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교 라기보단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통일입니다. 통일을 제목으로 정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통일 문제는 한국교회가 책임이 있다. 대한민국 통일은 영적인 문제다'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평양에 갔을 때 제가 충격을 받고 나서부터 통일에 대해서 늘 생각하고, 기도하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리 없이, 소문 나지 않게 북한동포들을, 중국을 거쳐서 동남아를 거쳐서 우리가 데려온 분들만 260명에 이릅니다.
통일 운동은 소리 없이, 표시 안 나게 해야 되니까 자랑할 수도 없고, 누구누구 데려왔다고 명단을 밝힐 수도 없고 은밀하게 진행 돼야 되는 거지요.
▲왜 그런 일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기 시작했냐면... 내가 세 번째인가 평양에 갔을 때, 고려호텔에 묵습니다. 모란봉 중턱에 고려호텔이 있습니다.
거기 2층에 서점이 있습니다. 비디오도 팔고 책도 팝니다. 비디오는 '장길산 홍길동전' 뭐 이런 6.25 때 전쟁 하던 이야기 그런 북한 비디오들이 있습니다.
제가 평양에 갈 때마다, 꼭 고려호텔 2층에 있는 서점에 들러서 책이나 비디오를 쭉 살펴보고 골라서 사 옵니다.
세 번째 갔을 때 서점에 들렀더니, 특별한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김일성 그 이는 하나님> 책 제목 치고는 참 특별하지 않습니까. 10달러를 주고 그 책을 샀습니다.
이제 가방에 넣어 놓고 '귀국할 때 비행기에서 읽어야지' 하고 챙겼는데 귀국할 때, 고려항공은 평양에서 북경으로 갑니다. 그러면 북경에서 서울로 오게 됩니다.
그래서 비행기에 앉아서 그 책을 꺼내서 읽었지요. 내가 아주 충격을 받았습니다.
'야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거는 통일 문제가 아니라 영적 싸움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김일성 그 이는 하나님> 그 책에 사도신경을 바꿔 놓았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얼마나 소중합니까? 모든 공교회의 신앙고백의 기준이 사도신경 인데,
그 책에서는 사도신경을 변형시켜서 '전능하사 당과 인민을 영도하시는 김일성 주석을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김정일 동지를 내가 믿사오니 이는 공산당으로 잉태하사...' 뭐 이런 식으로 '미제국주의 자들에게 박해를 받으시고 저리로서 인민을 해방하러 오시리라' 뭐 이렇게 쭉 써서 '아멘' 해 놓았습니다.
그걸 보고 제가 참 속상하더라고요. '야~ 해도 너무하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그렇게 할까?'
▲김일성 자신이 어릴 적에 교회를 다녔습니다. 연세대학교 전 교수이신 김형석 박사님이 김일성과 같은 마을에서 자랐더라고요. 같은 마을, 같은 교회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 어른보다 김일성이 여섯 살인가 더 많았데요. 같은 유년주일학교에 다닌 것이지요. 김일성 어머니가 강반석 권사지요.
교회를 다니면서 겉만 익힌 것이지요. 신앙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독교의 껍데기만 받아들여서 공산당 활동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권력을 쥐고 숱한 사람들을 희생시켰습니다. 그 역사를 읽어 보면 참 무지막지 합니다.
남한 조선공산당(남로당) 설립자 중에 박헌영이 있습니다. 충청도 예산 사람인데 비상한 사람입니다.
그 박헌영이 20대 초에는 서울에서 방동교회를 다녔습니다. 선교사가 교회서 성경을 가르쳤는데, 그 밑에서 영어도 배우고 선교사들 지도도 받고 했는데 공산당 사상 교육을 받고 전향을 한 거지요.
그래서 공산당 당원이 되어서 조선공산당을 발기해서 평생 그 일에 자기 목숨을 걸었는데 천재중의 천재입니다.
조직에 능하고, 탁월한 공산주의 지도자였는데 월복해서, 북한 정권 만들 때에 김일성은 위원장, 박헌영은 부위원장, 북한 초대 정부의 외무부 장관을 거친 사람이 박헌영입니다.
