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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92:1~15 아침과 저녁에 찬송

LNCK 2021. 7. 25. 19:59

 

◈아침과 저녁에 찬송                    시92:1~15               큐티 묵상

 

본 장은 시편 중 유일하게 “안식일의 찬송시”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1)

 

◑1. 아침과 저녁에 찬양하라

 

시편 92:1~3절에 보면, 안식일에 예배의 기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이 본문은 히브리어 원문에 '좋습니다'(토브)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It is good~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좋다는 걸까요?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1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모호한 것은,

주의 인자하심을 누가 나타내며, 주의 성실하심을 누가 베풀어줄까요?

그 주체가 누구입니까?

 

마치 하나님이 베풀어주는 것처럼 번역되었는데.. 아닙니다.

특히 여기에서 '나타내다'는 말을 잘못 번역하였습니다.                 *과거 개역에

 

이 말은 히브리어로 '나가드'인데 '선포하다, 전하다'라는 말입니다. *declare, announce

예배자가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선포하고 전한다는 말입니다.

 

즉 저와 여러분이 아침 저녁으로 주의 인자와 성실을 선포하는 일이

저와 여러분에게 너무 기분이 좋고, 느낌이 좋다는 겁니다.  ('좋으니이다, 토브)

은혜된다는 뜻이죠.

 

여러분은 주일에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선포하고 있습니까?

즉 큰 소리로 외쳐 찬양하고 있습니까?

   

▲아침과 저녁으로 찬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잘 부르는 복음성가에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그의 자비는 무궁하며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큼이라, 성실하신 주님’ 애3:22~23

 

그 구절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주님의 인자 mercy 와 성실 faithfulness 을

찬양한다 라고 나오는데,

 

본문 1~2절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찬양하라’고 나옵니다.

(물론 안식일에 부르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꼭 안식일에만 아침 저녁으로 찬양하라는 뜻은 아니라, 매일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 lovingkindness 을 알리며                  (헤세드)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 faithfulness 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1     (에무나)

 

예배자인 저와 여러분에게,

아침에는 주의 인자하심을,

밤에는 주의 성실하심을 .. 선포하고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인자하심 – 헤세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성실하심 – 에무나’는 변치 않음, 끈질김,

인내하고 참고 버팀 을 뜻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faithfulness (신실함)입니다.

 

사실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헤세드나 에무나는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80%는 될 것입니다.

 

둘 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뜻하는 말인데,

시편 기자는, 아침과 저녁으로 그것을 우리로 하여금 ‘선포하라’는 뜻입니다.

 

과거 개역에는 ‘나타내며’로 번역했고,

개역개정은 ‘알리며’ 라고 번역했는데,

입술로 선포하라는 뜻입니다. 네 목소리로 찬양하라는 뜻입니다. declare, announce

 

나는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아침 저녁으로 선포하는 일을

정말 좋다고 느끼고 있나요?    92:1~2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좋았더라’ (토브) 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아침저녁으로 찬양하면서 ‘(이것이 제게) 좋습니다’ (토브)

라고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성가에 이런 노래가 있지요?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시며 (내가 선포하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나이다 (내가 높이는 것이 내게 좋나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나이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시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나이다♬

 

▲그럼 왜 이렇게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선포하는 일이 그렇게 좋을까요?

본문에 그 이유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악인은 결국 패망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7~11절

2) 의인은 결국 흥왕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2~15절

 

1)은 간단히,

2)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서.

 

 

◑2. 악인은 결국 패망합니다. 4~11절

 

:7절에 보십시오.

"악인은 풀 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찌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여러분! 풀을 보셨습니까? 잘 자랍니다.

잡초는 거름을 주지 않아도 되고, 약을 치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이들이 잘 번성하고 잘 되는 것처럼 보여서.. 예배자가 한때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이 권세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악인들이 능력있게 보였고 지혜롭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악인의 결국은 어떻습니까? :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9

 

 

◑3. 의인은 결국 흥왕합니다. 12~15절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flourish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 grow 하리로다

13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flourish

14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fruitful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기서 중요 단어가

-번성하며 flourish,

-성장하며 grow

-결실하며 fruitful 입니다.

 

그래서 1~2절에,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12절에,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flourish’ 라고 했는데

팔레스틴 및 중동에는 종려나무(대추야자나무)가 잘 자랍니다.

