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52장 고난 받는 종
고난주간새벽기도회 / 이사야 52:13~15 / 고난 받는 종 (1)고난 받는 종 - YouTube
◈고난 받는 종 사52:13~15 2024.03.25.
※이사야 52:14절, 15절 해석이 탁월합니다.
누가 설명 안 해 주면, 결코 알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본문 이사야서 53장은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하여 예언하는 장입니다.
구약 성경 가운데,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입니다.
그래서 '설교의 황태자 the prince of the sermon' 라고 불렸던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이사야 53장을 '성경의 지성소'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 53장이 성경 신구약 가운데, 복음의 핵심이 가장 깊게 농축된 본문
이라고 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기독교인이라면 이사야 53장 전체를 암송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이사야서 53장은 복음의 핵심을 잘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고난주간 한 주 동안 사53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사53장을 설교하면서, 앞서 52:13절부터 살펴봅니다.
사실 원래 성경에 장절 구분은 없습니다. '장절 구분'은 사람이 편의상 만든 겁니다. 주1)
그런데 신구약 성경 중에, 장절 구분이 가장 잘못된 곳을 꼽으라면, 바로 여기입니다.
왜냐면 본문 사52:13~15끝절까지는, 사53장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서론이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 사52:13~15끝절은, 사53장의 서론이자,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53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 본문부터 봐야 합니다. (본문이 53장에 붙어야 했죠)
실제로 오늘 본문부터 '고난받는 종'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본문은 고난받는 종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사야 성경에는 고난받는 종의 노래가 4개가 있습니다.
42장, 49장, 50장, 그리고 53장입니다.
53장은, '고난받는 종의 노래' 가운데 가장 길고 유명한 노래입니다.
그리고 고난받는 종의 노래를 마무리하는 노래입니다.
그만큼 고난 주간과 잘 어울리는 구절입니다.
그게 사실은 52:13절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해를 가지고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52:13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보라'로 시작됩니다. 첫 단어가 '보라'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뿐만 아니라, 성경의 저자들은
독자들의 주의를 집중하기 위해서, 자주 표현하는 단어가 보라 behold 입니다.
이사야 성경에만 50 여 번 등장합니다. 이사야 성경은 66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66장 가운데 '보라'라는 단어가 50여 번 등장할 만큼
이사야 선지자는 거의 매 장마다 '보라'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보라'라는 단어로 우리 독자들의 집중을 요구합니다.
이 말 '보라'에, 이사야의 메시지의 다급함과 중요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렇게 보라라는 표현을 쓰고는, 곧바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여기서 '내 종'은, '고난 받는 종' 입니다.
이사야 53장의 제목이 뭐였습니까? '종의 노래, 고난받는 종'입니다.
그러나 맨 먼저 '보라'라고 해놓고,
고난받는 종이 아니라, 이어지는 구절에, 첫 단어에 '내 종이 형통하리니'
이게 53장의 서론입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 '형통'이라는 단어를 다시 번역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성경에 보면 '형통하리라'에 각주가 달려 있을 겁니다.
성경 밑에 각주에 뭐라고 적혀져 있습니까? '(내 종이) 지혜롭게 행하리니'
그러니까 '형통하리라'는 것은, '지혜롭게 행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말 성경에 '형통하리니'는 의역을 한 건데요.
히브리어 단어를 직역하면 '지혜롭게 행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다시 번역하면
'보라 내 종이 지혜롭게 행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52:13
그런데 개역에 '형통하리니'로 번역한 것은,
'고난의 종이 지혜롭게 행한 결과, 형통하게 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주2) 컨코던스
결국 13절에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라는 뜻은, *승귀 exaltation
고난의 종이, 지혜롭게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받은 결과, 부활하셔서 * '비하 Humiliation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본 절 52:13절이, 53장의 서문이죠.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보라'라고 강력하게 외치는 것입니다.
사실이 확실하면 목소리에 힘이 있지 않습니까.
