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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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민9:15-23 2011.05.01.
민9:22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설교제목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빨리빨리’ 국민성의 장점과 단점
다른 민족에 비해서 우리 민족에게는 빨리빨리라는 두드러진 민족성이 하나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빨리빨리 후딱 해치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이 바로 ‘빨리빨리’입니다.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다보면 관광코스 중에 들르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의 주인이나 종업원이 예외 없이 알고 있는 우리말이 바로 ‘빨리빨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도 기다리지 못하고 빨리빨리를 외칩니다.
이와 같은 빨리빨리라는 민족성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인데 서대문에 와우 아파트가 빨리빨리 지어서 무너졌습니다.
시멘트가 굳은 다음에 쌓아야 하는데 빨리빨리 짓느라고 부실공사가 되어 와르르 무너진 것입니다.
다리를 짓는 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라 사람들 2년 걸릴 것을 1년 만에 만들고,
1년 걸릴 것을 6개월만에 만듭니다. 그러다가 성수대교가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고속도로에는 '5분 빨리 가려다 50년 빨리 간다'는 표어를 써 붙인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성을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물에서 숭늉 찾는다’는 말처럼
너무 조급하고 참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족성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빨리빨리라는 민족성이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정적인 면만이 있는 것이 아니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빨리빨리라는 민족성 때문에 여러 가지 덕을 보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는 스피드경쟁의 세상입니다. 현대사회의 특성이 스피드입니다.
인터넷도 어떻게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빨리 전송하느냐 끝없는 속도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도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6개월마다 변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최신 스마트 폰을 샀는데, 신문을 보니 최근에 새로 개발이 되어
화면도 더 넓고 속도도 빠른 신제품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제 것이 신제품이 아닌 거죠)
제가 최근에 독일에 갔었는데 그 사람들이 쓰는 것은
2차대전 때 쓰던 것 같은 큰 것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빨리빨리’ 라는 우리 민족의 민족성이 기술혁신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피디한 우리의 민족성이 경제발전도 스피디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다른 나라에서 100-200년 동안 이룬 것을
30-40년 사이에 뚝딱 해치웁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놀라운 일을 이루어 냅니다.
물론 많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속도에 집착하니 경쟁을 불러일으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엄청난 경쟁 속에 휘말려서 살아갑니다.
누가 더 잘 사는가, 누가 더 빨리 올라가는가, 누가 더 많이 가지는가 하는
경쟁 사회에 몰입해있기 때문에, 우리사회가 각박하기 그지없습니다.
언제 한가하게 옆을 돌아보고 쉴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 온 사회가 집단적 조급성에 사로 잡혀, 잠시도 기다리지 못합니다.
요즘은 휴대폰이 있어서 그렇지 않지만,
옛날에 공중전화를 한 번 걸려면 길게 줄을 서야 했습니다.
그런데 앞에 사람이 너무 오래 전화를 걸어서, 뒤에 있던 사람이 기다리다가 너무 화가 나서
강력범죄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조급한지 라면을 먹는데
5분을 기다리지 못해 ‘3분 라면’이 나왔는데, 날개 돋친 듯이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뜨자마자 일터로 나가 저녁 늦게까지 정신없이 일합니다.
우리 사회에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의 삶도 덩달아서 여유가 없고, 경쟁에 뒤떨어질까봐, 속도전에 밀릴까봐,
속도를 내야 하는데, 속도가 나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재미있는 의학적 보고서가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두통을 많이 앓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신경성 질환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머리로 쉴 수 없고 여유가 없이 살아가니, 머리가 안 아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멈추어 서서 숨을 돌리는 여유가 우리 삶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대통령 중에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라고
한 말이 실렸습니다. 저는 바로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설교
우리나라의 정치의 여러 가지 문제가 대통령이 너무 숨차게 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니 밑에 있는 사람들도 덩달아서 같이 정신이 없는 것입니다.
옆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저 앞으로만 질주하니까
우리 사회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낙오자가 생기게 되고 거기에 원망과 눈물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세계의 모든 일을 걱정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보다 더 일이 많고 더 바쁜 사람들인데, 휴가가면 한 달쯤 푹 쉽니다.
그래도 미국 사람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대통령도 쉬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1)
그래야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성찰할 수도 있고, 다른 것들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남들 가니까 뒤질세라 정신없이 뛰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경제 발전의 조급함에 매달려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만큼 살면 되는 것 아닙니까?
무엇을 더 잘 먹고 잘 살겠습니까?
얼마나 더 좋은 옷 입고, 더 좋은 차 타고, 더 좋은 집에서 살겠습니까?
여유를 가지고 살 때가 되었습니다.
국민소득이 지금 2만불인데 4만불을 향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라고 하네요.
