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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에센스 <이사야서> *이사야서 설교 모음 출처
<이사야서>에 대해서 개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헨델의 유명한 오라토리오 '메시아' 공연을 보면
이사야서를 많이 인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제1부 '예언과 탄생'에서 나오는 합창곡
'우리를 위해 한 아기가 나셨다'는 부분은 *For unto us a Child is born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라는 이사야 9:6절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구약성경책 또한 <이사야서>입니다.
<이사야서>는 분량이 많아서 대선지서 로 불리며
양만큼 신학적 깊이가 있는 예언서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이사야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이사야서>의 전체 주제인 동시에, 예언서 전체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이사야는 국제정세가 어지러운 때,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말고, 구원의 능력이신 여호와만을 믿고 의지하도록 촉구합니다.
▲이사야는, 주전 8세기 후반에 선지자로서
유다의 웃시야 왕이 사망한 해에 선지자로 부름을 받고
그 이후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 시대에 걸쳐서 활동했습니다.
이때는 (신)앗수르 제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그들의 팽창정책으로 서서히 침략의 기운이 맴돌던 때입니다.
▲<이사야서>를 읽다보면, 40장부터 문체, 분위기, 신학적 관점, 메시지가 확연히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1~39장 과, 40~66장 이렇게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9장은, 처음부터 이스라엘과 열방을 향한 심판과 비난의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40장 이후부터는 '위로하라, 위로하라'고 시작하며
용서와 구원, 이스라엘의 회복을 이야기합니다.
▲1~39장의 시대배경은 앗수르 입니다.
시리아의 르신 왕과 이스라엘의 배가 왕이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군을 형성하는데
남유다가 참여하기를 거절합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또는 수리아)와 북이스라엘이 동맹군을 형성하여 남유다를 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새 임금을 세우려 하는데, 이것을 '시리아-에브라임 전쟁' 이라고 부릅니다.
이사야는 당시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만 의지하고 아수르와 동맹을 맺지 말 것을 조언하나
믿음이 없는 아하스는 결국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3세에게 도움을 청하여
앗수르의 속국이 되고, 그들의 종교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사야 36~39 장은,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 왕 때의 사건을 다룹니다.
히스기야 왕이 반앗수르 정책을 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 왕국을 침공합니다.
아하스 왕과는 대조적으로 믿음의 사람인 히스기야는 기도로 부르짖으매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산헤립을 물리치고
앗수르로부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 히스기야의 치명적 병이 기도로 기적적으로 치유되고
생명이 15년 연장되면서, 당시 신생 도시국가였던 바벨론왕 므로닥발라단이
회복을 축하하는 사절단을 보내는데, 히스기야는 이들에게
국가의 보고를 다 보여주는 어리석은 행보를 합니다.
이에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이 히스기야의 후손을 침략할 것을 예언합니다.
이 사건을 전환점으로 40장 이후부터는 바벨론 왕국을 배경으로
바벨론 포로생활과, 미래의 구원과, 해방(포로귀환)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왕국의 건설의 메시지를 전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의 종말적 새로운 미래를 예언합니다.
▲이때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특별한 종을 사용하시리라는
'종의 노래'가 유명한데, 이 종은 오실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특히 '종의 노래'에 나오는 이사야 53 장에는 성만찬 때 자주 인용하는
유명한 말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사53:5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6
▲이사야는, 여호와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라고 20번 이상 칭하며
당시의 죄악된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와의 거룩한 속성을 잘 대조시킵니다.
'만군의 여호와'도 40 번 이상 사용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여호와를 지칭하는 또 다른 표현인 '구속자' 라는 말은 13번 쓰였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주권적 은혜를 강조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궁중에서 왕과 귀족 계층들에게 사역을 했다면
동시대의 미가 선지자는 일반 서민들에게 사역을 했습니다.
주전 8세기 때 '북이스라엘'에서 동시대에 활동했던 다른 선지자들은
아모스와 호세아가 있습니다. *남유다는 이사야와 미가
2세기 유대 전승에 따르면, 이사야는 히스기야 다음 왕인 므낫세 왕에 의해
톱으로 반쪽으로 잘려서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전체가 66장인 <이사야서>는, 처음 39장과 뒷부분 27장으로 나뉘는데
신구약 성경 66권 중, 구약이 39권이고 신약 27권인 것과 숫자가 같아서
성경의 축소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더불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 앗수르, 바벨론, 바사 왕국에 대한 예언,
동정녀 탄생, 임마누엘, 대속적 죽음과 같은 메시아에 대한 예언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어떤 구약의 책보다도 방대하고 심오한 신학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신학의 깊은 연못에 잠겨 많은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