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장 인카운터 P2
“인카운터” (창세기 12장 1-3절) 2023.11.04 수련회 - YouTube 52:57초~ 끝까지 녹취
◈인카운터 P2 창12:14~17 2023.11.04.
그러니까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이지만,
그분이 임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건, 우리의 책임이에요.
예를 들어서 김연아 선수가 있죠. 김연아 선수가 지금 은퇴했지만
불러다가 갈라쇼 같은 걸 열게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초청을 했어요.
그러면 김연아 선수가 그걸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되는 거죠.
링크도 준비해놓고, 빙판도 잘 갈아놓고... 이래야지 그걸 볼 수 있는 거지,
초대는 하는데 아무런 환경도 안 만들어놨어요. 빙판도 없고...
그럼 아무것도 못하는 거죠.
성령님의 역사가 똑같아요. 성령님을 우리가 초청했을 때
성령께서 임재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강권적이고 주권적인 역사예요.
하지만 그분이 역사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건 우리 책임이에요.
그것은 거룩함이에요. 거룩함을 지키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2. 두 번째 떠나보내는 것은.. 롯을 떠나보내는 거죠.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것이 죄를 벗어버리는 것이라면,
롯을 떠나보내는 것은 죄는 아니에요. 그렇죠. 조카하고 사는 게 무슨 죄겠어요?
그런데 히11:1절에 보면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무슨 말이냐면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는' 것이 거룩함,
즉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것이라면, 그것 말고 또 무거운 게 있대요.
무거운 건 죄만 아니에요. 얽매는 것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경주를 하기 위해서는, 얽어매는 것도 벗어버려야 돼요.
예를 들어서 여러분, 마라톤을 뛰는 사람이, 배낭 메고 뛰는 거 보셨습니까? 없지요.
그러니까 경주를 달리기 위해서는, 이기기 위해서는, 무거운 걸 메고 뛸 수 없다는 거예요.
롯을 떠나보내는 건 그런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뭐라고 그러셨냐면, 롯의 양과 너의 양을 같이 치기에는 너무 좁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데스티니를 가지고 계신데,
그것을 롯을 짊어지고선 이룰 수 없다는 거예요. 무거운 것을 벗어버려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 삶 가운데 그런 게 있어요. 뭐 죄는 아니에요. 나쁜 것도 아니에요.
어쩌면 좋은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을 붙잡고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갈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이것을 벗어버려야 돼요.
그래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흥미로운 게 뭐냐면, 롯을 떠나보내잖아요.
롯을 떠나보내고 난 뒤에, 바로 그 다음에 뭐가 나오냐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인카운트하세요.
그리고 아브라함의 언약을 갱신하세요.
창13: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이렇게 아브라함의 데스티니를 다시 리마인드 해주시고, 그와의 언약을 다시 컨펌하세요.
언제? 롯을 떠나보냈을 때!
무슨 말이냐면, 롯과 함께는 하나님의 데스티니를 받을 수 없다는 거예요.
롯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따로 있어요.
하지만 그 롯을 붙잡고는 갈 수 없다는 거예요.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그런 것이 있습니다.
다 가져갈 수는 없는 것이에요. 얽매이는 것을 벗어버려야 한다는 거죠.
△제가 또 한 가지 나눌게요.
저는 어려서부터, 수학 공부하는 게 되게 좋았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제가 교수 이외에 다른 직업을 가질 거라고는 정말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너 뭐 할래?' 그러면, 항상 제 대답과 꿈은 과학자였어요.,
저희 아버님이 서울대 수학과 교수님이셨는데, 그게 되게 보기 좋아보였나 봐요.
그것 이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제가 생각나는 가장 어렸을 때부터 '나는 크면 교수가 될 거야,
이게 나의 천직이야' 그리고 그게 재밌고, 제 적성에도 잘 맞고, 시간 가는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됐는데,
유학 가서 제 평생의 멘토가 되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선교사님이셨어요.
이재환 선교사님이셨는데, 그분이 제가 유학생으로 있던 교회에 오셔서
간증 집회를 한 번 하셨는데, 하여간 제 인생에 가장 충격적인 집회였어요.
그 간증을 듣고 있는데, 요즘도 이재환 선교사님이 집회를 많이 하시지만,
요즘은 그런 간증들을 잘 안 하세요. 그런데 그때 그분이 아프리카 선교 현장에 있을 때는
진짜로 무슨 사도행전에서 툭 튀어나온 사람인 줄 알았어요. 툭 튀어나온 줄 알았어요.
