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카드
https://www.youtube.com/watch?v=kG_kXJ_VVIw
*1분 15초부터 녹취
◈하나님의 카드 롬13:8~10 2024.11.10.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창조가 완벽하게 끝난 것 같은데도
우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두 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한 장의 카드는 '안식 해라'
'좀 멈춰! 좀 절제 해! 거기서 좀 그치고 돌아와라' ... 이게 첫 번째 카드이고,
또 한 장의 카드는, '사랑해라!' 입니다...
◑도입
현재 우리나라 대법원에서, 동성애가 문제가 아니고요,
성 전환 수술 없이도 마음대로 성별을 바꾸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예규 사항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나라가 정말 낭떠러지로 떨어지려고 그러나...' 걱정이 많이 돼요.
그래서 [백만 명 서명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베다니 봉사관 앞에 가면 종이에 서명 하실 수도 있고,
주보나 홈페이지에 큐알 코드를 이용하시면
여러분들이 모바일 서명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와 가정을 지키는 일에 꼭 참여해 주시길 바라고,
3주간 연속으로 훌륭하신 목사님들 모셔서 금요기도회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데
다 오셔서 큰 은혜를 받게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롬13:8~10절을 읽었는데, 십계명 가운데 4개가 여기 언급돼 있어요.
6계명, 7계명, 8계명, 10계명이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롬13: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요즘 성도들은 십계명을 별로 가까이 하지 않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주기도문은 늘 가까이 하시지만, 십계명은 좀 소홀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우리 교회는 성찬식 할 때마다 십계명을 읽고 있지요.
근데 여러분, 십계명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셨는데, 어떤 느낌이 드세요?
1계명 부터 4계명 까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니까
우리가 다 같이 듣는 게 마땅하고,
5계명 '부모님을 공경하라' 하는 것도, 모두가 다같이 들으면 될 것 같은데,
근데 그 다음에 나오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이런 거는 아주 나쁜 사람만 따로 모아놓고
그 사람들에게만 말씀하셔야 되지,
'우리 같이 반듯하게 살고, 선량한 사람들은
그런 말씀을 안 하셔도 우리는 잘 지킵니다!' ..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그런데 정작 그 계명을 모세를 통해서 주실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아주 못된 사람만 따로 모아가지고 하신 게 아니고,
모두에게 똑같이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겉으로는 선량하고 반듯해 보여도, 우리 깊은 속에는 누구에게나
악한 욕망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증거가 영화인 것 같아요. 여러분 영화를 보면
아주 수채화 같이 담백하고 선량한 영화는 아주 적다고 말하는 게 맞습니다.
그 속에 온갖 폭력들, 살인, 그리고 뭐 속임수, 또 성적인 어떤 장면들...
그런 것들이 영화 속에 다 버무려져 있어요.
그러면 아주 선량하고 착한 사람들은 그런 영화를 안 봐야 될 것 같고,
모르고 가서 봤으면, 극장에서 나올 때 실신해야 될 것 같아요. 충격을 받아서.
근데 그게 아니고 착하고 선량한 사람도, 그런 영화 보고 나오면서 한다는 말이
'참 잘 된 영화 같애, 그지?' 그러면서 나오는 거예요.
충격을 전혀 받은 표정이 아니에요.
그런 걸 보면, '현실 속에서 못하는 거를, 영화 속에서 대리 만족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는 겁니다.
뭐 다윗 같이 훌륭한 분도, 밧세바와 간음도 하고
그 남편 우리아 장군을 적의 칼에 맞아 죽게 한 걸 보면
'야, 정말 선량해 보이는 사람이, 믿음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짓을 했나?'
깜짝 놀라기도 하잖아요.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는 그런 게 다 잠재되어 있는 거죠. 부정하고 싶지만...
그런데 이런 더러운 욕망이 국가 차원에서 드러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저런 참혹한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도대체 왜 전쟁을 하는 건지... 우리는 잘 이해를 못해요.
그런데 하여튼 뭔가 명분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아까운 생명들이 지금 쓰러지고 있습니까?
저 북한의 젊은이들까지 거기 가서 총알받이가 된다고 생각하니까,
이게 땅을 치고 통탄할 일인데...
오늘도 거기선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겠죠.
▲여러분, 우리 나라를 보고 이야기해 보면, 정치가 얼마나 혼란합니까.
어저께도 서울시내 길바닥에 막혀서 돌아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충돌하잖아요.
혼란스러운 정치, 공교육의 붕괴, 가정이 다 무너지고 있고...
