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4장 갈렙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2025년 3월 15일 오이코스 새벽기도회 - YouTube
◈갈렙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수14:7~15 2025.03.15.
오늘 오이코스 성경읽기는 여호수아서 12장, 13장, 14장 석 장이 되겠습니다.
그 중에서 함께 읽으실 말씀은 수14:15절입니다.
수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사사기, 여호수아서 말씀을 읽는 중인데요.
이제 땅을 분배하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여호수아가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제비 뽑기도 하고,
그래서 가나안 땅을 분배해서 나눠주는데,
유다지파에게 땅을 나눠주는 가운데, 갈렙이 여호수아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갈렙이 하는 말씀이 이렇습니다.
'옛날에 우리가 정탄군이 되어서 가나안 땅에 왔을 때...'
그게 45년 전 일이에요.
그때 갈렙은 유다지파 대표로 정탐꾼이 되었는데, 그때 갈렙이 40세입니다. 수14:7
그리고 광야에서 40년을 보냈잖아요.
이제 갈렙은 80세가 된 거고, 그리고 모세는 세상을 떠나셨고,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인솔해서, 가나안 땅 점령을 위한 전쟁을 여러 해 동안 했는데
이제 한 5년 정도 전쟁하는 시간이 쭉 지난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의 이때는, 갈렙의 연세가 85세가 됐어요. 수14:10
여러분 본문 위로 올라가서 보시면, 그 이야기가 쭉 나오죠.
수14: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가데스 바네아에서 갈렙이 정탐꾼으로 갔을 때, 나이가 40세였다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10절로 내려와서 보십시오.
수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45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그러니까 이제 갈렙이 85세가 되신 겁니다.
그런데 그 앞에 중요한 말씀이 있죠.
'이 45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그 정탕꾼 12명이 가나안 땅에 갔다가 돌아왔을 때, 어떤 보고를 했는지 아시죠?
10명의 정탕꾼은 '우리가 가나한 땅에 가봤댔자, 그 성읍들을 점령할 수 없습니다.
성들은 아주 높고 견고하고, 또 거기는 아낙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아낙 사람들은 신체가 굉장히 우람했던, 소위 거인이라고 불렸던 사람들인데,
우리는 거기에다 대면 메뚜기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기 가봤댔자, 우리 가족들만 다 죽임을 당할 것이고
도저히 그 땅을 점령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절망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민13:31~33
그러자 그 보고를 듣던 백성들이 전부 낙담했어요.
울고불고 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했죠.
심지어는 '모세와 아론을 죽이고, 차라리 애국으로 돌아가자' 이렇게 했습니다.
그때 그 백성들을 꾸지람하면서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얼마든지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한 사람이
두 명 있었잖아요. 여호수아와 갈렙이죠.
지금 여기 본문에서, 갈렙이 여호수아를 찾아와서 이야기할 때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아주 끈끈한 동지애가 있는 겁니다.
나이는 여호수아가 훨씬 많았던 것 같아요.
(여호수아는 93세에 지도자로 임명되어, 17년간 사역한 후 110세 때 소천합니다)
그런데 이 두 분 사이에는 '우리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 열 명이 전부 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낙담시키는 그때,
우리 둘은 하나님을 의지했었지...
갈렙, 자네는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내 친혈육보다 더 가까운 사람일세!'
이런 마음이 여호수와에게 있었을 것이고, 갈렙도 마찬가지죠.
'형님, 당신이야말로 우리 백성의 모세를 이은 지도자이고,
내가 당신을 진정으로 신뢰합니다. 우리 둘이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형제보다도 더 끈끈하죠.
왜 그러냐 하면, 애굽에서 나왔던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다가
다 광야에서 죽었잖아요. 다 죽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20세 이상은
'딱 두 명만 가나안에 들어간다' 그 두 사람이 바로 여기 여호수아 와 갈렙인 거예요.
성경에는 그런 묘사가 없지만,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고단한 세월을 지나는 동안에,
아마 이 두 사람은 수시로 만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인솔하면서, 마음이 상하고 낙심될 때마다
갈렙을 청하지 않았을까?'
혹은 '갈렙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여호수아를 형님같이 생각하면서
이 두 사람은 만나서 하나님 앞에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더 강하게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렇게 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들을 많이 만날 때,
우리 성도님들 곁에도, 마음을 통할 수 있는 기도의 동지들이 많기를 바래요.