그 사람을 숙청할 때, 남로당 출신들이 뭐 김일성 한테 도전한다.. 여겼겠지요. 그래서 '미제 간첩'으로 몰았습니다. *미국 제국주의 '6.25 때부터 간첩 일을 했다...'
그러니까 박헌영이 그걸 인정 하겠습니까? 자기 평생을 공산주의를 위해서 인생을 걸었는데 '미국 간첩이 되었다'는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지요.
그러니까 굶긴 세퍼트 두 마리를 그 방에 들여보냈습니다. 두 마리 세 파트가 사정없이 박헌영을 물으뜯으니까 박헌영은 '사람한테 고문당하는 거는 내가 견디겠는데 개한테 물리는 것은 내가 못 당하겠다'
그래서 박헌영은 미제 간첩 활동했다는 진술서에 자기가 사인하고 결국 총살 당했습니다.
김일성은 참 무지막지한 사람인데다가 교회에서 유년주일학교를 다니면서 껍데기만 배워 가지고 사도신경을 그렇게 표절할 정도로.. 사이비 종교 집단이지요.
근데 참 신기하게, 지금 남한의 대학생 지식인들 가운데, 신부나 수녀들, 목사들 중에도 극소수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가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 책을 읽고서 '우리가 통일을 꼭 이루어야지.. 안 그러면 북한동포들의 영혼이 완전히 이거는 뭐 사이비 종교에 물들고 있으니 (영적, 신앙적 차원으로 볼 때도) 반드시 통일을 해야 되겠구나!'
그때부터 제가 이제 보이지 않게 늘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북한에도 다니며 일을 했습니다.
▲요즘 북한에서 쓰는 말 중에 여러분, '한라혈통'이라는 말인데, 들어보셨습니까?
'백두혈통'은 아시지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백두혈통입니다.
백두혈통이 북한의 권력을 잡아서 2,500만 백성들을 쥐어 짜는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북한에서 '한라혈통 이라야 한다'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
이제는 백두혈통이 아니고, 앞으로는 한라혈통이라야 한다! 한라 혈통이 무슨 말이냐면, 북한에서 탈북 해 가지고 남한에 와 가지고 돈을 벌어서 북한에 송금을 합니다. 송금이 어렵지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가 봐요.
남한에서 벌어서 북한의 가족에게 송금해 주는 그 사람들을 '한라혈통' 이라 그런데요.
지금 남한에 북한 탈북민이 약 3만5천명 쯤 되는데 각자 어렵사리 일을 해 가지고 북한 가족들한테 달러를 보내니까 거기서는 큰 돈이 되나 봐요.
요즘은 북한이 중국하고 무역도 시원찮고 하니까 북한이 해외무역 하는 액수보다, 한라 혈통에서 송금해 주는 게 더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족들 중에 탈북해 가지고, 남한에 와서 열심히 일해서 돈 보내 주는 그 사람들.. 그 사람들을 '한라혈통' 이라 부른다고 해요.
▲그래서 통일을 하는데, 참 좋은 생각이 들지요. 남한에 나와 있는 3만5천명 탈북자들을 빨리 자리 잡게 해 가지고...
우리는 자본주의, 경쟁 사회이니다. 북한 출신들은 사회주의체제 밑에서 경쟁하는 걸 안 배웠으니까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겠지요.
탈북민들이 빨리 남한 사회에 적응해 가지고 직장을 잡든지, 가게를 하든지, 뭐 식당을 하든지, 뭘 해 가지고 빨리 돈을 모아 가지고, 북한에 열심히 송금하게 해야지요. 그게 통일을 안 당기는 지름길 아니겠습니까!
그건 무슨 말이냐면, 통일을 우리가 빨리 이루려면 남한에 와 있는 탈북자들이 빨리 남한에 정착해서 성공하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 거지요.
한라혈통들이 삐까번쩍하게 성공하게 하고 그 사람들이 또 신앙을 가지도록, 교회가 음으로 양으로 뒷바라지 해야하겠지요.
