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벧전1:13 인터넷설교 녹취
허리를 띠로 묶으면 상의는 펄럭이지 않고, 바지는 내려가지 않는다.
밥 먹고 쉴 때는 허리띠를 느슨하게 풀어놓지만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언제나 허리띠부터 꽉 졸라매야 한다.
그래서 성경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는데...
◑허리띠를 띤 성경의 성도들
▲세례요한의 허리 띠
세례요한은 광야에 살 때,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다. 막1:6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들꿀)이었다.
▲엘리야의 허리 띠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이매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왕이 가르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왕하1:8
세례요한이나 엘리야가 느슨하게 광야에서 잠이나 자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허리에 가죽 띠를 꽉 졸라매고, 긴장하며 깨어있었던 것이다.
허리띠를 풀러놓고 있지 않았다.
(베드로는 감옥에서 허리띠를 풀러놓고 자고 있었다. 행12:8)
▲옛 생활을 떠날 때, 허리에 띠를 띠고 급히 떠나라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출12:11
보통 식사를 할 때는, 허리띠를 풀고 하지만,
최초의 유월절 식사 때는, 허리띠를 묶고 식사했다.
언제든지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춘 채로 식사했다.
출애굽은, 신약적 의미로, 성도가 옛생활, 죄악된 생활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는, 허리띠를 띠고,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
‘심사숙고 해 보겠습니다!’ 하면 안 된다.
허리띠를 풀고 느슨하게 대처하다가는.. 출애굽 못 한다.
출애굽의 개구리 재앙 때, 모세가 개구리를 언제 없애줄까 묻자
바로 왕은 ‘내일이니라’고 대답했다. 출8:10
‘즉시’ 없애달라고 하지 않은 것은.. 아마 우연히 개구리가 나타났다고 믿은 모양.
마음에 허리를 동인 사람은,
죄악된 생활을 떠날 때도, 하나님의 진노(개구리 재앙)가 임할 때도
그 길에서 <즉시> 돌이킨다. 머뭇거리지 않는다.
▲주의 사역을 감당할 때, 허리를 묶고 달리라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왕상18:46
엘리야에게 성령이 임하시자, 자기 허리를 동이고,
자기보다 먼저 출발한 아합의 마차보다 더 빨리 이스르엘로 달려갔다.
마차와 달리기해서 이겼다.
아마 앞서 벌어졌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에서 승리,
또한 3년 반동안 가뭄에서 비가 내린 역사 등을 통해
엘리야의 심정이 너무 감동되고 뜨거워져서.., 막 달린 모양이다.
우리도 주의 일을 할 때는, 엘리야처럼, 허리를 묶고, 달려 나가야 한다.
▲말씀을 전할 때, 허리를 동이라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다 그들에게 고하라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렘1:17
말씀을 전할 때, 쉬엄쉬엄, 느릿느릿...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허리를 바짝 졸라매고, 긴장감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한다.
▲허리를 동이고 이웃을 섬기라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
요13:4~5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 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눅17:8
허리띠는 ‘종’ 또는 ‘종처럼 섬기는 자’가 매는 띠다.
자기를 ‘종’이라 말하면서, 허리띠 풀어 헤치고 섬김을 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
◑마음의 허리를 단단히 묶으라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벧전1:13
허리띠를 동여맨다는 것은, 마음의 허리띠를 단단히 동여매는 것을 뜻한다.
성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마음의 허리띠>가 나온다.
▲사랑의 띠로 맨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3:14
시험의 바람이 불어도 펄럭거리거나 흔들거리지 않는 것은
공동체가 ‘사랑의 띠’로 단단히 묶여져 있을 때이다.
▲평화의 띠로 맨다.
평안peace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4:3
내 마음에 평화가 있으면, 다른 사람과 부딪히거나 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내 마음에 평화가 없으면, 다른 사람과 자꾸 부딪히게 된다.
그래서 내 마음을 ‘평안의 매는 줄’로 단단히 동여매야 한다.
내 마음에 ‘평화’가 있으면
‘평화’가 없는 사람이 공격해 오더라도.. 잠잠히 견딘다.
남이 나를 긁어서 문제가 불거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내면의 문제이다.
