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닮은 가정 Q&A, P3 벧전3:7 출처
A Christ Like Home : Questions And Answers on Marriage
잭 푸닌
*위 동영상의 40~55분까지 요약해서 아래에 번역
▶또 다른 질문 해 주세요.
옛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질문 하는 사람은 잠시만 무식하게 보이지만
질문 하지 않는 사람은 영구히 무식자로 남게 된다’
(어떤 자매의 질문입니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 사이에, 어떤 말은 해도 되고
어떤 말은 해서는 안 되는.. 숨겨야 되는.. 그런 말이 있을 수 있을까요?’
(잭 푸닌의 답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말할 때는
제 생각인데, 아내는 자기 마음속에 모든 생각을 남편에게 다 말해야 한다고 봅니다.
가정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아내인 자기 생각에 좋은 일이든지, 나쁜 일이든지..
뭐 자기 마음에 짐이 되는, 하기에 껄끄럽고 부담스런 얘기도 있겠지요.
그런데 남편에게 그걸 쏟아놓아야지,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가서 그걸 쏟아놓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요.
다 말해도 남편이 그냥 듣고 넘길 것입니다.
남편은 듣고도 쉽게 잘 잊어버리거든요.
아내가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남편에게 다 쏟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이 성숙한 경우, 아내의 말 중에
귀담아 들어야 될 말과, 그렇지 못할 말을 구분해서
필요한 경우 적절히 대처할 것입니다.
아내가 자기 마음에 짓누르고 사는 것보다는 낫죠.
성경에 여자는 ‘더 약한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벧전3:7
그런데 저는, 남편이 아내에게 자기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내는 더 약한 그릇이라서
불필요하게 걱정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생각하기에 큰 문제라고 여기고 속으로 걱정하겠지만,
그래서 말을 꺼낼까 말까 망설이지만,
의외로 남편에게는 그 문제가 별로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남편은 40킬로 가방을 거뜬히 들 수 있지만
아내는 못 드는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자기 모든 얘기를 아내에게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이라서, 그 무게를 지탱하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남편이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소상하게 아내에게 말해 보십시오.
아내가 영적으로 성숙했다면 그걸 충분히 소화하고 기도하겠지만
그런데 남편이 직장 일을 모두 다 얘기하면,
별로 큰 문제도 아니고 사소한 일인데도,
보통의 아내들은 그 다음 날 집에서 하루 종일 걱정과 염려로
마음이 편치 않고 안절부절 하게 될 것입니다. 더 연약한 그릇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어느 선까지 아내에게 직장 관계 일을 말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은
부정직 해도 된다는 뜻은 당연히 아닙니다.
제 말 뜻은, 무게를 감당 못할 연약한 사람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워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런 삶의 지혜도 필요하다는 거죠.
물론 어떤 측면에서 우리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 아주 자유로워야 합니다.
웃고 농담도 던지며 자유스럽게 서로 대화해야 합니다.
오늘도 저는 아내와 농담 Joke 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것은 부부사이가 좋다는 좋은 테스트가 됩니다.
유머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이때 주의할 것은, 다른 사람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식의 유머는 하지 마십시오.
부부간 대화에서라도 말입니다.
자기 자신의 어리석음이나 스스로 웃음거리가 된 일을 나누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행한 우스꽝스러운 일로
부부지간에 함께 유머스런 말꺼리로 삼는 것은 자기 인격에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건강한 유머로 부부지간에 대화하는 것은
오히려 사랑을 결속시켜 줍니다.
그래서 집에서 부부간의 격의 없는 대화로
우리는 편안한 relax 가정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대화할 때, 시댁 부모님이나 처갓집 부모님께
말씀 드릴 때는 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말해야 할 것과 말해서는 안 될 것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라고 편하게 모든 것을 다 까발려서는 신중하지 못한 언사가 됩니다.
예를 들면, 아내가 남편의 시댁 식구에 대해 알게 된 이야기는
친정 부모에게 함부로 다 말해서는 안 됩니다.
친정의 오빠나 자매들에게도 함부로 다 말하는 것은 안 좋습니다.
가려서 해야 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이, 알게된 처갓집 사정도
자기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들에게 함부로 다 말해서는 안 됩니다.
주로 흉보는 이야기, 실패한 이야기를 여과 없이 퍼뜨려서는 안 됩니다.