같은 동포로서 도와야 되고 우리가 전도로 도와야 되고 통일을 위해서도 그 사람들도 도와야 되고 기독교의 사랑의 실천으로도 도와야 되고
그 사람들 남한에서 소외되지 아니하도록 우리가 그들을 도와야 되지요.
그래 지난번에 어떤 분이 1억 5천만 원을 두레마을에 기증하면서 '북한 탈북자들 중에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세요.' 했습니다. 2년 전에 서울에서 탈북자 모자가 굶어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문에도 보도가 되었지요. 남한에 와서 고생하다가, 도움 받지 못하고 모자가 굶어 죽은 거예요. 그런 일이 또 있으면 안 되지요.
또 이 남한에 참 나쁜 사람들이 있어요. 탈북자들이 정부에서 얼마 정착금을 받습니다. 그걸 또 사기 쳐서 빼앗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람들은 북한에서 사기 별로 안 당해 봤으니까 대부분 순진 하지요. 꼬임에 빠져가지고 몇 푼 안 되는 돈, 다 사기당해 버리는 거지요. 그런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1억 5천만 원 보낸 분이 '한 가정의 300만 원씩 좀 사람을 물색해서 도와주십시오. 내년에도 자기들 사정이 되면 또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뭐 소문 낼수 없지 않습니까. 이건 뭐 신문에 낼 수도 없고, 공개적으로 광고할 수도 없고,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필요한 탈북민 가정들을 모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래저래 소문 듣고 편지가 한 80통이 들어왔어요. 사연을 가만히 읽어 보니까 눈물 나는 사연들이 많아요.
한 가정도 떨어뜨릴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보내온 기금은 1억 5천만 원 인데 80가정이면, 1억 8천만원 이니까 돈이 모자랐습니다.
30 가정은 탈락시켜야 되는데, 사연을 읽어보니까, 떨어뜨릴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일꾼들이 고민을 하다가 우선 50가정에 이미 보냈습니다.
나머지도 이제 성탄절까지 더 모금하려는데 이렇게 수소문 했더니 기금을 보내오는 사람들이 또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들을 300만 원 보내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전담하는 간사를 둬서, 소리 없이 계속 도와주려고 합니다.
우리 온라인 교회가 그런 거 해야되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신앙에 뿌리 내리고, 자녀들 교육 바로 시키고 남한에서 성공하게 노하우를 가르쳐 줘야 됩니다.
그 분들이 남한에 와서 셋방살이 하다가 남한테 얻어먹기만 하면서 그렇게 살면 탈북한 보람이 없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여기 와서 자립해 가지고, 성공해 가지고 북한 가족들한테 열심히 송금을 해야지요. 그들이 '한라혈통' 입니다.
▲독일은 어떻게 했느냐면, 독일정부가 지혜롭게 했습니다. 독일정부가 직접 서독에서 동독 공산국가를 지원 한 게 아니고 교회를 통해서 지원했습니다.
세계 기독교 조직 중에서 WCC 라는 진보적인 교회 연합체가 있습니다. 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 기독교 협의회를 통해서, 즉 민간을 통해서 북한에 지원을 하고... 서독 정부가 참 지혜롭게 했어요.
그리고 서독 정권이 바뀌어도 통일부장관은 바꾸지 않았어요. 야당 여당 관계없이, 한 사람을 딱 세워가지고 통일정책은 변하지 않고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지원은 교회를 통해서 지원하고
또 어떻게 했냐면, 동독을 도와줄 때 그냥 현찰 준 게 아니고 동독에 있는 정치범을 돈을 주고 샀어요. 정치범 한 사람당 뭐 5만달러 지원해주고 정치범 한 명 데려왔어요. 그런 식으로 또 데려오고 하면서, 소리 없이 소문이 나는 겁니다.
독일정부가 잘 했지요. 우리도 그런 걸 많이 배워야겠지요.
▲또 독일정부는 미국을 활용을 잘 했습니다. 왜냐? 동독과 서독이 갈라져 있는데 영국이나 러시아는 독일 통일을 원하지 않는 거예요.
특별히 그때 독일이 통일 될 때, 영국 수상이 대처였습니다. 참 훌륭한 수상인데, 독일을 통일시키면 '통일독일이 유럽의 슈퍼파워가 돼 가지고 골치 아프다.. 독일을 동서로 계속 갈라놓아야 된다...'
