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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14장 당신이 구하는 헤브론이 있으십니까?

LNCK 2022. 2. 15. 18:50

◈당신이 구하는 헤브론이 있으십니까?      수14:12~13    여호수아 장별 설교   여러 설교 정리

 

◑좋아보이지 않는 험지를 구한 갈렙,

성령과 은혜를 받은 사람은, 험지를 자청하게 됩니다!

 

▲좋아보이는 땅을 유산 받았던 세 지파는 먼저 망했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강 동쪽 편에 있는 땅을 달라고

모세에게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 땅이 너무 비옥하고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땅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가면 알게 되지만

그 땅은 많은 민족들의 침략을 받고

결국은 그 두 지파 반은

자기의 유업이 다 없어져버리게 되는 땅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함경도 지역인데,

북쪽 국경에 인접해 있다보니,

만주족 등 외세의 침입에 늘 노출되어 있었고, 쉽게 시달렸던 것이죠.

그래서 이스라엘이 망할 때, 제일 먼저 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자기들 눈에 보기에는, 그 땅이 좋아 보인 겁니다.

‘트렌스 요르단’이라고 불리는, 비옥한 목초지대 였어요.

가축을 치는 유대인들에게는, 그곳이 딱 적합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래 약속하신 땅은 아니었습니다.

 

축복, 축복만 바라는 신앙은

항상 이런 결정적인 그런 오판을 하게 됩니다.

 

모세가 그 세 지파의 요청을 견디다 못해서

하나님께 물어, 결국은 허락을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자기 스스로, 아무도 원치 않는 어려운 땅을

자기가 유업으로 분배 받겠다고 자원해서 나선 겁니다.

 

이 헤브론지역은

45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아픈 기억이 있는 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가데스 바네아라는 곳에서 정탐꾼을 보내서

가나안 땅을 먼저 둘러보고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가 갈 가나안 땅이 어떤 땅인지 미리 보고 오게 해주세요’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12 정탐꾼이 들어갔다 왔는데

10 명의 정탐꾼이 그 가나안 땅에 대하여

악평하는 보고를 했습니다.

 

‘그 땅은 아주 강대한 성읍이 있고

그리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거인 족속이라,

우리들이 보기에도 우리는 메뚜기같았다

 

도무지 우리가 그 땅을 점령할 수 없다,’

이렇게 부정적인 보고를 한 겁니다

 

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 죽었구나..’

그런 상처가 있었던 땅이었습니다.

 

그 열명의 정탐꾼들이 ‘우리는 메뚜기같이 보인다,

그 성은 너무나도 강한 성이다’

그렇게 보고를 했던 바로 그 땅이 헤브론 산지, 아낙 자손의 땅입니다.

 

이제 45년이 지나서

그들이 다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헤브론 땅을 보는데

여전히 동일했습니다.

 

헤브론 땅의 성의 견고하고

거인 족속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땅은 점령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아주 강해 보인 땅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갈렙이 ‘제가 저 헤브론 땅을 책임지겠습니다’

하고 자원한 것입니다.

 

좋은 땅을 달라는 게 아니고,

나쁜 땅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겁니다.

 

그 땅은 피를 많이 흘려야 될 땅이었고,

승산도 거의 없어 보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갈렙이 그 헤브론산지를 요청한 것은

그가 진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헤브론 산지는 누군가가 반드시 점령해야 될 땅이었습니다.

갈렙은, 12지파를 대표해서, 십자가를 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눈에 좋아 보이는 소알 쪽으을 택하여 가고,

그리고 아브라함은 그 반대쪽으로, 나중엔 헤브론 산지로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창13:18

 

그는 거기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실제로 아브라함 당시에, 그의 소유가 된 땅은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 무덤밖에 없었습니다.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을, 무덤으로 쓰려고

그곳 주민들에게 돈을 주고 사서

자기 소유가 된 유일한 곳입니다.

 

거기에 아브라함과 사라가 묻혔고

그리고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야곱과 레아가 묻혔습니다.

 

나중에 이 헤브론은 다윗의 성읍이 됩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칠 년 동안 유다 지파의 왕이 되며, 그때 가장 먼저 도움을 청했던 곳이 이 헤브론입니다.

 

그러니 헤브론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영적인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누군가가 반드시 점령을 해야 되는 땅이죠.

갈렙이 그것을 깨달은 겁니다.

