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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들의 기원

LNCK 2019. 11. 28. 08:37

https://blog.naver.com/karamos/220301884563

◈나라들의 기원       창10장 1~5      2013.03.24.

서론

창10장은 노아 세 아들의 족보인데,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과 지명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건너뛰고 싶지만 딤후3:16절을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했기 때문에 
창10장도 우리의 유익을 위해 기록한 말씀인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은 비옥한 땅도 있고 사막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도 설교하기 쉽고 재미있는 부분이 있고 
설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창10장은 사막같이 지루하고 어려운 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삶에 너무나도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본문 창10장이 중요한 이유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나라들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고, 어느 지역에 정착되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창10장이 없었다면 우리는 나라들의 기원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창10장의 기록이 놀라운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창9장에 노아가 예언한 그대로 다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야벳의 족속은 창대했고 함의 후손 가운데 가나안 족속은 종의 종이 되었고 
셈의 후손들은 영적인 축복을 받았습니다. 

둘째, 창10장에 나온 내용이 일점일획도 틀림없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이 된 것입니다. 
창10:2~5절까지 야벳으로부터 14개 국가가 형성되었고 
6~20절까지 함으로부터 30개 국가가 형성되었고 
21~31절까지 셈으로부터 26개 국가가 형성되어 
도합 70개 국가의 형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창10장은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나온 70개 국가들이 정착한 지역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벳의 후손들은 터키부터 스페인까지 유럽지역에 정착했고 
함의 후손들은 애굽,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팔레스타인 땅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셈의 후손들은 중동지방으로부터 동쪽으로 정착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대한민국은 야벳의 후손이 아니고 
함의 후손도 아니고, 셈의 후손인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기록들을 도대체 누가 가지고 있었습니까? 
창세기는 모세가 기록했는데, 아마도 셈을 통해서 그 기록이 전수되었을 것입니다.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창 11:10~11). 

셈은 600세까지 살았습니다. 꽤 오래 살았는데 제가 계산해봤더니 
아브라함이 태어날 때 셈은 396세였습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태어날 때도 셈은 젊었다는 것입니다. 
600세에 죽었으니 369세면 청년기에 해당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또 계산을 해보면 야곱이 태어날 때 셈은 556세였습니다. 
그러니까 야곱이 태어나고도 44년을 더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셈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자손들이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면서 
야곱의 자손들이 셈의 기록물을 가지고 있다가 
모세에게 전수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10장의 기록을 셈이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창세기로 기록한 사람은 모세였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할 때는 자료만 의존한 것은 아니라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창10장의 내용에 관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관찰해보겠습니다.

◑1. 창10장의 내용에 관한 몇 가지 질문

▲1. 첫 번째 질문은 나라들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창10장 5, 20, 31절에 세 번이나 등장하는 표현이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대로 나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라의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언어입니다.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 같은 나라를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종족입니다. 종족은 다른 말로 하면 씨족(clan)입니다. 
노아의 후손들이 낳는 자녀들의 성씨에 따라서 
각기 나라가 형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어의 혼란은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 이후에 온 것이니까 
창10장과 11장의 순서를 바꿔야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창10장은 나라가 나뉘었다는 사실을 기록한 것이고 
11장은 나라들이 나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인 언어의 혼란이 바벨탑 사건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순서를 바꿔야 될 필요는 없습니다.

▲2. 두 번째 질문은 나라들이 나뉘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부터냐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나라가 나뉘기 시작했느냐? 

노아의 세 아들들이 부지런히 자식을 낳고, 노아도 자식을 낳으면서 
처음에는 한 곳에 뭉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나뉘어져서 국가가 형성되었느냐? 

그 대답은 창10:2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10: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에벨은 셈의 3대손이고, 벨렉은 셈의 4대손입니다. 
창11장에서 계산해보면 벨렉은 홍수가 난지 107년 후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벨렉은 그 이름의 의미가 ‘나누임’(division)이고 
벨렉의 때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했으니까 
벨렉이 태어나고 바벨탑 사건이 일어났고, 언어가 혼잡해지자 서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홍수 이후 약 100년 동안은 노아의 세 아들과 그 후손들이 같이 살다가 
바벨탑 사건이 일어나면서 언어가 달라지고 그때부터 흩어져서 국가가 형성된 것입니다

▲3. 세 번째 질문은, 바벨탑 사건으로 인해 언어의 혼란이 와서 
국가가 나뉘게 되었는데, 바벨탑 사건을 일으킨 주동 인물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창10:8~12절까지의 기록을 보면 니므롯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니므롯은 함의 손자입니다. 그리고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 용사라고 했습니다. 
과거 성경에 ‘영걸’이라 했죠. 영웅호걸을 줄여서 영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앞에 용감한 사냥꾼이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9

니므롯은 나라를 세웠는데 그의 나라가 시날 땅의 바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바벨론의 창시자가 니므롯인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바벨론은 나중에 느부갓네살이 통치할 때 굉장히 번영했습니다. 
니므롯은 창10장에 다섯 줄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지만 
인류 역사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인물입니다. 