이건 정말 축복인 것입니다.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내 믿음의 하소연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
같이 손잡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 서로에게 격려가 되는 사람,
이 두 분은 그러니까 한 두해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니었죠.
애굽에서부터 같이 나와서, 광야 여정을 같이 가다가,
가데스 바네야에서 그 결정적인 사건(정탐꾼 보고)이 있었고,
하나님은 '너희 두 명만 가나안에 들어간다'
여러분 이게 보통 관계입니까? 특별한 관계죠.
그리고 지금 가나안에 들어와서, 동년배 다른 사람 다 죽었는데, 이 두 분은 건재하고,
갈렙은 85세인데도 여전히 건강하고, 여호수아는 나이가 더 많은데도 건강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갈렙이 여호수아를 찾아온 거예요.
그러면서 여호수아에게 말을 꺼낸 내용이 뭐냐 하면
'당신께서도 들으신 것처럼, 옛날에 모세가 계실 때 제게 땅을 준다고
약속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땅을 나눠줄 때
저와 우리 가족에게도 땅을 특별하게 좀 주세요.' 이렇게 요청한 거예요. 14:6~12
그런데 갈렙이 좋은 땅을 그냥 혼자 차지하겠다고 한 게 아니에요.
아직 정복하지도 못한 채로,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 땅을, 당신이 허락해 주시면
제가 올라가서 그 적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할 테니까, 허락만 해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 여호수아가 갈렙에게 허락해 준 땅이 어디냐 하면, 헤브론입니다. 주1) '옷니엘'
여러분, 오늘 읽었던 본문을 다시 보시면 헤브론이 나오잖아요.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이 말은 '아르바의 동네' 라는 뜻이에요.
아르바는 누구냐 하면, '아낙 사람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이었다' :15
아낙 자손이 원래 거인족 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람이 아르바 라는 거예요.
유달리 크고 우람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천하장사 스타일로 생긴 사람,
아르바가 그런 사람이죠.
그 사람이 차지했던 동네가, 이제 이름이 바뀌어서 헤브론이 된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날의 헤브론은 어떤 곳에 있느냐 하면
예루살렘보다 더 높은 곳에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고도가 해발 700~800M 정도 돼요.
그런데 헤브론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30KM 정도에 있는데,
오늘날 유대인들은 조금밖에 안 살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대부분 살고 있습니다.
당시 헤브론은 이스라엘 영토 안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었어요.
거 거기는 해발이 예루살렘보다 한 100M 높습니다.
그래서 해발 고도가 한 900M, 1000M 가까이 되는 그 편평한 곳이 헤브론이죠.
유대인들에게 헤브론은 예루살렘 다음으로 중요한 성지입니다.
왜 그러냐면 그 헤브론에 아브라함이 오래 살았거든요.
가나안에 내려온 아브라함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이고 ,
사라가 세상을 떠났을 때 막벨라 굴을 사가지고, 거기에 가족들을 장례했잖아요.
사라도, 아브라함도, 이삭도, 리브가도, 야곱과 레아도,
다 그 막벨라굴에 묻혀 있는 건데, 막벨라굴이 그 헤브론에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자기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 헤브론이니까
그곳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겠습니까?
저도 헤브론에 한 두어 번 가본 적이 있는데, 해발고도가 한 900M 되기 때문에,
살기가 괜찮은 곳이에요. 비교적 기온이 그렇게 푹푹 찌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부는 곳이고. 땅이 비옥해서 농사도 잘 되는...
그리고 지금 인구가 많이 살고 있는 곳이죠.
현재도 헤브론에 인구가 한 20만 명 가까이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 고향 같은 곳,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곳, 거기가 헤브론이죠. *현재 명칭도 헤브론
그러니 이 아르바라는 사람이 힘이 있고, 아낙 자손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람이라서,
이 사람이 가장 좋은 데를 차지하고 살지 않았겠어요?
그러니까 거기는 '아르바의 동네' (아르바의 본거지)인 거죠.
그런데 이 아르바의 동네(기럇 아르바)가 이름이 헤브론으로 바뀐 거예요.
갈렙이 그곳을 장악하면서, 아낙자손을 다 쫓아내고 차지하면서,
거기는 헤브론으로 바뀌었는데,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럇 아르바가 '아르바의 동네'였다면, 헤브론은 '갈렙의 동네'다.
그러면 갈렙이 아르바보다도 더 신체가 우람하고, 힘이 세고 컸을까요? 그건 아니겠죠.