그러면서 남북간의 긴장으로 안보가 위태롭고,
뭐 동성애를 넘어 마약 뭐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 속으로 퍼져 들어가고 있고,
'아니 어떻게... 왜 이렇게 되고 있는 거지?'
이런 탄식을 우리 모두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본래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은, 최고의 심미안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즉 '최고 였다'고 하나님께서 평가하시지 않았습니까!
원래는 그런 세상이었는데, 타락한 인간들은 그 세상 안에다 악을 쏟아붓고 있어서
이 세상이 다 망가지고 있는 겁니다. 한 명도 예외가 없었어요.
첫 사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어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먹음으로써 불순종 했는데,
그 먹은 동기가 피조물이 창조주가 되어보고 싶어 하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교만이었잖아요.
그래서 그 후손들인 우리 모든 사람들이 다 악을 쏟아붓고 있는 거죠.
우리 속에 얼마나 뿌리 깊은 죄성이 자리 잡고 있는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다 죽어가고 있고, 그 와중에 인생도 다 허물어 지고,
가정도 깨지고, 행복과 자유와 평안이 어디로 갔는지 온데간데 없고,
자연도 다 무너지고, 그 안에 우리가 다 신음하면서 살고 있는데,
게다가 상상도 못할 천재지변들, 기상 이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거죠.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렇게 살기를 원하신 건 아닐 텐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평안하게 자유를 누리면서,
그러면서 행복하게, 안정감 있게,
인생도 가정도 그렇게 살도록 우리를 지으셨을 텐데,
왜 이렇게 다 망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참 안타까운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좀 거기서 벗어날 순 없을까? 내 인생을 하나님의 사람답게 좀 지킬 수는 없나?'
'우리 가정의 행복을 좀 보전해 나갈 순 없을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길은 없을까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펼쳐서 읽다 보면,
우리가 우리의 행복과 안전, 하나님의 사람다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비장의 카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게 많이 있겠지만, 저는 이 시간 대표적인 두 가지를 함께 나누면서,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그 카드를 활용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 준비하신 첫 번째 카드는 뭐냐 하면 <안식하라> 입니다.
우리는 보통 창조가 엿새 동안에 완성된 걸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 세상 만물과 그 안의 사람은 엿새 동안에 창조되었죠.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다음 날,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을 창조하셨는데
그게 '안식' 이라는 아주 낯선 것입니다.
창2:1~2절에 이런 말씀이 있죠.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그래서 '안식' 이라고 하는 걸 준비해 두신 거예요.
근데 여러분, 안식이 뭡니까? 쉬는 거죠. 근데 이게 참 의아한 겁니다.
왜냐면 누가 쉬어야 됩니까?
굉장히 지친 사람, 피곤한 사람, 쓰러지기 직전에 있는 사람이 쉬어야 되는 거죠.
그럼 우리 같은 인생들에게나 안식이 필요하지...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피곤을 모르시는 분이잖아요.
사40: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이렇게 나오잖아요. 하나님은 뭐 우리처럼 지치시지 않으세요.
하나님께는 사실 안식이 필요 없는 겁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일곱 번째 날 안식 하셨을까요?
하나님 당신을 위한 안식이 아니라,
우리에게 안식을 가르쳐 주시기 위한 것이에요.
'너희도 내게서 안식을 배워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을 가르쳐 주신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안식을 배우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식의 목적이 뭘까요? 피로 회복 인가요? 아니에요.
피로 회복은 겉으로 드러나는 목적이고,
안식을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속 뜻이 따로 있는데,
한 마디로 말하면 '멈춰, 거기 좀 서!' 입니다.
이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기 원하는 교훈인 것이요.
'제발 좀 거기 서라!' 근데 우리는 서지 않잖아요. 멈출 줄을 몰라요.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신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파흄이라는 농부가 살았는데, 늘 '조금만 땅이 더 있으면 행복할 텐데..'
그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토를 넓혔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는데,
'저 어느 먼 마을에 가면 돈을 조금만 내면
하루 종일 자기가 밟고 다닌 땅을 다 가질 수 있는 그런 마을이 있다'
파흄은 귀가 번쩍 뛰어서 찾아갔습니다. 촌장을 만나서 물어보니까 사실이 었어요.
돈을 조금만 내면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땅을 가질 수 있는데,
딱 조건은 하나인데, '하루 종일 어디든 가도 좋지만
해지기 전에 마을로 돌아와야 된다' .. 그게 조건이었어요.
