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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먹일 것인가, 염소를 즐겁게 할 것인가? / 찰스 스펄전

LNCK 2020. 7. 28. 20:51

 

www.youtube.com/watch?v=G8T98tn95Pw&feature=youtu.be

◈양을 먹일 것인가, 염소를 즐겁게 할 것인가?             눅9:60                 출처

찰스 스펄전의 설교 中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주님의 진영에 머물고 있는 한 가지 악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얻기 위하여 교회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말이 그것입니다.

 

이 말처럼 영악한 거짓말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악은 급속도로 자라서 더 큰 악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누룩과 같이 번져왔고, 이제는 반죽 전체를 부풀리고 있습니다.

 

청교도들이 외쳤던 그런 외침으로 부터, 교회는 점점 자신들의 증거의 수위를 낮추어 오더니,

급기야 오늘날의 경박함을 묵인하고 교회 안에 들여놓았고,

이제는 대중들에게 다가간다는 명목 하에 그것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 부주의함과 경솔함이 너무나 커서

아무리 눈이 먼 사람이라도 다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내가 우선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교회의 기능 가운데 하나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성경 어디에서도 나와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일이라면 그리스도께서 이에 대하여

한마디도 말씀하시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선지자들이 핍박받은 것은 그들이 사람들을 웃겼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그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입니까?

 

사람들을 웃기는 공연장에서 순교자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가 재미를 준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의 삶과 가르침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역행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교회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고 했지, 설탕으로 만든 사탕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답은 짧고도 단호합니다,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라.' 예수님은 참으로 진지하고 엄숙했습니다. 눅9:60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역에 좀 더 재미있고 유쾌한 것을 가미 하였다면,

예수님은 훨씬 더 인기 있는 분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셨고, 그들로 인해 한 숨 짓고 눈물을 흘리셨지,

결코 그들을 즐겁게 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서신서들에서 재미있는 복음이나 뭐 그런 흔적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마귀가 가져다 놓은 모든 농담과 하찮은 일들로부터

교회를 깨끗케 지키면서 예수님이 전했고 사도들이 전했던 그 복음의 길로 가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으로는 사람들을 회심케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어린 회심자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으로 남습니다.

 

오늘날의 복음 사역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복음이 아니라

진지하고 간절한 영성과 조화된 신앙이 녹아 있는 십자가의 복음과

참된 진리인 성경의 교리와 가르침을 가슴깊이 느끼고 이해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