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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6편 극심한 징계에서 나를 구해 달라는 기도

LNCK 2022. 4. 16. 18:46

◈극심한 징계에서 나를 구해 달라는 기도         시6:1~10             여러 설교 정리

 

본문 시6편은 7개 회개의 시(6, 32, 38, 51, 102, 130, 143편) 중 한 편입니다.

이 시에는 시인의 극한 고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본 시편에서 자신의 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신의 죄악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했다는 점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물로 호소하면서 사죄의 은총을 간구한 것입니다. 

 

이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다윗이 지금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하에 있음을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로 그는 괴로워하고 탄식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주의 진노는 가공하리만큼 무서운 것이다.

주의 진노 앞에 땅이 혼들리며 산이 무너지며 아무도 그것을 진정시킬 자가 없습니다.

(욥9:5, 렘10:10)

 

이와같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다윗은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1절에서 다윗은 병행법을 사용하여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 매우 엄했음을 보여줍니다.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다윗은 육신의 병에 걸렸음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죄와 질병은 불가분리(不可分離)의 관계에 있습니다. (시32:1ff, 38:2ff, 39:8, 11)

 

‘나의 뼈가 떨리오니’

'떨리오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발루'는 '부숴지다'(go to pieces)는 뜻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다윗의 고통이 죽음의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나를 고치소서’

죄악으로 인한 질병은 오직 하나님만이 고칠 수 있습니다. (출15:26, 왕하5:7)

고친다는 말은 ‘라파’라고 하는데 ‘여호와 라파’ 하면 ‘치료의 하나님’이라는 뜻이지요!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는 은혜가 ‘라파’ 즉 치료로 나타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치유의 은혜는 단순히 육체만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치유에까지 해당됩니다.

 

다윗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면서 본 장에서 5차례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어둠의 수렁에서 하나님을 절박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 속에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찾는 일입니다.

참 뻔한 답인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것을 잊고 있습니다.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

여기서 '영혼'은 '네페쉬'인데, 자기 자신, 자기 심령입니다.

여기서는 2절의 '뼈'(육체)와 대조적인 개념으로

자기 ‘심령’까지 병들어서 떨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권태, 의욕 상실, 무력감, 열등 의식, 죄 의식 등이 영혼의 질병일 것입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질병이 참을 수 없는 한도에까지 이르자 다윗은 절규하고 있습니다.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와’

이 말은 질병 중에 있는 다윗이

지금 하나님께서 자기를 떠나 계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다윗으로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떠나 계신다는 생각은 큰 고통이었습니다.

 

여기서 ‘돌아와’라는 말은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다윗의 심정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떠나버린 듯이 생각하면서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갈급한 심정은 그가 더없는 위기에 봉착하여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위기에 처할 수 있는데 이럴 때 오로지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여, 제게로 돌아오소서!'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여기서 '영혼'(네페쉬)은 '생명 life'로도 번역됩니다.

따라서 본 구절은 다윗이 영육간에 강건해지기를 간구한 표현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

여기서 '인자'는 '헤세드'로서,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에 근거하여 구원을 요청합니다.

 

시편에 수없이 반복되는 개념입니다. 헬라어로 하면 ‘아가페’입니다.

다윗이 가진 견고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헤세드로 사랑하신다!’

 

▲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함이 없사오니...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다윗은 사망에서 자신을 구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스올’은.. 무덤, 죽은 자들이 가는 곳 등의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사망’과 병행으로 쓰였습니다. 그러니 지금 다윗은 '죽음의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탄식함으로 완전히 탈진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는 말이죠.

이는 다윗이 죄로 인해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이 '눈물'은 고통을 이기지 못해 나오는 눈물이었으며,

하나님이 자기를 떠나 계신다는 슬픔으로 인해 나오는 눈물이었죠.

 

이 많은 눈물은 그의 육체적, 영적인 상처가 얼마나 깊은 것이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죄를 지었을 때는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다음에 죄를 짓지 않도록 예방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스스로 얼마나 철저하게 회개했는지 탄식함으로 피곤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금식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던지 침상을 띄울 정도였고

요를 적실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또 얼마나 근심을 했던지 시력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회개하는 것이 큰 유익이 있습니다.

