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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47편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LNCK 2022. 3. 22. 20:04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9      시47:1~9       여러 설교 정리

 

시편 47편은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이며 하나님의 왕권 찬양시,

혹은 즉위시로 불립니다.

왕권 찬양시는 본문 47편 외에도 93편, 96~99편이 있습니다.

 

이 시편은 또한 위대한 왕께서 통치하실 때,

모든 세상의 불평등과 전쟁들 그리고 고통이 끝이 난다는 사실을 노래하면서

모든 백성들에게 기쁨을 전해 줍니다. 사11:3~5

 

본문의 시인은 하나님이 세상의 창조주로서 만왕의 왕이심을 알고 있으며, 

그분께서는 백성들의 구원자이시자 왕이시며 예언을 통하여

미래에 다시 오실 왕이 되실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장차 다시 오실 왕이신 메시아에 대한 예언적 노래가 이 시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즉위하는 왕을 보면서, 시인은

왕이 통치를 잘 하는 성군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동시에 미래에 오실 메시아 왕을 기대하는 거죠.

 

 

◑왕이신 하나님(1~4)

 

시편 47편 전반부는 만 백성에게, 하나님을 왕으로 부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1절,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하나님을 향하여 손뼉을 치며 기쁨의 환호성을 내라고 권면합니다.

감정의 분출을 표현하는 박수를 치면서, 왕위에 등극하는 지존자를 향한 경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왕하11:12절에서는 요아스 왕자가 왕위로 등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왕관을 씌워주고 율법책을 건네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을 때에

온 백성들은 박수치며 왕의 만세를 불렀습니다.

 

1절의 손바닥을 치는 행동은 단순한 격려와 축하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를 경외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배의 행위입니다.

 

신약에도

엡5:19절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

히13:15절에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입술로 노래하고, 마음으로 노래하고, 손바닥을 치며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성도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2절,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이 세상을 다스리는 참된 왕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은 여러 왕들 중 권세가 더 나은 왕이 아닌

감히 견줄 수 없는 절대자를 말합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찬양할 이유요, 기쁨입니까? 세상적인 기쁨입니까?

아들이 고시에 합격해서 기뻐하는 것입니까? 작품이 히트해서 기뻐하는 것입니까?

좋은 결혼 상대자가 나타나서 기뻐하는 것입니까? 기다리던 아이를 낳게 되어서 기뻐하는 것입니까?


성도의 찬양의 이유, 기쁨의 근거는, 차원이 다른 기쁨입니다.

죄를 범해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의 사함을 얻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의 후사가 되었으니.. 이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믿는 사람의 찬양과 감격의 이유와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3절,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나라들을 우리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며

 

시편 46, 47, 48편이 동일한 배경을 하고 있으며

그것은 앗수르의 산헤립이 공격하던 국가적 위기였습니다.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앗수르의 군사 18만 5천명이 순식간에 몰살당함으로

살아계신 여호와의 능력을 확인했습니다.

앗수르에 비교하여 약소국인 이스라엘이 뛰어난 지략과 전투력으로 올린 성과가 아니라

오직 위대한 왕이신 여호와께서 보여주신 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오늘의 본문 3절과 같이 여호와께서 만민과 나라들을

우리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신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절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

'우리가 살 땅을 택하셨으니 사랑하는 자기 백성의 자랑스런 유산이라네' 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은 오늘날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유(가정, 사역, 직장, 영향력 등)를 의미합니다. 

성도들의 기업은 우리 생각대로 택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후사가 되어 기업을 얻게 된 것은 
우리의 뜻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감사, 감격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믿음의 백성이어야만 세계를 섬기고, 
이 땅에서 으뜸이 되는 민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5~9)

 

5~9절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5절,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1) 이 구절을 하나님의 보좌인 언약궤를 사람들이 시온 산으로 모시고 올라가는

행진의 묘사로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사무엘하 6장 15절입니다.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호하였고

다윗 왕은 뛰놀며 춤추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올라가신다' 는

하나님께서 왕의 자리에 오르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법관이 입장해서 착석할 때, 비로소 법정이 시작되듯이

하나님께서 거룩한 보좌에 앉으실 때, 하나님이 비로소 하늘에서 통치를 시작하시는 겁니다.

 

이때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기대하며,

하나님을 큰소리로 찬양하며 승리의 함성을 외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 되심, 그리하여 나의 삶과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신앙은

평생동안 견지해야 할 우리의 자세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이면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다스리심을 기뻐하며 춤추었습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기꺼이 복종의 자리에 있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6절, 찬송하라 하나님을 찬송하라 찬송하라 우리 왕을 찬송하라

 

성경에서 반복은 강조를 의미합니다. 두 번 반복되는 표현은 가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번 반복되는 표현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6~7절에 '찬송하라' 단어가 네 번 이나 반복되었다는 것은 강조를 넘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철칙으로 받아드려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왕되심을 찬양함은 그토록 중요한 함의가 있습니다.

