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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1499 말라기 시대의 두 부류 사람들

LNCK 2008. 9. 24. 21:36

◈말라기 시대의 두 부류 사람들     말3:6~7       인터넷설교 녹취,편집


 

▲포로 귀환 후 느슨해진 사람들

이스라엘은 솔로몬 성전이 불타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70년 후에 그들은 팔레스틴으로 귀환하여 다시 성전을 짓게 된다.

말라기는 에스라, 느헤미야보다 동시대 또는 약간 뒷시대 사람이었다.(주전450~430년)


혹자는 외국 여행을 갔다가 너무 좋으면

고향에 돌아왔으나, 여전히 마음이 외국에 가 있기도 하고,


또는 어떤 사람이 타락해서 곁길로 빠졌다가 다시 돌아올 때 보면,

몸은 집으로 돌아왔으나, 자기 마음은 여전히 옛 생활을 못 잊는 경우가 있는데,

말라기 당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다.


히브리 노예들이 애굽에서 탈출할 때는

거의 다 나왔다. 거기 눌러 붙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또한 어렵사리 나왔다. 10재앙에다 홍해까지... 천신만고 끝에 탈출했다.


그런데 바벨론 노예살이에서 탈출할 때는

고레스 왕이 너무 쉽게 풀어주어서 그런지,

놀랍게도 팔레스틴에 안 돌아온 사람들이 더 많았다.

바벨론에 눌러 붙은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이다.


게다가 팔레스틴에 돌아온 사람들도,

마음의 반쪽은 바벨론에 두고 왔는지,

돌아와서 성전을 짓기는 지었지만,

거기서 제사 드리는 자세가... 영 엉망진창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말라기 선지자가 책망 조의 예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말라기 선지자는

‘너희 제사가 어쩌면 이 모양이냐?’로 책망한다. 말1:6~14


▲오늘날도 마찬가지, 느슨한 신자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왔다고 말을 하지만

껍데기만 돌아온 경우가 많다.

주일날 예배드린다고 이 자리에 이렇게 모여 있지만,

마음은 딴 곳에 가 있다.


세상 재미에 가 있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에 가 있고,

그래서 껍데기 몸만 갖고 예배드리러 왔다면

당시 말라기서 상황이 오늘 우리에게 바로 재현된 것이다.


말라기는, 그들이 여호와를 경멸히 여기고, 업신여기고 있다고 대언했다.

그러자 백성들은 ‘우리가 뭘 어쨌는데?’ 라고 도리어 항변한다.

마음이 멀리 떠나 있으면서도, 도리어 큰 소리 치는 것이다.

오늘날로 치면 ‘너나 잘 하세요’ 식이다.↓

 

 

◑1. 항변하는 백성들


말라기서는, 서두에서 끝까지, 하나님께 대한 항변이 나온다.

말라기서는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이렇게 시작된다.


그런데 백성들은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이렇게 따지며 대들고 있다. 1:2


②두 번째 항변

“아들은 아버지를 존경하고, 종은 주인을 존경하는데,

나는 너희 아버지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업신여겼다”

 

‘우리가 언제 여호와를 업신여겼습니까?’ 1:6


“너희는 내 제단에 부정한 제물을 가져옴으로 나를 업신여겼다.

너희는 눈먼 짐승을 제물로 바쳤다. 다리를 절거나 병든 짐승을 바쳤다!”


“(눈물 흘리면서) 왜 우리 제물을 받지 않으십니까?”

 

‘젊어서 결혼한 아내와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2:14~15


“너희는 말로 여호와를 괴롭혔다”

 

‘우리가 언제 괴롭혔습니까?’


너희는 “하나님은 악한 일을 하는 사람도 좋게 보신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좋아하신다” 라고 말하여 여호와를 괴롭혔다.

또 “공평한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라고 물어 여호와를 괴롭혔다. 2:17


⑤‘나에게로 돌아오너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겠다.’ 

 

그러나 너희는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는다. 3:7

 

지금 백성들의 어투가 진지하게 질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삐딱하게 대드는 식이다. ‘돌아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겁니까?’

다시 말하면,

‘우리 신앙생활에 지금 아무 문제도 없는데, 돌아오라니 무슨 소립니까?’

라며 하나님께 대들고 있다. 항변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오늘날 똑같은 내 모습일 수 있다.)


⑥하나님은 계속 책망하시는데,

백성들은 계속 항변하고 있다.

소위 또박또박 말대답/반항하고 있는 것이다.

할 수 없이 하나님은, 좀 더 극단적인 질문을 던지신다.


