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아담 안에 있는 인간의 실존 롬3:9~26

LNCK 2020. 4. 27. 05:31
                            

아담 안에 있는 인간의 실존                롬3:9~26           김현회 목사 설교 녹취, 출처



이제 우리가 롬3:9~26절을 통해서 바울이 설명하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나누면 두 부분인데,


1) 롬3:9~20절까지는 '인간이 죄인이다' 라는 것을 바울이 논증하는 내용입니다.

그 부분의 제목을 <아담 안에 있는 인간의 실존>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롬3:21~26절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그 내용입니다.


◑인간은 죄인이다  3:9~20 


9.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여기까지는 '인간이 죄인이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아래 19~20절은 그 죄인이 받을 심판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9.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그래서 아담 안에 있는 인간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인간은 죄인이고,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 입니다.


▲인간은 죄인이다

여기서 바울이 묘사하고 있는 인간의 죄의 모습을

우리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요.


1) 여러분이 본문을 읽으면서 주목하게 되는 것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깨닫는 자도 없다, 선을 행하는 자도 없다!' 3:10~12

이렇게 없다, 없다, 없다로 나오는 부분입니다. None


그런가 하면 '모두가 다 한 가지로' 이렇게 이렇게 all 이라는 단어가 쓰여요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죄의 보편성'이라 부릅니다. Universality of Sin

죄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든 인류에게 퍼져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 이야기에 반대하고 싶은 분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 중에 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얘기해 보세요!'


우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그분에게 물어보세요. 

본인 자신에게 '당신은 죄가 없습니까?' 물어보면 자기는 죄인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정말 아는 사람들은,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이 없습니다.

죄의 보편성 - 이것이 인간의 문제입니다.


2) 두 번째는 '전적 타락설 Total Depravity'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여기 보면 '그 입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발은 피흘리는데 빠르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이런 표현이 나오는데  3:13~15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행동과, 인간의 언어와, 인간의 기본적인 태도,

이 모든 것이 다 죄에 물들어있다 하는 것입니다.


이 '전적 타락설'은 인간이 더 이상 타락할 수없을 만큼 극도로 타락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걸 좀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인간은 타락의 정도가 다 다릅니다.

히틀러가 얼마나 악한 사람입니까. 그 다음에 간디,

둘 다 비그리스도인입니다.


간디와 히틀러를 비교할수 있습니까?

간디는 참 여러모로 봐서 굉장히 훌륭한 분입니다. 비록 그리스도인은 아니지만

간디는 굉장히 진리를 찾아 몸부림쳤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타락의 정도가 각자 다릅니다

모두가 다 똑같이 악하다.. 가 아니고, 악한 정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많이 타락했고, 어떤 사람은 덜 타락했어요.

그러나 타락한 것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전적 타락'이란 이런 것입니다.

<인간의 어떤 부분도 죄의 영향을받지 않는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뒤집어서 말하면 <인간은 충분히 선해야 할만큼 선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이켜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여러분이 이것만큼은 깨끗하고 순수하게, 정말 100% 순수하게

내가 선하게 행동한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 저는 없습니다.


저는 제가 착한 일 한 것을 기억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직하게 행했다고 하는 일, 내가 착하게 행동했다고 하는 일도

100% 깨끗했냐 그러면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거기에는 이기적인 동기도 포함되어 있고, 남을 의식하는 체면 때문에 행한 면도 일부 들어있고,

또는 착한 일을 하고 내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착하다.. 내가 선하다.. 이것은 나의 의다! 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은 없습니다.

다 뒤집어보면, 거기에는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삐뚤어진 나의 죄성이 얼마간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도, 항상 생각이 안으로 굽습니다.

나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바랄 때에도 정말 남을 생각하면서, 정말 남을 사랑해서

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렇게 100% 하는 것이 없었어요.

언제나 그 속에는 '내'가 있고, '자아'가 있고, '자기 중심성'이 살아있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이 악하다는 것을 언제 아는가?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을 언제 아는가?

여기 어떠한 굉장히 타락한 사람이 있고, 방탕한 사람이 있어서

누구나 손가락질 하는 정말 천하에 몹쓸 그런 죄인이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런 사람을 보고 '야, 인간은 죄인이다' 라는 것을 아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누구나 존경하는 사람, 정말 가장 경건하고, 가장 믿음이 좋고

가장 의롭게 보이는 어떤 사람이

가장 거룩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에조차, 그는 자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즉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 순간에도 계속 자기를 의식하고 있고, 자기 중심적이다.

거기서 인간이 악하다는 사실을 본다"


지금 제가 죄의 보편성과 인간의 전적 타락에 대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담 안에 있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기독교와 관계가 없습니다.