파흄은 돈을 내고 출발했습니다. 걷는 게 아까워서 막 뛰어다면서
'내 땅, 내 땅'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달려가는데
적당한 곳에서 되돌아 와야 되는데,
이상하게 가면 갈수록 더 기름지고, 더 숲이 우거지고, 더 좋은 땅이 계속 나오니까,
혼자 스스로 다짐했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는 거야!'
이렇게 가다가, 갑자기 하늘을 보니까, 해가 벌써 서산으로 넘어가네요.
'어휴, 큰일 났구나 돌아가야 되는데...'
그때부터 막 젖 먹던 힘까지 다 짜내서, 그냥 숨이 턱에까지 차도록 뛰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그래가지고 겨우 해지기 직전에 마을에 도착했대요.
'와, 엄청난 땅이 생겼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지쳐서 죽었대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혀를 끌끌 차면서
파흄의 시신을 거두어서, 동네 한 모퉁이에 묻어 줬대요.
그 단편소설은 이렇게 마칩니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자기 몸뚱아리 하나 묻을 만큼만 필요하다...' 하는 얘기입니다.
근데 여러분, '야~ 그 사람 진짜 어리석네!' 그렇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파흄인 거 아세요?
우리가 파흄처럼 살고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제발 좀 멈추어라'고 그래요. '거기 좀 서라!' 그러시는데
우리는 욕망의 폭주 기관차처럼, 쉽게 멈추지 않아요.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기 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데도
이 백성들은 멈출 줄 모르고, 멈추지 않으니까... 결국 망하는 겁니다.
여러분, 그렇지만 멈추면 삽니다. 멈추면!
저 푸틴이 오늘이라도 전쟁을 멈추면, 러시아 군인들도 살고,
우크라이나 군인들도 살고... 다 사는 겁니다.
그런데 멈추지 않으니까, 전쟁은 계속되고
그 한 명, 한 명의 병사가 있기까지, 그 부모가 얼마나 사랑으로 키워가지고
그런 소중한 사람들인데... 전쟁을 멈추지 않잖아요.
▲여러분, 다 마찬가지예요. 뭐, 욕망, 권력, 명예, 물질...
그래서 여러분 스스로 만족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딤전6:6~8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아, 이만하면 충분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 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여러분,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근데 사실은 이게 어려운 거예요.
이제 일기예보가 '올 겨울은 유달리 추울 지도 모른다'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월동 준비하기 위해 가지고 뭐 두툼한 털옷을 사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따뜻하니 큰 일 났잖아요. 그러면은 그거 하나 샀으면 만족해야 되는 건데,
우리는 현대판 파흄이기 때문에, 길을 지나가다가
또 푹신한 털옷이 걸려 있는 걸 보면 '하나 더 살까?'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게 이제 파흄인 거예요.
근데 그 하나 산 걸로 만족하면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서 감사하다' 그래야 되는데,
그거 하나 못 사면, 가슴 속에 불만이 가득한 거예요.
왜냐면 하나 더 산 여인이 옆에 있거든요. 다른 사람이 또 그거 입고 다니니까!
그게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말씀은 우리에게 '자족하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여러분 자족하면, 굉장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뭘 할 수 있냐 하면, 감사하실 수 있어요.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 입니다.
'뭘 가지고 어떻게 감사하지?' 생각하는데
뭘 더 얻어야 감사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마음의 눈이 열려야 감사하는 겁니다.
몸은 하난데 옷을 열 개를 입을 수도 없고,
위장은 하나인데 하루에 열 끼를 먹을 수 없잖아요?
'하나님 저에게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 오늘까지 사는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 자족하는 마음으로부터 감사가 가능하고요.
또 감사하는 그 사람은, 어디도 얽매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마음이 편안해요. 자유가 있어요.
그런데 뭔가에 사로 잡히면, 눈이 벌겋게 충혈되면서
내 영혼이 그냥 얼마나 고통받는지 몰라요.
그런 사람은 자유도 없고, 속박 당한 노예처럼 되고, 감사도 당연히 없습니다.
다음 주일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우리 마음에 그런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굉장한 일이 일어나는데
드디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거룩한 삶은 거기서 이루어지는 거지,
욕망에 눈이 멀어서 온갖 짓을 다 하고 다니는 사람은
거룩할래야 거룩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창세기 2:3절,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 쉬었고, 그 날에 복을 주셔서
그 날을 거룩한 날이 되게 하셨어요.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우리가 성도, 즉 '거룩한 사람'이라고 불리는데
성도다운 거룩한 삶이 언제 가능한가?
