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장 신구약 중간사
https://www.youtube.com/watch?v=FbwZ52ZFUqk
◈신약개론 1강 – 신구약 중간사 말4:6, 마1:1 2016.08.31.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핵심만 잘 간추려 설명하고 있습니다.
방금 제가 오늘 본문으로 말4:6절을 읽고, 그리고 마1:1절을 읽었는데,
구약의 맨 마지막 구절과, 신약의 제일 첫 구절을 읽었습니다.
오늘 강의 제목은 <신구약 중간사>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구약 신약 중간사>라고 해야지 되겠죠.
구약이 끝나고, 그리고 신약이 시작하니까,
이 구약 구약과 신약 사이에 끼어 있는 기간을 '신구약 중간기'라고 합니다.
영어로 "Intertestamental Period" 또는 "Intertestamental History" 라고 불립니다.
구약 말라기가 끝나고, 그리고 신약 마태복음이 시작될 때까지 약 430년이에요.
그런데 430년이라는 시간은, 중간기만이 아니고, 출애굽 때도 430년 걸렸죠.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출12:40~41
그리고 구약이 끝나고, 신약이 시작될 때까지도 430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430년간의 '하나님의 침묵의 기간'이
구약에도 한 번 있었고, 신약이 시작될 때도 한 번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430년의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인데,
임진왜란(1592) 때부터 계산하면 지금이 약 430년인데,
우리 중에 그렇게 길게 살고 계신 분은 아무도 없잖아요.
근데 말라기를 다 읽고, 이어서 마태복음을 읽을 때
그냥 훅 읽어버리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 430년의 시간의 간격과, 그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는지를... 우리는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하고
그리고 나서 신약을 읽어야 됩니다.
▲신약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으로 이렇게 복음서들이 나오는데
이 복음서는 사실은 예수님 스토리잖아요.
근데 예수님이 탄생할 당시에, 당시 사회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회가 아니고,
그만큼 그 사회에 (중간기의) 역사적 배경이 있었다 하는 걸 살펴봐야 됩니다.
우리는 구약을 읽을 때도, 그냥 성경을 읽고 있는데,
'성경은 역사 안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절대 도외시하고는 성경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이 젊은 학생들이, 성경을 그냥 고리타분한 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역사적 지평을 다 빼버리고 설교하기 때문에,
'성경이 그냥 이건 그냥 옛날 얘기고, 또 역사는 역사고...' 이렇게 따로 받아들입니다. ★
근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역사 안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크고 놀랍고 위대하신 사건들을 다 기록한 겁니다.
그래서 오늘 역사 얘기를 좀 하려고 하는데, 그 첫 시간인데, 이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구약 중간사를 잘 이해하셔야 신약의 배경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신구약 중간사 살펴보기
이 배경을 잘 알아야, 사복음서의 이해의 지평이 넓어집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 팔레스타인
가나안하면 떠오르는 곳이 어디에요?
옛날에 출애굽하던 당시에, 이집트에서 노예살이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가나안이죠.
근데 그 땅을 '팔레스타인' 이라고도 하죠.
그런데 '이 가나안 땅, 팔레스타인 땅의 주인이 누구였는가' 하는 게 중요하죠.
땅 주인이 자꾸 바뀌었으니까요.
옛날에 원래 이 땅의 주인은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 때까지
주인이 하나님의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죽고 나서 나라가 나뉘어지죠.
북 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누어지죠.
그러다가 북이스라엘이 먼저 망합니다.
BC 721년 (or BC 722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망합니다.
그러나 다윗왕국, 이스라엘 나라는 남왕국으로 명맥이 약 140년간 버티며 지속합니다.
남유다 왕국은 BC 586년 경에 망해요.
남유다가 망하면서, 이 가나안 땅의 주인은, 이제는 이방인이 차지합니다. 누가 차지할까요?
남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이 차지하죠.
그러다가 이 바벨론이 영원토록 존속하지 못하고, 바벨론이 또 망합니다.