 

사실 갈렙은, 여호수아와 같은 반열에 있는 사람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그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출애굽했던 제 1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 밖에 없었습니다.

(본문 당시 여호수아는 약 100세, 갈렙은 85세로 봅니다. 15세 터울)

 

그리고 이 두 사람은 가나안 정탐꾼으로서

그 땅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믿었고

바로 들어가서 점령하자고 외쳤던 두 사람인데,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갈렙입니다

 

그러니 갈렙은

가나안 땅에서 가장 좋은 땅, 가장 정복하기 쉬운 땅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갈렙은 스스로 그런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가장 어려운 땅, 가장 나쁜 땅

그 땅을 내가 책임지겠다고 나선 겁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땅이 좋은 땅이냐,

어떤 땅이 우리에게 축복의 땅이겠느냐?’ (땅 분배 할 때 보통 사람의 심리죠)

 

서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그때

갈렙이 이스라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놓지 않았겠습니까!

 

그러자 여호수아가 갈렙을 축복했다고 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3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많이 오는데

여러분 그때마다 축복을 먼저 생각하면 안 됩니다.

 

‘어떤 것이 내게 유익한가?’

이런 조건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대신에 ‘어떤 것이 사명인가?

어떤 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또 교회 공동체에게 유익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길인가?’

이 기준으로 여러분도 판단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갈렙이었습니다.

 

갈렙은 이미 헤브론 땅이 얼마나 어려운 땅인지

그곳에 있는 아낙자손이 얼마나 강한지, 다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멋도 모르고 무모하게 도전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도 갈렙이 그 땅을 내가 책임지겠다고 나섰던 이유는

전적으로 갈렙이 진짜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붙잡고

우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이 헤브론과 같은 산지가

어디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 마음속에 계속해서

마치 갈렙에게 헤브론 산지가 있었듯이

제게도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국교회 안에

하나님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원은 제가 신학생 때 받았습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서

한국교회 역사책,

한국교회 부흥의 시대에 관한 기록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한국교회 부흥의 시대 때 있었던

그런 여러 일들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것이 부흥인가?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구나!

하나님, 그렇다면 제가

이제 앞으로 교회를 섬겨야 되는 목회자의 길을 가는데

저도 이런 부흥이 일어나는 교회에서

목회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목회하는 한국 교회 안에

이런 부흥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그런 간절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

그날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는 정말 끔찍하고 불행한 날입니다.

‘을사보호조약’으로 우리나라 외교권 등 실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날입니다.

1910년 한일합방 되기 전에, 벌써 실질적으로 국권을 일본에 넘겨 준 날입니다.

 

민영환 같은 사람은 스스로 자결했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렸는데, 내가 더 살아서 뭐 하느냐?’

 

많은 애국지사들이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 민족은 그때 비참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해인 1906년 부터 이상한 기운이

우리 한국에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디 선교사님이 배제학당, 이화학당 봄학기 신앙사경회를 인도하는데

회개 역사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런 일들이 승동교회

정동교회, 자교교회

그런 서울 중심지에 있는 교회들마다

퍼져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자교교회 역사 기록에 보면   *서울 사직동의 감리교회, 1900년도에 미국 감리교 선교사에 의해 설립

그때 집회 때 어떤 사람이 일어나서

‘나는 사기꾼이고, 나는 거짓말쟁이이고, 나는 술주정뱅입니다’

그런 고백을 했는데

 

사람들이 다 애통해하면서

자기들의 죄를 자백하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그런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회개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선천, 개성, 원산, 목포 등 전국 곳곳에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07년에 평양에서 부흥이 일어나고

그리고 한국교회 전체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거죠.

 

나라를 잃어버렸고

소망은 끊어진 것 같은데

이상하게 한국교회 안에 설명할 수 없는

뜨거운 부흥의 갈망들이 일어나고

우리 민족의 앞날에 대한 소망이 생긴거에요.

 

성경의 출애굽기는 우리 민족을 위한 성경으로 그렇게 믿어진거에요.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구원하시려고

교회 부흥을 먼저 주셨던 겁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이 살아났지요!

 

저는 지금 우리나라에도 이 부흥이 반드시

다시 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각자에게도, 갈렙에게 헤브론 산지가 있었듯이

다 사명과 비전이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신에게는 그게 큰 유익이 아닌데,

오히려 손해이고 희생인데,

하나님이 계속해서 주시는

마음의 부담이 여러분에게 있지 않습니까?