이 점이 인정 안 된다면, 이제 예수님의 피가 절실히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할 이유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면 내가 죄인이 아닌데..

내가 구원 받을 필요가 없는데.. 왜 내가 그리스도께 가야 합니까.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말은, 뒤집으면

내가 죄인이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 출발합니다.

철저하게, 뼈속까지 내가 죄인이구나, 이걸 내가 부인할 수 없구나..


그걸 어떻게 안다고요?

'율법이 가입한 것은 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니..' 롬5:20

율법 앞에 서 보면 압니다.


정말 죄짓지 않으려고 몸부림 쳐 본 사람만이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압니다.

 

마음속에 '나도 마음만 먹으면 착하게 살 수 있어'

이런 사람은 자기가 진짜 죄인인줄 모릅니다.


또 남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모릅니다.

실제로 정말 남을 사랑해 본 사람만이

자기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실제로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려고 해 보면

내 속에 순종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 인간의 첫번째 문제는 죄인이다 하는 것이고요

그럼 두번째 문제는 뭐죠?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이 없다면

뭐 그다지 문제가 되겠습니까.

너도나도 다 죄인인데요 뭐! 심판이 없다면 크게 문제 될 게 없습니다.


여러분, 심판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격하고 엄중한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죽으면 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으면 끝이라면, 사실 자살로 썩 나쁜 것은 아닐 겁니다.

삶이 너무 괴로우면, 죽음으로 끝이라면, 뭐 빨리 벗어나 버리지..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죽음으로 끝이 아닙니다.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습니다.

죽음 후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날이 있습니다.


그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 우리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요?


우리의 죄의 문제가 그때는 아주 심각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우리는 단체로 심판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각 개인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섭니다.


그리고 우리는 몰랐던 것으로 심판받지 않습니다

'너는 왜 이런 일 했느냐?'

'주님, 저는 몰랐습니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어겼어요.

여러분, 우리가 모르는 일을 잘못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애초에 모르기 때문에

죄의식이 없어요.


내가 많은 잘못을 했을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범한 잘못에 대해서 지은 죄를 모르니까

후회도 안 하고 알 수도 없어요.

내가 늘 괴로워하는 것은 뭐냐면, 내가 아는 잘못, 내가 저지른 죄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을 내가 어긴 것입니다.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새해가 되면, New Year's Resolution (새해 결심)을 쓰십니까?

나이 들면 갈수록 안 쓰게 됩니다. 써 봐야 안 지킬 것을 자기가 아니까!


우리는 '착하게 살자'는 말을 들으면, 감동도 되지만

자꾸 반복되다 보면 '어차피 나는 그렇게 못 살 텐데' 그런 생각도 듭니다.


자 인간은 죄인이고, 인간은 심판 아래 있습니다.

이것이 아담 안에 있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해결책이 있나요?


롬3:21~26절까지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나옵니다.

 

21.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1절에 '이제는' 으로 시작합니다.

근데 여기에 우리말 성경에는 '그러나'가 빠졌습니다.

정확히 번역하면 '그러나 이제는' 입니다. 무슨 말이죠?   *Νυνὶ now, δὲ but 


아담안에 있는 인간은 죄인이고, 심판아래 있지만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구원의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은 역사의 대전환입니다.

이것은 아주 터닝포인트 the Great Turning Point 입니다.

'그러나 이제는'으로 인해서 새로운 길이 열렸고,


그 새로운 길이 뭐냐면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의 Righteousness of God 가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것이 '율법 외에 Apart from the law'


무슨 말이죠? 우리가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 함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 길은 dead end 입니다. 율법이 오면 우리가 착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죄인으로 드러나요.


그래서 율법은 구원의 길이 아닙니다.


율법으로 구원 얻지 못한 우리에게 ..

'그러나 이제는 이 율법과 관계 없이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다..' 3:21


그래서 이제 칭의가 무엇인지를 바울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한 의 Righteousness of God '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의'라는 말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right relationship입니다.


내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이 이제는 나타났다는 겁니다.

율법을 통해서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율법이 오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정말 하나님과 어그러지고 삐뚤어지고

계속 하나님을 실망시킬 수밖에 없는 그런 내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그 길은 절망인데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한 의'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어요.

율법과 관계없이!


롬1:17에 보면, 그 하나님의 의가 복음 안에 나타나 있다..고 말씀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바울은 지금 구원을 어떻게 설명하냐면

구원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다.. 로 지금 설명하고 있어요.


이것이 심판에 대한 대답입니다.

심판이 왜 문제냐면,

우리가 하나님과 wrong relationship 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경건치 않은 자고, 죄인이고,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된 자입니다.