자족하고, 자유를 누리고, 마음에 평안이 있을 때... 그때 거룩한 삶이 되는 거지,
그렇지 못하고 욕망의 기관차처럼 달리면, 멈출 줄 모르면,
절제 라는 걸 모르면, 절대로 이 거룩한 삶은 안 돼요.
여러분, 절제가 성령의 열매 속에 있는 거 아닙니까! 갈5:23
우리 성도들은 멈춰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게 하나님이 준비하신 카드예요.
엿새 동안에 만드신 세상 안에서, 인간들이 욕망을 쏟아내고 살고 있는데
하나님은 '멈춰라 그만하면 됐어!' 이 카드를 보여주시면서
우리 삶을 지키도록 지혜를 주시는 것이에요.
우리가 멈출 수 있길 원합니다.
탐욕도 멈춰야 되고, 미움도 멈춰야 되고, 분노도 멈춰야 되고,
멈춰 서는 그 순간... 우리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회복될 것입니다.
나도 살고 너도 살고, 우리 모두가 사는 생명의 역사가
바로 거기서 나타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때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에요. *구별된 삶
◑2. 또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 준비하신 카드가 하나 더 있어요.
이건 이제 모든 것을 완성하는 완벽한 카드인데
그게 뭐냐 하면 <사랑해라> 하시는 거예요.
창2장을 계속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그 갈비대를 뽑아서
하와를 만들어 서로 마주 보게 하셨어요.
아담만 있었을 때는,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겁니다.
그냥 혼자 있으니까, 존재할 뿐이지 사랑하는 건 아닌데,
하와가 앞에 있는 그 순간, 사랑이라는 걸 배우기 시작하는 거예요.
사랑은 두 사람을 하나가 되게 만들어 주는 거잖아요.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사랑이라는, 정말 깜짝 놀랄 걸 만드셔서,
우리의 영혼 속에 심어 주신 거예요.
사랑하면 행복할 수 있고, 사랑하면 그 삶이 복될 수 있거든요.
얼마나 놀라운 선물인지 모릅니다.
'어떻게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걸 생각해 내셨을까?
사랑이라는 걸 어떻게 만드셨을까?'
그건요, 하나님 그 분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본성으로부터 나오는 거예요.
요일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 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저는 이 말씀을 충격적으로 읽은 적이 있어요.
'너 하나님 알아?'
'아, 알지! 어릴 때부터 교회 다녔는데 당연히 알지'
그러면 하나님을 아는 겁니까? 아니죠.
방금 읽은 말씀처럼,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부터 나와서 하나님을 아는 거고,
아무리 목사가 되고 뭐 봉사를 많이 하고 그래도,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느니라'
충격 아닙니까? 사랑은 그런 거예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이죠.
왜 사랑이 최고의 선물인가요?
여러분, 다른 게 다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사람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동식물 뭐 하늘의 해와 달, 별.. 다 만드셨는데
그럼 그것들만 가지고 우리가 살 수 있나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일곱 번째 날 안식을 주셨는데, 늘 쉬기만 한다고 살 수 있나요?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이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건, 뭘로 통해서 이루어 지나요?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바깥 세상에 나가서 상처받고 지치고 쓰러졌던 어떤 사람이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회복되는 건 어딘가?
사랑하는 아내, 남편이 격려해주고,
자녀가 있고 하는 가정에서 다시 한 번 해보겠다는 용기가 생기는 거죠.
좌절한 우리 자녀들이 어떻게 다시 회복 됩니까?
길거리를 배회함으로? PC 방에서 자판을 두드림으로써 회복 됩니까?
부모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엄마, 나 다시 한 번 해볼게!' 이렇게 일어나는 생명의 역사는
사랑 안에서 되는 것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다는 거는, 굉장한 선물을 주신 거예요.
이 '사랑'이라는 카드를 활용하면서 살면,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지켜나갈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오늘 읽은 로마서 13장의 본문은,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알려주는 거죠.
아까 앞에서 여러 가지 계명을 얘기했는데요. *6, 7, 8, 10계명
이 계명이 사랑 안에 들어가면 다 녹아서 없어져요.
사랑하는 사람은, 계명을 다 지킨 사람이 됩니다.
롬13:8 '피차 사랑의 빛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여러 가지 율법... 그거 다 지킨 사람이 되는 거예요.