최근에 환율이 급등해서 앞으로 증가가 쉽지 않겠네요)
그렇지만 저는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사람답게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올라가기만 하려는 것이 우리 사회를 힘들게 하고 각박하게 하고 어렵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부작용이 ‘저출산’이죠.
◑이스라엘은 만만디 慢慢的 국민성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던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들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 민수기 9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하여 광야를 행진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모세의 인도로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빠져나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기 위해 가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 땅이 과연 어떤 곳일까?’
하루라도 빨리 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온갖 서러움을 받고 살았는데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게 되었으니
하루라도 빨리 가서 짐을 풀고 편안하게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당연히 그런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 민족 같으면 밤잠을 자지 않고 쉬지 않고 갔을 것입니다.
▲제가 호주에서 살 때 보면, 우리나라 교포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은 학교 가기 전에, 부모들은 새벽 일을 나갑니다.
샌드위치 하나를 먹고 아침 일찍 큰 빌딩을 맡아서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학교로 가고, 부모들은 원래 직장에 갑니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하고 나면, 온 식구가 큰 빌딩을 달려들어 청소를 합니다.
하루에 세 가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쓰리 잡을 뛴다고 하죠.
쓰리 잡을 안 뛰어도, 투 잡을 뛰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렇게 한 5년 하면, 잔디도 넓고 풀장도 있는 큰 집을 삽니다.
호주는 잔디가 길면 옆집에서 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풀장을 청소하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일해서 은행 빚도 갚아야지, 또 자기 집 청소하고, 잔디 깎고, 풀장 청소하고...
힘들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대개 집 사고 5년 있으면 죽습니다.
일하다가 그냥 죽는 사람을, 제가 여럿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다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죽어라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다가 쉬다가 40년이 걸려서 갔습니다.
그러나 본래 애굽에서 가나안 까지는 일주일이면 갈 수 있고
빨리 가면 3일이면 갈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요즘처럼 버스로 가면 반나절이면 갈 수 있습니다.
본문 22절 말씀을 보면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쉬었다 가다, 쉬었다 가다...를 반복해서, 40년 동안을 광야에 머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그렇게 느리게 인도하셨지만,
그렇다고 백성들이 서두른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전혀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25년 동안 갈릴리교회에 있으면서, 한 달을 쉬어보지 않았습니다.
안식년이면 일 년을 쉬는데, 저는 나라가 망할 것 같아서 도저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땅이 있는데,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느긋하게 쉰 것입니다.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참 답답한 민족이다. 빨리 좀 가지.
그렇게 빙빙돌며 40년이 걸리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의 이런 느긋한 성격은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 때부터 내려오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입니다.
민족성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76살에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10년을 기다려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한 번도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10년을 아무 말도 없이 기다린 것입니다.
하는 수 없이 하갈을 통해서 아이를 가졌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13년을 더 기다린 후에야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사는 모습을 보면 모세에게 불평을 하고 따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고기 먹고 싶다고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했습니다.
정력제인 부추가 없다고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왜 가나안 땅에 빨리 들어가지 않느냐?'고 불평했던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냥 기다린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이와 같은 민족성은,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2000년을 기다렸습니다.
우리 민족은 빨리빨리 조급한 민족이라면 백년도 못 기다릴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36년을 못 기다려서 일본에 항복하고 투항한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2000년을 기다린 것입니다.
여유가 있었던 만사를 서두르지 않았던 민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느리게 만만디로 움직인 이유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아무리 급해도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앞에서 움직이시면 그제야 따라서 움직인 것입니다.
이틀 동안 하나님이 가만히 계시면 이스라엘 민족들도 쉬었습니다.
한 달 동안 하나님이 움직이지 않으시면 일 년 동안 움직이지 않으시면
따라서 같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40년 동안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시지 않으시니까
이스라엘 백성들도 덩달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간단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 없이 나 먼저 가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나 혼자 가는 길은 되는 일이 없습니다. 헛수고입니다.
늦게 가도 하나님과 함께 가야지 나 혼자 먼저 가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 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경험으로 깨달아 알게 된 진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움직이시면 같이 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면 같이 가만히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치른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적군이 쳐들어 온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적군이 포격을 하는데 참모회의를 세워 적을 물리칠 궁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만 한 것입니다.
다윗의 생각은 아무리 참모회의를 하고 작전회의를 해도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도 헛수고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늦더라도 하나님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앞서면 뒤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이스라엘 민족은 경험으로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잘 알면서도 때때로 실수합니다.
급한 일이 있으면 저 혼자 갑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 중에도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급한 일이 있다고 아침 일찍부터 혼자서 일합니다.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기도할 시간도 없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벽부터 대책회의 하고 분초를 다투며 이리 저리 말 뛰듯이 뛰어다닙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지혜를 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일일수록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사람들과 모여 앉아 회의 하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하나님과 그 문제를 의논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어리석음, 자기 힘으로 무엇을 해보려는 교만을 버리지 않으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전 교회에서 목회할 때, 교회 일을 장로님들과 의논하면서
항상 만장일치로 모든 일을 결정을 했습니다. (펀 글)
처음에 반대하는 장로님들이 계셨어요.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어떻게 만장일치가 될 수 있겠나요?'