그것이 죄인이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가 관계가 올바로 맺어진 게 아니라

관계가 파괴되었고, 오히려 하나님과 원수관계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 관계를 올바른 관계로 맺어주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의' 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로 맺어지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셔야겠죠

죄의 용서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You are righteous!

죄인된 우리에게 not guilty를 넘어서 You are righteous! 하나님이 선언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의'에서, '의'는 법정 용어입니다.

법정에 가면 판사가 있고 죄인이 있습니다.

이 죄인에게 판사가 'you are guilty' 라고 하지 않고

'you are not guilty' 하지 않고, 그걸 넘어서서 'you are righteous!'

이렇게 하나님이 법적으로 선언해 주시는 겁니다.

'너는 옳다! 내가 너를 인정해 준다!' - 이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셨고, 하나님이 나를 용서해 주셨고,

하나님이 나를 옳다고 인정해주셨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요?

이게 Justtification 칭의 입니다.


▲이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요?

롬3:21~26절에 보면, 아주 중요한 단어 3개가 나옵니다.


1) 첫번째는 은혜 grace,

여러분, 은혜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여기서 '은혜'가 나오고, 그 뒤에 '값없이'가 따라나옵니다.


은혜란, 우리가 받을 자격이 없을 때, 아무 조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우리에게 어떤 공로도 없을 때,

하나님 그 분이 거저 freely,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God's favor 입니다.

unmerited 또는 undeserved favor!

하나님이 그렇게 베풀어주시는 그 호의가 바로 은혜입니다.

그래서 은혜는 참 독특한 것입니다.


은혜받는 자격은 무엇이냐면,  

'은혜받을 수 없다'는 것 한 가지입니다.

'나는 너무 죄인이어서, 나는 너무 부족해서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은혜 받는 유일한 자격이 됩니다.


여러분, 이게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저 용서해주시고, 그저 받아주신다.. 이렇게 지금 선언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 은혜가 우리 구원의 근거입니다.

은혜와 반대되는 것은 '율법'입니다.

율법으로 구원 얻는 것은, 자기 의를 쌓는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자기 의를 쌓으면, 구원받을 수 있지만

그런데 우리가 자기 의를 못 쌓습니다.


그래서 복음 안에는 자기 의가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의가 있습니다.

이것은 은혜로 주십니다.

우리에게 그냥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It's not something we have to earn

우리가 버는 earn 어떤 것이 아닙니다. freely given 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복음 good news입니다.

자기가 착하게 살았다, 올바르게 살았다.. 이런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은

이 은혜가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왜 은혜가 필요한가요? 구원을 내 노력으로 얻을 텐데..'

이런 대표적인 예가 바리새인들이었어요.


   성전에 두 사람이 기도하러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이 그 비유를 말씀하셨어요,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었어요.

   그 바리새인은 하늘 향해 자기 두 팔을 쫙 벌리고

   소리 높여 기도하기를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저 세리와 같지 않고,

   나는 저 죄인들과 같지 않습니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이게 바리새인의 기도였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 나는 너무나 잘났습니다.' 이러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세리는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멀리서서 자기 가슴을 치면서,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이렇게 애통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결론을 내리십니다.

   '둘 줄에 누가 더 의롭다 함을 받고 내려갔겠느냐?'

   대답은 세리였습니다!


   자기 죄를 깊이 깨닫는 사람을,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은혜를 알아야 됩니다.


기독교가 복음인 이유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 은혜는  거저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이란 그 자체가 공로가 아닙니다.               

믿음은 또 하나의 행위가 아닙니다.

믿음은 은혜를 받아들이는 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가 어떻게 받습니까?

그냥 받습니다.

2) 믿음은,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와 믿음은 항상 함께 갑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베푸시고, 우리는 믿음으로 그 은혜를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칭의'의 출처 source는 은혜 grace 이고
그 수단은 믿음 faith 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ground가 뭔가?
그라운드란, 하나님이 무엇 위에서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를 용서하시는가요?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냥 용서하면 안 됩니까?
왜 꼭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야 됩니까?

왜 꼭 예수님이 죽으시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받는다고 말합니까?
우리 인간끼리도 그렇잖아요. 누가 나를 때렸어요.
그러면 내가 그냥 용서해 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용서해 주기 위해서 내가 너 한 대 때릴게..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용서해줍니다.

하나님은 왜 그냥 용서해 주시지 않고
아들이 죽어야 된다든지, 누군가 대신 갚아야 된다든지..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요?
이것이 인간과 하나님의 차이입니다.

