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 때를 준비할 때입니다 골4:15 출처
2020년 3월 18일 브레드 브리핑 중에서 발췌 (후반부)
우리나라에서의 모든 예배를 중지시키는 일이 생긴다면
또 누군가의 강압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지진이나, 화산 폭발, 홍수와 장마 같은 천재지변에 의해서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날도 올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은 그나마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긴 하지만
만약에 전기도 끊기고, 통신 케이블이 끊기고, 인터넷도 끊기게 된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절대로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거니까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요?
정말 그럴까요?
지금 전세계가 어느 한 나라도 빠지지 않고 바이러스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고
세계 최강의 국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감염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가톨릭 교황마저도 바이러스 감염을 두려워 하고 있고
헐리우드 부자 배우 톰 행크스도 감염되어서 격리됐고
하늘을 복잡하게 날아다니던 그 수많은 비행기들이 거의 하늘에서 사라져버렸고,
공항과 터미널, 기차역과 부두가 텅텅 비고
그 수많던 관광객이 모두 사라지고 텅빈 유명 관광지!
▲이런 초유의 사태를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만약에 우리 세대에 정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리고 더 나아가서 만약에 우리 세대에 휴거가 일어난다면..
아니 우리 세대에 예수님이 재림 하게 된다면..
어쩌면 지금 우리 인류가 겪고 있는 이 혼란이
바로 그때 일어날 일의 단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 일들은 그저 상상속의 일들이 아니라
언젠가 분명히 일어날 일들이며
바로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아닐까요?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이렇게 맨붕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는
불과 한 달 전에라도 우리가 예측이나 했었습니까?
우리는 어쩌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미리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원치 않았던 사태이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는 수백 명 수천 명이 한 자리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던 지금까지 형태에서
각자 흩어져서 예배를 드리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저는 절대로 주일날 교회가서 예배 드리는 것을 부정하거나 그러지 말자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앞으로 또 이런 일들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한다!
무조건 교회로 나와야 한다! 이렇게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교회가 주일 예배를 드림과 동시에
흩어져서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드리고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보십시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거나
가정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우리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까!
여러분은 당혹스럽지 않던가요?
집에서 소파에 앉아서 휴대폰을 들여다 봐야 하는지..
옷은 제대로 입고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니..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손바닥만한 휴대폰을 함께 들여다 봐야 하는 것인지..
예배를 드리는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예배를 구경하는 것인지
이런 부분이 혼란스럽지 않던가요?
가족 예배를 드리는 것,
물론 평소에 가정 예배를 잘 드려왔던 분들이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더욱 적응하기가 아마 힘들었을 것입니다
▲물론 모일 수 있을 때는 당연히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모이고 싶어도 모일 수 없는 환경이 이제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 언제든지 이런 일들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충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흩어져서 각자의 자리에서라도
예배를 드리고 우리의 신앙을 지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게 바로 초대교회의 모습이 아닐까요?
진정한 초대 교회의 모습이란, 삼삼오오 가족끼리 모여서
아니면 이웃 성도들 가정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었겠습니까
가정 예배를 드린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게 무슨 예배야? 예배는 교회 가서 드려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죠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도 가정교회를 이야기 하고 있지않습니까
마16장 18절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길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여기서 예수님은 '반석 위에 세울 교회'로 건물을 이야기 하신 게 아닙니다
성경에서의 교회는 언제나 모인 사람들을 말한 것이지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건물이 아니었죠
그리고 신약성경에서의 교회는 대부분 집이었습니다
고전16장 19절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또 골4장15절에는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빌레몬서 1장 2절에서는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렇게 초대교회 시절에는 성도들의 모임이 집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물론 초대교회 성도들이 집에서만 보인 것은 아니죠
교회당에서도 분명히 모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1:18, 22절을 살펴보면 바울이 말하기를
'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이렇게 (가정)교회당에서도 모였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교회에 나갈 필요 없이
가정 예배 많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절대로 아니란 얘기지요
▲여기서 제가 아직 주목할만한 중국의 가정교회 대해서 소개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중국에는 약 1억에 가까운 기독교인들이 있는데
이 중 약 80%가 가정교회
20% 정도가 삼자교회 교인들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교회는 일반 농촌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농촌의 가정들에서 시작되었죠
그래서 교회 대부분의 사역을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인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례식, 성찬식, 주일 설교, 성경공부 등
평신도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인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가정 교회 모임을 불법 모임이라고 하며
모임 장소를 해체시키거나
아니면 모임의 인도자들을 구류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정 교회 성도들은 이런 종교적 핍박과 어려움에도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습니다
중국교회는 최근 약 60여 년 동안 백배의 성장을 이루고 있지요
그것도 중국기독교 역사상 가장 핍박이 심했다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초를 지나면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세계교회가 주목한 교회의 모범적 모델이었습니다)
중국 가정교회의 놀라운 성장을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중국 가정 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환란과 핍박 가운데서도 도리어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전도하며 하나님의 교회들을 확장시켜 왔다는 것이죠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마음으로
세상과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초월한
믿음의 삶들을 살아 왔습니다
▲자 이제는 모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흩어져서 각자의 자리에서도 예배를 드릴 줄 알아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다시오심을 기다리면서
마지막 때 일어날 일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주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기독교인의 자세가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방법에 대해서 교회와 목사님들이 연구하고
성도들에게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할 때가 아닐까요?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을 준비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18:20절 말씀을 끝으로
이번 주 (브레드 TV)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