 

(동남아에 있는 야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약간 다릅니다.

이름은 비슷하게 둘 다 palm-tree입니다. 동남아 야자나무는 코코넛 열매가 맺히죠.)

 

중동의 종려나무에는 데이츠 라는 열매가 맺히는데,        *dates

우리나라 대추보다 조금 더 크고, 그 당도는 정말 꿀처럼 달콤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했는데,

가장 근접한 게 데이츠-대추나무 열매입니다.

종려나무가 오아시스 근처에 늘려 있고, 거기서 꿀맛 나는 열매가 풍성히 열리거든요.

(요즘 데이츠 열매는 한국의 수퍼에도 팝니다)

 

그런데 이 데이츠 (대추야자) 열매는, 또한 풍성한 게 - 그 특징입니다.

보통 ‘풍성하다’ 할 때, 알맹이가 가득 달린 포도송이를 연상하게 되는데,

종려나무 (대추야자) 열매를 보면, 포도송이와 비교가 안 되게 더 알이 크고 많습니다.

 

12절에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flourish’ .. 가 그런 뜻입니다.

원래는 자녀를 많이 낳아 번성하는 것을 뜻하지만,

가문이 번성하고, 사업이 번성한 것도 포함하겠습니다.

 

또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 grow 하리로다’ 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백향목과 비슷한게 있는데, 제주도에 많은 삼나무입니다.

둘다 영어로 cedar입니다. (삼나무에도 여러 종류가 있죠. 그러나 모양이 비슷합니다)

 

제주도의 (사려니) 숲에 가면, 삼나무가 쭉쭉 하늘을 향해 뻗어있습니다.

레바논의 백향목 (삼나무)은, 그보다 좀 더 굵고 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아침저녁으로 찬양하는 것입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백향목처럼  번성해지니까요!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1~2

 

▲13절,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flourish 

 

종려나무라고.. 무조건 다 풍성해진다는 게 아닙니다.

백향목이라고.. 무조건 다 쭉쭉 자라는 게 아닙니다.

여호와의 집에 심겨져야 하며,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입니다.

 

그러니 교회 안에서, 성도들 가운데서, 신앙공동체 안에서 심겨져야

대추야자 열매가 풍성히 달린 종려나무가 되고,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백향목 삼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심겼다’는 말은, ‘뿌리내려 졌다’는 말인데

이렇게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사람에 대해서,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렘17 :8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은 건강과 사업과 직장도.. 잘 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먼저 ‘마음이 안정되고 평안합니다.’ 그러니 사업적 판단력이 올바릅니다.

즉 당황 – 흥분 – 분노 – 강박에서 오는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계명대로 살다보면, 그의 가정이 평안합니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듯이, 가정이 평안해야 사업과 직장도 잘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주색잡기나 음주가무를 금하고 단정한 생활을 하다보면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청교도 국가였던 미국이 그래서 세계최고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런 복을 받은 성도는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찬양합니다.

 

▲14절,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fruitful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요즘 중장년 층에게 최고 화두는 ‘조기퇴직, 명예퇴직, 노인취업’입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종려나무, 백향목은

‘늙어도 여전히 결실한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결실은.. 영적인 열매를 뜻합니다. 주님께 영광돌리는 영적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부차적으로 ‘삶의 열매, 생활의 열매’로 봐도 무방합니다.

늙어서까지 뭔가 생산해내고, 가정과 사회와 교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권사님, 장로님, 집사님들은 70세가 지나도

빌딩 관리도 하고, 공원 청소도 하고, 그 외 여러 가지 창조적, 공익적 일을 하십니다.

실버 미션에 나서는 분들도 있고요.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인생을 사는 거죠!

 

그래서 이런 종려나무, 백향목들은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찬양합니다.

 

시92편을 묵상하는 저와 여러분께

grow - flourish - fruitful 하는..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종려나무, 백향목의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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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중 유일하게 “안식일의 찬송시”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편이 포로기 이후에 성전 예배에서

특히 안식일 아침 제사 때 불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시에는 안식일과 연관된 증거들이 있습니다.

우선 이 시에는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가 일곱 번 나옵니다.

주님의 이름이 7번 나온다는 것은 의식적 배경이 깔려있습니다.

7번이 바로 안식일인 일곱째 날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