“어찌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훔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훔쳤다.”

 

‘우리가 언제 주 하나님의 것을 훔쳤습니까?’  3:8


“너희가 내게서 훔친 것은 십일조와 예물이다.” 3:8


하나님은 돈이 부족하셔서, 우리가 드리는 물질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 돌아왔느냐/ 아니냐>에 있다.

그런데 그 증거가 ‘십일조와 예물’인 것이다.


⑦“너희가 거친 말로 나 주를 욕되게 했다.”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욕되게 했습니까?’ 3:13


너희가 욕되게 한 말들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봐야 아무 소용없다.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한 일을 회개해 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

오히려 교만한 사람이 복이 있고, 악한 사람이 성공한다...’ 라고 하였다.  말3:14



◑2. 그러나 알곡 성도들도 있었다.


그러나 가라지만 있지 않고, 그 속에 알곡 신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주를 섬기는 사람들’이었다.


그 때에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서로 주고 받는 말을 (똑똑히) 들으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말을 분명히 들으시고

주를 두려워하는 자섬기는 사람들의 이름을 책에 적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실 것이다. 3:16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오늘날도 하나님께 대들고, 항변하는 신자가 있는 반면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두려워하는 신자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책에 (아마 생명책) 그 이름이 기록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자’이다. 대들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3:16


▲자가진단법

다시 한 번 백성들의 항변을 살펴보자.

여기에 내가 해당 사항이 있으면... ‘항변하는 사람’이고,

여기에 내가 해당 사항이 없으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 볼 수 있다.


①‘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라며 섭섭한 사람  1:2


②'너희는 내 제단에 부정한 제물을 가져옴으로 나를 업신여겼다'고 책망받을 만큼

가장 나쁜 것 남겨 두었다가 바치는 사람    1:2


젊어서 결혼한 아내와 언약을 어기는 사람 2:14~15


“하나님은 악한 일을 하는 사람도 좋게 보신다."

또 “공평한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라고 말하는 사람 2:17


그러나 너희는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대든다. 3:7

즉 '잘 하고 있는데 무슨 잔소리냐?' - 라는 사람 

 

“너희가 내게서 훔친 것은 십일조와 예물이다.” - 훔치는 사람. 3:8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봐야 아무 소용없다.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한 일을 회개해 보아야 아무 소용없다.

오히려 교만한 사람이 복이 있고, 악한 사람이 성공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  3:14


▲심판의 날이 온다.

①‘항변하는 사람’과 ‘두려움으로 섬기는 사람’의 심판은 다르다.


뜨거운 용광로와 같은 날이 오고 있다.

그 날에 모든 교만하고 악한 사람이 지푸라기같이 완전히 타 없어질 것이다... (항변자)

 

그러나 나를 섬기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이 해처럼 비출 것이다. (두려움으로 섬기는 자)

거기에서 치료하는 광선이 나올 것이다.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뛰놀 것이다. 4:1~2


②결국 예수님을 통한 최후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그 앞에는 엘리야가 먼저 올 것이다. 4:5~6

그리고 이스라엘은 버리시고, 이방인을 택하실 것이 예언되어있다. 1:11, 14

안타깝게도 촛대가 옮겨진 것이다.


 

◑말라기서의 주제


▲내게로 돌아오면 살리라

말라기서의 주제는 3:7절이다.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척 멀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너희 조상 때부터 너희는 내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3:7


그렇지만 <너는 나에게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네게 돌아가겠다>고 하신다. 3:7

이것이 말라기서의 주제요, 하이라이트 구절이다.


▲우리 인생의 가장 중대한 문제는

‘내게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가?/ 결핍한가?’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느냐?/ 나아가지 않느냐?’의 문제다.


말라기 선지자는 외친다.

‘너 하나님의 백성아, 내게로 돌아오라.

그러면 너희는 결코 망하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게로 돌아오라!’


사람들은 경제적인 것이 없으면 망한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으면 자기는 끝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라기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께 바치는데 매우 인색했다.)


그런데 말라기는, 경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면 너희는 망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라고 외치는 것이다.


▲참고로, 주께 다시 돌아가는 데는 <아예 쫄딱 다 망하는 것이 더 좋다.>

절벽에서, 벼랑 끝에서

하나님은 아슬아슬하게 지켜주실 때도 있지만,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아예 밀쳐서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버리신다.


떨어지면서.., 나르는 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3차원이 아닌, 4차원의 영적세계를 <직접 체험하라>는 것이다...

<08.07.27. 인터넷설교 '말라기와 재물론'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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