성경의 바벨론, 역사책의 신바빌로니아 제국은 BC 625~BC 539년까지 86년간만 존속했죠.
바벨론의 뒤를 이어서 나타난 나라가 페르시아예요.
그런데 성경은 페르시아 라고 하지 않고, 바사 라고 쓰죠.
성경에 바사제국이라고 나오는데, 그건 세계사에는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그 유명한 고레스 대왕이 세운 나라죠. *BC 550~ BC 330
성경의 구약의 역사가 페르시아 제국 존속기 중간 즈음에 말라기로 딱 끝이 납니다.
구약을 연대기로 볼 때, 맨 나중에 기록된 <말라기>는
기원전 450~430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니 페르시아 제국 때죠.
그런데 BC 330년 경에,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합니다.
그리고 그리스 제국을 세우죠.
그런데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에 알렉산더 이야기는 성경에 없습니다.
왜냐면 말라기는, 페르시아 제국 때의 이야기 거든요.
페르시아 때 예언했던 선지자가 말라기거든요.
그래서 구약은, 페르시아 제국의 한 중반기 쯤에 <말라기>로 끝나버렸기 때문에,
구약에는 알렉산더의 언급도 없고, 그의 치세에 예언했던 선지자나 성경도 없다는 얘기죠.
알렉산더가 원래는 마케도니아 사람이죠. 그가 그리스 지역을 다 정복했는데,
그런데 이 알렉산더는 아주 전쟁에 탁월한 왕이어서, 전 세계를 거의 다 정복했지만
30년 정도밖에 이 지역을 통치하지 못했습니다. 33세 때 말라리아에 걸려 죽습니다.
(세계를 정복한 전쟁 영웅이, 모기 한 마리를 이기지 못해서 죽고 말았습니다)
▲팔레스타인에 그리스의 문화와 영향력이 미치게 된 역사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정복하면서,
바벨론에 이어서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던 팔레스타인은
그리스 제국의 헬라 문화권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알렉산더가 일찍 죽어요. 알렉산더가 죽고 나서
그의 나라가 4명의 장군들에 의해서 나뉘어졌는데, 그 중에 기억해야 될 사람은,
-애굽 지역을 분할 통치한 프톨레미 왕조
-시리아 지역을 분할 통치한 셀류쿠스 왕조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팔레스타인은, 프톨레미 왕조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게 중간기 430년 중에 100년 정도의 시간이에요.
그리고 나서 팔레스타인의 남쪽인 프톨레미 왕조와
북쪽 (시리아)의 셀류쿠스 왕조 사이에 또 전쟁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셀류쿠스가 승리하고, 팔레스타인은 이제 셀류쿠스 왕조 아래로 복속되었죠.
셀류쿠스는 34년 정도 팔레스타인을 지배합니다.
*이 셀류쿠스 왕조에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등장합니다.
이에 대한 예언이 다니엘서 후반부에 나오고요, 히브리서의 핍박도 이 시기의 역사입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알렉산더, 프톨레미, 셀류쿠스를 다 합하면 대략 164년 입니다.
그러면 이 팔레스타인 지역은, 그리스 정신을 가진 헬라 문화권에 의해서
약 160년 이상이나 지배당했다는 거죠. 이걸 기억을 하고 계셔야 됩니다.
(430년 중에 나머지 시기는 유대 독립과 로마 제국의 지배죠)
그리스 정신은 굉장히 위대한 정신이에요.
헬라 정신은 요즘 현대 철학이나 또 미술이나 문학이나 음악이나 모든 것들이
다 뿌리를 찾아 들어가면 전부 다 그리스 문화, 그리스 철학에 다 뿌리가 닿아 있습니다.
그런데 한순간 반짝 100년 동안 유다가 독립을 하죠. 주1)
그 다음에 로마가 일어나 팔레스타인으로 들어와 버립니다.
이제 로마가 들어와 버리니까, 예수님 시대 때, 팔레스타인은 로마 치하로 완전히 평정되죠.
▲이제 정리합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를 했잖아요.
