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교회적 영적 침체의 1단계 : 세속화 증가 / 조엘 비키

LNCK 2019. 6. 12. 18:03

교회적 영적 침체의 1단계 : 세속화 증가             호13:9, 4:6                출처

 

조엘 비키

 

영적 침체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리스도를 거부하며,

성령을 근심시키고, 율법을 짓밟으며, 복음을 오용하는 죄입니다.


한 마디로, 영적 침체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길에서 이탈하는 것을 뜻합니다.

영적 침체는 끔찍할 정도로 흔히 발생하는 죄입니다.

 

영적 침체는 성경 전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고되는 죄인대,

하나님께서 특별히 호세아와 예레미야 선지자를 사용해서

이스라엘과 모든 시대의 교회에 이 영적 침체의 죄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


호세아와 예레미야의 특별한 소명은 한 편으로 이스라엘 10지파 앞에서

그들이 오랫동안 누려왔던 하나님의 축복(곧 은혜의 수단, 하나님의 말씀, 소명,

그리고 다른 어느 민족도 결코 받아 보지 못했던 경고를 통해

하나님의 큰 인자하심을 경험함)을 전해 주는 것이기도 했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길에 대한

열망과 존중함을 잃어버린 것에 책망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와 예레미야 선지자를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보내신 때는

대다수 사람들이 성령 없는 종교,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회개 없는 용서,

죄 고백 없는 화해,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는 일이 없는 칭의, 중생 없는 구원,

그리고 지옥 없는 천국으로 가득 차 있던 때였습니다.


오늘날처럼 영적 침체가 만연했던 시대에 호세아는

유달리 종교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엄한 메시지를 전해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에브라임(이스라엘의 또 다른 이름)이 열방에 혼잡되니...

저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같이 지혜가 없어서...

내 백성이 결심하고 내게서 물러가나니”(호13:9, 4:6, 5:5, 7:8, 11:7).

 

‘내 백성’이 ‘나를 외면하고 나에게서 돌아서고 있구나’ 라고 하나님께서는 탄식하셨습니다.

여기서 ‘내 백성’은 보다 넓은 의미로 모든 교회(the church in general),

보이는 교회(visible church)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한탄하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내 언약과 내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권적인 은혜로 선택한 나의 이스라엘,

나의 백성이 홀로 영존하고, 언약을 만들고, 언약을 체결하며,

언약을 지키고, 언약을 성취하는 하나님인 나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구나!’

 

이것은 비단 호세아 시대의 교회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내 백성이 나를 외면하고 나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구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시대의 교회에,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나은 상태에 있는지를 돌아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길을 따르면서,

온갖 종류의 영적 침체를 미워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외경심, 진리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사랑, 진리 체험의 필요성,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고자 하는 소망이 모든 교회에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까?

 

만일 정직한 사람이라면,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시인해야할 것입니다.


사실, 피상적 진리와 외면적 성정,

나아가 이전 세대의 교회에서는 찾아볼 수조차 없었던 외면적인 영적 권세들이

아직도 교회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도 역시 그와 동일한 피상적 진리와 외면적 성장,

그리고 외형적 특권을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타락한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예배와 교회 건물, 성도들이 숫자,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

그리고 종교적 형식 안에서 교회가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종들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동일한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과 동일한 관심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교회가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과 관련해서

사람들의 이 입소문을 듣는데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울 사울은 바나바에게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했던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행 15:36)

라고 권유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를 보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자’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교회 안에 퍼져 있는 자신의 명성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나바여, 내 가슴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우리가 서아시아에 세운 교회의 성도들이

실제로 그 내면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생각으로 타오르고 있소.

그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살펴봅시다. 진리가 얼마나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주님의 이름이 예전처럼 최상의 존귀함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주님의 도구로 사용된 우리들은 가장 낮게 여김을 받고 있는지를 살펴봅시다.


그리고 성령께서 그들 가운데서 풍성히 역사하고 계시는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더 큰 은혜의 체험으로 인도받고 있는지,

또한 새롭고 완전하고 분명하면서도 참된 성령의 회심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그 곳을 방문합시다.”

 

‘내 백성이 내게 등을 돌리고 있구나’라는 것은 좀 더 쉽게 말하면,

‘교회가 바른 기초에서이탈하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영적 침체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진행되며,

어떻게 끝나는지를 분명히 알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사탄이 점진적으로 교회를 혐오스럽고 타락한 영적 상태에 빠뜨리기 위해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 사탄의 전략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조명 아래서, 이스라엘과 교회의 역사는 흔히 반복되는

‘영적 침체 단계’의 유형들을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이제 이러한 패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적 영적 침체의 1단계: 세속화 증가

 

교회가 영적으로 침체되기 시작할 때, 우선적으로 나타나는

외형적, 가시적 표시는 일반적으로 세속화(worldliness) 의 증가입니다.


생활 방식과 말하는 태도, 그리고 심지어 패션과 유행에 있어서도

세상적인 인식이 교회의 여러 모임 가운데서 점점 더 빈번하게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예전에는 부끄러워하면서 교회로 숨어 들어왔던 것들이

자유롭게 교회 안에서 활보하게 되며,

책망하거나 경고하는 대신, 두둔하면서 별 일 아닌 것처럼 넘어가게 됩니다.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 세상과 교회,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을 구분했던 흑백의 경계선이 점차 희미해집니다.

 

세상과 교회가 정반대의 길을 걷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하게 되면,

교회는 큰 손해를 입게 됩니다. 일부 교인들은 저속한 장소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고,

또한 여러 가지 세속적인 향락에 동참함으로써 세상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버립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범죄를 좋아하고

사탄의 계략을 선전하는 TV를 별다른 생각 없이 시청하고 받아드리기 때문에,

TV가 전파하는 세속적 상고방식에 급속도로 중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