이 사람은 마치 ‘히틀러처럼 고약한 독재자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니므롯과 같은 용감한 사냥꾼이다’라고 하는 속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과거엔 '특이한 사냥꾼'  
영걸이고 특이한 사냥꾼이었다는 것입니다.

창9:2절을 보게 되면 홍수가 끝난 후 땅에 모든 짐승이 인간을 두려워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인간이 짐승을 두려워합니다. 
방주에는 공룡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들이 있었을 텐데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그런데 이때 니므롯이 구세주처럼 나타나 맹수들을 사냥하는 것입니다. 
활을 매고 맹수들을 잡으러 다니면서 인간들의 보호자로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기량을 갖췄던 니므롯도,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은 갖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권력이 커짐에 따라서 바벨론이라는 국가를 창시하였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침공하여 정복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의 바벨론은 ‘신바벨론’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창 10:11). 
니므롯은 앗수르를 침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앗수르라는 사람은 셈의 둘째 아들입니다.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창 10:21~22). 

함의 후손인 니므롯이 셈의 후손인 앗수르를 침공하여 나라를 빼앗은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 보면 
‘그는 여호와 앞에 특이한 사냥꾼이다’를 
‘그는 여호와를 대항하는 사냥꾼이다’로 번역했습니다
니므롯이라는 이름은 ‘대적, 반역’(rebellion)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유대의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바벨탑을 쌓도록 선동하고 주동한 인물이 니므롯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는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도록 주동했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세푸스가 그렇게 기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도록 선동하고 주동했다고 생각합니다.

19세기의 스코틀랜드 목사였던 알렉산더 히스롭(Alexander Hislop)은
<두 개의 바벨론>이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니므롯이 바벨론 종교의 창시자라고 주장합니다. 

니므롯은 셈의 둘째 아들인 앗수르를 죽임으로 인해 재판을 받았고 
결국 그가 죽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니므롯이 죽은 후, 그의 아내였던 세미라미스는 
어린 아들 담무스를 가리켜 남편인 니므롯이 환생했다며 
바벨론 종교를 탄생시켰다는 것입니다. 

니므롯은 그리스 신화에도 나오고, 애굽 신화에도 나옵니다. 
이처럼 온갖 신화와 우상숭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AD 313년 밀라노칙령으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해주고 
인정해주자 바벨론 종교가 기독교와 혼합하게 되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로마 가톨릭이라고 알렉산더 히스롭은 주장합니다. 

그의 주장은 빈약하고 허점이 많지만 니므롯이라는 한 사람이 인류역사에 
얼마나 크고 악한 영향을 주었는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국가를 창시한 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반역하는 인생은 인류 역사에 큰 해악을 주는 인물일 수밖에 없다는 
대표적인 예를 니므롯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2. 창10장이 주는 두 가지 교훈

창10장은 두 가지 교훈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교훈인데 

▲1. 첫째, 하나님의 관심은 지금 셈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창3;15절에서 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했는데 
여인의 후손이 셈의 후손으로부터 나온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창10장을 보면, 셈의 족보보다 야벳의 족보와 함의 족보가 먼저 나옵니다. 
야벳이 먼저 나오고 함이 그 다음에 나오고 셈이 제일 나중에 나옵니다. 

그런데 창10:21절에서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에벨은 누굽니까? 
셈의 아들이 아르박삿이고 아르박삿이 셀라를 낳았고 셀라가 에벨을 낳았습니다. 

즉, 에벨은 셈의 증손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왜 ‘셈을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했습니까? 
그것은 에벨로부터 히브리라는 단어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에벨을 강하게 발음하면 헤벨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헤벨을 조금 더 강하게 발음하면 히브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셈은 히브리 민족의 조상’이라는 말이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표현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관심은 셈에게 있는데 왜 야벳과 함을 먼저 내세웠느냐?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셈으로부터 메시야가 나오지만 
셈의 후손에게만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야벳과 함의 후손 전체에게 확산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우주적인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고 베드로에게 ‘내가 깨끗다한 것을 네가 더럽다하지 마라’고 
계시하셔서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이 확산된 것입니다.