갈렙은 그냥 평범한 키를 가진 보통 사람이었을 텐데,
갈렙이 아르바를 압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갈렙은 믿음의 장부라는 것이에요.
믿음의 사람 갈렙이, 그 아낙 자손 거인 아르바를 제압하고 그 땅을 차지해서
축복의 기업인 헤브론이 된 것이죠.
◑적용
저는 오늘 새벽에 함께 이 말씀을 나누는 우리 성도님들이
갈렙 같은 인생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갈렙, 그는 믿음으로 일관했던 분이에요.
여러분 성경을 보면, 갈렙을 '그니스 사람'이라고 얘기하죠.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수14:14
'그니스'라는 이름... 학자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닐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출12:38
여러 민족들이 섞여서 같이 나왔다고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그니스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구약학자들이 많아요. 왜냐면 히브리 이름이나 지명이 아닌 거죠.
그래서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인데
그러면 순수 이스라엘 혈통이 아닌 거죠. 즉 귀화한 이방인인 거죠.
그가 유다 지파속에 섞여 살았나 봐요.
그가 유다지파의 대표로, 12정탐꾼으로 선발되었어요. 13:6
참고로, 갈렙의 히브리어 "케레브"는 개라는 뜻이고, 당시 고대 근동에서는
신에게 "충성된자" 라는 뜻으로 '개'라는 이름이 종종 사용되었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순수 이스라엘 혈통이 아닌 사람을,
유다지파의 대표로 내보낸 것은,
그의 가문이 얼마나 신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더 대단한 거죠. 아브라함의 순수 핏줄이 아닌데도,
갈렙은 어떻게 이렇게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그는 기랏 아르바를 헤브론으로 바꾼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그 이후 역사 내내 성도들 앞에 우뚝 서 있는 겁니다.
이 갈렙의 믿음이 대단한 이유는 뭐냐 하면, 40년 전에 정탐꾼으로 갔을 때,
그 중 10명이 돌아와서 '우리는 가나안을 점령할 수 없습니다' 라고 보고했을 때,
그들이 내세웠던 이유가 있잖아요. '그 성은 아주 크고 견고합니다.
거기에는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습니다.' *거인족의 대명사
그 열 사람이 절망했던 이유가 그거였거든요. '거인족 아낙 자손이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 45년이 지났잖아요.
45년 전에도 갈렙은 아낙자손을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그들이 아무리 기골이 장대하고 대단해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긴다.'
이게 나이 40세의 갈렙의 믿음인데, 지금 본문에, 그 때로부터 45년 지난 85세인데도
'거기 아낙자손 중에서도 가장 큰 아르바의 동네라 할지라도,
당신이 허락만 해주시면, 내가 가서 그들을 물리치겠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믿음입니까?
그래서 여러분, 그 위에 12절로 올라가 보세요.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아멘!
'아무리 그 성이 크고 견고해도, 거기에 거인족 아낙자손이 있어도
당신이 허락만 해주시면 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을 물리치고
그걸 기업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참 대단한 믿음의 장부가 갈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갈렙은 늘 여호수아에 가려가지고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라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갈렙은 별로 이렇게 부각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나 성경을 쭉 읽어보면 '갈렙이야말로 대단하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 우선 어떤 점에서 그가 돋보입니까?
그는 믿음이 변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나이 40 때의 믿음이나, 85세 때의 믿음이나
똑같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여러분 인간적으로 말하면, 40세 때 갈렙이 훨씬 더 건강하고 튼튼하겠죠.
아무리 본인이 85세라도 '내가 아직 건강하다'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해도,
여러분 40세하고 85세가 같을 수가 있습니까?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연약해졌겠죠.
그런데도 그는 85세라도 '내가 적을 물리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의 무엇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까?
비록 육체는 연약해졌고, 기력이 옛날 같지 않을지라도,
45년이 지나도, 그의 믿음은 하나도 녹슬지 않았어요.
그래서 갈렙을 보면 정말 매력을 느끼는 거죠.
여러분 우리도 앞으로 얼마나 더 살게 되는지 모르지만,
세월이 흐르고 우리가 연약해지는 한이 있어도,
믿음은 날마다, 날마다, 강건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겉사람은 낡아질지라도 속사람은 날로 새롭도다' 할렐루야 고후4:16절
오늘 아침에 함께하신 성도님들, 믿음으로 초지일관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앞에도 기럇 아르바가 너무 많아요.
