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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39:1~24 당신은 참으로 귀한 신부입니다

LNCK 2021. 6. 30. 10:48

 

◈당신은 참으로 귀한 신부입니다        시139:1~24            큐티 묵상

 

시편 139편을 4등분으로 나누면 대지가 이렇다.

1~6절,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7~12절, 어디든 다 계시는 하나님

13~18절, 그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여기신다

19~24절, 그 하나님이 나를 지키신다

 

◑1.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全知) 시139:1~6절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신다.. 全知하시다는 뜻이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찰하신다’는 말이 수없이 거듭 되풀이된다.

하갈이 사라의 질투로 쫓겨나 광야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을 때

너무나 감격하여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창16 :13

 

야곱은 자기를 속인 외삼촌에게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셨다”고 했다. 창31 :42

 

예레미야는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렘12 :3

 

그러나 “악인들은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치 아니하리라”고 한다. 시10 :13

 

다윗은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알았다” 대상29:17

 

다윗은 그 아들 솔로몬에게 교훈하기를 “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고 권면했다. 대상28:9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속마음을 샅샅이 다 살피고 감찰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 또는 용서하심만을 생각한 나머지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먼데서도 우리의 모든 행동과 마음을 꿰뚫어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순간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삼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자와 같이,

아무것도 숨길 수 없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신전의식) 이란 말이 있는데,

정말 이런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늘 인식하고 사는 사람은.. 성숙한 성도이고

그런 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은.. 신앙이 아직 미숙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매일 매 시간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늘 인식하며 살고 있는가?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6

 

 

◑2. 어디에든 계시는 하나님 (無所不在 or 편재성 遍在性, omnipresence) 7~12절

 

7절,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주1)

피할 곳이 아무 데도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있는 곳에서,

언제나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보고 계심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면,

이것이 ‘족쇄’로 여겨질 수도 있으나, 그것보다는 ‘사랑’으로 여김이 옳다.

 

9절,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예레미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편재성을 이렇게 표현한다.

“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먼 데에 있는 하나님은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렘23 :23~24

 

이런 하나님의 편재성을 귀찮거나 ‘감시’로 여겨서는 안 된다.

오히려 나를 향하신 지극한 사랑으로 여겨야 옳다.

 

그래서 본문 전체에 걸쳐 사랑이 가득한 부드러운 그분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의 시선은 늘 주목함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5절.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10절.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2절,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구절인가!

하나님 앞에서는 흑암도 나를 결코 숨길 수 없다.

주께는 흑암이나 빛이나 일반이기 때문이다.

인생이 하나님의 눈을 피하여 숨을 곳은 아무 데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간은 죄성을 갖고 있어서

본능적으로 하나님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서 그것은 불가능하다.

 

아담이 범죄한 후 하나님의 시선을 피해 숨어 있었지만

하나님이 그를 찾아내시고 불러내셨다.

우리는 숨바꼭질하듯이 하나님을 떠나 숨어서 살 수가 없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시선을 피해 도망갔다.

배 밑창에 내려가면 그는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국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하게 된다.

물고기 뱃속에도, 하나님이 거기에 계셨고,

그에게 은혜를 베푸사 다시 토해져 나오게 하셨던 것이다.

 

 

◑3. 그 전지전능 무소부재의 하나님이 놀랍게도 나를 귀하게 여기신다. 13~18절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주2)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가끔 신데렐라 이야기, ‘사관과 신사’ 등은 영화나 소설의 단골 주제인데

멋지고 부자인 신랑이, 가난하고 시골뜨기인 순수한 여성을 사랑해서

약혼 신청을 하고, 결혼식에 골인한다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그 전지전능하시고, 그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신데

놀랍게도 비천하고 죄인이고 모래알 같은 존재인 ‘나’를 사랑하신다 하신다.

3단락은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우주의 무한대의 크신 하나님이, 한낱 모래알갱이 같이 작은 내게

관심과 사랑을 쏟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묘하고, 기이하다는 것이다. :14~15

 

그래서 ‘신묘막측하심이라’는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나 놀랍다’는 말이다. :14

내가 이렇게 태어났다고 하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이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그 신비함을 도저히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이다.

 

▲16절,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형질’은 ‘아직 형성되지도 않은 태아의 몸’이다.

우리의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나님 눈이 보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가?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옛날에는 아이를 낳으면 금방 호적에 올리지 않았다. 살지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는 우연히 생겨난 자들이 아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이 계획하심에 의해서 존재하게 된 자들이다.

모태에서 조성되기 전에 당신은 이미,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었던 놀라운 하나님의 작품이다.

