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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권을 팔아먹은 에서

LNCK 2018. 4. 18. 19:32

https://blog.naver.com/karamos/220306337391

 

◈장자권을 팔아먹은 에서      창25:29~34, 신29:29        2013.11.17.

 

서론

 

야곱과 에서가 태어날 때 아브라함이 몇 세였습니까?

야곱과 에서가 태어날 때, 이삭의 나이가 60세였습니다.

40세에 장가들어 20년을 기도해서 60세에 야곱과 에서를 낳은 것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아들이니까 야곱과 에서가 태어날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160세였습니다.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었으니까 야곱과 에서가 태어날 때 아브라함은 살아있었고

15년간 함께 지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최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에서가

어떻게 나쁜 평판을 받는 아들이 될 수 있느냐?’가 오늘 생각하고자 하는 질문입니다.

 

에서에 대해서는 성경이 한마디도 칭찬을 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히 12:15~17).

 

훌륭한 부모 밑에 못된 자녀가 태어난 예는 굉장히 많습니다.

노아 같이 훌륭한 사람에게도 함과 같은 자식이 있었고

기드온 같은 훌륭한 사사에게도 형제 70인을 반석 위에서 한꺼번에 죽인

첩의 자식 아비멜렉이 있었습니다. 다윗에게도 패륜아 압살롬이 있었습니다.

 

훌륭한 할아버지나 아버지 밑에서도 못된 손자와 자녀가 태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오묘한 secret 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감추신, 숨기신 일

나타난 revealed 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신 29:29).

 

두 가지 원인이 있는데 하나님이 행하시는 오묘한 일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여 나타난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신적인 이유와, 인간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간적인 이유는 다시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가정적인 이유이고 또 하나는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에서가 못된 사람이 된 것은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신적인 이유: 하나님께 속한 오묘한 일

 

하나님은 피조물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피조물들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십니다.

다른 말로 하면 창세기의 하나님은 일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는 ‘하나님의 섭리 Providence of God’ 라고 합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창 9:11).

하나님이 보존해주시지 않으면 땅도 사라지고 생물도 다 죽습니다.

하나님이 보존해주시니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보존하실 뿐만 아니라 만물을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대로 통치하고 계십니다.

보존통치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섭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신론자들(Deism)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자연법칙을 주시고,

멀리 떨어지셔서 세상에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으신다고 이야기합니다.

미국의 토머스 제퍼슨, 벤저민 프랭클린과 같은 사람들이 다 이신론자들이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훌륭한 사람들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신앙적으로는 형편없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만물은 저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보존하시고 개입하셔서 통치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을 만드시고 보존(붙들어주심), 통치, 섭리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천지를 창조하고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목적은 선하시고 은혜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시고 구경만 하시는 구경꾼도 아니시고

변덕스럽게 악한 뜻을 가지고 독재하는 독재자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만드시고 선한 목적을 가지고

만물과 인간을 통치하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야곱과 에서가 제멋대로 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하나님이 통치하고 계신 것입니다.

야곱과 에서는 둘 다 칭찬받을 만한 성품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야곱은 사기꾼이고 에서는 방탕자였습니다. 둘 다 멸망을 당해도 마땅했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하나님을 반역한 아담에게 속한 사람들이고

죄성을 타고난 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짓다가 멸망당해 지옥에 가도

하나님께는 조금도 책임이나 불의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은혜로운 계획이기 때문에

멸망 받아 마땅한 죄인들 가운데 일부를 택하여 구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여 구원하시고,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느냐?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라는 것은 받을 자격과 공로가 없는 사람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야곱이 은혜 받을 자격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야곱이 은혜 받을 이유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나님이 야곱과 에서 가운데 야곱을 택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왜 야곱에게 주셨느냐?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입니다.

오묘한(감추신, 숨기신) 인 것입니다. 신29:29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롬 9:15~16).

 

하나님이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야곱은 사기꾼이지만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방탕하게 살다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해서 자식들을 낳았는데

그 후손들로부터 에돔과 아말렉 족속이 나오게 됩니다.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할 때

뒤에서 노약자들을 공격한 비겁한 족속입니다.

