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겪을 수 있는 고통의 대부분은 사람들로부터 오는 고통입니다. 직장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입니다.
다윗은 평생 사람들로부터 오해받고, 비판받고, 배신당하고, 견제받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 다윗의 마음에 그렇게 많은 상처가 남아 있지 않아요.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왜냐면 다윗은 사람들이 상처를 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것이 상처가 되기 전에 빨리 빨리 치유했기 때문입니다.
영혼의 치유도 타이밍이거든요. 이것이 내 영혼을 병들게 하고, 인격을 파괴시키기 전에 말씀을 통해서 치유해야 돼요. 52절에도 보세요.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2 '스스로 위로하였다' .. 말씀을 붙잡고 스스로 자가치료를 했다는 것입니다.
▲65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그것으로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시는 과정이었고 하나님의 훈련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토기장이십니다. 자신이 원하시는 그릇을 빗고야 마십니다.
▲67절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인은 고난당하기 전까지 잘못된 길을 걸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고난이라는 학교에서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운 것입니다.
▲71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에서 '유익이라'가 히브리어로 '토브'입니다. '선하다, 좋다'는 뜻이죠.
하나님이 6일간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토브)' 하셨죠. 그러면 고난 중에 있는 내 인생을 '선하다, 좋다' 라고 선언을 하신 거예요. 우리 말에 '유익이라'고 번역했는데, 원래는 그런 뜻인 것입니다.
어떻게 고난 가운데 있는 인생이 선할 수 있는가요? 그것은 인생의 모든 비본질을 내려놓고, 본질만 남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본질은 바로 하나님이세요.
아무도 내 곁에 함께 해 주지 않는 시간에 하나님만이 내 곁에 함께 해 주시고,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즐거움이요, 목적이요, 왕이신 것을 고난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되기 때문에, 고난이 내게 선이 되었다 하는 것이죠.
물론 인간이 생각하는 선과, 하나님이 생각하는 선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 인생의 최선과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내 인생의 최선은 다를 때가 많이 있어요.
성경은 분명히 이야기하는데, 하나님이 부재하시는 선은, 악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악도 선으로 변한다 라고 이야기하십니다.
하나님이 없는 권력과 재물은, 사울의 비참한 결말에 이르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광야의 고난조차도 다윗의 승리로 결론나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고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선이 될 수 있다' 이것을 선언하는 것이 71절 말씀이에요.
'내가 볼 때는 이거는 결코 좋은 게 아니야 이거는 어둠이야' 이거는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은 것이에요.
그런데도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면 고난도 선이 될 것이다'
요셉이라는 인물은 옥살이 종살이를 하는데 성경은 형통하다고 말씀합니다. 종살이 옥살이를 해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면, 그의 인생은 형통하다는 거예요. 왜냐면 거기에 천국의 임재가 임하고, 주님의 권세와 능력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의 인생이 선이 될 줄로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