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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일어나면 가장 먼저 기도하라

LNCK 2020. 7. 23. 16:42

 

www.youtube.com/watch?v=l3hg7iAAqy8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가장 먼저 기도하라          살전5:17          출처

◑귀속마개와 눈가리개를 활용하라.

 

필자는 생업을 하면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목회를 전업으로 하는 이들보다 생업으로 밖에 나와 있어야 하므로

교회나 서재에 있는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성경에서 강조하는 기도의 자세는 특정한 기도시간에 교회에서 기도하라는 게 아니라,

항상 기도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려 애써야 했다.

 

그러나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은 장소에서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시끌벅적하고 수시로 기도를 방해받는 곳에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임을 잘 모를 것이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서 악전고투하며 나름대로 기도습관을 들이게 해준 친구들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귀속마개와 눈가리개이다.

 

필자는 침묵으로 기도하기 때문에 통성으로 기도하는 사람에 비해 강도 높은 기도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조용한 장소를 필요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내의 공원이나, 자동차 안 그리고 길거리의 벤치에 앉아 기도하려면 도시의 소음이 굉장하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하다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귀속마개를 사서 사용해보았더니 효과가 놀라웠다.

소음의 80%를 차단해 주니 시간만 있다면 장소에 상관없이 기도가 가능했다.

 

실리콘 재질이기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귀속마개는 수영용품점에서 팔기도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된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에 가면 발포성 소재로 된 다양한 귀속마개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이물감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지금은 습관이 들어 웬만한 소리에는 끄떡없는 내공(?)을 지녔기에

예전에 비해 사용이 현격하게 줄어들었기는 했지만,

기도 초창기 몇 년 동안은 정말 전가의 보도처럼 즐겨 사용했다.

 

지금도 일반 소음이 아니라 말소리 소음에는 신경이 쓰여 사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필자는 방이나 서재, 교회 등 어느 곳에나 넉넉하게 두고 사용한다.

늘 휴대하는 가방에도 들어있다.

 

지금은 야간에 생업을 하지 않지만 초창기에는 야간에도 일을 하곤 했다.

그래서 시내에 자동차 안에서 기도하려면 시내를 오가는 자동차 헤드라이트의 불빛에 눈이 부셔 기도를 방해하곤 했다.

 

그래서 이도 고민하던 중에 수면용 안대를 구해 사용했더니 참 좋았다.

버스나 기차를 타고 여행할 때도 이를 사용하고 기도하면 집중이 잘된다.

수면용 안대는 약국이나 기차역 편의점,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된다.

오래 사용하면 안대 뒤의 고무줄이 늘어져 헐거워지는 단점이 있으니,

늘어지면 수선집에 가서 굵은 고무줄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오래 쓸 수 있다.

 

이 도구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시끄러운 도심이나 소음에 노출되는 자동차 안에서

기도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허리받힘용 쿠션이나 좌식의자를 활용하라.

 

어떤 사람은 기도를 할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한다고 한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거나 손을 들고 기도하면 더욱 경건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 시간 이상 기도한다면 이런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을 게 분명하다.

 

필자처럼 다리에 살이 많은 사람이라면 무릎을 꿇은 자세로 시간이 조그만 경과해도 다리가 저려

고문이 따로 없을 지경이다.

성령과 깊게 몰입하는 기도를 하려면 방해받지 않은 장소에서 한 시간 이상 기도해야 한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기도를 할 수 있는 도구들이 필요하다.

 

필자는 중년의 나이에도 청년들과 무리를 해서 농구를 해온 관계로

허리가 많이 약해져서 어디에 가서 앉을 때면 꼭 허리를 받칠 곳을 찾는다.

기도할 때는 더더욱 말할 나위 없다.

오랫동안 기도하기를 원한다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아주 오래 기도할 때는 좌식의자보다 베게가 더욱 좋다.

베게는 몸의 자세에 따라 변형이 되지만 좌식의자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 이런 도구가 없이도 오랫동안 평안하게 기도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게 필요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할 것이다.

 

불가에서 참선할 때 쓰는 장좌불와(長座不臥)라는 말이 있다.

오랫동안 자리에 앉아 눕거나 기대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고 한다.

기대고 앉거나 누우면 정신집중에 방해되어 그런 자세를 강조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편안한 자세라고 집중에 방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불편한 자세라면 기도에 몰입이 방해될 수 있다.

 

물론 길게 앉다보면 자연스레 누워 자게 되는 것은 금물이겠지만,

평안한 자세로 기도해야 오랫동안 깊게 몰입될 수 있다.

 

물론 필자의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도 있을 것이다.

개인마다 취향도 다르고 선호하는 것도 다르니까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이용하면 금상첨화겠다.

 

 

◑두툼한 방석을 이용하라.

 

불가에서 승려들이 사용하는 방석은 크기나 두께가 엄청나다.

차가운 마룻바닥에서 염불을 하거나 참선을 하다 보니 그런 게 필요했을 것이다.

 

필자도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기도하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여러 가지로 불편했다.

처음에는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방석에 앉아 기도하다보니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큰 방석에 두툼하게 솜을 넣고 그 위에 앉아서 기도해보니,

처음보다 편안한 게 아주 좋았다.