힘찬 목소리로 이사야는 '보라' 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 종이 지혜롭게 행하여서 내 뜻을 이룰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를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이게 복음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깨닫고 빌립보서 2:9~1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비하 후에 승귀
여호와의 종, 그가 오셔서 고난을 당하실 텐데
그 고난을 통해서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것이고,
그 성취된 하나님의 뜻으로 인해, 하나님이 그 종을 높이 들어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모든 무릎을 그 예수님 앞에 꿇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종을 하나님이 보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종이 누구입니까? 이 종을 사람들이 몰라봤습니다.
그 이유가 14절에 나옵니다.
◑52:14 '전에는 그의 모양(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몸)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그의 '모양'의 히브리어 단어는 '얼굴'입니다. appearance
그의 '모습'은 히브리어로 '몸'입니다. form
그를 보는 사람들이 소스라치게 놀랐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이 오셔서 모든 뜻을 다 이루실 것인데 왜 몰라보았습니까?
왜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까? 너무 초라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고 하시는 분이 얼굴이 다 상했습니다.
몸은 또 많이 상함을 입었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신체적인 외모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비천한 신분과 삶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당할 십자가 고난을 말합니다.
그분을 보면, 전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만한 존귀함이 묻어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저럴 수 있을까'
하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존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분이라면, 여러분 광채가 나야 하지 않습니까?
최소한 다윗 왕보다 나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식으로 생각하면 최소한 이순신 장군보다는
풍채도 있고 카리스마도 더 뛰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얼굴이 다 상했습니다. 몸은 볼품이 없습니다.
훌륭한 배경과 조건도 없습니다.
누구도 그가 하나님이 보내신 종, 하나님의 뜻을 이룰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그 종이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다고 생각했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구절인 사53:1에도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참 그 분이 메시아이심을 믿기 어렵다는 거죠.
그런데 마지막 15절에 보면, 왜 그의 얼굴이 상했고
왜 그의 몸이 상해야 했는지를 설명합니다.
◑52:15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성경에 각주가 붙어있습니다.
'그가 열방에 뿌릴 것이며' 라고 되어 있습니다. So shall he sprinkle many nations
놀라게하다/뿌리다의 히브리어 '나자'는
sprinkle(뿌리다) spurt (뿜어져 나오다), spatter (튀기다) ... 라는 뜻입니다.
개역에 '놀라게 하다' 구절은 *히필, 사역형
뭘 뿌리고, 뿜어나오고, 튀기니까... (나라들을) 놀라게 했다고, 의역한 것입니다.
그래서 개역의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보다는, '열방에 뿌릴 것이며'가 맞습니다.
그럼 물을 뿌립니까, 소금을 뿌립니까, 뭘 뿌립니까?
그가, 고난의 종이, 열방에 자신이 뿌려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역형 동사
여러분, '뿌려진다'는 말을, 여러분 잘 아시죠?
구약에 보면 제사장들이 죄를 정결케 하기 위해서 짐승의 피를 뿌립니다.
많은 의식 가운데 정결의식을 하기 위해서 피뿐 아니라 물을 또 뿌립니다.
왜 오실 하나님의 종, 그분이 몸이 상하고, 왜 얼굴이 상해져야 했습니까? 52:14
그가 열방에, (십자가에서 가루가 되어) 뿌려지기 위해서입니다. 52:15
또는 십자가에서 자신이 흘리신 물과 피를, 열방에 뿌려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얼굴이 상하였고, 몸도 상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52:14~15절은, '고난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이,
신약에 지실 십자가를 예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52:13절은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지혜롭게 행하여서)
(결국)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이렇게 13절은, 53장 전체를 개관하는 결론을, 서두에서 미리 밝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구원받은 성도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벧전1:1~2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베드로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피 뿌림을 얻기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성도들, 그 약속대로 피 뿌림을 받게 하기 위하여
그분이 그렇게 몸이 상하고 얼굴이 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그를 존귀하게 대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53장의 서론의 결론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15절인데요.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그가 나라들을 뿌릴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오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여러분 무슨 이야기입니까?
하나님이 보내신 종은, 택함 받은 백성들의 피 뿌름을 위해서 고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하여 그분은 하나님의 뜻, 구원의 계획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 그분은 오셔서 낮아지시고
또한 죄인들을 위해서 대신 죽으심으로 택한 받은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죽음에서 다시 사시고, 지극히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십니다.
