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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전2장 교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처신
LNCK
2022. 6. 5. 17:58
◈교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처신 딤전2:1~15 여러 설교 정리
<분해>
딤전2장은 기도에 대해서, 교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처신에 대해서
바울이 권면하고 있고,
그 중에 7절은 삽입구로 들어가 있습니다.
2:1~6 모든 사람을 위해 중보자께 기도하라
2:7 그 일(전파)을 위해 사도가 된 바울 자신 (삽입)
2:8~15 교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처신
◑적용
딤전2장은, 몇 가지 중대한 신학적 논쟁 argue 이 있는 장이라서, 해석하기가 꽤 까다롭습니다.
1)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 원한다..는 '만민구원설'의 논의 *2:4
2) 여자가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 남자를 주관함을 허락지 않는다..는 '여성 목사안수' 논쟁 *2:12
3) '여자가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 이거 남녀차별이 아닌가? 하는 성경해석상 문제 *2:15
이렇게 한 장 chapter 에, 어쩌면 논문 수 백 쪽의 방대한 연구자료가 있는 논쟁의 주제가
3가지가 등장하고 있어서, 매일 한 장씩 성경을 해석해 나가는데 있어서, 큰 산에 가로막힌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피해갈 수는 없으므로, 한 주제씩 간략하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1.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 원한다'는 만민구원설에 대한 변증 -이 단락 출처-
4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면 이게 잘못 해석하면 '만인구원론'이 돼요.
여기서 오해를 하면 '어 그러면 우리가 모두 다 구원받겠네?' 이렇게 돼요.
그러면 열심히 신앙생활할 필요 없겠네..
하나님이 다 구원받기 원하신다면, 내 마음대로 살아도 천국에 가겠네..
하나님이 다 구원해주시겠네.. 라고 오해를 할 소지가 있어요.
그러면 하나님이 다 구원하길 원하신다면,
이게 예정론, 하나님의 만세전 선택, 이런 칼빈주의 신학과도 정반대로 대치가 되죠.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이 본문에 4번 나옵니다. 그런데 맥락이 모두 이어져 있습니다.
1절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도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해라고 1절에 나옵니다.
2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4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6절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모든 사람'이 1, 2, 4, 6절에 4번 반복되고 있어요.
여러분 사도 바울이 지금까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요?
'믿든/ 안 믿든 상관없이 누구나 하나님은 모두 다 구원한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아무도 지옥 안 간데.. 모두 다 천국간데,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는데...'
여러분 이것처럼 달콤한 이야기가 어디 있습니까.
성경을 한 구절만 딱 떼서 이해하면, 이렇게 되기 쉽죠.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런 뜻이 아니에요.
많은 경우 우리가 잘못 이해하는 게,
성경에 이런 한 구절이 있으면 그렇다고 확신해요.
그런데 여러분 성경은 맥락을 봐야 돼요. 맥락!
왜 이 말씀을 하시는가가 중요해요.
왜 바울은 디모데에게, 지금 이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라는 말을 4번이나 재차 반복해서 하고 있을까요?
이게 포인트에요.
그럼 이게 과연 무슨 맥락의 말씀인가요?
딤전1: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있었어요. 에베소(터키)에서 삼 년간 열심히 목회하다가
이제 마게도냐(그리스 북부)로 가게 되었어요.
과거에 데살 교회를 떠나면서 디모데를 거기 남겨두었듯이
이번에도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바울은 디모데를 거기 남겨두어 목회하게 합니다.
여기서 '다른 교훈'이란 신화와 끝없는 족보인데 1:4
한 마디로 다른 복음, 비복음을 뜻합니다. 그 당시로는 영지주의죠.
(영지주의는, 영적인 깨달음만 얻으면 방탕하거나 제 마음대로 살아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았어요.)
이런 1장의 배경을 가지고, 본문 딤전2장의 '모든 사람'을 해석하면,
'모든 사람'은
영지주의자들이 말하는 (당시 헬레니즘 문화에서 영지주의가 꽃 피었죠)
'영적인 깨달음을 얻는 사람만 구원받는다'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다.. 라는 의미죠
또한 '(유대인) 족보으로만 구원받는다'라고 주장한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서.. 그게 아니라는 거죠. 1:4
그게 아니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다 구원하기를 원하신다'를, 바울은 말씀하는 것입니다. 2:4
그러니까 영지주의자들처럼 특별한 사람들, 영적으로 정말 큰 뭔가 신비한 걸 깨달았다는..
즉 구원이 뭔가 특별한 사람들만 받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다 구원의 문이 열려있다는 거예요.
2:1절,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그러니까 기도도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라는 것이죠.
어떤 특별한 사람을 위해서만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문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으니까)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2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당시는 로마제국입니다. 그러니 유대인은 말할 것도 없고, 헬라인들도 반감이 있을 수 있죠.
그럼 신자들 중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을 거예요.
'저 원수들을 위해서 기도할 필요 없다.'
즉 '로마의 황제들, 지방 관리, 통치자들... 저들은 우리와 적이다.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 우린 구별된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 이니까
저 로마의 나쁜 놈들을 위해서 기도할 필요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바울은 '아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된다'는 거죠. 이건 정권에 아부가 아닙니다.
왜냐면 '모든 사람을 위해 구원의 문이 열려 있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 원하시니까요' 2:4
그런 의미에서 '모든 사람'이 본문 2장에 4번 쓰인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인구가 다 구원받기 원하신다'는 만민구원설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럼 정리해 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를 원하신다... 이 말은 맞아요.
구원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이 말도 맞아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신다... 이건 틀린 거에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십니다. 구원 못 하시는 거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 원하시지만, 구원하지 못 하셔요.
왜냐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의 초청은
누구도 방치하지 않고, 누구도 외면하지 않고, 누구도 제외시키지 않는다는 거죠.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문은 똑같이 열려있다는 거죠.
누구든지 구원받지만 아무나 구원받는 건 아닙니다. *관련글 요일2:2절의 해석 A. W. Pink
주님의 구원의 초대에 응답하는 사람만, 즉 따르기로 결단하는 사람만 구원받는 거죠.
그러니 2:4절도 '구원의 초대'가 들어있는 말씀입니다.
그 초대가 이어서 2:5~6절에 나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2:5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2:6
여기도 또 '모든 사람'이 나오죠.
그래서 우리는 2:1절, 2절, 4절, 6절을 같은 맥락으로 읽고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여 말하면,
여러분이 성경을 읽다가 너무 특별한 한 구절이 나왔다. (본문의 2:4절같은)
그러면 여러분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아~ 내가 특별한 보물을 발견했어, 성경에 이런 색다른 구절이 있네?'
그게 아니에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이 있는데
그걸 벗어난 정말 엉뚱한 구절이 나왔다... 그러면 내가 성경을 잘못 본 거예요. 100%입니다.
성경 전체의 뜻과 어긋나면
그건 하나님의 말씀에 담겨 있는 의미가 아니며, 내가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2. 교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처신에 관해 (여성 안수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