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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건설의 성공원리

LNCK 2013. 8. 21. 13:30

https://blog.naver.com/karamos/222140809536

 

◈성막 건설의 성공원리            출36:2-7              2015-08-30

 

서론

 

오늘은 출애굽기 35~39장까지의 내용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막 건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조심스럽게 실천에 옮겨도

사람의 계획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사람의 계획은 다 성공하지 않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아갈수록 배우게 되는 것은

인생이 모두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100% 성공합니다.

성경 66권의 모든 내용은 하나님의 계획이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46:9~10절에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하나님의 모략은 넘어짐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것은 다 이루어집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능력과 권세로 제국을 이루게 되었다는 교만을 갖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을 7년 동안 짐승의 형상으로 짐승처럼 먹고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러다가 7년 만에 제 정신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단4:35

 

하나님을 향해 “당신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합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막을 자가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이방 바벨론의 왕이었지만, 이와 같은 진리를 말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똑같은 진리를 선포했습니다.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엡1:11

 

하나님은 모든 일을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실패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신학은 크게 두 줄기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아르미니우스주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칼빈주의’입니다.

그런데 아르미니우스주의의 신관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이들의 사상은 “하나님이 온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하려고 하는데,

 

인간이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역사를 막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이 실패하고 있다.

과거에도 실패했고, 지금도 실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은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가로 막혀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신다면

그 어찌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칼빈주의의 신관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하나님의 계획은 역사 속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100% 완전히 실현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저는 칼빈이 증거한 하나님이 성경의 하나님이고,

주권자 하나님이시며, 제가 섬기고 믿고 의지하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아르미니우스주의의 하나님은 결코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출애굽기 35~39장까지는 성막을 건설한 내용이 다뤄지고 있고,

40장에는 성막이 완성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출35장부터 40장까지의 모든 내용은 사실 출25~31장까지

하나님이 시내산 꼭대기에서 모세에게 성막 건설에 대해 명하신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성막 본체, 뜰, 울타리, 성물, 떡상, 분향단, 순금등대, 언약궤와 같은 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입을 제사장의 의복에 관한 계시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출애굽기 25~31장까지의 말씀이 35~40장에 그대로 실현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똑같은 내용의 말씀을 성경에 두 번씩이나 반복해서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계획하신 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되고

실현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출40장에 모세가 성막을 세울 때, 무려 7번이나 반복되는 구절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이 100% 성공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성막에 거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막’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Dwelling place of God)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이 교회에 거하십니다.

그래서 ‘교회’를 ‘하나님의 집’(The House of God)이라고 했습니다.

 

딤전3:5절에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이 교회 안에 거하시고, 구약시대에는 성막 안에 거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교회가 예배당 건물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여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자체가 교회입니다. 사람들이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성도들 가운데 거하고 계신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성막 건설은 신약시대의 교회 건설과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의 성막 건설은 예표이고, 신약시대의 교회 건설은 실체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35장부터 39장에 나타난 성막 건설의 성공원리는

오늘날 교회 건설의 성공원리와 같습니다. 그러면 교회를 어떻게 건설합니까?

 

그것은 결국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고

지역마다 교회를 만들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성막 건설의 성공원리를 살펴보고

교회 건설과 전도, 그리고 선교에 그 말씀을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이 인가하신 일은 반드시 성공한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에 성공할지 실패할지에 대한 문제는

하나님의 인가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나님이 인가하신 일은 100% 성공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결제를 받는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처녀 총각이 결혼할 때도 기도를 해서 하나님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냥 마음이 잘 맞고 눈에 보기 좋다고 덥석 결혼을 하면 후일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결제를 받은 부부는 살다가 혹 다투고 싸우는 일이 있어도

그 만한 일로 헤어지거나 갈라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결제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성막을 짓는 일은 하나님이 결제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이고 인가하시고 허락하신 일입니다.