그때 왕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게 될 것입니다.
'아, 그분이 하나님의 종이었다는 말인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였단 말인가?'
전부 놀라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 종이 누구입니까? 이 고난받는 종, 그가 누구입니까?
여호와의 노예, 여호와의 종, 몸이 상하고 얼굴이 상해서
어느 누구도 '에이, 과연 저자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라고 해서 버린 사람,
그러나 그렇게 해서 모든 열방에 택한 백성들을 위하여
피를 뿌리시고 존귀케 되어서 모든 열방의 뛰어난 이름과 뛰어난 존경함을 받고
찬양 받으시는 그 분... 그 분이 누구이십니까?
바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분이 바로 메시야 그리스도 구원자 이십니다.
여러분, 이 이사야의 예언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700년 전에 했던 예언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지금도 이 고난받는 종, 메시아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구약 성경을 잘 아는 자들입니다.
구약 성경을 그렇게 많이 암송하고, 그렇게 많이 알고, 듣고도
놀라운 것은, 유대인들은 이사야서 53장을 아직까지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 눈에는 아직까지도 이사야서 53장이 가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사야가 예언한 고난받는 종,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피뿌림을 얻게 한 메시야라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크신 은혜입니까?
이 진리가, 저와 여러분에게 나타났고, 믿게 되었다면 실로 은혜입니다.
유대인들도 모르는, 유대인들에게 감춰진
그렇게 성경을 듣고 그렇게 구약을 암송했던,
유대인들에게 감춰진 이 예언이, 우리에게는 밝히 나타나 믿게 때문입니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시요.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분이 바로 택한 백성들의 모든 죄를 사하기 위하여
피 뿌리심을 얻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나의 주님이라고 믿어진다면
그래서 오늘도 그 피가 내 맘속에 증거가 된다면
여호와의 능력, 여호와의 팔이 여러분 가운데 임하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난 뒤에 있는 영광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또한 지극히 높이 들리신 그분과 함께 장차 영원토록 왕노릇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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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간 물동이
어떤 종이 아침마다 물지게로 시냇물을 길어왔다.
막대 양쪽에 물동이가 두 개 달린 물지게였다.
그런데 그 중 한 물동이에 작은 금이 가 있었다.
그래서 종이 시냇물을 길어 집까지 걸어오면
늘 반쯤의 물은 새어나갔고, 물이 절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온전한 물동이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했지만,
금이 간 물동이는 자기의 불완전함이 수치스러웠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어느 날,
금이 간 물동이가 시냇가 근처에서 종에게 말했다.
“저는 제자신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당신께도 항상 죄송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부끄럽니?”
“지난 2년 동안 저는 늘 물 반동이 밖에 나르지 못했습니다.
제 안에 있는 이 깨진 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항상 물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종이 대답했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길가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을 잘 보렴!”
길가에 핀 아름다운 꽃들은 한 쪽으로만 나 있는 것을 보았지?
그것은 내가 네 결점을 본 후, 그것을 잘 사용한 덕분이란다.
내가 꽃씨를 사다가 네 쪽 방향의 길가에 따라 뿌렸거든,
매일 아침 우리가 시냇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네가 그것들에게 물을 뿌려주었단다.
지난 2년 동안 나는 아름다운 꽃들을 꺾어다가 주인님의 식탁을 꾸밀 수 있었지!”
우리 모두는 각자 결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의 결점을 사용하셔서
아버지의 식탁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는 말을 들어보셨죠?
잘 생긴 나무는... 이래 저래 사람들이 빨리 베어 가 버리는 것입니다.
수도원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잘 생기고, 능력 많고, 인간성 좋은 형제들, 하나 둘 떠나가더군요.
결국 끝까지 남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끝까지 남아도 그렇지 않은 형제들도 물론 있습니다만)
모질거나, 아니면 천사거나, 아니면 바보 같거나...
참으로 신비스럽습니다.
요즘 와서 깨닫는 바가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는, 이런 부족한 사람들이 이끌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부족함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외모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던 링컨 대통령.