근데 당시 독일 수상이 콜 수상입니다. 콜 수상이 참 지혜롭게 했어요. 전용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수시로 간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 만나 가지고 '통일 시켜 주시오. 통일 시켜 주면 절대로 우리가 해롭게 안 할 테니까, 세계 평화에, 자유 진영의 평화에 기여할 테니까 독일을 통일시켜 주시오.'
그렇게 미국 대통령과, 미국 여론을 움직인 것입니다.
그런데 영국이나 러시아나 프랑스는 안 원하는 겁니다. '독일이 갈라져 있어야 유럽이 편하다. 제2의 히틀러 같은 인물이 또 나오면 안 되지 않느냐?'
그런데 콜 서독 총리가 미국을 움직여서 통일시키려 하니까 대처 영국 수상이 러시아에 갔어요.
그때 고르바초프 서기장 한테 '독일 통일 운동은 이거는 막아야 됩니다' 대처 영국 수상이 어디까지 말했느냐면 '전쟁을 해서라도 막아야 됩니다' 하며 강하게 나왔어요.
근데 워낙 미국이 확고하게, 통일 독일이 오히려 세계에 기여할 것이다! 그래서 하루 아침에 독일이 통일된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베를린 대학교에 한국인 교수가 한 분 있어요. 이름이 박성주 교수입니다.
한국 사람이 독일 최고 대학의 교수가 되자면, 보통 분이 아니지요. 그분이 독일이 통일되는 걸 다 지켜보고 나서 글을 썼어요.
'이 글이 조국 한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글을 썼는데,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 하는데 세 가지를 잘 했다. 이것을 한국이 배우기를 바란다.'
그냥 한국 사람으로서 애국적인 입장에서 그렇게 쓴 것입니다.
1) 첫째는 서독의 경제력이 탄탄했다는 것입니다. 서독 경제가 튼튼했기 때문에, 동독을 흡수할 능력이 있었다!
2) 둘째는 서독의 국민여론이 통일되어 있었다. 좌파 우파 갈라지지 않고, 보수 진보 갈라지지 않고 거기는 정권이 바뀌어도 통일부 장관은 한 사람이 27년 인가 계속 했으니까
전문가를 계속 앉힌 것입니다.
국민여론이 일치가 됐다... 이거는 우리가 참 많이 아쉽지요. 통일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여론이 분열되어 있어요.
3) 세 번째가 미국을 잘 활용했다. 콜 수상이 전용기를 타고 미국에 번지르하게 다니면서 통일시키는 데는 영국도 반대하고, 러시아도 반대하고, 프랑스도 반대하니까 미국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애를 써서 통일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한국이 참고해야 된다는 거지요.
▲중국은 남북 통일을 절대 안 원합니다. 중국은 생리상 국경지방의 통일 한국이란 강력한 국가가 있는 걸 싫어해요.
(그리고 한국을 통해 미국이 턱밑 국경으로 진주하는 걸 절대 원치 않습니다)
중국은, 남북이 갈라진 채 북한을 자기들의 영양력 밑에 두고 그렇게 계속 있기를 원하지, 통일 되는 것을 원치 않아요. 중국이 통일의 방해 세력이지요.
일본도 말은 안하지만 은근히 통일이 안 됐으면 하지요. 일본은 한국이 막 뒤숭숭하고, 어렵고, 막 그래야 일본은 고소해 하는 겁니다.
근데 일본 자기들은 그렇게 남북 한국이 혼란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게 고소하고 이게 재밌는 겁니다. 실제로 그렇다고 말은 안 하지요.
▲그래서 한국이 통일이 될려면, 미국이 움직여야 되지요. 근데 미국이 '한국을 통일시켜야 되겠다'라는 확실한 생각을 가져야 되지요.
그런데 몇 해 전에 주한미군 사령관 했던 사람 중에 아주 좋은 사람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라는 4성 장군입니다.
그 분이 2021년 7월 달에 미국의 외교 잡지 중에 <포린 어페어스>가 있습니다. Foreign Affairs 아주 권위있는 잡지입니다.