 

이 일은 모세가 원해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모세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또 백성들이 원한다고 해서 세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계획하시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출25:8~9절에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짓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출39장에 10번이나 반복해서 기록되어 있는 구절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은 실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신이 그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귀신과 악신이 역사하면 실패하지만

하나님의 신이 역동적으로 일하시면 그 일은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출35:31절에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에는 하나님의 신이 함께 하시고

역동적으로 일을 추진하시기 때문에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28:19~20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직전 성도들에게 최고의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이 명령을 ‘지상명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하고 있는 선교사역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교를 멈출 수 없습니다. 선교가 비록 태평양 한 가운데

돌을 던지는 것 같이 작아 보일지라도,

그것 조금 선교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이 사역에 하나님의 신이 함께 하시고 역사하심으로,

복음이 전파되고 영혼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딤후4:1~2절에도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말씀을 전파하는 전도활동도 주님의 엄중한 명령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동치고 바뀌어도 전도사역과 선교사역에 동참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인생이 성공하는 인생입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인생이 성공하는 인생입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성공한 인생이 아닙니다. 높은 권세를 가졌다고 성공한 인생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사람은 늙고 병들어 죽게 됩니다. 죽음 앞에 인간이 가진 면류관들은

모두 썩어질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가지고 성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아무리 출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았더라도

호흡이 다하는 날 영원한 지옥에 떨어져 영벌을 받게 된다면

그 어찌 성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성공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일에 가담해야 성공하는 인생이 됩니다.

실패하는 일에 자기 인생을 투자하면 결국 모두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확실히 성공하는 일인 복음 전도와 선교하는 일에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마16:18절에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했을 때,

그의 신앙고백은 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반석이 된 것입니다.

그 위에 교회가 세워지고 확장되는데, 음부의 권세가 가로 막을 수 없었습니다.

마귀의 권세가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는 궁극적인 승리를 차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승리하는 교회의 소속이 되어

승리하는 성도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2.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이 하는 일은 반드시 성공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지 못한 사람이 하는 일은 실패합니다.

성막 건설은 하나님이 인가하신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일이지만

아무나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능력을 주신 자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목사, 선교사가 되어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사람은 성공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르심이 없는 사람은 중간에 포기를 하거나 연이은 실패에 좌절해서 그만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인가하신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이 해야 성공하는 것입니다.

 

출36:2절에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막 건설의 최고 기술자들입니다.

브살렐은 금속과 건축을 전공한 사람이고, 오홀리압은 섬유를 전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이 지명해서 불러내신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성막 건설에 헌신하게 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브살렐과 오홀리압 밑에서 기술을 배워 일하게 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성령의 감동을 받아 헌신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주의 일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

그 부르심에 순종한 사람은 성공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

무턱대고 일을 하면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사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목사 아들이라고 해서 저절로 목사가 되거나,

선교사 아들이라고 저절로 선교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소명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당의 자식이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목사가 될 수 있고,

불자의 자식이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선교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소명을 주신 사람들은 그 마음속에 열심을 갖게 됩니다.

이 ‘열심’이라는 것이 영어로 ‘Enthusiasm’인데,

이 단어는 ‘~안에’를 뜻하는 헬라어 ‘εν’과 ‘하나님’을 뜻하는 헬라어 ‘θεos’가 합쳐져 있습니다.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열심’, ‘열정’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역사하실 때 열심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부르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히 세우라고 부르신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도 거룩한 열정과 열심이 가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은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저도 설교 한 편 준비하기 위해

계속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합니다. 한가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심지어 꿈을 꾸다가도 설교를 생각합니다.

 

설교를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교회의 모든 일꾼들은 열심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마음속에 감동이 오고,

성령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열정을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는 바벨론 포로 이후에 활동했던 선지자들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유다 백성들이 B.C. 539년에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칙령을 발표해서

B.C. 538년에 5만 명 가량이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들이 바벨론에 있을 때에 항상 원했던 것은 성전 건축이었습니다.

“우리가 어찌 바벨론 강가에서 여호와를 찬양할까?”, “바벨론 강가에 앉아서 울었다”는

고백은 이들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귀환한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돌아오고 1~2년 만에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이 사람들은 자기 집 짓는데 급급했습니다.

자기가 살아야 할 집만 짓는 것이었습니다. 무려 16년 동안 성전은 기초만 놓인 채

건축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아무도 성전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자 B.C. 520년에 학개와 스가랴 두 선지자가 나타나서 백성들을 책망한 것입니다.