이분이 간증을 하시는데, 제 안에 놀람과 함께, 거룩한 분노가 올라오더라고요.
'아니, 내가 믿는 예수와 저분이 믿는 예수는 뭐가 다른 거지?
똑같은 예수를 믿고 있는데, 왜 저분은 저렇게 살고, 나에겐 그런 역사가 안 일어나는 거지?'
제 안에 굉장한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저렇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싶어, 나도 저렇게 살고 싶어,
사도행전처럼 살아보고 싶어...' 하는 열정이 제 안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미국에서 공부를 끝낼 때쯤에, 저하고 집사람하고 선교사로 헌신을 했습니다.
선교사로 선교지에 들어갈 걸 헌신을 하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선교사 나갈 준비를 하려고 돌아왔던 거예요.
또한 제가 박사 공부할 때 국비 장학금 받은 게 있었기 때문에,
국비유학생은 학위를 끝내면 한국에 돌아와서 3년 동안 일해야 되는 의무조항이 있었어요.
그래서 대학이나 연구소에 있어야 되는데, 하여간 그 빚을 갚아야 되는 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국내로 돌아온 거예요.
'오케이, 그럼 3년 동안에 교수로 일하면서, 의무 기한을 마치는 동안,
그동안 선교사로 나갈 준비를 하자. 그러고 나가자' 하여간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면서 제가 뭐라고 서원을 했냐면 '대학에서 계약직 일 자리만 잡겠습니다.'
이렇게 서원을 했어요. 왜냐하면 정규 교수 자리를 잡으면, 선교 못 나갈 것 같은 거예요.
분명히 거기에 묶여버릴 것 같아요. 선배들 보니까 다 묶이더라고요.
그래서 서원을 했어요. '하나님 제가 정규직은 안 잡고요.
1년씩 계약을 갱신하는 거로만 일을 해서 3년을 딱 채우고 나가겠습니다.'
그렇게 서원을 하고 들어왔는데, 한국에 돌아와 보니까, 아버지가 일단 가장 기뻐하시더라고요.
자식이 가업을 있게 됐다고 너무 좋아하시면서,
교수 임용 자리가 나온 데를 쫙 리스트업을 해서 저한테 주시는 거예요.
저희 아버님이 로비하고 이런 분은 아닙니다. 진짜 조선시대 선비 같은 분인데,
그러니까 자료를 쭉 모아서 보니까, 두 대학교에서 지금 교수를 뽑는데
마침 제 전공을 뽑는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수학 중에서 조금 독특한 전공을 했어요. '위상수학'이라는 걸 전공했는데
그건 전공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아요. 요즘은 좀 많아졌는데
그 당시만 해도 한국에는 전공한 사람이 많이 없었고,
'내가 알기로는 네가 지원하면, 1대1 아니면 2대1이다'
서울에 있는 아주 좋은 대학인데, 그러니 지원하면 거의 될 것 같다'면서
아버님이 저한테 채용공고 정보(신문광고)를 주시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아버님한테 차마 말은 못하고 '알았다고,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그러고 왔습니다.
제가 정규교수직은 지원을 안 하겠다고 서원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래도 혹시 마음이 바뀔지 모르잖아?'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혹시 제 간증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사서 보세요. 책 제목은 <데스티니>예요.
2권까지 있어요.
그래서 제가 기도를 하고선, 교수 임용 지원 서류를 쫙쫙 찢어 버렸어요.
롯을 떠나보낸 거죠.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가 전혀 생각 못했던 새로운 길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그 사건 직후에, 하나님은 저로 하여금 교회를 시작하게 하셨고,
선교사로 나가는 것도 아니었어요.
그때도 하나님께서 임재 가운데 인카운트 하셨는데,
사실은 제가 교회는 어떻게 하게 된 거냐면, 한국에 돌아왔을 때
선배 목사님이 한 분 계셨는데, 저하고 유학생 때 아주 친했던,
마치 친형제처럼 지냈던 그런 분이었어요.
그런데 그분도 유학생으로 공부하던 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목사가 되신 분이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교회를 개척하시면서, 대학생들 몇 명하고 교회를 시작하신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내가 그 분을 좀 도와드리다가 3년 있다가 선교사로 나가야겠다'
이러고 들어왔던 건데, 그 교수 지원서를 딱 찢어버린 그 즈음에
이 목사님이 개인적인 문제가 생기셔서, 미국으로 돌아가셔야 하게 된 거예요.
