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속에서 세상의 어떤 시145:10~12, 고후5:10 출처
일들이 기억될까요?
존 파이퍼
https://www.youtube.com/watch?v=AXlJ0joVMZE
(진행자) 물론 천국에는 눈물도 후회도 없겠지만
영원 속에서 세상 역사가 기억된다는 혹자의 주장에는 성경적인 근거가 있나요?
(존 파이퍼의 답변)
그런 주장에 동의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호머의 일리아드"와 연관해 설명하자면
트로이는 그리스 연합군이 함락시키려고
공격했던 도시로서 10년만에 정복되었지요
호머가 이에 대해서 일리아드를 썼고
일리아드는 트로이 정복 마지막 몇 주에 초점을 맞춤니다.
마침내 트로이는 함락됩니다.
이 이야기들은 후대에게 전달되고
시 형식으로 저술된 위대한 역사적인 공적입니다.
일부 신학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천국이 확립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한 시대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교회사 수천 년이
이러한 발라드가 될 것이라는 말인데요.
즉 지금 우리 교회의 역사가 다 물거품처럼 사라져 없어지는 게 아니라
마치 "호머의 일리아드" 처럼
어떤 이야기로, 전해지고 천국에서도 기념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나요?
시편 145:10~12입니다.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
그들이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업적을 일러서
주의 업적과 주의 나라의 위엄 있는
영광을 인생들에게 알게 하리이다"
이것을 그냥 그만 둔다고요?
주님의 업적을 지금은 전파할 가치가 충분한데
그 때에는 전파할 가치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요한 계시록 5장에는 성도들이
천국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이들은 십자가 사건이 있은지 오랜 후에
천국에서 그에 관해 찬송합니다.
구속사가 잊혀진다면 천국에서
십자가가 무슨 의미를 지니겠습니까?
전혀 무의미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무엇이 기념될까요?
구약의 모든 약속을
성취하신 분으로 기념되고
구속 역사에 관한 모든 것을 성취하신 분으로
유래 없는 방법으로 기념될 것이고
그가 오신 이후 이 세상에서 일어난
모든 좋은 것의 근거와 원인으로 기념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구속사의 중심이고 정점이시라면
이 정점이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라면
나머지 역사 또한 이해되고 기념되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5장 3절도
이러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천국에서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계15장의 모세의 노래는
출애굽기 15장에 나오는데
홍해를 건너서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의 승리를 노래합니다.
어린 양의 노래와 모세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세계사 속의 하나님의 승리를
장차 찬송할 것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의 찬양과 영광을 기념할 때
우리의 구원이 빠질 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은혜의 트로피입니다,
이 트로피들이 천국에서 걸어다닐 것입니다.
선반에 놓인 트로피를 발견하면
"이건 뭔가요?"라고 묻는데
그 트로피를 받게 된 게임과
시즌에 대해서 알려 줍니다.
▲이에 대한 또 다른 단서도 있습니다.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약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후5:10
만일 선행에 대한 상급을 받게 된다면
이 선행이 기억될 수 있도록
어떤 일이 일어냐야 합니다.
따라서 이것도 단서입니다.
열 달란트의 경우도, 한 명은 열 고을을
한 명은 다섯 고을을 차지하는데
이에 대해 해명이 필요한데요,
이 일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대에 근거를 갖는다는 겁니다.
즉 우리 역사가, 구속사가, 천국에 다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질문은 이 세상에 슬픈 일이 많은데
그가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신다고 하셨지요
추측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기쁨의 눈물까지 씻어 주시진 않을 겁니다.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신다는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하는 고통스러운 눈물로서
상처를 주고,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
눈물과 기억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청취자들은 깊은 기쁨이 때론 웃음 대신
눈물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동의할 겁니다.
너무 잘 대해주신 사실에 놀라서 흘리는
눈물은 씻어버려지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눈물입니다.
은혜의 광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의 연장선상에서
만약 "천국에도 후회가 있을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이에 대한 답을 주는 것 같은
두 본문을 수년간 종합해보려고 시도했는데요
한 본문은 빌립보서 3장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따라서 옛일은 잊어야 하지요
다른 본문은 에베소서 2장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음을 기억하라"
잊으라는 명령과 기억하라는
명령이 등장합니다.
이 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
우리의 더 큰 기쁨, 예수님을 향한 더 큰 사랑,
은혜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것 등에
보탬이 되지 않는
후회와 기억은 모두 소멸될 겁니다.
하나님은 천국에서의 기쁨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영광을 축소시키는
모든 기억들과 후회들을
소멸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의 재림때까지 수천 년간
행해졌던 은혜의 모든 위대한 일들이
잊어버려지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같은 찬송은
우리가 천국에서도 계속 부를 것입니다.
지금 이 지상에서 부르는 것처럼요.
타자 Y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