인간은 우리가 서로 죄인입니다.
그래서 인간끼리는 그냥 용서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심 holiness, 그 거룩하심을 침범하면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심각하고 무섭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됩니다.
이 하나님의 진노를, 하나님이 누구에게 쏟으셨는가요?
예수님께 쏟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제 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인간 죄인인 나 사이에 관계 없는 제 삼자가 등장해서
대신 죄값을 받은 게 아닙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받아야 되는 형벌을 하나님이 직접 받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의미입니다.
여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그 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다.. 이렇게 말씀하는데요 :25

3) '화목제물'이란 말이 무슨 뜻인가요?
헬라어로는 힐라스테리온 입니다.
영어로는 두 가지로 번역하는데, expiation , propitiation 
우리 말(화목제물)로는 정확히 어떻게 번역해야 되는지 좀 힘들어요.
expiation 은 죄와 관련되요.
죄를 처리하는 것이 엑스피에이션입니다.
그래서 죄가 있을 때, 죄를 없애는 방법은 보통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 죄를 덮어버리는 겁니다.
죄를 예수님의 피로 덮었다.. 그렇게 해석할 수 있죠.
-또는 죄를 옮기는 것입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우리로부터 멀리 옮기셨습니다.
러분 속죄양 scapegoat 을 아시죠?
구약에서 대속죄일 때, 염소 두 마리를 준비해서
한 마리를 죽여서 피를 흘려가지고, 그 피를 가지고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피를 흘린 그 염소는, 제단에서 제사를 드려요.
또 한 마리 살아있는 염소는, 제사장이 안수를 하고는 들로 내보내버립니다.

그래서 이 두 염소가 등장하는데, 한 염소는 죄를 위하여 죽어요.
그 다른 염소는 죄를 지고 (안수를 받을 때 죄가 전가되죠) 멀리 떠나갑니다.
들판으로 나가서 사라져요. 이 들판으로 가서 사라지는 염소를 scapegoat 속죄양이라 그래요
우리 죄를 옮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expiation 입니다.
하나는 죄를 덮거나, 또 하나는 죄를 옮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힐라스테리언 이 되었다는 말은

이 expiation 을 포함하지만, 그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propitiation이 된 것입니다.

이 말은 죄만 관계하는게 아니고, 하나님에 대해 어떤 일을 합니다.


그 하나님에 대해 어떤 일을 하느냐면,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을 보시고, 그 피를 보시

그 하나님의 죄에 대한 진노를 없애버리는 겁니다.

왜냐면 그 진노가, 예수님 위에 쏟아부어진 것이니까요.

그것이 예수님이 그 피로 화목제물이 되셨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가 실제로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죄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죄가 더 이상 우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죄가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풀려버렸습니다. 예수님이 그 진노를 받으셨기 때문에!


그 예수님을 우리가 믿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더 이상 진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해주셨고, 우리를 받아주시고 그 뿐만 아니라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고, 우리를 너무나 기뻐하시고, 사랑하시고

우리와 하나님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누가 하셨느냐면, 예수님이 하신 것입니다.

자 여기 은혜, 믿음, 그 다음에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화목제물!

이 세 단어가 나왔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면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어제 <칭의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5:1절에서는 '칭의의 주관적 조건'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


   5:9절에서는 '칭의의 객관적 조건'

   그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았다.. 고 했습니다.


   지금 롬3:21~26절에 그 단어들이 다 나오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그 피로'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는 구원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잠깐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왜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아야 되는가?

왜 하나님은 우리를 꼭 칭의를 주셔야 하는가?

우리가 뭔 문제가 있기에, 그런 일이 필요한가요?


우리 조상 아담으로 인해서 모든 인간은 죄인이 되었고,

죄와 사망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죄와 사망에 거하게 된 인간들,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인간들은

그리스도 안으로 옮겨 올 때, 그 안에서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루어진 일이고,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아있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아담안에 있는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

당신은 지금 아담 안에 있습니까,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까?


이 질문에 분명히 답할 수 있습니까?

이것 이상 중요한 질문은 없습니다.

혹시 마음 깊은 곳에 내가 좀 더 착하게 살아야지..

내가 좀 더 잘해야지.. 내가 좀 더 정신차리고 신앙생활 잘 해야지..


그런 식으로 생각해서

그러면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거야!

그러면 내가 구원을 받을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 길은 dead end입니다.

그런 날은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일을 다 하셨습니다.

그것이 복음입니다.

여러분, 복음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복음은 great done 입니다.

율법은 great do 이고요


율법은 뭘 하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it has done so believe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복음은 하라! 가 아니고 믿으라! 라고 말합니다.


왜요?

하나님이 다 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한 모든 일을 다 하셨어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을 믿고 다같이 그리스도 안에 속하여

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메시지를 우리가 들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를

우리가 배웠습니다.

하나님 간절히 구하는 것은, 우리 모두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이 놀라운 구원, 칭의와 생명을

맛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