미국 시민권자셨지요. (*유학생이 시민권자면, 아마 교포와 결혼)
그래서 교회가 개척한 지 6개월 지났는데, 목사는 없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이분이 저한테 뭐라고 그러셨냐면 '네가 맡아서 하면 되겠네' 그리고 그냥 떠나가셨어요.
저는 신학을 한 사람도 아니고, 아직 집사도 아무것도 없는데, 그러고 가셨어요.
결국 그 분과 교회를 같이 시작했던 집사님 몇 분이 남아계셨는데
그 분들이 저한테 '선교사나 목사나 비슷한 거 아닙니까?
3년 동안 한국에 계신다고 했으니, 그동안 교회를 맡아서 하시다가
그 다음에 선교지에 나가시면 어떠냐고?'
그래서 제가 '말도 안 된다고' 하니까,
'그런데 기도는 해보셔야 되지 않겠느냐고?'
그 얘기를 들어보니까 맞아요. 그래서 '그럼 기도는 해보겠다고'
그래서 기도하러 제가 기도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기도원에 들어가면서 뭐라고 기도했냐면
'하나님 제가 만약에 목회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제가 알아듣게 말씀해 주십시오.
대충 감동이 있다... 이런 거 가지고는 안 되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초자연적이 들리는 음성으로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제가 듣고 순종을 하고, 아니면 원래대로 그냥 선교사로 가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제 안에 믿음이 있었어요.
'그런 음성은 절대로 들릴 리가 없을거야'
저는 굉장히 보수적인 데서 신앙생활을 했어요.
그래서 성령의 역사, 성령의 음성... 이런 거하고 완전히 담 쌓은 곳이었고,
제가 했던 것은 오로지 성경공부와 말씀 암송과, 제자훈련... 그게 제 신앙의 전부였어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곳은, 네비게이토 라는 단체에서 시작했고,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곳은 UBF 하는 단체였는데 *한국 대학생 성경읽기회
이 단체들이 다 어떤 곳이냐면, 아주 보수적이고, 성령사역에 대해서 아주 닫혀있고,
그런 데거든요.
평생 그런 데서 신앙생활을 했으니까, 당연히 그런 음성이 들릴 거라고 하는 것은.. 안 믿었죠.
제가 기도원에 올라갔는데, 3일째 되는 날,
아마 제 인생에 거의 처음으로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이었던 것 같아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과의 인카운터 3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제 데스티니를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더라고요.
'너는 선교사로 부른 게 아니라는 거예요. 너는 트레이너로 불렀다고.
그래서 새로운 세대들을 일으키고 젊은이들을 훈련시키고
그들을 선교지로 들여보내는 것이 너를 향한 내 계획이라고'
하나님께서 밤새도록 말씀하셨어요.
제 인생에 너무 사실 신기하고 놀랍고 충격적이고... 그런 경험이었기 때문에
그 다음 날 하여간 기도원을 내려와서 (선배가 개척한)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리더십들하고 이 얘기를 나누고,
교회를 시작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그리고 이제 졸지에 교회를 시작하게 된 거예요.
시작한지 6개월 된 교회였는데, 그래서 제 첫 번째 직함이 뭐였냐면 '담임 집사'였어요.
그때가 2월 달이었는데, 그래서 신학교를 알아보니까, 빈자리가 아직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부랴부랴 신학교 등록을 하고 *수원 침신대
3월달에 전도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목회를 시작하게 됐는데, 문제는 뭐냐면 설교예요.
제가 어릴 적부터 말을 아주 심하게 더듬었거든요.
말을 너무 심하게 더듬어서, 설교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그래서 저는 아예 목사는 제 부름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죠.
정말로 딴 건 다 몰라도, 목사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목사로 부르신 거죠.
그래서 첫 설교를 할 때가 됐습니다. 토요일 밤이었는데, 설교 준비는 다 해놓고,
그날도 잠을 못 잤어요. 하여간 하나님 때문에 지새운 밤이 얼마나 많은지...
그때도 잠을 못 자고 계속 불안하니까... '하나님, 저를 도와주셔야 됩니다.
제가 사람한테 (말 더듬는 것 때문에) 못 서는 거 아시잖아요?
제가 왜 수학을 전공했는지 아시잖아요?'