학개1:4절에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70년 포로 생활할 때는 날마다 성전을 그리워하더니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지을 수 있을 때가 되었는데,

어찌 이렇게 무관심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돈이 없는데, 자기 살 집에는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노는 일에 바쁘고, 힘이 없다 하지만 자기 유익을 위한 일에는

에너지가 넘치는 백성들을 향해 학개와 스가랴는 야단을 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학1:5

네가 살아가는 방식을 반성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만 열심을 내면 무엇을 먹고 삽니까?

솔직히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개와 스가랴서가 기록된 이유는,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내지 않으면

각자의 생업에도 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농사를 지어도 소출이 없고, 사업을 해도 적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고 소홀했기 때문에

하나님도 그들에게 소홀히 행하셨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백성들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성전을 지어

B.C. 516년에 스룹바벨 성전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제야 하나님께서 내가 오늘부터 너희에게 복을 내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내면 하나님이 우리의 나머지 일을 책임져 주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자식들에게도 복을 주시고, 우리가 하는 사업도 번성하게 하시고,

교회도 부흥하게 하시고, 나라도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부르심 받은 사람들의 특징은 ‘열심’입니다.

 

◑3. 하나님 백성들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지도자들이 먼저 협력하였습니다.

출35:27절에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족장들은 아주 값비싼 보석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서 족장은 백성들 가운데 리더가 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보석을 가지고 와서 누구보다 먼저 헌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자들도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에 헌신 봉사하였습니다.

출35:25~26절에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왔으며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

 

실을 낳았다는 것은 길쌈을 했다는 것입니다. 털을 묶어서 돌리며 실을 뽑아냈다는 것입니다.

여인들이 실을 부지런히 뽑아내면 오홀리압이 휘장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또 모든 백성들은 성전을 세우기 위해 아낌없이 예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출36:5절에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성들이 매일 아침마다 가지고 온 예물은 차고 넘쳤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명을 내려 더 이상 예물을 가져 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물질적으로 협력했고, 남녀노소 모두가 협력했으며,

지도자로부터 백성들까지 모두 협력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 누구도 시비를 걸지 않았고, 협력하지 않겠다고 한 자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이렇게 헌신하면 하나님은 다 기억하실까요?

물론입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성경의 기록으로 남겨두셨습니다.

 

출38:24~25절에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드린 금은 성소의 세겔대로

이십구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조사를 받은 회중의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대로

일백 달란트와 일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라고 기록되어 있고,

38:29절에 보면 “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성들이 가지고 온 예물은 모두 계수되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모두 기쁘게 받으시고,

기억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경에 기록해 두셨습니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기록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하기 위해 드리는 우리의 헌신과 예물은 하나님이 모두 다 기억하셔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것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먹고 쓰는 것이 헛됩니다.

다 쓰고 없어지는 것들 아닙니까? 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한 것들은 모두 기억하시고 상을 베풀어주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하늘에 저축한 것은 좀과 동록이 해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성막 건설은 온 백성들의 협력으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전4:12절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협력하는 것이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부부가 협력하면 성공하게 됩니다.

성공은 협력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면 성공한다

 

순종은 성공의 비결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했는데도 뭔가를 이루었다면

그것은 곧 망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9~40장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라는 구절이 무려 18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39:43절에 “모세가 그 필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성막 건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일일이 검사하고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모세가 축복하였습니다. 순종하면 복이 오고, 불순종하면 복이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반드시 복이 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은 설령 성공하는 것 같아 보여도 망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 같아도 나중에 고통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나는 신학과 사상을 가지고 아무리 큰 교회를 이루었다 해도

그것은 부흥이나 성공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시대의 루터와 칼빈은 참으로 연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칼빈은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했던 사람이었고, 그 당시 소위 잘나간다는 신령주의자,

신비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별소리를 다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칼빈을 기억하지, 신령주의자들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의 진리에 헌신했던 루터와 칼빈과 같은 위대한 사람들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위인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영향력은 가히 인간의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말씀과 진리는 시대가 흐를수록 그 영향력이 더하고, 인간의 영권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그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곧 성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이 말씀에 순종해서 상호협력하면 교회는 부흥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전파하여 교회를 섬기고 선교하는 일은 주님이 명령하시고 인가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전도와 선교에 핵심을 두고 사역하여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고

선교 1등하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공을 주시고,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성공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