 

떨쳐버리려고 해도, 성령께서 계속 생각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믿지 않는 가족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여러분의 일터와 여러분의 학교에 복음화 일 수도 있고,

우리 나라와 민족의 문제일 수도 있고,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나안 땅은 그저 축복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 좋은 땅을 누가 차지할 거냐?’ 하는 문제로

계속 갈등하고

서로 예민해 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렙에게는 가나안 땅은 사명의 땅이었습니다.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갈렙이 받은 복이 얼마나 큽니까?

그리고 그의 희생으로, 이스라엘 지파의 내부적인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일터,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한걸음 앞서

여기는 우리의 사명의 자리입니다.

 

나를 희생하고

그리고 사명을 위해서 사는 것은 누구나 주저합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신자들이 아직도 진짜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더 이상 편안한 길, 잘되는 길

풍요한 길만 하나님께 구하지 않습니다.

 

그건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 다 주고,

‘하나님 더 어려운 길을 주세요!’

갈렙처럼 그렇게 구하게 됩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을 만나고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순교를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사명을 누가 감당하겠느냐?' 했을 때

 

‘주여, 제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여러분, 이사야가 바보입니까? 아니죠. 그럼 왜 입니까?

 

주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알고 나면

우리도 ‘주님, 제게 더 어려운 길을 주세요!’

그렇게 원하게 됩니다.

 

그게 얼마나 크고 놀라운 복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오늘 이 시간 우리가 정말 간절히 기도하십시다

여러분 안에 하나님께서 진짜 복을 이미 주시고 계십니다

 

나 잘되는 길, 내 편한 길을 구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

우리 한국교회와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내가 해야 될 그 일,

‘그 헤브론을 저에게 주십시오’

 

‘저의 때에, 하나님의 부흥이 일어나는 걸 보게 해주십시오!

주님이 영광받으시는 삶을 제가 살게 해 주십시오!’

 

이제 통성으로 우리 기도하실 때

하나님 갈렙에게 주셨던 소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우리도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

 

............................................

 

◑구절별 해석                                  -출처-

 

1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이 아래와 같으니라

 

가나안 땅의 기업 분배 담당자는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 족장들로 구성되었다.

이처럼 이들이 기업 분배를 맡게 된 것은 민34:16~18에 따른 것으로,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들이 기업 분배를 맡아야 할 책임자들임을

이미 지시해 주셨다.

 

그런데 이들은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를 대표하는 자들로서,

곧 엘르아살은 종교적인 면에 있어서,

여호수아는 정치, 군사적인 면에 있어서,

그리고 족장들은 혈연적인 면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대표들이다.

 

이와같이 기업 분배에 있어서 대표자들이 적절히 선발된 것은

전체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일치와 연합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업 분배는 편파적이거나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은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모든 백성들에게 공평하고 만족스럽게 수행되었을 것이다.

 

ㅇ엘르아살 -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구약 성경에는 6명, 신약 성경에는 1명이 나오는데,

여기서의 엘르아살은 아론의 세째 아들로서(출 6:23),

아론의 사후에 대제사장 직을 수행한 자를 일컫는다(민 20:25-28;신 10:6).

 

엘르아살은 광야 행진 도중에는 언약궤와 성소 기구들을 맡은 고핫 사람들을 지휘하였고(민 3:30-32),

또한 성막과 성소의 모든 기구와 등유와 분향할 향품 등을 관리할 책임을 맡았다(민 4:16).

 

그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란과 그로 인한 사후에 유명해졌으며(민 16:25-40),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안수하였다(민 27:19-23).

 

그리고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미디안을 정복하고 전리품을 가져왔을 때,

나머지 반을 회중에게 나누어준 적이 있다(민31:25-27).

 

모세 사후 가나안 정복 후에는 여호수아를 도와 가나안 땅 분배 작업을 하였으며(17:4;민 34:27),

죽은 후에 에브라임 산지에 장사되었다(24:33).

 

ㅇ분배한 것이 이 아래와 같으니라 - 이 구절은 14:1-19:51에 기록되어 있는

가나안 땅 분배에 관한 내용의 서론이다. 즉 12장까지는 가나안 땅의 정복에 관해서,

그리고 13장에서는 요단 동편 땅의 분배에 대해서 각각 기록되어 있는데,

 

드디어 본장에서부터는 여호수아의 지휘 하에 그들이 정복한 요단 서편 땅의 분배가

아홉 지파 반을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다.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지파에게 주었으니

 

기업 분배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 방법은 곧 '제비 뽑기'였다.