 

아말렉 족속으로부터 사울 왕과 전쟁을 했던 아각이라는 왕이 나왔고,

에스더서에서 페르시아의 유다 백성을 다 죽이려고 했던 하만이라는 자가 나왔으며,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베들레헴 근처의 2살 이하의 어린 아이를 다 죽인 헤롯대왕이라는

자가 나왔던 것입니다. 에서의 후손 중에는 영적으로 훌륭한 인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에서의 후손은 결국 로마제국에 의해서 완전히 망하고 다 죽어버렸습니다.

왜 에서는 그렇게 되었느냐?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서의 본성 그대로 놓아두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느냐? 그것은 오묘한 일에 속한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설명하실 이유가 없는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속한 신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면 에서가 망한 것은 신적인 이유만 있는 것입니까? 그렇진 않습니다.

인간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하나는 가정적인 이유고 또 하나는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2. 인간적인 이유1 : 가정적인 이유

 

에서가 왜 방탕하게 살다가 방탕한 후손을 남기게 되었습니까?

그 이유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인 이삭은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에게 말 한마디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번제물로 드리려고 했던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삭의 영안이 흐려지기 시작했고, 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 한 번은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실수했고

또 한 번은 블레셋에 속한 그랄에 내려갔다가 실수했습니다.

 

자기 아내인 사라가 예쁘니까 사람들이 사라를 차지하려고 자기를 죽일까봐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왜 그렇게 했느냐?

자기가 죽지 않으려는 극도로 이기적인 이유 때문에,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도 똑같은 실수를 합니다.

창26장에 보면 아브라함 때처럼 가나안 땅에 흉년이 임합니다.

그러자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블레셋 땅에 속한 그랄이라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이삭도 자기 아내 리브가가 아리따우니까 사람들이 자신을 죽일까봐 두려워서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창 26:6~7).

 

아브라함과 동일한 실수를 한 이삭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창 26:12). 벌을 받아야 마땅한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택하신 자에게 베푸시는 높고 높은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도 벌을 받아야 마땅한데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복을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기적으로 거짓말한 이삭에게 백배나 복을 주신 것은

높고 높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택하신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총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에서가 왜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먹었느냐?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실수를 되풀이 한 것처럼, 에서도 이삭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이삭은 에서의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창 25:28).

 

에서가 아버지 이삭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아버지의 입맛을 맞춰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뜻이 야곱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삭은 자기 입맛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을 거스르고 에서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에서가 입맛만 맞춰드리면, 하나님의 뜻도 거스를 수 있다는 것을

아버지 이삭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책이나 말로 배운 것 아니라 이삭의 삶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아브라함의 허물을 이삭이 반복했고 이삭의 허물을 에서가 반복한 것입니다.

그래서 에서도 팥죽 한 그릇 때문에 장자권을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된 사람들은 자신의 언행심사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머니 리브가의 죄는 무엇이었느냐?

리브가는 자신의 뱃속에서 두 아들이 싸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 이삭의 마음이 에서에게 쏠리니까 조바심이 나서 야곱을 편애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가 이삭을 마마보이로 만든 것처럼

리브가는 야곱을 마마보이로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해도 되고

사기를 쳐도 괜찮다는 사상을 심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이루신다고 신뢰하고 인내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자신이 거짓말과 사기를 이용해서 이루려고 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거짓말과 사기를 통해 이루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도 어머니 리브가 때문입니다.

 

고기를 잡아서 가져가게 한 것도 어머니가 시킨 것이고, 자기 몸에 털을 붙여 사기친 것도

어머니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어머니는 야곱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복을 받으면 된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 결과 라헬이 언제 죽었다는 것은 성경에 나오지만

리브가는 언제 죽었는지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습니다.

 

리브가는 남편과 등을 돌리게 되었을 것이고,

에서도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서 떠나가 버렸고,

야곱은 아버지와 형에게 미움을 받아 도망가 버렸습니다.

 

야곱이 20년 뒤에 돌아왔는데 리브가의 유모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리브가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봐서, 그전에 죽은 것 같습니다.