여러분, 모든 율법이 사랑 안에서 다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죠.
롬13: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하는 사람은 간음하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요셉을 생각해 보세요.
보디발의 아내가 막 윙크 하고 그러는데, 요셉이 어떻게 그걸 이길 수 있었나 하면
하나님을 사랑하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데, 하나님을 실망 시킬 수 없어요!'
하면서 딱 끊는 거예요.
또 자기 주인 보디발을 사랑하는데, 내가 그의 아내와 잘못된 관계가 되면
보디발이 얼마나 충격 받겠어요? 그래서 요셉은 사랑하기 때문에 간음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사람은 살인 같은 거 하지 않아요.
어떻게 하나님과 가족을 사랑하는데,
그분들을 실망시킬 수가 있습니까?
사랑하는데 어떻게 도둑질을 하고, 탐심을 가지겠습니까?
사랑하면 오히려 내 걸 나눠줄 판 인데요.
그러니까 사랑 안에 그런 게 다 들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율법을 다 이루는 것이고,
그래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롬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이게 하나님이 주신 두 번째 카드예요.
'사랑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 하시죠.
▲사실 사랑하지 않으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죄가 됩니다.
아주 굉장한 건축물이 있다고 해보세요.
오고가는 사람들이 '아 참 아름답네, 웅장하네!' 이렇게 감탄해도
그 건물을 지을 때, 벽돌을 쌓고 공사를 했던 인부들이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공사했다면, 이 건물은 부실 건물이 됩니다.
철근을 넣지도 않고, 벽 속에 온갖 쓰레기 다 집어넣어서
미장만 예쁘게 한 그런 건물은, 오래 못 가서 허물어져요.
그러나 일하시는 분들이
'이 건물은 오래 오래 남는 작품이 될 거야, 내 마음을 담아야지!
앞으로 여기 드나드는 사람, 여기 사는 사람,
내가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사해야지...'
이렇게 벽돌 한 장, 한 장을 사랑으로 쌓으면
이게 5백 년, 1천 년을 가도 멀쩡한 건물로 남아 있는 거 아니겠어요?
매사가 다 그렇죠.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면 그건 다 죄입니다.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선배 목사님들이 오셔서
'목회도 사랑하면서 하지 않으면 그게 다 죄라고' 그러셨어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를 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겨야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하는 건, 그건 위선이고, 거짓이고,
그건 다 소용 없는 거라고...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다 죄인 거죠.
여러분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창조가 완벽하게 끝난 것 같은데도
우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두 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안식 해라, 좀 멈춰! 좀 절제 해!
거기서 좀 그치고 돌아와라 ... 이게 첫 번째 카드이고,
두 번째 카드는, 사랑해라!
이 두 가지가 어우러진 데가 어딜까요.
예수님의 비유 중에 보면 한 사람이 강도 만나 쓰러졌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의 곁을 막 그냥 지나가요. 레위인도, 제사장도.
다 자기 갈 길이 바쁘고, 자기 생각에 도취되어 있어요.
세상 사람들은 다 바쁘게 어디론가 가느라고
옆에 누가 쓰러져 있어도 멈출 생각 안 해요.
그런데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그도 자기 갈 길이 바쁜데, 딱 멈추는 거예요.
길을 멈추고 내려와서, 그 쓰러진 강도 만난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거예요.
멈춤(안식) 과 사랑이 딱 만났을 때, 아름다운 역사가 이루어졌어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여리고 성문 입구에서 구걸하는 시각 장애인 바디매오를
스쳐 지나가지 않으시고, 멈추어 부르시고, 그를 치료하는 사랑을 주셨잖아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 인생 옆에 멈추시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살게 된 것인데...
이걸 똑같이 행하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카드를 보여주시는 거예요.
▲11월은 어떤 달 일까요? 저는 어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해 가지고
새벽기도 나왔다가, 계속 교회에 있으면서, 설교 원고도 완성해서 보내드리고
뭐 녹화도 하고, 또 결혼식 주례도 하고 이렇게 하다가 이제 오후 느지막 하게 끝났어요.
그래서 이제 집에 갔어요. 그리고는 이제 옷을 편하게 갈아 있고
아내와 함께 남산 둘레 길로 산책을 했어요.
벌써부터 어두워져서 좀 아쉽기는 했는데, 그래도 쫙 걸어가는 거예요.
가을 단풍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운치 있게, 천천히...
근데 11월이, 그 숲 속을 걷는 우리에게 뭘 가르켜 주는가요?
