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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하지 말라

LNCK 2019. 12. 6. 18:44

◈맹세하지 말라              마5:33~37               출처

  

마5장33절과 약5:12절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오히려 맹세합니다.

그러므로 맹세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를 살펴본 후에 본문을 해석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맹세

 

하나님의 나라는 언약의 나라이며 맹세의 나라입니다.

언약식은 맹세로 언약을 확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맹세로 자기 백성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이 불변함을 맹세로 보증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보다 더 높은 자가 없기 때문에 자기 이름으로 맹세하십니다.

맹세는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기 때문입니다(히6:16).

 

하나님의 백성은 맹세로 하나님께 드려진 백성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서 맹세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경배하고 맹세하고

그 맹세를 시행하는 신실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간절히 기도하며,

구하여 받은 것을 하나님께 드려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2장 합당한 맹세와 서원

 

신앙고백서는 교회의 회의가 채택한 교회의 고백입니다.

종교개혁교회의 여러 고백서 중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정치적인 권위가 있습니다.

거기 기록된 맹세에 대한 고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맹세는 경건한 예배의 한 요소이다.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대해서만 맹세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하며. 피조물에 대해서 맹세해서는 안 된다. 합당한 맹세가

  합법적인 권세로 말미암아 요구될 때에는 맹세하고 지켜야 한다. 이단자나 불신자들에게

  한 맹세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금한 것을 맹세할 수 없으며, 은사가 주어지 않아

  자신이 행할 수 없는 것을 맹세해서는 안 된다.」

                    

구약성경의 맹세에 대한 규례

 

언약은 맹세의 약정입니다.

하나님은 맹세의 하나님이시며 자기 백성의 맹세를 기뻐하십니다.

개역개정성경의 난 외 주에 인용된 구절만 인용하고,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레19:11-12 너희는 도적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 말씀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에게 거룩한 삶을 명령하며,

 백성 상호 간에 진실할 것을 명령합니다.

 

민6: 나실인 서원은 일반 백성이 일정 기간 대제사장처럼 몸을 거룩하게 하는 규례입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대제사장처럼 온전히 거룩한 백성임을 가르칩니다.

 

민30:2 사람이 여호와께 맹세했거나 서약했으면 깨뜨리지 말고 말한 대로 다 이행하라.

이 말씀은 여자의 서원 규례입니다.

미혼인 딸과 혼인한 여자의 서원은 각각 아버지와 남편에 의해 확정되고 보증됩니다.

홀로 된 여인의 서약은 지켜져야 합니다.

 

신23:21 네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라.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총회에 속한 자의 신실한 헌신을 명령합니다.

                  

신약성경의 맹세

 

신약성경에서 맹세한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26:62-63  예수님을 치는 많은 증언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일체 침묵하시자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물었다.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말한 대로 그렇다.


롬1:9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고후1:23 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불러 증언하시게 하노니,

고후11:31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 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살전2:10 우리가 흠 없이 행하였는지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증인이시다(살전1:5).

 

신약성경에서 맹세를 금지한 구절은 야고보서와 산상수훈입니다.

약5: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라. 하늘로나 땅으로나 다른 아무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고 하고 그렇지 아니하다

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함을 면하라.

이 말씀은 형제 위에 교만하지 말고 언행에 과장이 없이 진실할 것을 명령합니다.

                        

            

산상수훈의 맹세

 

천국의 왕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자신은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시키자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증언하셨습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여러 번 자신의 진실한 언행을 하나님을 불러 증언합니다.


신앙고백서에서도 맹세의 합당함을 말합니다.

교회의 세례식과 임직식과 결혼예식은 고백을 맹세로 확정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아멘 하는 것 또한 맹세로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도장을 찍는 것과 사인하는 것과 공적 기관의 인증서를 첨부하는 것도

최후확정인 맹세의 성격입니다.

그러므로 천국 왕께서 명령하신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는 의미는

문자적인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는 천국 왕의 명령은 산상수훈의 문맥에 의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산상수훈은 옛사람의 맹세와 천국 백성의 맹세를 대조시켜서 말합니다.

모세의 율법은 옛사람 곧 이스라엘에게 “헛맹세를 하지 말며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명령합니다.

이 명령은 “형제에게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레19:11-12).”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시행하라(신23:21).”는 두 율법을 합한 인용입니다.


천국 율법 선포에서 맹세하지 말라는,

하나님께 서원한 것에 대한 맹세가 아니라, 형제에게 대한 헛맹세에 적용됩니다.

산상수훈의 천국의 율법은, 하나님에 대한 헌신이 아니라, 형제사랑이 완성된 율법입니다.

 

옛사람은 맹세할 때에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 맹세해야 합니다.

그러나 경외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 대신에 하늘과 땅과 예루살렘 등 대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머리를 두고 맹세한 것은 자신의 생명을 두고 맹세한 것일 것입니다.

대용어를 사용한 것은 맹세의 효과는 거두고 맹세를 지키지 않으려는 술책이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술책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산상수훈은 옛사람의 거짓된 율법 준수와 무관하게

율법의 한계와 그 율법을 완성한 천국 율법을 선포합니다.

대용어를 사용한 기원과 합법성은 모세의 제자들입니다.

율법 아래서 언약 백성의 모든 삶이 거룩하고 맹세적이지만,

특별히 맹세의 규례를 두시어 더욱 신성하게 했습니다.

그러한 구분과 분리가 율법의 틀입니다.

 

종말의 천국의 왕께서는 자신의 권세로 천국 율법을 선포하심으로

율법과 이스라엘을 완성하시며 천국을 설립하십니다.

천국의 왕께서는 그의 백성의 일상적인 언어를 신성하고 진실하게 하심으로

형제의 교제와 언어적 화해의 성취를 명령하십니다.

마음의 화평과 정결함으로 분노와 더러움이 없는 화해와 사랑을 말씀하신 천국의 왕께서

언어의 진실함과 화해를 명령하심으로 율법을 완성하시고 천국을 세우십니다. 

     

        

천국 백성인 교회의 맹세

 

율법에 속한 자들이 천국의 왕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 살리시고 하나님의 대권을 주심으로 확증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새 생명의 양식으로 먹으며

그리스도의 상에서 영광을 얻으신 주님을 대면하고 그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엡5:25-32).”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