외교관들이나 외교학 학자들이 다 읽는 중요한 책입니다. 거기에 빈센트 브룩스 장군이 7월 달에 특별기고문을 썼어요.
제목이 <A Grand Bargain With North Korea> 그랜드 바겐은 빅딜이란 말로 대치할 수 있습니다.
북한문제, 통일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이것 저것 따져 가지고 쫀쫀하게 하지 말고 통크게 협상 해야 된다.. 그런 제목이지요.
그러고 부제를 붙이기를 '평양의 경제적 곤경..' 지금 평양이 아주 어렵거든요. *A Grand Bargain With North Korea Pyongyang Economic Distress Offers a Chance for Peace
북한이 지금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평양의 경제적 곤경은 평화를 위한 찬스가 된다'는 겁니다.
지금 북한이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이게 통일될 수 있는 평화의 챤스 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안을 그 기고문에 썼어요.
지금 미국의 대북 정책이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겁니다. 지금 남북문제, 한반도문제, 통일 문제에 미국의 입장이 달라지고 있어요.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고, 북한까지 거기에 끌어들여서 한국 - 북한 - 미국의 동맹으로 넓혀야 된다는 겁니다. (북한을 중국 편에서 미국 편으로 이끌어내는 것이죠)
그래서 한국과 중국이 FTA를 맺어 있는데 이 자유무역 관계를 한국 - 미국 - 북한까지 끌어들여서 FTA를 넓혀야 된다.
그래서 남한이 그동안에 개성공단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랬다가 남북 관계가 나빠지면서 지금 문 닫고 있지요.
근데 이 브룩스 장군의 제안은 '개성공단 같은 공단을, 북한의 여러 군데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남한의 자본과 기술로 북한에 공장을 세워서... 북한의 노동자가 세계 제일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손재주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에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이 해외에 나가서 인기 끌었어요. 무엇을 만들고, 옷을 만들어도 최고의 품질입니다. 북한 기술자들이.
지금 개성공단이 문 닫고 있는데 이걸 북한 전역에 그런 공단을 골고루 만들어 가지고 한국 기업가들이 경영해 가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 상표 부쳐서 미국 시장, 유럽 시장으로 팔면 중국제는 상대가 안 된다는 겁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상대가 안 된다는 겁니다.
왜냐? 북한의 인건비가 지금 중국의 십분 일입니다. 그러니까 손기술은 중국보다 더 좋고, 그리고 전 세계에 전 국민의 문맹률이 제로인 나라는 전세계에 한 나라 밖에 없습니다. 남북한입니다. 이것은 세계가 인정해 줍니다.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똑똑한 겁니다. 다 글 읽을 줄 알고, 부지런하고,
그래서 남한 경제인들이 북한에 가서 공장 세우고 제품 생산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상표 붙여서 미국으로 유럽으로 수출하면 중국 제품은 게임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전 세계 백화점, 전 세계 시장을 한국제가 석권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10년만 하면, 북한경제가 중국 따라잡는다는 것입니다. 그때쯤 되면 통일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근데 또 뭘 얘기했냐면, 북한사람들이 남한의 문화를 그렇게 좋아한답니다.
말씨도 서울 말씨 쓰는 것이 유행이래요. 그래서 남편을 부를 때도, 전에는 '남편 동무'라고 했는데, 이제는 '오빠' 라고 부른답니다. 남한 드라마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요.
대학생 청년들이 이발하는 스타일이 드라마에 나오는 현빈 인가.. 그런 탈렌트의 헤어스타일을 따른다는 겁니다.
그걸 또 경찰이 단속한다는는데 그게 단속한다고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남한의 문화가 북한에 마구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한의 문화, 드라마, 비디오, 음악 .. 이런 게 인기라는 겁니다. 그러면 공산주의 교육, 주체사상.. 이런게 점점 무너지는 것입니다.