▲2. 둘째, 야벳의 후손이든 함의 후손이든 셈의 후손이든 
인류는 한 혈통(race)이라는 것입니다. 
창10장은 여러 인종에 관한 기록이 아니고, 여러 국가에 관한 기록입니다. 
하나의 인종으로부터 족속이 나오고, 국가가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흑인이나 백인이나 황인이나 조상은 노아 한 사람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담인 것입니다. 

인류는 하나의 인종이라는 것이, 성경의 명백한 교훈임에도 
진화론자들은 이 진리를 거부합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여섯 가지 그림으로 표현되는데 
원숭이로부터 시작해서 원숭이와 인간의 연결고리로서 
루시라고 불리는 존재가 나옵니다. 

그리고 흑인이 등장하고, 그 다음에 황인, 마지막에 백인이 나옵니다. 
그래서 흑인 조상은 고릴라고, 황인의 조상은 오랑우탄이며 
백인의 조상은 가장 진화한 침팬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흑인, 황인, 백인의 인종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소위 ‘인종차별주의’(racism)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경우가 히틀러의 사상입니다. 가장 진화된 인종으로 
온 인류를 유지하려면 덜 진화된 다른 인종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라도, 진화론을 받아들이면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저는 미국의 루이지아나주에 5년 정도 살았습니다. 
그런데 루이지아나주에서 주지사로 나왔지만 떨어졌고 
미국 대통령 경선에도 나갔지만 떨어진 데이비드 듀크(David Duke)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그리스도인인데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우다가 
고민한 끝에 진화론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백인이 다른 인종들보다 우월하다는 사상을 갖게 되었고 
소위 ‘KKK’라는 단체의 창시자가 되었습니다. 

KKK는 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우는 집단입니다. 
이들은 머리를 스님처럼 깎고, 흑인이나 아시아인이 백인의 이익을 빼앗으려고 하면 
죽이기도 하고 핍박하는 아주 무서운 집단입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흑인이나 황인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백인을 위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몰몬교는 함의 후손이 니그로인이라며 저주받은 존재라고 가르칩니다. 
성경이 언제 함의 후손이 니그로인이고 그들 모두가 저주 받았다고 가르쳤습니까? 
성경은 함의 후손 가운데 가나안만 저주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도 노아가 가나안을 저주한 것이 흑인의 기원이라고 말하며 
흑인들을 차별합니다. 그렇다면 몰몬교나 여호와의 증인만 인종차별을 하고 있느냐? 
근본주의 기독교의 지도자인 존 라이스 목사도 다른 인종간의 결혼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라며 인종을 구별합니다. 

그래서 근본주의 기독교 대학인 밥 존스 대학은 
2000년까지 소위 국제결혼한 사람들을 받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미국 남침례교회에서도 
흑인들을 받아들이는 백인 교회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악한 현상들은 결국 창10장의 교훈을 배우지 못한 결과입니다
모든 인류는 한 인종이기 때문에 한 인종에서 나온 족속들이 
서로 혼인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백인과 흑인이 결혼하거나 아시아인이 흑인과 결혼하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서로 인종이 같기 때문입니다. 

단지 멜라닌의 양에 의해 피부색이 다를 뿐입니다. 
인류가 멜라닌의 양으로 구별된다면 왜 흑인, 황인, 백인으로만 구별합니까? 

황인 중에서도 백인 같은 황인이 있고 흑인 같은 황인이 있는데 
그런 것까지 세분화해서 구별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인류를 구별하는 기준은 멜라닌의 양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흑인들 중에도 훌륭한 사람들이 있고, 백인들 중에도 훌륭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론 

대한민국은 단일민족국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제결혼도 많이 하고 
외국인들이 귀화해서 이제는 더 이상 단일민족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현상을 핍박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와 조금 다르게 생겼다고 해서 핍박하는 것은 
창10장의 메시지와는 어긋난 반인륜적인 죄악입니다. 

행17:26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 진리를 명백히 선포했습니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행 17:26). 
인류는 피부색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는 한 인종입니다.

그런데 인류를 구별하는 한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영생을 얻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살 것이며 
마귀의 자녀들은 지옥에서 영원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인류는 이렇게 둘로 갈라집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로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런 구분은 셈의 후손으로부터 나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구별됩니다.

그러므로 백인이 흑인과 결혼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 사람과 결혼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자는 불신자와 결혼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마귀의 자녀와 결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시므온이 저희에게 축복하고 그 모친 마리아에게 일러 가로되 
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여 
비방을 받는 표적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눅 2:34). 

예루살렘의 경건자인 시므온의 말대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패하고 흥함의 표적이고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흥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고 
패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부인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고 
우리 자손들도 우리와 동일한 믿음으로 사는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