 

▲리브가가 야곱을 편애하고 에서에게 제대로 사랑을 주지 않으니까, 에서가 삐뚤어졌습니다.

결혼 문제에 있어서도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방 여인들만 좋아하고 어머니에게 고통을 주는 결혼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머니 리브가에게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훌륭한 부부였지만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가정의 문제가 있는 것은

당연한 줄로 믿으시고 너무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있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야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모가 잘 해도,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개인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3. 인간적인 이유2 : 개인적인 이유(에서의 잘못된 가치관)

 

“에서가 가로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창 25:32).

에서는 유익과 손해를 머릿속으로 따지고 있습니다.

에서의 가치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유익한지를 따져 선택하는 것이 그 사람의 가치관입니다.

아브라함의 가문에서 장자권이라는 것은 세상의 장자권과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단지 차자보다 두 배 더 상속을 받는다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나마 대한민국에서는 그것마저 법이 바뀌어서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 가문의 장자권은, 축복의 상속자가 된다는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상속받고 자손이 번성하고 한 국가를 이루며

그 가운데서 메시아가 나오게 된다는 특권이 있는 것입니다.

 

집안에서 강남구 의원만 나와도 가문의 영광일텐데, 메시아가 나온다니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이것이 아브라함 가문의 장자권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메시아의 조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장자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그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귀가 따갑게 교육했을 것이고

아버지 이삭에게도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에서는 그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보다 못하게 여겼습니다.

 

에서는, 야곱이 속임에 넘어가서 장자권을 억울하게 빼앗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평소에 자기가 장자권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것입니다. 얼마나 하찮게 여겼으면,

팥죽 한 그릇과 그것을 바꿀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받을 자격이 합당치 않는 경우에는, 장자권이 다른 아들에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장자가 르우벤이었습니다.

하지만 르우벤이 자기 서모인 빌하와 통간을 했습니다. 아주 나쁜 짓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장자권을 빼앗아서 요셉에게 주었습니다.

 

에서는 현세적, 육신적 만족을 위해서 장자권을 팔아먹었습니다.

에서의 가치관은 근시안적이고 현세적이며 물질적이고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의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가치관이 다릅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4~26).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이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쾌락을 누리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보물이라고 여겼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빌 3:8).

 

▲저는 사람들이 가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충성한들 무슨 유익이 있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에서와 똑같은 가치관을 갖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에서처럼 망령되이 살다가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옥은 불로 구더기를 소금치듯 하는 곳인데 그곳에서 영원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막 8:36).

예수님도 에서와는 전혀 반대되는 가치관을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목숨이라는 말은 영혼이라는 말을 번역한 것입니다.

천하를 얻어도 영혼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평생 노력해서 돈을 벌어 자기의 꿈을 위해 투자했습니다.

경치 좋은 해변에 집을 아주 멋지게 짓고 자동차도 최고급으로 사서 타고 다니고

최고의 요리사를 고용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매일을 휴가처럼 보내려고 했는데

그만 집을 다 짓고 나서 병들어 죽어버렸습니다. 결국 그 집이 소용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그 집을 사려고 다 돌아본 후 너무 좋으니까

부동산 중개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돌아가신 분이 집을 이렇게 꾸며놓기 위해서 지불한 돈이 얼마입니까?”

 

그러자 그리스도인이었던 중개인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자기 영혼을 지불했습니다.”

천하를 얻어도 영혼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결론

 

야곱은 장자권 하나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까?

아버지 이삭에게 거짓말을 하고 형 에서와 원수가 되고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20년간 헤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세에 가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다 잃어버릴지라도 장자권은 내가 가져야 되겠다고 한 것입니다.

야곱은 영적인 것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영적인 것도 주시고 물질도 자동적으로 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외삼촌 집에서 20년간 일하면서 거부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참 나쁜 사람이고 사기꾼이지만 한 가지 배울 점이 있습니다.

영적인 복,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귀중히 여기고 우선순위를 둔 것입니다.

영적인 은혜를 사모하고 그것을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살았기 때문에

에서는 멸망했지만, 야곱은 영원히 남는 믿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올바로 가르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