 

▲7절,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찬송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려지는 노래입니다.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는 것"이 곧 복음의 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참된 기쁨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시19:8절에 보면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며 마음을 기쁘게 한다"고 했습니다. 
10절 "하나님의 말씀은 꿀과 꿀송이보다 더 달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기뻐하며 찬송을 부르는 것입니다.

 

8 하나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몇 해 전에, 중국과 인도 사이 부탄의 지그메 Jigme 왕은 
자신의 아들인 왕세자가 이끄는 입헌군주제를 위해 절대군주제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부탄 국민은 경악했습니다.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군주에게 왕권 포기를 재고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절대 통치자에 대한 그러한 사랑과 충성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부탄의 지그메 왕이 백성들의 눈에 그토록 멋진 왕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왕이 부탄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힘써 통치했던 모양입니다.

우리는 부탄의 국민이 아니지만, 왕이신 그리스도 왕의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놀라운 왕이심을 고백할 수 있지만 
그분은 그다지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27장에 보면, 로마 군인들은 예수 왕을 조롱하고 
금면류관 대신 가시면류관을 씌우며, 몽둥이로 예수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일 때까지 조롱하고 학대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왕이신 예수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멸시와 학대를 당했습니다.
부탄의 지그메 왕과 얼마나 대조적인지요!
그렇다면 예수님 그 분은 참 왕이 맞습니까?

네, 예수님은 참 왕이 맞습니다.
예수님이 그 모든 수욕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
그 땅에 지진이 일어났고, 바위가 쪼개지고 무덤 문이 열었고, 죽은 자들이 걸어 나왔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것은 사흘 후에 예수께서 친히 살아서 무덤에서 나오실 때 
일어날 일에 대한 미리보기 였습니다.

로마 황제들은 당시에 알려진 세계의 많은 지역을 정복했으며, 
당대 사람들을 포함해서 오늘날까지,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 왕과 비교해서, 훨씬 더 존귀한 자처럼 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역사상 그 어떤 황제나 다른 왕도, 죽음을 정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 왕은, 죽음을 정복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왕이 대단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의사가 생존할 ‘가망이 없다’고 말할지라도 
왕 예수께서는 ‘가망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으시고, 부활과 영원한 치료를 우리에게 약속해 주십니다.
얼마나 경이로운 왕이십니까! 세상 왕들과 비교가 됩니까?

이 뿐입니까? 
당신은 왕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이 이렇게 초대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하나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시47:1, 2, 

   

9절, 뭇 나라의 고관들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그는 높임을 받으시리로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공정하신 치리하심으로 인하여 천하는 태평하고, 
모든 백성들의 마음은 모두 이 한곳에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백성들이 겸손하게 나아와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며, 
그의 참되신 지도와 의롭고 공평하신 시정 방침을 듣고 감격해 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백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고 모여들고, 
의와 진리의 왕국의 시민이 되는 즐거움에 감격해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의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의와 진리의 왕국이 되면 
모든 시민 하나 하나가 그 나라의 국위를 선양하고 그 나라의 방위를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새번역은 '열강의 군왕들은 모두 주님께 속하였다'

'방패'의 히브리어가 king, prince 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왕이 중앙에 있고,

방패 또는 군왕들이 왕을 둘러 진치고 호위하는 모습입니다.

그런 식으로 왕은 높임을 받으십니다.

 

믿음이 없음과 패역의 옷을 입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이 세대 속에서

시편 47편이 우리 마음 속에 울려퍼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둘러 진치고 지키는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왕을, 오늘날 현실의 왕 또는 지도자로 해석할 때,

왕이나 지도자가 의로우신 하나님의 통치의 대행자가 되면,

방백들과 방패들이 그를 둘러 진치고 호위하게 됩니다.

우리는 내가 이런 (하나님을 닮은)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어야 하겠습니다.

 

구스타프 2세라는 북유럽의 어느 왕이, 하루는 홀로 산길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의 사절이 그를 알아보고, '어찌 왕은 경호원도 없이 혼자 이렇게 산길을 다니시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나의 경호원입니다!'

 

요즘은 사람이 조금만 권세가 있어도, 경호원을 대동해서 다닙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지도자는.. 백성 모두가 자기 경호원이기 때문에,

따로 경호원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민심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가 되려면,

사랑과 공의와 진실로 통치하는 하나님의 통치를 본받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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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 시편 47편은 이스라엘 민족의 국민적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전국민이 함께 부르는 하나님께 대한 찬송이요 그 영광의 노래입니다.

한 나라의 국가(國歌)는 그 나라 국민의 정신 상태의 발로요 

공통된 감정의 표현이라고 말해도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편은 특별히 이스라엘의 국민적인 찬양인 동시에 

특별한 민족적인 의식에 쓰여진 시입니다. 특별히 연초에 불려졌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노래 속에서 유대 민족의 정신적인 바탕과 민족의 신앙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격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시인은 

하나님이야말로 모든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영광스러운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서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 복된 일에 참여케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