 

▲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다윗의 어려움은 이것으로도 충분한 것 같은데 다윗의 대적들이 그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7~8

다윗의 대적은 이 상황을 보며 그를 정죄하고 있었습니다.

욥이 고통 받고 있을 때 친구들이 찾아와서 욥을 정죄했던 것과 같습니다.

다윗의 대적은 그를 죄인으로 정죄하며 조롱했을 것입니다.

 

‘내 눈이...쇠하며...어두웠나이다’

본 절은 다윗이 극도로 쇠약해진 자신의 건강을 하나님께 호소하는 구절입니다.

여기서 '근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아스'는 '분개', '성냄'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다윗을 분개하게 했던 그 요인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대답은 '내 모든 대적을 인하여' 라는 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병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죄인으로 간주되었고

따라서 사람들은 병자를 적대시하였습니다. 심지어 친구들까지 적대시하였습니다. (욥 30:1-15)

 

다윗은 이러한 의미에서의 대적으로 인하여 분개하게 되었고,

또한 이로 인해 그 눈이 어둡게 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8절부터 지금까지의 기도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7절까지 자신의 고통을 애절하게 호소해 온 다윗이

8절에서부터는 기도의 응답을 확신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마도 큰 고통 중에서 분개와 실망을 극복할수 있는 믿음을 회복한 것입니다.

 

‘행악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행악하는 너희'는 7절의 '내 모든 대적'을 지시하는 말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담대히 외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다시금 돌아오셨음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의 질병은 하나님께서 그를 떠나신 결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떠나심으로 그는 질병에 걸리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를 적대시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큰 슬픔과 비애 속에서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돌아오셨으므로, 자신의 회복을 확신하면서

그는 이 모든 대적에게서 자유롭게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때는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회개할 때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은 미워서가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징계는 정말 우리의 뼈를 다 녹일 정도로 가혹하고 무섭습니다.

 

이것은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이 함께 오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하나님의 손에 징계를 당하면 뼈가 다 녹아 들어갈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살 소망까지 끊어집니다.

 

그런데 미리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철저하게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까지 무서운 징계는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본절에 사용된 두 동사는 시제가 서로 다릅니다. 앞의 '들으셨음이여'는 완료형이며

'받으시리로다'는 미완료형입니다. 이 시제의 차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지금 다윗의 기도가 이미 응답된 것입니다(완료).

그러나 지금까지 악화된 다윗의 건강과 그의 명예는 앞으로 회복될 것입니다(미완료).

 

즉, 그의 심령은 이미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으나

그의 육체는 아직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곧 하나님의 응답이 그의 육체에까지 미칠 것을 다윗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내 모든 원수가...심히 떪이여’

여기서 '떪이여'는 3절의 '심히 떨리나이다'라는 단어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다윗이 떨었으나 이제 하나님께서 그에게 돌아온 이후에는

그의 모든 원수가 떨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남을 비방하는 자는 결국

그 비방의 대상이 된다는 진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마7:1~2)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본절의 '물러가리로다'는 4절의 '돌아와'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돌아오셨을 때, 그의 대적은 물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인생이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질 때, 대적은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여기 2번 등장하는 “부끄러움”은 하나님의 심판을 언급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문화에서도 수치와 치욕을 죽기보다 부끄럽게 여겼는데, 

다윗 시대의 고대 근동의 문화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공적으로 어떤 수치를 당하면 그것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여기고 있을 때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원수들에게 공의로운 심판(부끄러움)이 임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 구절에서 인생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을 때에만

모든 대적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적용  "기도응답의 비밀"

 

▲1. 다윗이 하나님께 범죄하고 난 후, 더욱 힘든 것은 ‘하나님이 나를 떠나셨다’는 느낌입니다. 
4절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하나님이 떠나셨다는 생각, 그래서 ‘여호와여 돌아오십시오’ 라고 기도하는 다윗, 
적어도 다윗에게 하나님은 그의 전부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이, 나의 하나님, 나의 방패, 나의 산성”
이렇게 고백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그를 떠났다는 것은 

이제 자기를 보호해줄 보호막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마치, 적군에게 무장해제당하고 벌거벗은채로 서 있는 느낌과 같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없는 자신의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바로 죽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여호와여 돌아오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소서. :4 
 

 

시편 90: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시편 80: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민10:36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이렇게 회개하며 기도할 때, 다윗은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8절. "여호와께서 내 곡성을 들으셨도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말로 하는 소리보다도 우리의 태도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눈물에서 나오는 소리를 더 잘 들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탄식과 눈물 가운데 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로 하지 못하고 흘리는 단순한 눈물이, 하나님의 귀에는 더 크게 들릴 것입니다.