내 내면에 평화가 있으면.. 남이 나를 건드려도.. 절대 분란이 생기지 않는다.
▲진리의 띠로 맨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를 동여매고 엡6:14
전신주에서 일하는 기사는 허리띠에 온갖 공구들이 다 걸려있다.
군인들의 허리띠에도 온갖 장비들이 다 부착되어 있다.
성도들의 모든 생각, 행동, 사상, 신학의 정당성의 근거는
<진리의 띠>에서 나온다. 즉 ‘성경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의의 허리띠를 맨다 (선한 행실의 허리 띠)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사11:5
믿음으로 의를 얻은 사람은,
합당한 행실의 의를 가져야 한다.
◑재림을 기다리며 마음을 동인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벧전1:13
마음에 허리를 동여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하리라 눅12:37
평소에 자기 마음에 허리를 동이고 사는 성도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나중에, 친히 허리를 동이시고, 그들을 섬겨 주신다고 하신다.
▲세상 복만 추구하다가... 많이 맞을 수 있다.
어떤 열심 있는 아주머니 성도님에겐 소중한 노트가 한 권 있었다.
거기에는 본 교회, 부흥회, 기도원 등 어디를 가서 설교를 듣든지
<복 받는 방법>만 차곡차곡 뽑아서 모아놓은 요약집이었다.
<복>자字가 들어간 말씀이나 문장은 그 노트에 모조리 메모해 두었다.
그리고 실천에 옮겼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했더니, 자기 말로는, 실제로 자기가 복을 받았다고 한다.
아파트에 투자한 것마다 값이 뛰었고,
사업이 잘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설교자)가 ‘다른 걱정은 없느냐?’고 물었더니,
그 아주머니는 ‘왜 없겠느냐, 걱정이 있다’고 했다.
다른 게 아니라, 자기 아들이 공부를 못해서 걱정이라는 것이다.
물질적 복은 받아서 비교적 부유해 졌는데.. 자기 자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현세적인 복을 받기는 받아도, 골고루 다 받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이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치 아니한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눅12:46~47
주님의 뜻을 무시하고, 무조건 현세적인 복만 추구하며 신앙생활 하다가는
생각지 않은 날 ‘종말의 때’가 이르러
‘많이 맞을 것’이다.
▲너무 현세적으로 치우쳐 있다
오늘날 메시지가 주로,
다가올 세상보다, 현 세상을 더 사랑하게 만든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5:24
그런데 오늘날 우리 신자들은, 십자가에 이미 못 박힌 욕심들을
못을 빼 내고 다시 십자가에서 억지로 떼 내고 있다.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골3:2
이런 말씀을 엄연히 무시하고, 언제나 ‘땅엣 것’들을 부각시킨다.
단골 메뉴가 ‘예수 잘 믿으면 부자 된다/성공한다’이다.
‘내가 겨자씨같은 믿음으로 하나님나라를 이루자’가 아니라,
‘내가 겨자씨같은 믿음으로 이 땅에서 성공하자’고 가르친다.
이것이 진정한 기독교일까?
이런 메시지에 미혹된 신자들은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빌3:19
즉, 자기 배만 채우려고 욕심을 부리며 날뛰는 신자가 된다.
그 마침은 멸망이다.
이들은 주의 오심을 예비치 못하고, 영생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주님께서 묻고, 우리가 대답해야 할 때가 있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욥38:3, 40:7
성경 곳곳에는 우리가 심판 받을 것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마12:36
주인이 그 종과 계산을 한다는 말씀도 있다.
잘된 평가이든지, 잘못된 결산이든지.. 우리의 일생을 평가하실 날이 있다.
이 때 우리는 욥처럼, 허리를 동이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그 청문회에서 어영부영, 얼렁뚱땅 넘어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에 늘 회개하고 죄용서 받는 삶을 살아야 하겠지만,
언젠가 하나님 앞에서 모두 직고直告하는 날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살아야 한다.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직접 대답)하리라 롬14:12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눅12:35
예수님은, 하나님의 종들이 가져야 할 긴장된 자세를 가르치셨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 우리는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항상 긴장하며 지내야 한다.
<08.08.03. 미국 CA지역 한인교회 설교 인터넷에서 녹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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