공부를 하고 집에 가면, 부부지간이나 친한 분끼리
서로 앉아서 계속 얘기를 주고 받고 하셔야 돼요. 그래서 복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알렉산더, 프톨레미, 셀류쿠스를 합쳐서 약 164년 정도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치하면서
신구약 중간기에 이 지역은 완전히 그리스화 되어버립니다. 헬라화 되어버리죠.
그 이후에 유다가 잠깐 독립하지만, 잠깐 반짝했을 뿐 *약 1백년 주1)
다시 로마의 지배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정치적으로는 누가 지배자입니까? 로마죠.
그런데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당시에, 문화적인 지배는 누가 지배자입니까? 그리스 문화예요.
로마가 문화가 없습니다. 로마 문화가 당시 세상을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로마 신화는, 그리스 신화를 그대로 베껴온 거예요.
제우스가 주피터가 됐잖아요.
그리고 로마의 문화는 그리스 문화를 다 습작(카피)한 것에 불과합니다.
대신에 로마가 발전시킨 것은 법과 건축이에요.
그 두 가지만 로마의 대표적인 유산이고,
로마는 전부 다 그리스 문화를 다 습작하고 베낀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당시의 팔레스타인에는
정치는 로마가 지배했으나, 사람들의 정신은 그리스 문화의 지배를 받았다는 거죠.
팔레스타인 뿐만 아니라, 지중해 세계가 다 그랬죠.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 당시의 복음서를 보려면,
그리스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구약 중간사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 이제 하나하나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바벨론은 요즘으로 얘기하면 이라크입니다. 이라크 하니까 확 와 닿으시죠?
그리고 그 다음 중근동을 제패한 페르시아는, 요즘으로 말하면 이란 입니다.
페르시아 (바사) 시대 때 예언했던 선지자들은,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다니엘, 학개, 스가랴, 말라기 입니다.
이 분들이 전부 다 페르시아 지배 당시에서 활동했던 선지자들이에요.
그 중에 다니엘은 독특하죠.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거든요. *1차포로
그런데 이 다니엘이 바벨론에서도 70년 동안 고위공직자로 살았고,
정권이 바뀌어가지고 페르시아가 나라를 차지했는데도,
여전히 그 나라에서도 총리 급으로 살았어요. 연세가 아주 많이 오래 사셨죠.
다니엘은 두 나라를 다 함께 섭렵했던 사람입니다.
알렉산더는 일찍 죽어버렸으니까 별로 얘기할 게 없어요.
그런데 프톨레미가 팔레스타인까지 다스리면서
사실 통치는 프톨레미 왕조, 헬라 나라가 통치를 하지만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굽니까? 이스라엘 인들이잖아요.
이스라엘 인들은 그래도 하나님 신앙을 버리지 못하잖아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계속 가지고 사니까, 성경을 읽을 거 아닙니까?
유대인들이 구약 성경을 읽고 살았는데,
그런데 프톨레미가 유대인들의 경전인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그리스 말로 번역을 하게 합니다.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죠.
애굽에 살던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를 잘 모를 것 아닙니까?
요즘으로 치면, 한국인이 외국에 이민가서 사는데,
부모 세대는 우리 말을 잘 알지만, 자녀 세대는 한국어가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애굽 지역에 살던 유대인들을 위해서,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알렉산드리아에서 시행합니다.
그래서 <70인역> 성경이 탄생된 것입니다.
70명이 번역했다고 해서, <70인역>이란 이름이 붙었죠. *셉투아전트, LXX, 70 이라는 뜻
모세오경이 가장 먼저 번역되었고, 나머지 책들은 이후 약 100년에 걸쳐 번역되었습니다. 주2)
<70인역>은 아주 번역이 잘 된 성경으로 인정받습니다.
사도 바울을 비롯한 초대교회 성도들이 70인역 구약성경을 읽었고요.
성경에 인용된 예수님의 말씀도 대부분 70인역에서 온 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왜 신약의 이스라엘이 헬라 문화에 영향을 받았나?
어떤 역사적 배경으로, 헬라 문화가 팔레스타인에 흘러들어오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이, 이런 헬라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됩니다.