자연히 남한의 문화로 북한이 의식화가 되는 거지요. 그래서 북한에도 반체제 그룹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미국하고 비밀리에 연결되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지방에 있는 김일성 동상이, 밤에 하나 둘씩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 동상이 제일 많은 나라가 로마제국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합니다. 로마제국의 로마 황제 보다, 북한에 김일성 동상이 더 많다고 합니다.
북한 그 좁은 땅에 김일성 동상이 2만9천개가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밤사이에 하나 둘씩 무너져 버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훼손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북한 곳곳에 가 봤는데, 현수막이 많더라고요. 가는 데마다 현수막에 '김일성 어버이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신다' 성경에 '임마누엘'을 본떤 거지요.
이런 현수막이 밤사이에 하나 둘씩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통일이 되려면 핵심이 뭐냐? 백성들이 백두혈통 쪽에 줄 서냐? 중국 쪽에 줄 서냐? 남한 쪽에 줄 서냐? 이게 핵심 문제입니다.
▲근데 특이한 것은 뭐냐면 북한 사람이 중국을 싫어하는 것이, 남한보다 더 심하다고 해요.
북한 사람들은 중국을, 일본은 백년원수로 여기고 중국은 천년원수로 여긴답니다. 북한사람이 중국을 그렇게 싫어한답니다.
북한의 권력자들이 자기 권력 유지하려고 중국에 빌붙어 있는 거지.. 북한 인민들은 중국을 싫어한대요. 대신에 남한을 좋아하니까, 이게 통일에 기반이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자꾸 남한의 좋은 걸 자꾸 들여 보내야 돼요. 그리고 한라혈통, 여기 나와 있는 탈북민들이 성공해 가지고 자꾸 송금을 해야 돼요. 그렇지요?
▲그래서 우리가 북한을 돕는일 중에 중요한 일 한 가지가 탈북민들을 돕는 일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돈 준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돈만 자꾸 주면 버릇만 안 좋아지지, 별로 성과는 미약합니다.
도와주다가 도움을 끊으면, 오히려 욕 먹습니다. 저는 고발까지 당해 봤어요. 청계천 빈민들이 '우리들 팔아 가지고 저 사람이 돈 벌어 먹는다. 우리 핑계로 돈 걷어서 청계천에 신협빌딩 사 놨다더라'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문에, 고발만 당했습니다.
그냥 물질만 도와 주는 건 한계가 있어요. 정말 그 사람들 도와줄 수 있는 게 뭐냐? 마음으로 가슴으로 사랑을 나눠주고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한테 자기가 송금하도록 한라혈통들을 밀어주자는 것입니다.
▲통일을 뭐 정치가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통일이 정략적 목적으로 밀고 땡기고 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남한 국민 대 북한 국민들이 서로 통해야 됩니다. 그렇지요? 이게 참 중요한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통일을 해야, 우리나라가 뜹니다. 통일이 되면 한국이 세계 선진국 중에 선진국으로 뜹니다. 안 그렇겠습니까?
여러분 옛날 나이키 신발 공장이 지금 전세계에 재벌 기업입니다. 나이키를 누가 키웠는지 아십니까? 부산 신발 공장이 키웠어요.
1970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포틀랜드에서 유대인 청년 30대 한 명, 20대 한 명이 뒷골목에 방 하나 얻어서, 전화 한 통 놓고 나이키 라는 신발 공장을 세웠습니다.
나이키는 희랍 신화에 나오는 달리는 신 이름입니다. 그 두 사람이 나이키 신발 공장을 세워 가지고 사무실 얻어 놓고, 부산 와 가지고 '외상으로 신을 좀 만들어 주시오. 팔아서 송금하겠습니다'
이래가지고 시작된 게 나이키 입니다. 나이키가 자꾸 크니까 부산 신발공장이 자꾸 큰 것입니다.
그런데 88올림픽 뒤에, 인건비가 오르니까 나이키가 의리 없이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옮겨 버렸어요.
신발 공장 기계는 그냥 서 버린 것입니다. 이거는 이제 고철값 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기계를 북한으로 옮기면 되지요. 북한 노동자들이 신발 만들어 가지고 팔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국가를 경영하는 경륜이 있어야 되고 참 열린 마음이 있어야 돼요.