그 뒤로는 그 큰 방석을 교회와 서재에 두고 기도할 때마다 사용하였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좋았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솜이 가라앉는 불편함이 있어서

기도원이나 교회에서 사용하는 압축스펀지가 들어간 비닐소재 방석으로 바꾸었더니 더욱 좋았다.

 

필자가 오랫동안 평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도구들을 이용하라고 하는 것은

성령에 몰입되는 기도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기도에 집중이 안 되면 다리도 아프고 자세도 불편해진다.

특히 다리나 허리가 아프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런 도구들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기도해야 오랜 기도에도 불편하지 않다.

 

 

◑가족들의 도움을 요청하라.

 

기도를 방해하는 세력은 누구일까? 물론 악한 영일 것이다.

그렇지만 악한 영이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나 기도를 못하게 하는 경우는 없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기도를 방해하고 중도에 포기하게 만든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매일 밤마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여기에 참여했지만, 삶의 지난한 문제를 해결하며 기도응답을 받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인 사람들은 많지 않다.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기도습관을 들이는 것을 원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고,

아예 기도훈련을 며칠 시작해보다 그만 둔 이들도 많았다.

 

부부가 같이 하는 경우에는 배우자 어느 한 쪽의 반대로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했다.

어느 젊은이는 자영업을 시작하고 나서 만만치 않은 어려움에 봉착하자

기도훈련을 결심하고 시작하였는데,

어린 아기를 하루 종일 돌보면서 짜증이 난 아내가 가게 문을 닫고 일찍 집에 와서

아기를 봐주라는 성화에 결국 그만두었으며,

어느 중년부부는 신앙훈련이 되지 않은 남편이 힘들어해서 그만 두겠다고 하자

아내가 집에서 남편과 같이 하겠다는 이유를 들며 중도에 포기했다.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지만 배우자 어느 한 쪽이 기도를 방해한 모양이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집에서 혼자 기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집에서 기도를 결심하였다면 식구들의 도움을 간절하게 요청해야 한다.

 

집에서 기도를 가장 많이 방해하는 것은 TV로 인한 소음이다.

TV를 틀어놓았다면 소음으로 인해 기도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며

어느 아내는 TV 프로그램이 재미있다면서 기도하는 남편을 불러대기도 한다.

 

집안에서의 생활소음을 완벽하게 막는 일은 실로 어렵다.

다른 가족들도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기도할 때는 가족들이 다 자고 난 깊은 밤이나 새벽에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고,

아니라면 가족들 간의 시끄러운 대화나 TV시청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세탁기나 청소기, 컴퓨터 등의 가전제품으로 인한 소음은 귀속마개를 하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갑갑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적응이 되어 괜찮다.

 

필자는 몇 년동안 소음이 있는데서 기도할 때는 수영용 귀속마개를 이용하여 소음을 차단했는데,

지금은 기도에 집중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되어서 웬만하면 그냥 기도한다.

 

처음에는 소음이 기도를 방해하지만 본격적으로 기도에 들어가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여하튼 집에서 기도하려면 소음을 자제해주기 위한 가족들의 동의를 얻는 일이 중요하다.

 

필자는 노모와 같이 살고 있는데 필자의 노모는 TV시청을 아주 즐기는 편이다.

그렇지만 필자가 서재에서 기도하는 시간만큼은 거실에 있는 TV를 켜지 않는다.

필자의 요청 때문이다. 기도하는 시간만큼은 가족들이 조용히 하거나,

기도를 방해하는 어떤 행동도 자제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두어야 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가장 먼저 기도하라.

 

기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장 좋은 시간이 잠자리에 일어난 직후라는 게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일 것이다.

왜냐하면 아침 이른 시간은 아직 깨지 않은 가족들의 방해를 받지 않는 시간이며,

다른 생각들이 들어오기 전이라 머리가 텅 비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교회에서의 새벽기도회에 참석을 결심하지만,

충분히 기도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집에서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나님은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교회에서만 기도하는 것만 좋아한다면 삶의 현장에서 항상 기도하는 배울 수 없을 것이다.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한 시간 이상을 기도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집에서 한 시간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내는 것이 더 좋다.

물론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필자의 의견에 반대하겠지만 말이다.

어차피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만날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샤워를 하고 서재에 들어가 기도를 시작한다.

오랜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장소에 상관없이 그렇게 한다.

여름휴가로 친척집에 가서도 동일하다.

잠이 깬 직후에 기도할 수 없다면 낮 시간에 삶의 현장에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내는 것은 더욱 어렵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출근해야하는 많은 사람들은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출근준비를 할 수 있는 한 시간 전에 일어나야 한다.

그렇다면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잠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날 것이다.

아침 시간에 기도하려면 다른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

 

어쨌든 기도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에 잠에서 깬 다음에

기도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개중에는 자기는 아침형인간이 아니라 아침 시간에 도저히 졸려서 정신집중을 할 수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밤늦게까지 정신이 말짱하다고 한다.

 

그런 사람은 밤에 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종일 고된 노동에

시달려 밤늦게 기도하는 게 더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