보세요. 베드로, 바울... 사람들 이름부터 헬라어입니다.
성경도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기독교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헬라어로 온 세계에 전파되었습니다. 그것만 봐도 얼마나 헬라 영향이 강합니까?
▲그럼 헬라 문화의 특징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리스(=헬라) 문화는 가장 중요한 게 다신교예요.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 가보면, 수많은 신들이 다 거기에 있잖아요.
수많은 신들, 신전들이 다 거기에 있습니다.
행17:16절에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2차전도여행 중에 바울이 하루는 아덴에 방문해 보았는데 (바울도 난생 처음 갔을 거예요)
보니까 그 성에 우상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바울은 '마음에 격분해서' 바울이 사람들과 논쟁을 하죠.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 사람들과 바울이 변증하며 복음을 소개합니다. 17:18
이때 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아테네)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17:22
그리스가 '다신교 문화'라서, (물론 회교도, 유대교, 기독교를 제외하면 거의 다 다신교죠)
별의별 신들이 다 많았고, 심지어 그들은 '알지 못하는 신'까지 섬기기도 했어요. 17:23
지금도 로마 시에 가면 '판테온 신전'을 볼 수 있죠. 우리 말로 '만신전'이라고도 부르는데,
여러 신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제사드리는 신전입니다. 다신교 문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당시에, 사람들의 사고방식 가운데는
다신교적 문화가 아주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걸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또 그리스 문화 가운데는 철학을 우리가 빼놓을 수 없죠.
그리스 철학자 중에 우리가 아는 사람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있죠.
참고로, 소크라테스가 한 말 중에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사람을 빈정거리거나 비아냥거리는 말이 아니라,
'인간을 정확하게 파악해라' 하는 말이에요. 인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철학의 과제죠.
그래서 이 그리스 철학은 '인간 중심의 철학'입니다. 신 중심이 아니고, 사람 중심이에요.
'사람이 이 세계의 중심이다' 하는 거죠.
그런데 우리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 중심'이잖아요.
하나님이 말씀하심으로 세상이 시작됐는데, 그리스 철학은 사람 중심입니다.
그 계보가 소크라테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데,
근데 고대 그리스 철학의 가장 풍성한 철학적 사유는 플라톤에게 있었죠.
그래서 플라톤의 영향이 가장 크죠. 근데 이 플라톤은 '이원론자'입니다.
그는 현실 세계와, 이데아의 세계 (천상의 세계)로 나누었습니다.
이 땅과 천상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물체의 원형이, 천상의 세계에 있다는 거죠.
사랑도... 내가 형제를 사랑하는 거, 이웃을 사랑하는 거, 아내를 사랑하는 거,
이렇게 사랑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다른데,
그런데 진짜 본질적인 사랑은 저 천상의 세계에 있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플라톤은 항상 이 땅의 세계와, 천상의 세계를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천상에 있고,
이 땅에 있는 것은 천상에 있는 것의 그림자로 보았죠.
그래서 이 땅의 것은 항상 부정하게 봤습니다.
저 천상의 것을 항상 귀하게 보았고요.
그리고 인간도 보면 사람마다 각자 생긴 게 다 다르잖아요.
플라톤이 한 말은 '생긴 것은 다 다른데, 천상에 가면 인간의 원형이 존재한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은 저 천상에서 벌받아서 내쫓김 당한 인간들이다...'
그래서 육체를 '영혼의 감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위대한 죽음이.. 명분 있는 죽음이에요.
가장 가치 없는 죽음은.. 늙어 죽는 거예요. 플라톤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가를 위해서 전장에 나가서 죽을 수 있는 명분을 플라톤이 만들어준 거죠.
플라톤이 쓴 <국가>라는 책에 보면
'장수가 국가를 위해서 전장에서 죽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죽음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잖아요. '악법도 법이다' 라고 하면서요.
죽음은 곧 감옥으로부터의 해방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자살은 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아직까지 천상에서 내린 벌이
나에게 다 해소가 안됐기 때문에, 그 벌을 덜 받았기 때문에!