낙엽을 가르쳐 주는 거예요.
'지금은 이렇게 있지만, 인생의 낙엽이 되어 떨어질 날이 다 있다. 그 때가 온다...'
하나님은 이 11월에 그걸 우리에게 가르치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다 멀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뭐 그냥 폭주 기관차처럼
파흄처럼 계속 달리기만 하고...
하나님은 좀 멈춰 서서 어떻게 살았는지 뒤를 좀 돌아 보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그런 걸 하지 않잖아요.
옆에 쓰러진 남편, 아내, 자녀들이 있어도
그냥 막 달리기만 하는 거예요.
내일부터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는데, 이 특새가 어떤 성도에게는 기쁜 시간이지만,
어떤 성도에게는 '목사님은 왜 자꾸 그런 걸 하지?' 힘든 시간일 수도 있어요.
근데 저는 특별새벽기도회가 여러분 멈추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열 달이 넘게 달려 왔구나. 좀 멈춰서서 고요히 앉아서
살아온 날도 생각해 보고... 내가 무얼 얻고 무얼 놓쳤는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좀 돌아보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헤아려 보는 겁니다. 나 같이 부족한 죄인에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헤아려서
여러분 다음 주일에 오실 때는 백 퍼센트 순도 높은 감사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올리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에요.
그러면서 사랑했어야 될 사람, 사랑하지 못한 거를 좀 발견해야 됩니다.
▲호스피스 사역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잖아요.
'말기 환자들을 보니까 후회가 많더라.
뭘 후회 하나 보니까, 사랑하지 못하고 가는 거 후회 하더라.
또 시간을 놓친, 너무 뒤늦은 사랑으로 후회하더라.
꼭 필요할 때 사랑을 해줬어야 되는데...
나중에 가서... 이미 버스 떠난 다음에 손 드는 식으로
제때 사랑 못한 거, 그거 후회하는 사람들 많이 봤다'는 거예요.
우리도 뭐 그냥 산다고 바빠서,
혹은 어떤 성취에 도취된 나머지
그냥 내 남편, 내 아내, 아이들을 형식적으로 사랑하고
그들의 영혼 속을 살피지 못하고,
어떤 아픔이 있는지 깊은 대화도 해보지도 못하고
그들이 예배당에 오지 않아도 그냥 방치하고...
그렇게 했다면, 돌아오는 주일은 교회로 모셔 오는 주일이 되기 바랍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으로 올 수 있도록 초대해 오는 것,
그거 큰 사랑을 베푸는 것이에요.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지 알 수 없어요.
여러분 복음을 전해 주는 건, 최고의 사랑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복음 자체가 사랑 백 퍼센트 짜리 거든요.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것도, 오직 사랑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신 것도, 오직 사랑을 위해서!
사랑의 능력 가운데, 성령으로 부활 하시고,
그걸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생명의 사랑이 그 속에 담겨 있어요.
그러니까 복음을 누군가에게 이렇게 나눠주는 것은,
최고의 사랑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에요.
이제 내일부터 특새를 하면서
'내 사랑하는 이들을 예배당으로 초대해 오리라'
'그걸 위해서 내가 깊이 기도 하리라'
할 수 있는 분은 하루에 한 끼 정도 금식하는 것도 참 좋아요.
이 주간에 우리 마음을 좀 쏟아 보는 겁니다.
저도 이번 주간 한 주간은, 하루에 한 끼는 금식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11월은 또 어떤 달이냐 하면, 낙엽도 떨어지지만,
몸 속에 한기도 파고 들어오는 달이기도 하죠.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해요. 좀 서로 안아줄 사람이!
저는 우리 성도들은 사랑 속에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누구든지 '나 차 한 잔 사줘!'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좀 있어야 돼요.
'내 눈물 좀 쳐다 봐 줘!' 그렇게 편하게 말할 수 사람도 주변에 있어야 되는데,
우리가 너무 사는데 바쁘고, 나 밖에 모르고 그냥 이렇게 하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을 잃어버리고... 사랑해야 될 때 사랑도 못하고...
차 한 잔 사달라고 할 사람도 없고...
우리가 이렇게 살면 뭔가 좀 잘못 사는 거죠.
그래서 오늘 하나님이 준비하신 두 가지 카드를
여러분들의 지갑에 꼭 꽂아 넣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삶으로, 나도 살고 너도 살고,
우리 교회도 살고, 우리 사회도 더 안전해지고,
하나님 안에 행복한 그리스도 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