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호세아> 개요

LNCK 2025. 6. 23. 08:56

 

https://www.youtube.com/watch?v=M669lzWgN5k

◈호세아 개요                                            호세아서


<호세아>는, 에브라임 혹은 야곱이라고 불리기도 하던 
북이스라엘 왕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남유다로부터 분열된 지 200년 정도 후의 일이죠. 

열왕기상의 이야기를 기억해보세요. 
호세아는 이스라엘 최악의 왕 중 한 명이었던 여로보암 2세 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 부름받았습니다. 

당시 북왕국은 혼돈으로 치닫고 있었으며 
주전 722년에는 강하고 악랄한 앗수르 제국의 침공을 받아 이스라엘은 초토화되었습니다. 

이건 <열왕기하>에 나오는 이야기죠.  왕하14~17장
그리고 호세아는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걸 목격했습니다. 

이 책은 약 25년에 걸친 그의 설교와 글을 모은 기록으로,  
대부분 시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호세아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죠. 

▲첫 단락 1~3장은 
호세아가 간음을 일삼는 고멜 여성과 겪는 깨어진 결혼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고멜이 결혼 전부터 다른 남자들과 잠자리를 가졌는지, 
결혼 후에만 그런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들에게는 세 자녀가 있었고, 결국 가정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호세아에게 말씀하시길, 고멜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찾아서 내연남들에게 진 빚을 다 갚아주고, 
다시 사랑과 신뢰로 그녀를 받아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이 모든 깨어지고 회복된 결혼과 그들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한 예언적 상징임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신실한 남편과 같으셔서, 
그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켜주시고, 시내산으로 데려가 그들과 언약의 관계를 맺으시며, 
오직 하나님 한 분께만 신실하기를 요구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자 
그들은 하나님께 받은 풍성한 은혜를 가나안 신 바알을 숭배하는데 바쳐버렸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는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이혼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고, 
그럴 생각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대신,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을 찾아오셔서, 그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으시며 
그 이유를 알려주시죠. 
그건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신실하심 때문이라는 것을요.  2:19~20

그리고 호세아는 이 모든 의미를 설명해 줍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반역한 결과, 당장 다른 나라에 침략을 당해, 
머지않아 포로신세가 되겠지만,  3:1~5
그럼에도 회복에 대한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은, 다시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또한 호세아는, 하나님이 다윗 가문의 새로운 메시아 왕을 보내 
하나님의 복을 베푸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이 첫 부분(1~3장)은 책의 모든 주요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반역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혹독히 벌하시겠지만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자비는, 이스라엘의 죄보다 더 강력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부분(4~11장, 12~14장)에서는, 호세아의 시를 통해, 
이러한 주제들을 더 깊이 살펴보게 됩니다. 

▲<호세아>의 두 번째 단락은 4~11장인데,

<이스라엘을 향한 호세아의 고발과 경고에 대한 모음집> 으로서, 

각각 하나님의 자비와 미래의 소망에 대해, 아주 희망적인 시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그 중에 4~10장에서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의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는데요. 
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지적합니다. 

히브리어로 '알다'라는 뜻의 '야다'라는 단어는 단순한 지적인 앎이 아니라  *2:8, 20, 5:3, 6:3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누군가에 대해 아는 것과, 실제로 그 사람과 교제하면서아는 것에는 차이가 있죠. 
하나님은 그렇게 이스라엘이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당신을 알기를 원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자신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경험해서 
마음과 삶이 변화되고, 결국 그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바라십니다. 

이게 바로 호세아가 끊임없이 이스라엘의 예배가 위선임을 드러내는 이유입니다. 
호세아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십계명을 어기며, 
공동체의 심각한 불의를 허용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들은 그러면서도 마치 아무 문제도 없는 듯,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지만, 
문제가 없는 게 아니죠. 그들의 위선뿐 아니라, 그들이 다른 신들을 
하나님과 겸하여 섬기는 것도,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호세아는, 그들이 벧엘과 길갈에 바알의 재단을 세운 것을 여러 차례 지적합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이 다른 신들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뿐 아니라 
이집트와 앗수르와의 정치적 동맹관계를 신뢰하는 것을, 역시 반복해서 비난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하실 것을 믿지 못하고, 이방 나라들처럼 되어 
오직 군사력에만 의존하려고 하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게 오히려 그들에게 재앙으로 임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머지않아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그 땅을 유린하러 쳐들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11장의 내용은 아름답습니다. 
이 시는 하나님을, 자기 아들 이스라엘을 기르고 
그에게 모든 것을 나눠준 사랑이 많은 아버지로 묘사합니다. 11:3~4

그러나 아들은 자라서 아버지를 반역하고 배신합니다. 
그분의 너그러움을 이용하고서 말이죠. 

그래서 이 시에서 하나님의 마음은 갈갈이 찢겨집니다. 
언제는 화를 내시며, 당연히 엄벌을 내릴 거라고 말씀하시다가도, 
언제는 또 가슴이 아파 무너지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이셔서,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용서해 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불붙는 듯하구나' 11:8

이처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그 행위의 결과로써 앗수르에게 정복당하게 하신 건 맞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최종 결정은 아닙니다.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4장

▲<호세아>의 세 번째 단락인 12~14장에서, 
호세아는 고대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통해   
어떻게 이 가문이 처음부터 불순종했는지 가르쳐줍니다. 

그는 족장 야곱의 거짓말과 배반을 언급하고, 창27~28장

민수기에 나오는 광야에서 반역했던 이스라엘의 모습을 언급합니다. 민12~20장

또 그는 <사무엘상>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부패하여 
백성들을 죄와 재앙으로 이끈 사울왕을 임명했던 것도 언급하는데요.  삼상12, 15장

결국 호세아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어떤 것들은 도무지 안 바뀐다는 것이죠. 
과연 호세아에게는 어떤 소망이 있을까요? 

호3장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고 회복하기 위해 일하십니다. 

△마지막 장, 14장은 미래의 소망, 회복의 약속입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지만 
오래가지 않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하나님은 언젠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시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하실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14:4
새롭게 치유된 이스라엘을, 그분의 사랑에 깊게 뿌리 내리고 
가지를 뻗어 그늘을 만들어, 열방의 열매를 나누는 울창한 나무로 묘사하십니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이 열방 가운데 복이 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 마음 깊은 곳의 타락과 죄악된 이기심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치유될 수 있으며, 
그때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의 사랑을 받고 
또한 하나님께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입니다. 

△이제 이 시가 끝나고, 이 책의 맨 마지막 절입니다.  14:9
이 부분은 마치 '추신'처럼, 호세아의 기록을 모은 저자가 
독자인 우리에게 따로 말하고 싶은 내용 같습니다.

 

14: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그는 '누가 지혜와 총명이 있어, 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고 묻습니다. 
즉, 호세아의 시들 말이죠. 주님의 길은 올바릅니다. 의로운 자는 그 길을 걷지만,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집니다. 14:9

그래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북이스라엘을 향한 호세아의 오래된 시가 
과거에 국한된 게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목적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진리를 드러내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인간의 악에 대해, 그분의 공의를 나타내실지라도, 
그분의 궁극적인 목표와 그분의 마음은 
그의 백성을 치유하고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호세야서의 내용이었습니다.

.................................................

※ <호세아>는.. 성경 '호세아서'를 뜻하고, 
그냥 호세아는.. '호세아 선지자'를 뜻합니다.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죠.
<이사야>는.. 성경 '이사야서'를 뜻하고,
그냥 이사야는.. 사람 이름 '이사야'를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