그런데 전쟁을 하다가 죽는거나, 그렇게 사약을 받아서 독배를 마시고 죽는거나
그런 건 명분 있는 죽음이기 때문에, 죽음을 가치있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용사들이, 전쟁터에 나가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다 죽잖아요.
그게 그 당시 그리스 사람들의 정신세계에서는, 아주 가치있게 받아들여졌다는 거죠.
왜냐면 육체는 더럽고 악한 거예요. 빨리 벗어버려야 될 것,
다만 이 육체를 빨리 벗어나야, 내 정신이 저 천상으로 빨리 해방돼서 갈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예수님 시대 때도
'하늘에 하나님의 아들, 저 천상에 있는 신의 아들이
이 더러운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걸,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거죠.
성육신(인카네이션)의 비밀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거죠.
그런 정신세계 속에서 살아갔으니까요.
그런 그리스 철학이 알렉산더, 프톨레미, 셀류쿠스까지 내려오면서 계속 계승되었고,
이후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그대로 수용했는데,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그런 정신,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육체를 입고 왔다고?
'육체가 이렇게 더러운데, 우리는 이 육체를 빨리 탈출해야 될 감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하늘에서 벌 받아서 감옥에 내려왔나?' 사람들은 이걸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이해가 되시죠?
그래서 그때 영지주의 이단들이 생기는 겁니다.
영지주의가 그런 거예요. 영지주의는, 육체는 악한 것이고, 영혼만 귀한 거예요.
영적인 지식만 귀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 두 부류가 생깁니다. 몸을 보는 두 부류!
-첫 번째 부류는, 몸이 악하니까 '이왕 버린 몸' 막 살겠죠.
아니 이왕 더러운데... 어차피 내가 이 더러운 육체의 감옥을 갖고 사는데,
내 영혼이 담겨있는 이 몸은 내가 막 살아도 상관없다... 어차피 더러우니까...
그래서 쾌락주의자들이 생깁니다. 에피쿠로스 학파가 바로 쾌락주의자들이죠.
몸을 함부로 막 씁니다. 그래서 음행을 일삼고, 부어라 마셔라 즐기자 그러고 막 살았어요.
그래도 영혼에는 아무런 영향을 준다고 믿지 않았으니까요.
예수님 시대 때 음행이 왜 문제가 됐느냐?
고린도교회에 음행이 굉장한 문제였거든요. 그런데 이걸 사람들은 죄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몸이 악한데, 이 몸으로 내가 뭘 하든 당신이 왜 간섭이냐?' 하는 거죠.
그래서 예수님이, 사도바울이 '몸의 성결'을 얘기하면, 사람들이 듣질 않아요.
자신들이 평소에 가졌던 철학이나 인생관과는 너무 정반대로 다르니까요.
-두 번째는, 반대로 자기 몸을 학대해서 영혼을 고결하게 하는 금욕주의자들이 생깁니다.
스토아 학파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도바울이 선교할 때, 환경이 그러했습니다.
다신교와 헬라 철학이 지배하던 그런 상황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그게 당시 문화적인 배경이었어요.
그래서 이런 헬라 철학, 플라톤 철학의 이원론의 영향을 받아서,
예수님 당시, 신약교회 당시에 이단들이 너무 많았어요.
요한1서에 나오는 이단들은 다 그런 이단들이에요. 소위 영지주의자 이단이었죠.
요일4:2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참고로, 수요일에 교회에 오실 때는, 손에 익은 성경을 갖고 오셔야 됩니다.
제가 스크린에 성경 구절을 일부러 안 띄우잖아요.
성경 공부는 성경을 자기가 직접 찾아야 돼요.
본인이 찾아서 줄도 치고, 색칠도 하고 하셔야 되니까요.
당시 초대교회에 '이단이냐/ 이단이 아니냐?'를 분별하는 기준이 이거예요.
신앙 고백할 때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 것을 시인하십니까?'
'예. 시인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통과했습니다.