이와같이 제비 뽑기로 기업을 분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민 26:52-56, 33:54, 34:13 등에

이미 규정되어 있었다. 그 규정에 의하면,

 

1) 이스라엘 백성들의 각 지파는 그들의 인구 비례에 따른 기업 분배를 원칙으로 하되,

2) 우선적으로 인구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제비뽑기로 기업을 분배 해야 하며,

3) 그리고 결정된 땅은 각 지파 조상의 이름을 따라 얻어야 했다(민 26:52-56).

 

한편, 제비를 뽑는 방법을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카일(Keil)은 랍비들의 견해에 동의하여 두개의 항아리를 사용하여 제비 뽑기를 하였을 것으로 추측하였다.

 

즉 항아리 하나에는 각 지파의 명칭을 기록한 쪽지를 넣고,

다른 하나에는 지파 수에 맞게 각각 상이한 기업에 대하여 기록한 쪽지를 넣어서,

지파의 명칭을 기록한 쪽지를 넣은 항아리에서 먼저 제비를 뽑고,

다음에 기업에 대하여 기록한 쪽지를 넣은 항아리에서 제비를 뽑아

이 둘로써 지파와 기업을 연결시켜 기업 분배를 결정짓게 된다는 것이다(Keil & Deli-

tzsch, Vol. 2. p. 145).

 

이와같이 제비 뽑기를 통해 기업을 분배한 것은 기업 분배가

결코 인간의 생각이나 권위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해 되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당시 백성들은 이러한 사실을 의심없이 받아들였다(잠 16:33;시 47:4).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제비 뽑기로 결정된 것에 대하여 잘 순종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또 하나의 사실은

당시의 제비 뽑기는 단지 대략적인 지역의 위치에 관한 것이었지,

처음부터 정확한 지역의 범위를 설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각 지파의 뚜렷한 경계선은 이후 각 지파가 땅을 소유하고 정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점차적으로 설정되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제비를 뽑은 순서는 (1) 유다 --> (2) 에브라임 --> (3) 므낫세 반 -->

(4) 베냐민 --> (5) 시므온 --> (6) 스불론 --> (7) 잇사갈 --> (8) 아셀 -->

(9) 납달리 --> (10) 단 지파 순이었다.

 

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 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ㅇ레위 사람에게...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으로 비록 땅은 주어지지 아니 했을지라도

그들이 거주할 성읍과 가축을 방목할 목초지는 주어졌다.

 

그런데 이 성읍들과 목초지는 다른 지파들이 그들의 기업 중에서

레위 지파에게 일부 할당해 준 것이었다.

 

민35:1-8에 따르면, 레위인에게는

목초지와 함께 여섯 도피성을 포함한 48성읍이 주어지도록 되어 있다.

 

한편, 여기서 '들'은 소를 몰고 나가 풀을 먹이는 목초지(민 35:2;대상 13:2)를 뜻하는 말로서,

영역본 RSV, NIV, Living Bible 및 공동 번역은 모두 '목지'(牧地, pasture lands)로 번역하였다.

 

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6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ㅇ길갈 -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도하한 후 최초로 진(陣) 친 곳으로,

그때 이후 '길갈'(Gilgal)은 가나안 정복 전쟁의 본영(本營)이 되었다.

그리고 가나안 정복이 일단락 된 후 기업 분배도 이곳 길갈에서 행해졌다. 4:19 주석 참조.

 

ㅇ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 - '그니스 사람'(the Kenezite)이란 본래 일찍부터

팔레스틴 주변에 거주하고 있었던 에돔 족속 중 하나(창 36:11, 15)로,

아마 이 족속 중 일부가 이스라엘의 유다 지파에 합류되었던 것 같다.

 

따라서 갈렙(Galeb)도 순수 히브리 혈통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탐꾼으로서(민 13:6), 가나안 정복 전쟁의 용사로서 갈렙은

이스라엘 중에서 큰 역할을 감당했다. 민 34:19 주석 참조.

 

ㅇ여호와께서...모세에게 이르신 일 - 이 말은 정탐 귀환 보고시 갈렙이 여호수아와 더불어

하나님을 온전히 순종하였으므로, 그는 가나안 땅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요구한 땅을 기업으로 얻게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민14:24, 신1:36의 내용을 가리킨다.

