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태의 마빡이 춤 (일화)

◑영태의 마빡이 춤 

(영태 엄마가, 모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간증) 

저는 초등학교 학생 ‘영태’ 엄마입니다.            
영태는 소아암에 걸려서, 항암치료를 받다보니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영태가 학교에서 놀림을 당합니다. 
아이들이 자기를 ‘마빡이’라고 놀린다는 것입니다.   
(마빡이는 TV개그 프로에 나오는 대머리 캐릭터) 

그랬더니 우리 아들 영태는 
“그래 맞다. 내가 마빡인데, 
예전에는 더 머리카락이 없는 대마빡이였다.” 
(지금은 머리카락이 조금 돋아난 상태) 

이렇게 담대하게 반응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아이 같았으면, 혼자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을 터인데요..) 

그리고 자기를 놀리는 친구들 앞에서 
영태는 ‘마빡이 춤’도 춰서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마빡이 춤 : 마빡이가 자기 대머리를 양 손으로 두드리며 추는 코미디 춤) 

영태가, 자기를 놀리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담대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학교 선생님이 가르치기를 
‘인정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태는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릴 때 
‘인정하는’ 담대한 자세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영태 엄마는, 
우리 아이를 그렇게 가르쳐준 
교회학교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글을 
자기 교회 게시판에 올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