그만큼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인성' 그걸 못 받아들였다는 거죠.
예수님 당시에,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걸 부인하는 악한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았다는 거죠. 이게 영주주의 이단들인데,
그 이유는 헬라 철학의 영향 때문이라고 앞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오셨다'
이것은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이 더러운 육체에 오실 수 있느냐?
이건 받아들일 수도 없고, 도무지 믿을 수도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제까지 신구약 중간기의 문화적, 철학적 배경,
특히 헬라 문화와 철학이 팔레스타인에 유입된 배경을 살펴보았다면,
이제는 정치적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치적 배경
앞서 신구약 중간기 430년 동안에, 그리스가 약 164년간 지배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다가 독립했던 시기가 약 100년 있었습니다. *마카비 - 하스몬 왕조
나머지는 로마가 지배를 했습니다. 대강 계산하면
로마는 BC 753 이탈리아 반도에서 시작되었는데,
바벨론, 페르샤 시대에는 아주 미약했고,
그 후 점점 힘을 키우다가, 결국 그리스를 물리치고
BC 220년 경에 지중해 세계의 패권국이 됩니다. 주3)
다니엘서에 나오는 예언대로 된 거죠.
자연스럽게 로마가 팔레스타인에서 헬라 나라들을 내쫓고, 유대 하스몬 왕조를 굴복시키고
결국 지배권을 차지해버립니다.
이 중간기 때 유다가 잠깐 독립하는 시기가 있었잖아요. *약 100년간
그러다가 결국 패권국 로마가 팔레스타인을 지배하게 되는데,
이때 틈을 타서, 교묘하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에돔 족속의 후예인 헤롯 가문입니다.
당시 유대 지도 남쪽에 보면 이두매 가 나오죠. 막3:8
이두매는, 구약 시대의 에돔을 일컫는 말입니다. 에돔, 이두매... 말이 비슷하죠?
에돔을 신약시대 때는 이두매 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잠깐 독립했을 때, (BC 167~160, BC142~63년)
이 이두매 지역을 에돔 사람들에게 직접 줘서, 너희들이 여기를 스스로 다스리며 살아라 하고
그냥 던져줬어요. 이게 문제였어요.
그런데 그때 이 에돔, 즉 이두매 지역을 다스리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 바로 안티파스 인데요.
안티파스의 아들이 누군가요. 안티파터입니다.
아들 안티파터 Antipater 는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나중에 자기 이름을 '헤롯'으로 바꿉니다. 즉 '헤롯 대왕'이 됩니다.
에돔 사람이었거든요. 에돔은 에서의 자손들입니다.
이 사람 안티파터는, 당시 세계가 돌아가는 정황을 보니까,
로마가 곧 세계를 제패할 것 같았거든요.
로마가 곧 이 지역을 다스리러 지중해를 건어서 올 것 같았거든요.
판세를 정확히 읽은 겁니다.
그래서 그가 로마에 몰래 가요. 로마에 가서 이렇게 제안을 합니다.
'당신들이 여기 이두매 땅으로 군사를 보내면, *나의 관할지
내가 애돔 땅의 뒷문을 열어줄 테니, 올라가서 예루살렘을 접수하십시오.
그래서 팔레스타인 땅을 다 차지하십시오...'
팔레스타인 아래쪽에는 이집트가 있거든요.
이집트는 나일강도 있고 비옥한 삼각주가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아주 유명한 곡창지대죠.
그래서 로마로서는 빨리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해야, 이집트를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마는 안티파터에게 '네가 그렇게 협조해 준다면,
그래서 팔레스타인 땅을 우리가 차지하게 된다면,
이 팔레스타인 땅의 지배권을 너에게 주마!'
안티파터는 로마 당국과 그렇게 거래를 하고 이두매로 돌아오죠.
나중에 BC 63년에 로마의 폼페이 장군이 이두매 지역으로 들어와요.
그때 안티파터가 몰래 뒷문을 열어주죠. 그냥 무혈 입성합니다.