 

민14: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신1: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7 내 나이 사십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ㅇ내 나이 사십 세에...정탐케 하므로 - 갈렙은 사십 세 때,

즉 그의 현재 나이로부터 약 45년 전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가 가나안에 파견한 12정탐꾼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민13:6).

 

당시 갈렙은 정탐을 마친 후 여호수아와 함께 담대히 가나안 공격을 주장하였으나(민 14:6-9),

겁에 질려 공격하지 못하도록 주장한 나머지 열 정탐꾼들 때문에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 뻔 하기도 했다(민 14:10).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실한 종들인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원하는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것이다(민 14:24;신 1:36).

 

ㅇ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아쉐르 임-레바비'는

곧 '마음에 있는 그대로'란 의미이다.

따라서 KJV, RSV는 '내 마음 안에 있는 대로'(as it was in my heart),

NIV는 '나의 확신에 따라'(according to my convictions),

공동번역은 '마음에 믿어지는 바를'이라고 각각 번역하였다.

 

이는 갈렙이 가나안 땅 정탐을 마친 후에 돌아와 보고할때, 백성들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과 확신에 따라 자신이 목격한 가나안 땅의 실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한 것을 의미한다.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ㅇ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 - 이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에 의해 선택된

각 지파의 12명의 정탐꾼 중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정탐꾼들을 가리킨다

(이들의 명단은 민 13:4-15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10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을 탐지한 후

그 원주민의 기세에 눌려 악평과 더불어 불신앙적인 보고를 함으로써(민13:31-33)

백성들을 크게 낙담케 했다. 그 결과로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모두 죽고 말았다(민 14:36, 37).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이 여기서 그들을 가리켜 '내 형제들'(my brothers)이라고 부른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곧 이는 갈렙의 겸손한 일면을 드러내는 말이다.

 

ㅇ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 민 14:24에 보면 하나님께서도 친히

'오직 내 종 갈렙은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이라고 갈렙의 신앙을 칭찬하신 적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 갈렙이 자신의 성실성을 내세운 것은 결코 자만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성실히 순종한 자로서의 진정한 긍지의 표현이며,

나아가 지금 요구하고자 하는 내용 역시 결코 사심(私心)이 없는 것임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한편 여기서 '온전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레'는 '충만하다', '만족시키다'란 뜻으로서,

곧 '온전히 좇았다'란 말은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정도로 충분히 그분의 뜻에 순종했다'란 의미이다.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ㅇ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네 발로 밟는 땅은...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

이 구절을 해석할 때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즉 이와 동일한 내용을 모세가 직접 갈렙에게 맹세한 곳이

모세 오경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표면적으로 볼때 이 구절의 말은 민 14:24의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는 말씀과

신1:36의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는 말씀과 흡사하다.

 

하지만 카일(Keil)은 본 구절의 말과 이들 두 구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즉 그에 따르면, 성경에 문자적으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갈렙에게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으며,

갈렙은 그 약속을 상기하여 이 말을 여호수아에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갈렙이 그 약속을 받은 근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대적하여 일어났을 때에 갈렙이 백성들을 진정시킨 다음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 13:30)고 한 말에 있다는 것이다.

 

즉 다른 정탐꾼들은 헤브론에 거하는 아낙 자손들을 보고 두려워 하였지만,

갈렙은 이와같은 말을 자신있게 함으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앙을 가상히 여겨

바로 그 헤브론 땅을 갈렙에게 기업으로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카일(Keil)의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다. 오히려 우리는 앞에서 말했던

민 14:24;신 1:36의 두 구절과 본절이 형식적으로 꼭 일치하지는 않지만

내용상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모세가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한 것을

그 자신이 맹세로 말한 것인 양 기록한 것으로 보아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절의 내용은 이 두 구절에 근거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Pulpit Commentary).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45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85세로되

 

ㅇ사십 오년 동안을...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

여호와께서 일찍이 모세를 통해 갈렙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때는 갈렙의

나이 40세 때로서(7절). 곧 출애굽 제2년째 되던 해(B.C. 1445년)였다(민 14:24).

 

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로 38년 동안을 광야에서 유리 방황한 후

마침내 요단 강을 건넜을 때는 출애굽 제40년째 되던 해(B.C. 1406년)의 정월로서(4:19),

곧 갈렙의 나이로는 78세가 되던 때였다.