제가 수학교수가 되기 원했던 이유 중에, 가장 말 안 하고 살 수 있는 직업,
칠판에다 분필로 쓰기만 하면 되는... 이런 이유도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새벽녘이 되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하나님 왜 나만 미워하십니까?
말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 왜 나를 불러다가 이런 걸 시키십니까?'
그러다가 이제 시간이 좀 더 가니까, 그다음에 '살려달라'는 기도가 나와요.
'하나님, 살려주십시오' 그러다가 아침이 됐습니다.
오전 9시에 이제 예배가 있었는데, 딱 가서 강단에 섰어요.
첫 설교할 때였는데... 정말 놀랍게도 첫 설교하는 순간에...
하나님께서 말더듬는 걸 완전히 고쳐주셨어요.
정말 완전히 고치셔서, 제가 가장 크게 놀라고, 집사람도 놀라고...
왜냐면 아주 어려서부터, 제가 말을 더듬었거든요. 안 더듬은 적이 한 번도 없었죠.
제가 기억하는 일평생 동안 더듬던 말이, 제가 첫 설교하는 시간에
기적적으로 치료받았으니... 얼마나 이게 놀라운 일입니까!
남들에게는 이게 별 일 아닌 것처럼 들릴지 몰라도, 제게는 정말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과
방불할 정도로... 크고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게 23년 전 얘기입니다. *2000년 2월
그 후 지난 23년 동안 한 번도 말더듬는 것 때문에 고생한 적이 없고,
데스티니에는 여러분 돌파하는 능력이 있어요.
데스티니 에는 돌파하는 능력이 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이니까!
사람의 계획은 막힐 수 있어요. 능력이 부족해서 막히고, 재수가 없어서 막히고...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을 누가 막겠어요?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하면, 그냥 하시는 거예요. 이게 데스티니의 능력입니다.
저는 단언할 수 있어요. 누구든지... 저뿐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그 계획 가운데로 발을 떼서 들어가는 순간,
그 앞에 여리고가 있다면 무너질 거고, 홍해가 있다면 갈라질 거예요.
이게 데스티니의 능력입니다.
'거룩함은 임재로 들어가고, 임재는 능력으로 나타난다'고 했죠.
임재 가운데 순종해 보세요. 순종에는 능력이 있어요.
순종은 단순한 헌신이 아니에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능력이 풀어지는 열쇠입니다.
돌파의 능력을 경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3. 세 번째로 아브라함이 떠나보낸 게 독자 이삭이죠.
이삭은 뭐냐면,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는 거예요.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는 거예요.
제가 유학생으로 있을 때, 어떤 분이 집회를 오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날 설교 제목이 3M이었는데, 그 내용이 뭐냐면, 다윗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메모리, 메이킹, 모먼트 라고 3M 을 말씀하셨어요.
무슨 얘기냐면, 하나님의 기억에 탁 각인되는 순간이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기억에 탁 각인되는 순간이 있다는 건 뭐냐면,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서는 순간, 그때 하나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무도 지금 나서는 사람이 없어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그의 백성을 모욕하는데, 아무도 그 앞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어디 들어보지도 못한 조그만 소년이, 아직 다 크지도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울의 갑옷을 입혔더니 안 맞잖아요. 아마 10대 후반이었던 것 같은데,
그 소년이 하나가 앞으로 나아가서,
'네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하느냐?
너는 활과 창으로 나에게 나아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그리고 달려갑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어땠을까 생각해 보세요. '쟤는 도대체 누구지?'
물론 알고 계셨겠죠. 하지만 그 놀람을 표현하는 거예요.
'쟨 도대체 뭐지? 저건 도대체 누구지?' 천사들을 불러다가 물어보지 않았겠어요?
그 순간에 하나님의 기억 속에 '다윗'이라는 이름이 각인된 거예요.
그래서 그 이후에 이어지는 다윗의 이야기를 보십시오.
뭐를 해도 하나님은 다윗 편이세요.
나중에 보면 간음하고 살인하고 하잖아요. 만약에 여러분 사울이 그랬다면,
그거 절반만 했어도 하나님이 그를 죽이셨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 여러분 안 해보셨어요?
사울이 만약 그랬으면, 그거 절반만 해도 죽이셨을 거예요.
그런데 다윗에 대해서는, 정말 그가 무슨 일을 해도, '에휴, 그래도 다윗이야...'
무슨 실수를 해도 '에휴, 그래도 다윗이야.. 그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이 있어...'