(큰 그림으로 그렇다. 그 속에 작은 그림은 내 선택으로 그려간다)

 

▲18절에 다윗은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여기서 ‘깨다’라는 것은 잠이나 술 취함이나 죽음에서 깨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묵상에서 깨어난 것을 의미한다.

그는 묵상하고 있었고, 그 묵상 가운데 위로를 받았다.

이제 그 전과 같이 현실로 돌아왔을 때,

그는 자신이 묵상한 모든 생각이 사실임을 알고 있었다.

 

 

◑4. 그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신다 (19~24절)

 

이 단락은 오늘 본문 시편 139편의 결론에 해당된다.

 

이 시편은 표제어에 보면 ‘다윗의 시’인데

다윗은 언제나 어려움과 환란 가운데 살았다.

그런 두려움 가운데서, 다윗은 그 두려움을 이기는 어떤 비결을 터득한다.

 

그것은 바로

1)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시고, 보고 계신다.

2) 그 하나님은 세상 모든 곳에 안 계시는 곳이 없으므로,

역설적으로 다윗은 평안함을 누리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감찰을 귀찮게 여기지 않았다!

 

3) 그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다윗 자기를 <소중히> 여기신다는 것이다.

4) 그래서 본 단락, 그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시므로..

자기는 그 어떤 대적들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우리는 이 시편에서 이율배반적인 면을 발견한다.

한편으로 성경은 하나님이 모든 일에 절대 주권을 갖고 계신다고 가르친다.

다른 한편으로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택할 책임을 주셨다고 가르친다.

 

이런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운명론’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시지만

우리도 그분의 뜻에 따라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24

 

◑적용

 

▲1. 하나님이 나를 샅샅이 지켜봐 주시는 데서 오는 평안함

 

1절에 '주님, 주님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새번역)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예수님이 실제로 우리 집에 심방을 오신다면,

2박3일만 지나도.. 모두가 불편해하며, 주님이 떠나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게 될 것이다..

 

예수님 앞에서 말도 함부로 못 하고 조심스럽게 해야 되고,

TV도 마음 놓고 못 보고,

외출을 해도 ‘주님이 나와 동행하신다’고 하면.. 정말 불편할 게 뻔하다.

 

그래서 실제로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라!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계시다'고 했을 때

그걸 두려움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다.

'어휴 정말 그렇게 산다면, 숨이 막혀서 어떻게 살아?'

 

그런데 다윗은 2절에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3~4절에도,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 주님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

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에

'두려움이 아니고, 이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구나!' 라고 오히려 깨달아진다.

 

하나님께 내가 숨기려고 하는 것이 있을 때.. 불편한 것이지

하나님께 내가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다 드러내고, 내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고 나면

‘전지하신 하나님’,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내게 오히려 큰 은혜가 된다.

 

몇 해 전에 작고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고령의 나이에도 종종 스카이다이빙을

즐겼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기 경호원들을 따돌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항상 경호원들이 24시간 교대로 자기를 밀착 감시(보호)하니,

어떻게 그들을 따돌릴까.. 생각하다가 고안해 낸 것이 스카이다이빙이라는 것이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면, 경호원들이 자기를 따라서 점프하기 힘들며

착지도 어디 먼 곳에 가서 내려버리면, 몇 시간 동안은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경호원들이 밀착 감시를 해서 불편한 것도 있지만, 편한 점도 있다.

예를 들면, 도둑이나 강도.. 이런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노인이 집이나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도, 항상 즉시 구조를 받을 수 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에는 사울에게 늘 쫓기는 삶을 살았고

왕이 된 후에도 압살롬에게 쫓기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 가운데 자기가 터득한 ‘평안을 얻는 노하우’가 바로 이것이었다.

‘하나님이 나를 언제 어디서나 (경호원처럼) 지켜봐 주신다!’

 

그러니 하나님이 자기를 손대셔서 죽게 되는 그것은.. 어쩔 수 없고

적어도 사람이 자기를 손대서 죽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를 24시간 매일 지켜보고 계시니..

‘24시간 캡스’ (보안업체) 저리가라 이다.

 

그래서 5~6절에 다윗은 이렇게 표현한다.

'5 주님께서 나의 앞뒤를 두루 감싸 주시고, 내게 주님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6 이 깨달음이 내게는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 내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이 항상 나를 알고 계시고 지켜보신다!.. 하는 게 사실은 내게 큰 은혜구나!

'하나님이 나를 정말 다 알고 계신다, 진짜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고

이게 부담이 아니라 '정말 그래서 감사해!' 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신부된 즐거움과 특권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이런 말씀들은, 3가지 면으로 적용이 모두 가능하다.