그리고는 로마에 의해서 완전히 팔레스타인은 다 장악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로마는 그때부터 통치를 누구를 통해서 하느냐?
안티파터를 통해서 하는 거예요. 안티파터가 이름을 헤롯으로 바꿉니다.
안티파터가 '헤롯 대왕'이 되죠. Herod the great
그래서 헤롯 대왕이 로마에 가서 협상을 하고, 이 팔레스타인 땅의 지배권을 사죠.
그러나 로마가 바보입니까? 로마가 바보는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헤롯에게 그걸 다 주겠어요?
'지배는 네가 (헤롯이) 하지만, 나도 관할하는 우리 사람을 보내겠다. 감시자를 보내겠다'
해서 빌라도 총독을 보내게 된 겁니다.
그래서 정치적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졌어요.
예수님 당시의 정치적 상황은, 정치적으로는 헤롯이 왕이 되어서 다스리고 있었고,
그들을 감시하기 위해서 로마에서 또 총독이 와 있었어요.
법은 로마의 법을 따르는 거죠.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로마법에 의해서 처형했잖아요.
헤롯대왕도, 사람을 함부로 죽이고 살리고 할 수는 없어요.
헤롯은 단지 세금을 징수해가지고 로마에다가 상납할 뿐이죠.
어쨌거나 헤롯은 팔레스타인 땅에서 자기의 지배권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에서의 자손이, 야곱의 자손들을 지배하는 역사적 아이러니가 여기서 생겨나게 되죠.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헤롯 대왕 입장에서는
자기가 어떻게 해서 이 지역의 통치권을 손에 넣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동방 박사 세 명이 찾아와서 '유대인의 왕이 태어난답니다.
큰 별을 우리가 보고 따라왔습니다. 왕이 어디에서 태어나는지 아십니까?'
이러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또 불안하기도 했겠죠.
그래서 헤롯 대왕은 인근 지역의 만 2세 이하의 영아들을 다 학살하죠.
그 헤롯 대왕은 BC 4년에 죽은 것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을 보통 BC 4년 경으로 봅니다.
그렇게 볼 때, 영아 살해 명령을 내리고 나서, 얼마 후에 죽어버렸던 것이죠.
헤롯대왕이 죽고 나서, 헤롯의 아들이 세 명이 있었습니다.
이 세 명에게 팔레스타인 땅의 통치권을 나누어줍니다.
헤롯의 아들 세 명을 분봉왕 tetrarch 이라고 부릅니다.
분봉왕에는 헤롯 아켈라오, 헤롯 안티파스, 헤롯 빌립2세가 있습니다
헤롯 아켈라오, 유대-사마리아 통치
헤롯 안티파스, 갈릴리 통치
헤롯 빌립2세, 요단 동편 통치
정리하면,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정치적인 세력의 제일 꼭대기에는 누가 있어요.?
로마 제국이 있었죠.
로마에게서 팔레스타인 지배권을 거래로 산 세력은 헤롯 대왕(안티파터) 입니다.
근데 팔레스타인에서 로마의 법을 집행하는 사람은 총독이에요.
예수님 당시에는 빌라도 총독이었죠.
▲그런데 통치 계급 중에 또 하나가 더 있었어요.
헤롯 가문에 기생해서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이 있었어요.
바로 대제사장들이고, 그들을 배출하는 사두개인 그룹이었어요.
원래 대제사장은 한 번 되고 나면 종신직이잖아요.
예수님 시대 때 복음서를 보면 '그 해에 대제사장'이라는 말이 나와요. 요18:13
그 말은, 대제사장이 1년마다 바뀌었다는 말이잖아요. 1년마다 왜 바꿨을까요?
해롯 왕가에서 어차피 이 지역을 통치하려면, 종교적으로 통치할 수밖에 없는데,
종교적인 대표성을 가지는 자가 대제사장이죠.
그래서 헤롯 가문이 1년마다 한 번씩 대제사장을 바꾼 거예요.
대제사장 그룹을 길들이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썼던 거죠.
그러니 대제사장을 하려고, 썩어빠진 종교 지도자들이 줄을 많이 섰습니다.