하나님이 여러분, 다윗을 편애하는 것 같지 않아요?
그 편애함, 그것을 은총이라고 부르는데, 은총은 영어로 Favor 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 페이버의 뜻이 뭐냐 하면 '편애하다'는 거예요. '잘 봐 준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의 은총, 하나님의 편애 Favor'
제가 살아가면서 보니까 진짜 삶의 비결은 뭐냐 하면, 하나님의 페이버예요.
사역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고, 직장 일하는 것도 그렇고...
하나님의 페이버가 있으면 그냥 끝나요.
하나님의 페이버가 있으면, 내가 하나를 심으면 열 개가 나오는 거고요.
내가 생각만 해도, 하나님께서 그걸 지지하시는 거고요.
반대로 페이버가 없는 사람은, 열 개를 심어도 하나도 열매가 안 나요.
주도록 고생했는데 아무 열매가 없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페이버가 있는 사람은, 하나만 심어도 열 개가 나고, 스무 개가 나고,
그러는 거예요. 이 하나님의 페이버가 있는 인생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려면 여러분 뭘 해야 되는지 아세요?
메이킹, 즉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순간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청년들에게는 항상 그 도전을 합니다.
사고들을 한 번씩 치시라고, 거룩한 사고들을 한 번씩 치시라고,
그래야 하나님이 그를 기억하시죠. 골리앗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는 사고를 치시라고!
사고치는 사람은 기억하거든요.
부정적인 의미의 사고 말고, 좋은 의미의 거룩한 사고 말이에요.
그래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고들을 한 번씩 치셔야 돼요. 아멘!
△저는 목회를 시작하고 10년쯤 지났을 것 같아요.
저는 비행기를 굉장히 많이 탑니다. 원래 선교사로 헌신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하나님이 목회를 하게 하셔서, 선교적인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을 키우고, 훈련하고, 파송하는 일들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 사역에 목회하고 선교사역을 굳이 구분하자면 3대 7쯤 되는 것 같아요.
목회가 30% 선교가 70%, 그래서 선교적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즉 동원도 하고, 훈련도 하고, 또 선교지 관리도 하다 보니까, 비행기를 진짜 많이 탑니다.
코비드 직전에는 제가 중동만 7번 갔다 오고요. 미국 5번, 호주 3번,
근거리 중국, 일본 이런 건 카운트 안 하고, 비행기 10시간 이상 되는 것만
매달 한 번 이상씩 이렇게 비행기를 많이 타고 다녔어요.
그런데 또 목회를 해야 되기 때문에, 보통 어떻게 비행기를 타냐면,
중동 가는 비행기는 밤에 있거든요. 그러면 주일에 예배 끝나면 밤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금요일 아침에 돌아오고... 그럼 이제 주말 지나고 또 밤비행기 타고 나갔다가
금요일 아침에 돌아와서 주말 지내고... 뭐 이렇게 하기를 계속 하고 있었어요.
그러고 있는데 집사람은 그거에 대해서 좀 힘들어하는 게 있었어요.
'목회도 좀 신경을 써라' 그래서 저희 교회 담임 목사는 집사람입니다.
제가 목회를 거의 안 하니까 '목회도 좀 신경을 써라. 그렇게 해서 교회가 되겠느냐?'
해서 야단도 많이 맞고 그러는데, 그러다가 한 번은 미국에 갈 일이 있었어요.
집사람이랑 같이 미국에 갔다가, 주말에 어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미국 교회였는데, 그 교회는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교회라서, 일부러 찾아갔어요.
갔는데 예배가 끝나고 나서, 담임 목사님이 두 사람, 세 사람씩 서로 기도해주라고
그렇게 시간을 주셨어요. 저는 남의 교회에 방문한 거니까, 기도해줄 사람도 없고
혼자 멀뚱멀뚱 서 있었는데, 어떤 백인 아주머니, 좀 뚱뚱한 아주머니가 이렇게 다가오더니
'기도해줘도 되겠냐'고, 그래서 네 라고 그랬더니,
'한국에서 왔냐고' '한국에서 왔다고'
그런데 기도하면서 이분이 뭐라고 그러시냐면, 기도하는데 뭐가 하나 보인다는 거예요.
뭐가 보이냐 하면 '네가 캐리어 가방을 쌌다, 풀렀다.. 쌌다, 풀렀다 하고 있다는 거예요.
저하고 집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죠.