결혼을 했으니까, 이제 배우자의 가족사에 대해서도 자연히 알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입이 무거워야지,
사돈의 흉보는 이야기를 무절제하게 퍼뜨리다가는.. 그게 비화되어서
부부사이에 금이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사돈의 흉이나 허물이 될만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어도
자기 마음속에 고이 담아두고만 있어야지,
그것을 자기 집안 식구들 만나는 자리에 가서 널리 광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가족사의 비밀을 지켜주는 것이
아내가 남편에게 헌신한다는 표시이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혹시 자기 친한 친구에게라도
배우자 가족의 비밀을 함부로 발설하는 것보다는
지켜주는 것이 덕스럽습니다.
또 남편과 아내사이에서도
두 사람만이 아는 부부지간의 비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누구에게나 가서 함부로 발설하면 안 됩니다.
그건 정직한 게 아니라, 인격이 많이 모자란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부지간에는 서로 솔직할 수 있지요.
그래서 시댁이나 처가 가족을 만날 때, 그때는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저 내가 재밋다고 하는 이야기나,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게 한 이야기라도
그게 남편이나 아내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집안 흉을 보니까)
그리고 특별히 배우자의 부모님과 말로 다투지 마십시오.
아내가 시부모님과 다투는 일도 가끔 있지만
남편이 친정 부모님과 다투는 일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자기 친부모님과 말다툼 하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그렇게 하면서 컸거든요.
그리고 무례해도 ‘내 자식이니까/ 내 부모님이니까’ 뒷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내가
배우자의 부모님과 말다툼 하는 것은,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즉 남편이 장인장모나,
또는 아내가 시부모님과 말다툼 하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혹시 부모님이 답답한 얘기를 하더라도
젊은 부부는, 연로하신 부모님의 얘기를 고분고분 듣는 것이 예의입니다.
(속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요)
그렇지 못하고 부모님 말을 반박하거나
면전에서 대놓고 언성을 높인다면
그 후에 금슬 좋던 부부관계라도 금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갓집에 가거나 장인장모님을 만날 때는
무조건 가만히 듣기만 합니다.
나중에 장인장모님이 말한 그대로 제가 꼭 따를 것인지/ 안 따를 것인지..
그건 나중에 판단해서 결정을 내리더라도
일단 부모님이 말씀하실 때는 계속 듣습니다. 토를 달지 않습니다.
부모가 제시한 문제에 대한 결정은
반드시 남편과 아내 두 사람만 의논해서 내려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가 개입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부모가 조언을 하더라도, 자기 가정 문제의 결정 권한은
부부 두 사람안에서만 내려져야 합니다.
▶푸닌 사모의 답변입니다.
젊은 아내들이 제게 와서 종종 상담하는 내용입니다.
젊은 아내들이 남편에 대해 염려를 많이 하는 것은
남편의 직장에, 아내인 자기보다 젊고 잘 생긴 여성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는, 퇴근 한 남편에게 자꾸 뭘 물어보고 싶고,
자꾸 어떤 의심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거죠.
그렇지만 이에 대한 저 푸닌 사모의 입장은,
대개의 경우 그런 생각은, 생각으로만 머물게 하고,
남편에게 그 의심을 자기 입으로는 발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면 의심은 많은 것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부부사이에 불필요한 다툼이 많이 생기는 것은,
이런 근거 없는 의심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내/남편은 마음에 품고 기도만 하지,
의심되는 정황에서 여과 없이 말을 꺼내서는 안 됩니다.
(잭 푸닌의 답변)
의심은 매우 보편적으로 우리 일상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특히 젊은 가정일수록, 직장에 가 있는
남편이나 아내에 대해 의심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대개의 경우,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의심은 정말 의심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 일도 아닌데, 의심한 것입니다.
마귀가 가정을 무너뜨리려고 할 때
가장 쉽게 역사하는 방법 중 하나가
한쪽 배우자에게 의심을 심어놓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마귀가 ‘의심’의 전략으로 활발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날 직장에 가보면
사람이 그런 문제에 확실하지 못하고
좀 바람을 일으키는 성향을 가진 여자와 남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그런 사람을 안 만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바람기 있는 사람들과 업무적으로 대화하게 되고, 만나게 되는데요..
제 말은, 현실이 그렇더라도 의심은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의심하면.. 자기부터 무너지니까요!
이런 일은 직장이 아니더라도 사람들 모이는 곳에서는
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라 하더라도요.