당연히 뇌물도 성행했죠. 뇌물을 주고 대제사장 직을 사는 거죠.
그래서 거금을 주고, 대제사장 직을 사고 나면 어떻게 됩니까?
그걸 또 1년 만에 뽑아먹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성전에서 각종 환전상, 제사 제물 판매 등을 통해서, 또 막대한 수입을 거둬들인 거죠,
특히 유대인의 3대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가 되면,
다들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제사를 드리니까,
유대 성인 남자는 다 와가지고, 양이나 소나 뭐라도 갖다 바쳐야 되잖아요.
그런데 대제사장이 어떤 머리를 쓰냐 하면,
유대인들이 멀리 집에서 가져 온 제물은 '흠이 있다'고 판정하고는,
성전에서 파는 '흠 없는 제물, 짐승'을 사도록 만들었어요. 물론 엄청 비싼 가격이었죠.
또 그 당시에 사회에서 쓰는 화폐가 있었는데,
성전에서 로마 화폐는 안 받았어요. 뭐로 받았느냐? 유대인들 화폐를 받았다니까요.
그건 성전에서만 통용되는 화폐였어요. 그래서 환전상이 생기게 된 겁니다.
그렇게 성전에서 돈 장사를 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케 하신 거죠.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그런 상황에서 서민들을 등 쳐먹고, 피빨아먹고 살았다는 거죠.
근데 예수님이 나타나가지고, 장사하는 사람들을 다 내쫓으셨으니까,
대제사장과 그의 무리들, 소위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자기들 이권을 침해한다고 본 거죠.
그러면 당연히 죽이고 싶죠. 그래서 예수님을 죽인 거예요.
예수님이 나중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를 보면, 이걸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체포한 사람은 누구예요? 성전 경비병들이 주축이었죠. 그들은 유대인들이에요.
대제사장의 수족어었죠.
예수님을 체포해서 제일 처음에 어디로 갔어요?
대제사장에게로 갔습니다.
그 다음에 빌라도 총독에게 갔어요.
그 다음에 자기들 공회로 갔어요.
그 다음에 헤롯에게로 갔어요.
이들이 다 당시 유대사회의 정치적 지배계급 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신구약 중간기를 보면, 먼저 바벨론, 페르시아,
그 다음에 헬라 제국이 이래 저래 약 164년 동안 지속됐는데,
그때부터 유대사회는 그리스 문화권 아래로 들어가게 된 것이었죠.
잠깐 독립했으나 그게 길게 가지 못하고, 다시 로마에 의해 지배당하는데,
이때 연결고리 역할을 한 악당이 헤롯 대왕이죠.
그리고 헤롯 대왕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과 손자들이 계속 유대를 다스리죠.
그들의 이름이 헤롯으로(헤롯 안디바, 헤롯 아그립바, 헤롯 아그립바 2세)
계속 사도행전에 등장하죠.
이 복잡한 시대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우리가 예수님 얘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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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유다 마카비의 독립 기간은
마카비 반란의 주요 시기인 기원전 167년부터 160년까지,
그리고 유대인들의 일시적인 독립을 이루었던 하스몬 왕조 시기인
기원전 142년부터 63년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
유다 마카비는 기원전 168년부터 164년까지 활동하며 유대 독립 전쟁의 영웅으로 꼽힙니다.
마카비 반란의 결과로 유대인들은 일시적으로 독립국 하스몬 왕조를 세우게 됩니다.
주2) 70인역을 번역한 사람은 72인이라고 합니다. 왜 72인이냐?
각 지파에서 뛰어난 랍비들을 6명씩을 뽑았습니다. 12지파이면 72명이죠.
주3)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주요 전쟁은
로마-셀레우코스 전쟁(기원전 192년-188년),
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기원전 214년-205년),
그리고 제1차 마케도니아 전쟁(기원전 220년-217년) 등입니다.
이러한 전쟁들을 통해 로마는 그리스 지역을 점차적으로 통제하게 되었고,
결국 그리스는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