그리고 거인족 아낙자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우리 앞에도 '동성애를 합법화 해야 된다'고 하는 세력들이 정말 막강합니다.
권력을 등에 업고, 그 반대자들을 탄압하려고 해요.
또 마약이라고 하는 세력도, 우리나라를 뒤덮을 듯이 밀고 들어오는데,
쓰나미보다 더 무섭게 들어오고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 교도소에, 정원이 100명이라고 하면, 지금 120명씩 있어요.
교도소가 차고 넘치고 있어요. 부흥되는 곳은 교도소밖에 없는 것 같아요.
왜 그렇게 교도소에 사람이 많이 들어오냐, 수용할 자리가 없도록 왜 이렇게 많이 오냐,
마약사범이 얼마나 많이 늘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그것도 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아낙자손과도 같아요.
그것 뿐입니까? 온갖 악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아낙의 세력들이 이 땅에도 지천으로 널려있는 거예요.
그들의 성이, 난공불락의 여리고성, 기럇 아르바 성보다 더 강한 것 같아요.
그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밖에 없어요. 하나님을 경외해야 됩니다.
우리가 나이가 더 들어도, 더 강한 믿음으로,
우리의 아낙이라는 적과 싸워서 이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헤브론을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교재에 보시면, '어떻게 기억되는가?' 이게 제목인데,
갈렙이라고 하는 한 인물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는가요?
그래서 갈렙 하면, '믿음의 사람,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던
믿음의 정말 대단한 영웅이다' 그렇게 기억되고 있잖아요.
'자기보다 훨씬 강한 적을 이기고 승리한 인물 갈렙'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여러분 언젠가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텐데요.
우리 자녀들에게 어떤 할아버지, 할머니, 어떤 아빠, 엄마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우리 엄마는 늘 그냥 연약하셨지.. 연약했지만 포기하지 않으셨지..'
'우리 어머니는 연약한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셨지...'
'정말 끈질긴 믿음으로 당신의 생애를 이겨내셨지... 난 우리 어머니를 존경해!'
그렇게 기억돼야 되는 거잖아요.
'우리 아버지가 세상에서 실패도 좌절도 많이 했지만,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믿음으로 당신의 인생을 꼿꼿하게 사셨지.
그리고 우리 남매들을 다 키우시고, 우리에게 많은 걸 남겨주진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그 믿음이, 우리 가정을 세웠지!
이런 아버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렇게 기억되는 거예요.
오늘날 우리는 자녀 세대에 어떻게 기억되어야 될까요?
결국 우리는 다 왔다가 떠납니다.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거예요.
언젠가 우리도 세상을 떠날 때가 있고,
저 같은 목사는 또 때가 되면 떠나고, 다 이렇게 오고 가고 떠나요.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세월이 좀 지난 다음에 영락교의 성도들이
'그때 우리 교회에 와서 있던 김운성 목사를 어떻게 기억하실까?'
'그 목사가 뚱뚱했지...' 이렇게만 기억하면 안 될 텐데요...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겠죠. 뚱뚱하든 홀쪽하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목사로 기억돼야 될지?'
그리고 사람에게 기억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뭐겠어요?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으로 설 것인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이 출애굽기 역사 속에 보면, 하나님 대적하다가 망한 사람들도 많아요.
다단, 아비람, 고라...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땅이 입을 벌려서 집어삼키고, 우리도 그걸 기억하잖아요. *지진이나 싱크홀
그러나 갈렙 그러면, 우리가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 분을 기억하잖아요.
오늘 새벽에 함께하신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정말 아름다운, 불굴의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으로 기억되시기 바랍니다.
이거는 기억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요. 그 속에 엄청난 축복이 들어있는 거예요.
그래서 기럇 아르바가 헤브론이 되었고, 갈렙의 후손들이 그 기억을 누리게 됐으니,
대대손손 물려가면서 살게 됐으니,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하나님 앞에 믿음의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은,
곧 우리가 복을 받고 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믿음으로 살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걸 또 대물림에 내려갈 때,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는 거예요.
오늘 아침 기도 제목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저도 믿음의 사람으로 기억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 앞에 그렇게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축복을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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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기럇 아르바는 갈렙이 정복해서 차지했지만,
삿1:11~13에 보면, 기럇 아르바에서 좀 더 떨어진 '기럇 세벨'은
'옷니엘'이 나아가서 차지하게 되고, 그는 갈렙의 사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