 

지하에 있는 수맥의 물이 지표로 나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 물을 보시듯이,

사람의 눈물이 얼굴 밖으로 나오기 전에 하나님은 마음속에 있는 눈물을 보십니다

이런 눈물의 기도는, 즉시 기도의 응답을 가져오는데요..

  

▲2.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때, 간절히 회개해서 '기도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9절,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시편 기자는 세 번이나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받으셨다는 확신을 표현했습니다. 8절에 1번, 9절에 2번

자기의 기도응답을 확신한 것이죠.

 

기도응답을 받는다는 말은, 자기가 일방적으로 혼잣말로 기도하는 게 아니라

기도 중에 '강한 내적 확신'이 드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9절에서 다윗이 기도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응답을 받을 때까지 계속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본절에 사용된 두 동사는 시제가 서로 다릅니다. 앞의 '들으셨음이여'는 완료형이며

'받으시리로다'는 미완료형입니다. 이 시제의 차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이 응답은 제일 먼저 '사죄의 확신'으로부터 왔을 것입니다.

시편 32:1-2, “복되어라. 지은 죄를 용서받고, 허물을 벗은 그 사람. 

주께서 그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시고, 그 마음에 거짓이 없는 사람은 복되고 복되다.”  

 

32:5, “드디어 나는 내 죄를 주님께 아뢰며, 내 잘못을 덮어두지 않고 털어놓았습니다.

‘내가 주님께 내 허물을 고백합니다.’ 하였더니, 주께서는 나의 죄를 기꺼이 용서하셨습니다.”

 

사1:18-19, “오너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빛과 같다 하여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며,

진홍빛과 같이 붉어도 양털과 같이 희어질 것이다

        

지금 다윗의 기도가 이미 응답된 것입니다(완료). 간절한 회개로, 죄용서를 받은 것입니다.

지금까지 악화된 다윗의 건강과 그의 명예는 앞으로 회복될 것입니다(미완료).

 

즉, 그의 심령은 이미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으나

그의 육체는 아직 응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곧 하나님의 응답이 그의 육체에까지 미칠 것을 다윗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3. 기도응답을 받으면, 원수들이 물러갑니다

 

10절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내 모든 원수가...심히 떪이여’

여기서 '떪이여'는 3절의 '심히 떨리나이다'라는 단어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다윗이 떨었으나 이제 하나님께서 그에게 돌아온 이후에는

그의 모든 원수가 떨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남을 비방하는 자는 결국

그 비방의 대상이 된다는 진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마7:1~2)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본절의 '물러가리로다'는 4절의 '돌아와'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돌아오셨을 때그의 대적은 물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인생이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질 때,

대적은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7

 

다윗은 이 구절에서 인생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을 때에만

모든 대적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2,3절에서 ‘다윗’이 심히 떨었다면 이제 10절에서는 ‘그의 대적들’이 떨게 됩니다. 

또한 3절에서 이 고통이 ‘어느 때까지 계속되겠냐’고 물었는데, 

이제 10절에서는 ‘갑자기 끝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4절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돌아오소서’라고 했던 단어가   *슈브 

동일하게 10절에서 ‘물러가리로다’로 사용되었습니다.     *슈브

하나님께서 오셔서 공의로 심판하시면 의인은 의인 대접을 받을 것이고, 

악인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응답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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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편은 표제가 나와 있습니다.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 여덟째 줄에 맞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지휘자의 인도를 따라 현악(줄로 타는 악기) 스미닛의 반주로 불려졌던 것입니다. 

‘스미닛’은 ‘제 8번째’라는 뜻으로 본 시편이 불려질 때 특정한 음율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시편6편, 32편, 38편, 51편, 102편, 130편, 143편, 이 일곱 개의 시편을 ‘참회시’ 라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순절이 시작되는 “참회의 수요일”에 이 시편을 기도문으로 사용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