'내가 선교여행을 많이 다니는 걸,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을, 이 분이 어떻게 알지?'
근데 그 백인 부인은 제가 누군지 모르잖아요.
제가 목사인 것도 모르고...
근데 '그것은 네가 젊었을 때 너의 가장 소중한 어떤 것을 하나님한테 드렸던 것에 대한
리워드(보상)이라고' 그 얘기를 듣는데, 제 안에서 뭐가 울컥 올라오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저희 집사람이 제가 비행기 타는 거에 대해서 아무 얘기도 안 해요.
'가라고, 하나님 보내주시는 거를 어떡하겠느냐고!'
여러분, 하나님께 거룩한 사고를 치면, 하나님은 그 순간을 잊지 않으세요.
우리는 잊어버려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세요.
그리고 그에게 페이버를 베풀어주시는 거예요...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가는 순간,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않으세요.
그리고 그의 자손에게까지 갚으신다고 하세요. 그 자손에게까지 갚으신다는 거예요.
그것이 Favor 입니다.
이 아브라함의 인생을 완성하는 마지막 정점이 뭐냐면, 이삭을 받으시는 거예요.
아브라함도 큰 사고를 친 거죠.
하나님의 기억에 강하게 각인되는, 대형 사고를 친 것입니다.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거예요.
그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인생에 마침표를 찍으세요.
오케이!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하나님이 행하시는 거예요.
그냥 하나님이 행하시는 거예요.
저는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이 은혜가 임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다들 젊었잖아요. 아직 젊었잖아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기억하시게 하세요. 여러분을 잊지 않게 하세요.
그러면 그 인생은 끝나는 거예요. 그 인생은 끝나는 거예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그냥 제 인생을 끌고 가시는 게 보이는 거예요.
끌고 가시는 게... 제가 너무 숨이 차서 끌고 가시는 게 보이는 거예요.
제가 2019년도에 건강검진을 하다가 폐암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수술을 해야 된다고 그래서,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 날짜를 잡고 나왔는데, 그 진단을 받고 딱 나오는데 멍하더라고요.
정신이 하얗게 되더라고요. '이게 뭐지? 어쩌면 내 삶이 여기서 끝날 수도 있는 거네?'
그 생각이 드는데, 제가 너무 감사했던 건 뭐냐면, 진짜로 제 삶에 대한 후회가요.
일도 없어요. 일도 없는게 너무 감사하고
'와, 내 인생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더 이상 뭐 이렇게 욕심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고,
선교면 선교, 사역이면 사역,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10배, 20배 하나님께서 정말 멋지게 이루어오셨고,
정말 후회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제가 처음에 그 교수지원서 찢으면서 '나중에 내가 50대에 가서 후회하면 어떡하지?'
그런데 50대가 되었을 때, 제가 감사로 춤을 췄습니다.
30대 때, 제가 하나님께 제 삶을 드리기로 헌신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었던 것입니다.
후회가 1도 없고, 다시 살아도 이거 할 것 같고, 3번 살아도 이거 (주의 종) 할 것 같고...
물론 그러고 이제 수술 날짜 잡고 마지막에 갔더니,
'아무것도 없다고 그냥 가라'고 해서 나왔는데,
근데 정말로 감사한 건 뭐냐면,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막 끌고 가셨다고 하는 걸 보는 거예요.
'와 이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구나...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거에 10배, 20배를 하나님이 하셨구나...'
그냥 여러분들이 생각만 해도,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지해 주시는
이 페이버를 받는 여러분들이었으면 좋겠어요.
그 일이 시작되는 금년 한 해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모든 일의 시작은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인카운트하는 것, 그게 예배예요.
아브라함의 인생도 그렇고, 제 삶도 돌아보면, 모든 이야기의 시작, 인생의 변곡점마다
하나님이 인카운트하시는 일들이 있었어요.
제 갈 길을 가르쳐주시고, 제가 무엇을 해야 될지를 알리시며,
회개하게 하시고, 결단하게 하시고... 이 하나님의 인카운터가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저를 이끌어왔어요.
여러분 기도하지 않으시겠어요? 이번 수양회가 내 인생의 변곡점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 인생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를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을 인카운트하는 시간이 되게 하십시오.
주님 말씀하여 주십시오. 말씀하여 주십시오... 우리 영혼에 말씀하여 주십시오...
우리 이 마음 가지고 주여 한번 부르짖고 다같이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