-다윗 자신을 가리키는 말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언한 말

-오늘날 작은 예수인 우리 각자 .. 그래서 내게도 적용되는 말씀으로 믿어야 한다.

 

1~6절에, 나를 감찰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7~12절에, 어디든 다 계시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다윗이 이렇게 운을 띄우고, 앞에서 밑밥을 까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다음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13~18절, 그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여기신다!

19~24절, 그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신다!

 

우리가 보험을 들려고 할 때는, 어디가 보장이 잘 되는지,

어느 회사가 보상을 잘 해 주는지.. 그것을 꼼꼼이 따져서 보험에 들 것이다.

 

이를 테면 우리가 보험을 들었는데

나를 감찰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어디든 다 계시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에 내가 보장을 받고 있으므로

 

그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여기시고

그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신다는 것이다!

 

구약성경 스토리들 중에서 쇼킹한 이야기가

한낱 시골뜨기 소녀에 불과했던 에스더가, 일약 페르시야 대제국의 왕비가 된 것이다.

모르드개 집에서 설거지나 하면서 부엌 일을 돕던 여자아이 가사도우미가

어느 날 세계 최대 제국의 왕비로 발탁된 것이다.

자매들이라면, 누구나 잠시 에스더를 동경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에스더와 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난 것이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천지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를 신부삼아 주신 것이다.

 

천지를 지으시고 모든 우주를 소유하신 신랑이, 신부에게 뭘 요구하실까?

우리는 돈을 많이 벌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고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돈이 차고 넘친다)

우리는 높은 지위에 올라서 주님께 점수를 따려고 하는데.. 꼭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계시므로, 그런데는 별로 관심이 없으시다.

하나님이 관심 있으신 것은 ‘신부의 순수함 innocent’인 것이다.

 

신랑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해 주신다는 그 사랑을.. 가슴 지릿지릿 저리도록 느끼고

자기도 그 신랑 예수님을, 주님 가슴이 시리도록 사랑하는

그 신부의 사랑의 순수함, 천진난만함 innocence (그러고보니 화장품 이름이네요)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강요: 중심 원리(綱)를 요약(要)했다는 말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 (하나님만 아는게 아니라) 자신을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성경을 자세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있을 때,

그 효과로 사람이 자신에 대한 지식(믿음, 확신)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시인 다윗은, 본 장의 전반부에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 무소부재하심을 확실히 알게 되었을 때

본 장의 후반부에서

그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여기신다!

그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신다! .. 라는 사실도 확신하게 된 것이다.

 

오늘 사람들은 현실에 대한 불안정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결해 보고자

수많은 보험을 들고 있다.

교육보험, 암보험, 화재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실손보험 등등

 

어느 정도 상식선에서 미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지만

그러나 더욱 필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다.

그것은 성경연구를 통해 얻는다.

 

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은.. 미래를 대비한 보험이나 연금을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미래를 책임져 주실 것을 든든히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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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유학생활의 나홀로 새벽기도

신학교 도서관에도 어김없이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어느 금요일 저녁이었다.

어느 날 이스라엘을 거쳐 영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이 된 이스라엘에서의 유학생활 첫날 새벽,

유학 기간 새벽기도를 절대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있은 후,

기나긴 유학 시절 꼬박꼬박 새벽예배를 홀로 드리게 되었다.

 

당시에 새벽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는 이스라엘에서는 단 한 군데도 없었다.

혼자서 진행이 되는 새벽예배 시간은 영국에서도 계속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들이었다.

혼자서 묵상하며 기도하는 그 시간이 때로는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시는 듯한 하나님으로 인하여

엄마의 젖을 찾다가 지쳐 잠들어 버리는 젖먹이와 같은 심정으로 지낼 때가 많았다.

 

 

 

주2)

임신이란 여성의 난소에서 생산된 난자와 남성의 정자가 수정 결합된 시기를 말하는 것인데,

한 개의 수정된 난세포로부터 생명이 탄생될 때까지의 그 과정은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경탄스러운 창조 작업입니다.

 

실제로 60g 밖에 안 되는 조그만 자궁 안에선 매우 놀라운 현상이 벌어지는데,

그 작은 공간에서 하나로 합쳐진 세포는 둘로 분열되고, 둘은 다시 넷으로,

넷은 여덟으로 놀라운 분열활동의 증식 과정을 거쳐

천문학적인 세포의 수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성이 구분되고 심장이 만들어지며 신경, 근육 골격, 피부 등을 비롯한

각 기관과 장기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280일 간이라는 약 10여 개월에 걸쳐

창조 작업이 끝나면 그 때 비로소 인간의 탄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