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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앗소로 걸어간 이유

LNCK 2019. 12. 29. 08:50

 

 

◈바울이 앗소로 걸어간 이유             행20 :13.                출처

 

우리는 (드로아에서)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행선하니

이는 자기가 (드로아에서 앗소로) 도보로 가고자 하여 이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행20:13

 

드로아에서 앗소까지는 약 32km나 되는 거리인데

앞서 밤새 철야 강론을 한 바울이(유두고 사건, 행 20:11)

일행을 먼저 보내고 왜 혼자서 육로로 걸어가는 길을 택했을까?

 

당시 육로를 도보로 간다는 것은 많은 위험을 예상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바울은 왜 그 길을 택했을까?

 

바울이 쇠약하여 배 멀미를 하기에 육로를 택했다는 견해도 있지만,

바울이 철야 강론을 한 것이나, 본서 27장의 항해 장면을 보면

바울이 바다를 기피할 정도로 쇠약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또한 물론 지리상으로 해양 항로로 가면

육로보다 길이 멀고 여러 항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바울이 빠른 길을 택하였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사람들은 힘들게 걷기 보다는 가급적 편한 배편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혼자 도보로 걸어갔을까?

 

이것은 바울의 사역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사역의 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앞서 드로아에서의 유두고 사건을 연상해 보자. (행 20:6~11)

죽은 자가 살아났으니 바울이 얼마나 위대하게 보였겠는가?

(9절에, 의사 누가가 유두고가 죽었다고 검시했다.

유두고는 잠시 기절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죽었다)

 

소문이 꼬리를 물고 내일이면 사람들이 막 몰려올 것인데

바울은 먼저 동역자들을 배를 태워 앗소로 보내고

자신은 거기를 떠나 도보로 앗소까지 32Km를 걸어갔다.

 

우리는 바울의 사역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한다.

기적을 베푸시고 표적을 베푸신 예수님

인기를 끌 때마다 대중을 피해 어디론가사라지신다.

그리고는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새벽 미명에 한 적한 곳에 찾아가 기도하셨다.

즉 홀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사역을 감당하고 나면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정반대다. 도리어 허탈하고 텅 비워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대부분 사람들은 사람의 칭찬과 위로로 채우려고 하지만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위로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예수님도 바울도 바로 하나님의 위로로 채우려고 했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사역하고 나면 사람들의 칭찬이나 위로를 받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일하기 전에도 기도해야겠지만, 일 한 후에도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고수와 하수의 차이다.

 

이제 우리는 사도 바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신형엔진 사도바울의 열정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 것 같다.

사람의 위로보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기를 더 원하는 바울이기에

바울에게는 지칠 줄 모르는 남다른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