그런데 정말 어떤 상대가 자기 배우자에게
지나친 친절을 나타냄을 목격했다면,
여러분은 배우자에게 ‘정중한 경고’의 말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이것 저것 다 들먹이며 잔소리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저 ‘정중한 경고’만을 하고는,
크리스천들은 그 문제를 기도로 하나님께 맡겨버리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여자는 ‘돕는 베필’로 지어졌습니다.
남편이/아내가 그런 문제들을 잘 피해갈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어떤 지켜봄이나, 정중한 경고는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그 이상은,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의롭게 판단해 주실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의심은 자기를 파괴한다’는 점입니다.
대개의 경우 의심은 10%의 근거가 있으나, 90%는 근거 없는 의심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의심에 묶여있어서
스스로 괴로운 삶을 살지 않게 되기를 바래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그 문제는 정중한 경고는 짧게 하되
그 이상은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다 정리해 주시고, 바로잡아 주시기를
기도하며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괜히 잔소리하고 다투다 보면,
의심하는 본인 스스로도 굉장한 괴로움에 빠지게 되며
또한 가정의 결속도 아주 위태해진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바로 우리의 그 약점(의심)을 노린다는 것이죠.
물론 우리는 평소에, 아예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기는 하겠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의견 충돌이 생기면 어떻합니까?’
(잭 푸닌의 답변)
그것은 어떤 분야에 의견 불일치가 생기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입니다.
만약 중교적/교리적인 어떤 불일치가 있다면 (*한국에서는 좌파 우파 정치색의 차이)
그에 대한 논쟁을 많이, 오래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저 소모적 논쟁이 되기 쉬우니까요.
이때 상대방의 입장이 나와 불일치 하더라도,
일단 서로를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니까요.
그런데 가정에서 부부지간에 불일치는,
그런 문제이기보다는, 주로 현실의 실제적인 삶속에서
불거지는 의견 마찰이 되겠지요.
그래서 부부싸움을 하게 되는데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들 보는데서는 절대 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이가 어리다고 하더라도요!
그런데 보통 아이가 잠들고나면
그때 부부가 이제 말다툼을 시작하는데,
아이가 조금만 커도, 잠 자는 척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하려면, 부부가 집 밖에 나가서 말다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사소한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할 때는
자기 성질을 다스린 가운데, 반드시 정상적인 어투로 말해야 합니다.
흥분하거나 화난 말투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이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화가 난 상태에서 그 화를 다스리고 고분고분 말 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만약 화가 나서 인상쓰며 성질을 부리면,
실제로 다투는 그 문제가 아니라, 바로 그 화낸 문제로 불똥이 튀어서
그 문제 때문에 더 싸우게 됩니다. 전선이 다른 데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부부가 살면서 일어나는 사소한 모든 일들을
자유롭게 서로 공개적으로 의논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것을 마음에 담아놓고 차곡차곡 쌓아두는 것보다는 훨씬 건강합니다.
그렇게 대화할 때 의견 일치가 안 되더라도
기도로 주님께 판단과 결정을 부탁하며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기도할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이때 아내로서는 ‘시댁과의 갈등’이 단골주제로 등장합니다.
이때 저는 언제나 이렇게 말합니다.
‘시댁과의 갈등 문제는 당신이 직접 나서지 마라.
언제나 남편인 내가 나서서 해결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편의 처가와의 문제도
남편이 직접 나서지 말아야 하고, 아내가 대신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내가 자기 친정 부모님께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죠.
‘아버지 어머니, 우리 부부는 두 분을 아주 사랑합니다.
또 우리 가정을 관심으로 돌봐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우리 가정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자녀들이 이제 집에서는 못 보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서 TV도, 영화도 마구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서 우리 부부와 부모님사이에 마찰이 생기는 거죠.
이때 또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부부는 언제나 배우자 편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는 안 되지만, 만약 아내와 시부모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어떤 남편은 시댁 편을 듭니다. 시댁 편에 서서 함께 아내를 공격합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끝장인 것이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 친정 식구들과 합세해서
남편을 공격하면 안 됩니다.
부부가 설령 서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시댁이나 친정과의 갈등이 벌어진다면
부부는 서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그것이 최우선순위입니다.
만약 그런 갈등이 불거졌을 때 시부모나 친정부모가
시집/ 장가간 자기 자녀가
부모인 자기 편을 들어주기를 원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건 자기 아들이나 딸의 이혼을 원하는 부모인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도 뒤로 물러서 주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항상 우선입니다.
부모보다도 우선이고, 심지어 자녀보다도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