'어떻게 하면 북한 동포들을 품을 수 있을까?' 백두혈통 하고 북한동포들 하고는 구분해야 돼요.
이런 일에 우리 교회가 그런 일에 모범을 보여야 돼요.
▲근데 미국에 4성장군, 주한미군 사령관 했던 빈센트 브룩스 장군의 얘기가
참 맞는 얘기입니다.
'방향을 전환해야 된다. 그래서 이게 한미동맹을, 한미북 동맹으로 넓히고 그러고 지금 있는 백두혈통이든 높은 자리는 보상을 해 주고 백성들을 살리자.. 이래 가지고 남한과 북한이 손을 잡으면 메이드 인 코리아가 세계를 이끌어 가게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중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미국의 영향력이 동북아에서 강해지는 것이지요.
근데 중요한 건 뭐냐? 그 사람 개인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의 연구한 것이, 미국 국무부에 관계되는 사람들하고 협의하고 의논하고,
그래서 이런 글이 나중에 정책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전에 먼저 이런 잡지에 띄우는 겁니다. 그리고 이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사령관이 다음 번에 주한 미대사로 올 예정자라고 그래요.
왜 그 사람을 대사로 보냅니까? 이런 걸 잘 실천하자는 거지요. 그러면 우리가 통일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동두천에서 지금 농장하고 있는데, 지금은 우스워 보이지만, 앞으로 우리 두레농장이 북한에 옮겨지면, 북한에서 대박날 것입니다.
▲내가 평양에서 묘향산 가는 데, 차로 한 2시간 가요. 그런데 양쪽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어요.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 헐벗은 산 아래 동네가 있고, 한 30~40 가호가 모여서 살고 있는데, 그들이 당을 잘못 만난 것입니다. 예배당을 만나야 되는데, 공산당을 만나가지고 지금 그렇게 헐벗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과 우리가 정말로 통일할 수 있는 기반을 영감을 가지고, 상상력을 가지고 추진해야지요.
근데 내년 3월 9일이 대통령 선거지요. 여당 야당 입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일부러 듣는데 통일 문제 얘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내가 열 받아요.
'어떻게 이 중요한 통일문제를 한 사람도 비전으로 얘기 안 하느냐?' 앞으로 대통령할 사람이, 통일을 가슴에 불을 품고, 국민들 마음에 불을 붙여줘야.. 통일이 되는 거지요. 그런데 후보자 뽑는 선거에서 아무도 언급하지 않아서, 제가 좀 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묘향산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구상한 것입니다. 우리 두레 농장을, 북한에 이식해서 '두레 통일 농장'이란 이름을 짓고서
저 헐벗은 산, 그 아래 마을 주민들이 저 산에 나무 심고, 과수원 만들고 그 밑에 양계장, 양돈장 만들고 채소와 약초를 심어서 풍성한 농장을 만들어야 되겠다... 5,000평 딱 마련해서 농장을 하는데 이 농장에는 7가지 농사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통일의 길이 열리면 북한의 한 군에, 통일 농장 하나씩 건설하는 겁니다.
자기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농산물을 잘 길러서... 주1)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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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그런데 참 죄송한 얘기지만, 발전을 위해서 한 마디 감히 올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런 농장선교 모델이, 다른 목사님들도 국내외 몇 곳에서 시도해 봤는데 아직 성공했다는 사례는 거의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적 측면에서!
앞으로는 성공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설령 농장은 어떻게 잘 될지 몰라도, 구령적 측면은 몇 배로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사실 농장 운영도 잘 안 되고, 돈 벌러 온 사람들은 결국 또 돈 더 많이 버는 곳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사명이면,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런데 그 사명 안 받은 다른 사람들이, 무작정 이 모델을 따라했다가는.. 고생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성공적 모델이 과거에 덴마크에서 그룬트비 목사 등이 주축이 되어 성공한 적은 있었다고 합니다.
기독교의 전통적 선교방식은, 교회가 그냥 순수하게 복음전파 사역에만 주력하는 것이고,
요즘에도 '비즈니스 선교'를 시도하는 분들이 있는데, 시작은 하지만, 성공하는 케이스는 찾기 힘들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