그때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우리가 사람들끼리 모이긴 했지만,
우리가운데 주님이 계시잖아요. 우리가 다 주님 안에 거하기를 힘쓰면,
그러면 주님이 우리를 하나 되게 만드시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주님은 한 분이시니까, 제 주님도 주님이고, 장로님들의 주님도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섬기는 주님이 한 분이시니까, 당연히 하나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 되는 것은, 노력이 아니고 믿음의 문제입니다.'
장로님들이 제 말을 받아 주셨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회의할 때마다 '하나되는 원칙으로' 모든 일을 결정을 했는데
굉장히 어려웠어요. 좀처럼 하나가 잘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조그만 십자가를 가지고, 그것을 돌아가면서 붙잡고 기도하면서 회의를 하기도 하고,
또 조그만 종을 테이블에 앞에 놓고 '우리가 주님 앞에서는 이런 분위기일 수 없다' 그러면,
누구든지 종을 치면, 중단하고 1분간 기도하고 또 계속 회의하기도 했어요.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된 것을 지키자' 그래서 교회가 하나가 된 거예요.
예수님께서 교회의 주님 되심을 드러내려고 했어요.」
▲아브라함 링컨은 남북전쟁 때 늘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급한 일이 생겨서 작전회의를 해야 하는데 링컨이 기도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각료들이 문을 두드리면 빨리 나와 회의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가만히 계시게. 지금 하나님과 의논하고 있으니 기다리게.
하나님과 의논이 끝나야 사람들과 의논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아무리 급해도 혼자 가지 말라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급할수록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의논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일을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의논 없이 하는 일 성공할 수 없습니다.
혼자 힘으로 해보려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깨달음으로 여러분의 삶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축복,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축복이 다윗 왕을 이기게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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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길들이기
미국의 목장에서는, 말 안 듣는 야생마를 길들일 때는
그 길길이 뛰는 말을 당나귀와 한데 묶어놓는다.
그러면 야생마는 앞다리를 쳐들고 콧김을 연신 뿜어내면서
한데 묶인 당나귀를 끌고 방목지로 이리 저리 뛰어다닌다.
당나귀가 매우 귀찮다는 뜻일수도 있고
아니면 가소롭다는 뜻일수도 있다.
이렇게 야생마는, 처음에는 느림보 당나귀를 한동안 질질 끌고 다닌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 상황이 뒤바뀐다.
이제 지친 쪽은 야생마요, 둘 사이에 앞장은 당나귀가 선다.
야생마는 그 야생의 기질이 당나귀의 미련과 뚝심앞에서
도저히 당해내지 못하고 며칠 사이에 그만 고분고분 해 졌다.
그래서 결국은 포기한듯 당나귀가 가는대로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며
그렇게 야생마가 길들여 진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인간성을 생각해 본다.
전혀 길들여지지 않은 나의 야생마적 기질과 혈기....
그래서 주님은 당나귀같은 미련한 강적들을 항상 내 곁에 붙여주신다.
나의 거친 기질과 혈기를 꺾어 놓으시려고.....
그래서 내가 고분고분해져서 길이 잘 들었을 즈음
주님은 비로소 묶인 끈을 푸시고, 당나귀를 떼 주신다.
바꾸어서, 나보다 더 거친 야생마들을 만날 때도 있다.
이제는내가 당나귀 입장이 될 때도 있다. 살다보면....
그 때는 당나귀처럼 뚝심과 미련으로 버텨야 한다.
같이 날뛰어서 문제가 해결된 적은 과거에 한 번도 없었다.
당나귀처럼 온유와 겸손으로 버티기로 나가면,
야생마들이, 시간이 지나면, 결국 길들여지는 모습을 여러 번 경험했다.
...............................
주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 3년간 두 번째로 많은 휴가를 보낸
미 대통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30년간 현직 대통령 일정 자료를 수집해 온 전 CBS방송 기자 마크 놀러에 따르면
2021년 1월 집권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주말을 포함해 총 408일을 휴가로 썼다.
열흘 중 3.7일꼴로 휴가를 보낸 셈이다.
이중 약 250일을 자택과 별장이 모두 있는 수도 워싱턴 인근 델라웨어주에서 보냈다.
취임 후 첫 3년 간 바이든 대통령보다 많은 휴가를 쓴 전직 대통령은
478일간 휴가를 보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
잦은 골프 여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1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135일을 휴가로 사용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219/123589182/1
참고로, 한국의 주 5일제인 사업장을 기준으로 주말을 포함하면 2024년 기준
휴가는 총119일이라고 하네요. 거기에 휴가나 연차가 포함되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