언젠가 미국 국회 도서관에서, 오래 동안 공개하지 않아왔던
어떤 상자를 공개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했던 1865년 5월 14일 밤에,
그가 죽은 직후에 대통령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유품을 보관하던 상자였다.
그것이 오래 동안 공개되지 않다가
다니엘 부스틴 박사의 책임 하에 TV 카메라 앞에서 한 점씩 공개되었다.
링컨 대통령이 서거하시던 날, 그가 몸에 지닌 물건들은,
- A. Lincoln 이라 수를 놓은 손수건 한 장,
- 펜을 깎을 때 쓰는 소형 문구용 칼 한 개, (당시는 깃털 펜으로 글을 썼다)
- 실로 묶어서 고쳐놓은 안경집,
- 5달러 지폐 한 장이 든 지갑이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공개된 유품이 가장 주목을 끌었다.
- 그것은 어떤 신문 기사를 스크랩한 조각이었다.
그 신문 기사는 존 브라이튼의 연설문이었는데, 내용인즉,
‘링컨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다!’ 라고 연설한 내용이었다.
오늘날 미국 국민들에게 설문조사로 물어보면,
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존경받는 분은 단연코 아브라함 링컨이다.
(그 다음은 최근 작고한 레이건 대통령이다.)
지금은 링컨 대통령을, 미국 민주주의의 표상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떠받들지만,
링컨 대통령이 재직할 당시에는 얼마나 논란이 많고 시끄러웠는지 모른다.
수 백, 수 천만 국민들이 링컨 대통령을 욕했던 것이었다.
미국 역사상, 재임 중, 그토록 논란과 시비의 표적이 되었던 대통령은 없었다고 한다.
남북전쟁이 일어났던 상황이니 오죽했으랴!
국민의 절반 이상은 그 전쟁에 반대했고, 그래서 링컨 대통령을 원수로 여겼다.
그 외에도 링컨이 심하게 비난받았던 이유 중에
그의 못생긴 외모도 한 몫 했었다.
그래서 그의 외모만 보고도 사람들은, ‘원숭이, 바보, 괴물, 허풍쟁이, 사기꾼’
이런 별명을 붙이면서 대통령을 욕했다.
북부 사람들은, 자기를 뽑아준 유권자들을 배신했다고 그를 욕했고,
남부 사람들은, 남북 분리주의적 행동을 엄단하겠다고 선언한 링컨을 싫어했다.
그런 걱정 말고도, 자기를 비난하는 글과 인신 공격적 연설들로 인해
그는 재직 시에 큰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링컨을 칭찬해 준 존 브라이튼의 연설문 한 장(신문 스크랩)은
링컨에게 얼마나 큰 힘과 격려가 되었을까!
그래서 링컨은 그 신문기사를 오려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수많은 비난을 들을 때마다 그것을 꺼내 읽으면서
그 고통을 극복하려고 혼자 몸부림 쳤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다.
링컨 대통령 처럼, 비난도 듣고, 칭찬도 듣는다.
그런데 링컨 대통령은, 자기를 칭찬해 주는 말에 더 귀를 기울일 줄 알았다.
'그 신문 기사를 오려서, 자기 주머니에 넣고 다닐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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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성경의 장 구분은 13세기에 생겼습니다.
성경의 장 구분을 처음 도입한 사람은 스티븐 랭턴(Stephan Langton, 1150-1228)으로,
1204~5년 경 캔터베리의 대주교를 역임하면서
성경의 장과 절을 구분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랭턴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 편의를 위해
성경을 장으로 나누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의 작업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가 장을 구별한 것이, 아주 틀린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후 사람들이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주2) '형통하리라'의 히브리어 ‘사칼’이 쓰인 다른 용례를 보면
창3:6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창48:14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지혜롭게) 얹었더라’
사41:20 ‘무리가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으신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이것을 창조하신 바인 줄 알며 함께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렘3:15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이와 같은 사칼의 용례를 볼 때, ‘지혜롭다’는 뜻이 강합니다.
근데 개역성경이 ‘형통하리라’ NASB가 prosper 로 번역한 것은,
지혜롭게 행한 그 결과가 형통하고 번성한다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