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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한 포도나무

LNCK 2019. 8. 21. 21:50

결실한 포도나무               창30:1, 시128:3                스크랩, 녹취

    


 

(1991년경) 북경의 자금성 엄청나게 큰 성을 다니는데

 

뒤돌아 보지는 않았는데 한국말을 하는

한국 여행객이 제 뒤를 우연히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분 이렇게 얘기했어요

"중국의 황제는 아내가 3천명 이었대!" 그랬더니

 

또 한 남자가 맞장구 치면서 얘기했어요

"와 엄청 좋았겠다!

중국황제는 되게 행복했겠다!

아내가 3천명이나 되었으니!"

 

제가 그런 장난 같은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고장난 레코드 판처럼

하루종일 뇌리를 맴돌더라고요

 

 

그날 중국 자금성을 보면서

'중국 황제는 정말 행복했을까?

아내가 3천명이나 됐으니...'

 

그런데 제 생각은 달랐어요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 본래 귀한 것은 하나 있는 것입니다

귀한 건 하나이고요

'귀하다'의 반대는 '천하다'인데

'천하다'와 같은 뜻은 '흔하다' 입니다

 

여러분 흔한 것은 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귀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여자를 3천이나 두면

사랑이 3천으로 불어나는 게 아니라

그냥 3천분의 1로 쪼개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내가 하나면

언제나 사랑 하나를 얻고요

아내가 둘이면 2분의 1 밖에 못 얻는 거고요

아내가 열이면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거고요

아내가 3천이면 3천분의 1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 황제는 아내가 없는 사람이었어요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 보면 되죠

사랑 할 줄도 모르고

사랑 받을 줄도 모르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쾌락을 좇아 살면

행복할 줄 알고 그랬는데

 

그것이 더 극심한 외로움을

황제에게 가져다 주었을 것입니다

그에게는 진정한 아내도 없었고요

 

아마 자식도 없었을 겁니다

아내가 3천 명이나 되니까

그걸 다 (아내인지, 남인지) 기억했겠습니까

 

그런데 보면 알지요

복식()이 다르니까

왕의 아내들이 입는 옷은 달랐을 테니까요

 

궁궐을 돌아다니다가 어떤 여자를 봤을 때

왕비 복장을 하고 있으면

'저 여자도 내 아내인가?'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또 자식은 얼마나 많이 낳았겠습니까

 

거기서 어떤 남자분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중국의 황제는 아내가 3천명이었대" 그랬더니

 

그러면 그 자식은 다 알았겠습니까?

자식이 많은데... 3천명이나 되었다면...

 

그런데 옷을 보고서 '쟤도 내 아들인가?'

그랬다면 그 얼마나 불행한 사람입니까!

 

그때 저희 아이들이 아들 셋이었는데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인데

그때 제가 아이들에게 편지를 썼어요

 

이 얘기를 제가 아이들에게 쭈욱 쓰면서

'아빠는 중국 황제보다도 행복한 사람이야!

아빠는 너희 엄마 한 여자만 사랑하거든!'

 

'너희들도 이 다음에 한 여자만

평생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거라!'

그런 편지를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문 야곱의 시대 때는

문화가 그래서 흠이 안 되었던 모양인데

아내를 둘도 얻고 셋도 얻고 그래서

일부다처제 문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라헬을 위해서 7년을 일했더니

라반이 속였어요

언니부터 가야 된다고 해서

레아를 들여보냈죠

 

그래서 다시 야곱이 7년을 더 일하기로 하고

라헬까지 같이 결혼을 해서 결국은 라헬과 레아

두 아내를 둔 남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생기는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외로움만 문제가 아니라 사랑이 갈리면

그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서로 시기하고 다투고 그러니

그 집안이 평안했겠습니까

 

요즘처럼 성적으로 문란한 시대가

어디 있습니까

이제는 문란한 게 큰 허물도 안 되는 문화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이제 간통죄가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서로 그냥 뜻이 맞아서 하면

그게 범죄가 안 되는 하여간 순결을

얘기 한다는 것은 원시인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다 콧방귀 뀌고..

무슨 소리야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순결, 정조, 사랑.. 무슨 그런 얘기를 하나...

성이 자꾸 도구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서 행복해질 거라고

쾌락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 수록 더 외로워집니다

그럴수록 삶은 더 복잡해지고 골치 아파집니다

 

아내가 아이들 어렸을 때 이제 목욕 시킬 때

사내자식들 목욕시켰을 때, 아주 어렸을 때지요

그때 꼭 아내는 이렇게 성교육을 시켰어요

 

'이 다음에 네 아내 외에는

네 몸에 손 못 대게 하거라'

아이들이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를 때였습니다

 

엄마가 그러니까

애들이 그러려니 하고 듣습니다

그렇게 자꾸 무의식적으로

의식화 교육을 시키는 거죠

 

여러분 평생 한 사람 사랑하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건 바보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거 쉽지 않습니다

끝까지 사랑한다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시편 128편에 제가 참 좋아하는 말씀 있어요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128:3

 

이 말씀이 너무 좋습니다

평생 같이 산.. 제 나이쯤 되면

늙은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떤 눈으로 보는가 하면

 

아내가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

여러분 이게 축복입니다

 

이 방송을 듣고 말씀에 은혜 받기를 원하시는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이 복을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상 문화에 휩쓸려서

자기를 합리화 하지 말고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 사람 사람하고 사는 일에

마음과 뜻과 정성과 기도를 보태셔서

승리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이거는요 기도외에는 못 이루어요

깨달음으로 되어지는 게 아니에요

 

감동 받았다고 되지도 않아요

이건 정말 기도해야 돼요

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애타게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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