들의 전도였습니다. 

그런 평화를 가진 사람을 어떻게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그들은 여러분을 좋아하고 여러분의 말을 경청하고 여러분을 섬깁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 마을에 처음 나가서 복음을 전했을 때 
'아 예수님이 말하신 사람이 저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죠. 
성령님은 마치 '맞춤형'같은, 그런 사람들을 전도자들에게 예비해 주십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유난히 따뜻하게 환대하고 영접하는 사람들이 소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여러분에게 맞춤형인 사람입니다. 

◑적용

제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을 때는 
누군가와 함께 성경 말씀을 읽어요.
 
'우리 같이 성경을 읽을 수 있을까요?' 라고 일단 말을 걸었을 때 
'정말 그러고 싶어요' 라고 답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모여서 함께 성경을 읽죠.
저희는 Discovery Bible Method 라고 얘기를 하는데 

정해진 본문을 읽고 묵상을 하고 
그 다음에 조용히 앉아서, 그 사람과 함께 읽은 내용을 서로 나누지요.
'여기에 뭐가 나타나는지를 한번 보세요' 하면서요. 

한 5분 정도, 또는 그 이상 같이 성경을 읽다가
'저는 이런 게 느껴졌어요' 라고 얘기를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여러분이 응대를 하는 겁니다. 

그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뭔가 신학적인 (지식적) 교훈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진리를 스스로 발견을 하게 되는데, 
그 진리를 스스로 찾게 하는 것이 
그냥 누군가가 주어주는 그런 (주입식) 교훈보다, 열 배는 더 강력합니다. 

'근데 가르침의 은사도 있지 않습니까?' 라고 하실 수 있겠죠? 
네, 그거는 나중에, 교회로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또는 그룹으로 모였을 때, 교회에서 함께 집회를 했을 때, 
그때 가르침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은사를 사용해서 가르치면 됩니다. 

지금은 일대일 전도하는 시간이고, 
일대일 제자양육 하는 시간인데,
자기 스스로 진리를 찾아가도록, 인도해가는 것입니다. 

같이 성경읽기를 통해서! 
산상수훈이나 복음서를 같이 1장을 읽는 거죠.
읽은 후에, 본인이 스스로 깨달은 바를 나누게 합니다. 저는 어드바이스만 합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온 불교신자를 대상으로, 성경 읽기를 같이 했습니다. 
이분이 너무 좋아했어요. 
'일주일 내내 그 시간을 기다린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친구한테 '나는 크리스천이 되어 가고 있는데, 아직은 아니야'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성경읽고 나누는) 이 일이 어렵지 않죠?' 라고 얘기하니까 
'네, 어렵지 않아요' 라고 했어요.  *1장 정도만 읽으니까요.

제가 '자, 그러면 같이 성경을 읽읍시다' 라고 얘기했을 때 
이 분이 '아, 우리 엄마랑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는 또 다른 자기 친구 한 명을 떠올렸습니다. 
즉 새신자가, 새신자를 전도하는 셈이지요.
(사실 기존신자는, 불신자 친구가 거의 없잖아요)

우리가 기도를 하면서, 일단 그분(엄마, 친구)들을 초청을 했고요. 
그분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진리의 말씀을 같이 읽는 시간을 가졌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예수님을 알아나고, 만나게 된 겁니다. 
(한 명의 베트남 새 신자가, 즉시 두 명을 더 전도했네요)

어느 날은 왔는데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마태 6장을 이야기를 하면서 
그 전 주에는 마태복음 5장을 읽어서 너무 좋아했고 
'다음 주에는 6장을 읽을 거예요' 라고 얘기했더니 
자기가 진짜 마6장을 매일 읽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예수님을 닮고 싶다. 정말 이분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 순간 '제가 예수님께 전적으로 자신을 내어 맡겼다'고 얘기를 합니다. 
결국 복음을 받아들이고, 또 전도하는 자가 되기로 결신한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인도를 하는 것일 뿐이지요. 
그래서 그분들 스스로가 어떻게 다른 분들을 제자 삼을지 
자기 주위의 다른 불신자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폭발적인 능력이 생기는 겁니다. 

▲제가 피터라는 17살 된 청년을 알고 있었는데, 사실 진짜로 어부였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이렇게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더라고요.

'아 정말 성경에는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고 나오는데, 
왜 나는 왜 물고기가 안 잡히는 거야?'
 
그런데 피터는 다리가 조금 아팠어요.
그래서 병원에 다니면서, 자기 다리를 치료해주는 의료인과 좀 친하게 지냈는데,

피터가 점점 저와 같이 '성경 읽기를 통한 예수님 알아가기'를 하는 중에
어느 날 자기 스스로 '나와 같이 성경을 읽을 사람을 찾고 있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6주가 지나고 나서, 피터가 그 의료인을 인도를 했던 겁니다.

피터는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를 인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읽고 나누는 모임에, 그를 데려왔던 것이죠.
 
하나님의 사명이 '일반인'(학문 없는 범인)들의 손에 들려졌을 때 
누구도, 어디서든지, 어느 때에든지 제자를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하실 수 있고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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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식당에서 종업원 한 사람만 일을 잘 하면, 나머지 종업원들이 다 민첩하게 움직인다고 하죠.
제자 한 사람을 잘 키워놓으면, 그 한 사람을 통해서 ...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중을 사역하려면, 대중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몇 명의 제자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결국 그들이 (그들도 소수의 제자들을 통해) 대중을 끌고 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