 

그런데 가나안 정복 전쟁이 종료되고 기업 분배할 당시에 갈렙이 자신의 나이를

85세로 밝히고 있음을 볼 때, 요단 강 도하 후로부터 시작된 가나안 정복 전쟁은

7년 동안 수행되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당시는 출애굽 제47년째 되던 해로서 대략 B.C. 1400년 경임을 알 수 있다.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ㅇ강건하니 나의 힘이...감당할 수 있사온즉 - 갈렙은 10절에서 자신의 생명이 45년 동안

보존되었음을 말했는데, 본절에서는 45년 전의 젊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힘도

그대로 보존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아흐'는

단지 육체적인 힘만을 뜻하지 않고 정신적인 담력도 뜻한다.

따라서 갈렙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힘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2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찌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ㅇ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 - 여기서 '산지'(하르)는 일찍이 갈렙이

가나안 땅을 정탐할 때 보았던 헤브론의 산악 지대를 가리킨다(민 13:22).

당시 하나님께서는 갈렙이 당신을 온전히 좇았기 때문에,

그 땅을 그에게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민 14:24).

 

ㅇ아낙 사람 - '아낙 족속'(the Anakim)은 헤브론을 중심으로 가나안 남부의

산간 지대에 주로 거주했던 가나안 족으로, 키가 크고 거대 했으며 힘이 센 거인족이었다.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졌다(신 9:2). 민13:22 주석 참조.

 

ㅇ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쫓아내리이다 - 여기서 '혹시'에 해당하는

'울라이'란 말은 '만약', '혹시'라는 가정과 의심의 뜻도 있지만,

아울러 '정녕', '필시'라는 소망과 확신의 뜻도 지닌다.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쓰여

갈렙의 확고한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실로 갈렙은 가데스 바네아의 정탐 사건 이후, 38년 동안의 광야 생활 기간과

7년 동안의 가나안 정복 전쟁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경험하고,

또한 확신했을 것 이다.

 

정녕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창 21:22), 이삭(창 26:28), 야곱(창 28:20),

모세(1:5, 17;출 3:12;4:12, 15), 여호수아(1:5, 7)와도 함께 하심으로

그들을 형통케 하셨다.

 

여기서 갈렙도 그러한 '임마누엘'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개념은

출33:16;민 23:21;신 2:7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데,

이와같은 임마누엘 개념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 있다.

 

1) 하나님께서 결코 저버리시거나 방치해 두시지 않는다는 뜻(1:5, 7;3:7;신 31:6;왕상 8:57;대상 28:20),

2) 적을 두려워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이(신 31:8;대상 28:20;대하 20:17)

언제 어디서나 강하고 담대할 수 있다는 뜻(신 31:23).

3)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는 뜻(신 2:7) 등이다.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ㅇ여호수아가...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

여호수아는 갈렙의 신실한 신앙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요청에 어떠한 거부나 조건도 없이 축복과 더불어 흔쾌히 응해 주었다.

 

즉 여호수아는 갈렙이 받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그리고 믿음의 용사 갈렙이

능히 아낙 족속을 쫓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었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ㅇ헤브론이...갈렙의 기업이 되어 - 여기서 '헤브론'은 헤브론을 중심하여

그에 딸린 주변의 많은 촌락들과 그 산간 지대를 의미한다.

ㅇ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 8절 주석 참조.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ㅇ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 헤브론의 본래 지명은 기럇 아르바(Kirjath –Arba)인데,

헤브론이란 이름으로 구약 성경에 50번 정도 나오고,

기럇 아르바로는 5번 정도 언급되어 있다(15:13;창 23:2;35:27;삿 1:10).

 

그런데 갈렙이 공들여 정복한 이 헤브론은 나중에 레위 지파에게 할당되고(21:11),

또한 도피성으로 지정받는다(20:7).

 

한편 '기럇 아르바'는 '아르바의 성읍'이란 뜻으로 '아르바'는 아낙 자손의 조상이자

이 족속의 가장 위대한 영웅이었다.

본서는 그를 가리켜, '아낙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며,

'아낙의 아비'(15:13;21:11)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는 자기 이름을 딴 견고한 성읍을 창건했는데,

이것이 처음에는 '기럇 아르바'로 명명되다가, 후일 '헤브론'으로 바뀐 것이다.

 

ㅇ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 이 표현은 11:23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데,

그 의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완전 정복하였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 족속이 더 이상 이스라엘을 대항할 수 없을만큼 그 세력이 약화되어

이스라엘이 평화를 느끼게 되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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