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버린 사회의 결과 이사야3장 09.08.02.여러 설교정리
(본문 해석 위주의 설교문 입니다)
한강 철교가 가설되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밤늦게 까지 술을 먹은 술에 취한 세 남자가 한강을 건너기 위해
나룻배에 타고 노를 저으며 나아갔습니다.
번갈아 가며 밤새도록 저어도 저쪽 강가에 배가 닿지 않는 것입니다.
날이 훤히 밝아왔습니다. 아직도 배는 강가에서 노를 젖고 있었습니다.
왜 배가 가지 않았나 그들이 보니까
배의 닻줄을 풀지 않고 밤새도록 노만 젖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다의 백성들이 바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에도
그들은 죄의 닻줄을 끊지 못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 많은 신자들이 죄악의 닻줄을 끓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죄의 닻줄을 끓어버리지 않는 한 앞으로 전진은 없습니다.
그 죄가 내 발목을 잡고 있는데,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오늘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죄의 닻줄을 끓어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 유다의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다. 사3:1~7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 것을 의지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산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지한 것들을
제하여 버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의지한 것이 어떤 것입니까?
▲1절,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주1)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 의뢰하는 모든 양식과 그 의뢰하는 모든 물과
첫째로 인간이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양식과 물을 제거하실 것입니다.
양식과 물은, 인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 불가결한 두 요건입니다.
양식과 물을 끊는다는 것은 기근을 뜻하며 (레26:26,겔4:16, 5:16, 14:13),
이것은 바벨론 침공 때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왕하25:3, 렘38:9 애4:4, 10)
▲2절,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3절,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공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 하실 것이며
둘째로, 나라의 존립에 꼭 필요한 군사와 재판관 및 선지자,
즉 군사력과 종교적 영향력을 가진 지도자들을 제거하실 것입니다.
본문에서 선지자는 유다를 지탱하던, 다시 말하면 유다 사람들이 의뢰하고 의지하였던
그들의 지도자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합니다.
-용사와 전사와 같은 군인들,
-재판관, 선지자, 장로와 같은 사회 지도층들
-그외 모사와 장인과 점쟁이들
존경받고 의지의 대상이었던 자들이 사라졌을 때, 유다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습니까?
아이들로 지도자를 대신 삼았습니다.
▲4절, 그가 또 소년들을 그들의 고관으로 삼으시며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
연령이나 경험 등의 지도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들이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면, 엉뚱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 그 사회가 고통을 겪게 하십니다.
어떤 주석가들은 이것이 20세에 왕위에 오른 아하스를 예언한 것이라 하고, (왕하16:2)
혹은 이사야 선지자 이후의 일련의 사악한 왕들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합니다.
5절 이하에서는 이러한 통치가 가져오는 비극적인 상황이 전개되는데, 이렇습니다.
▲5절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할 것이며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먼저 수평적 측면에서 극단적 이기심과 불신으로 말미암는 인간관계의 파탄이 초래됩니다.
즉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의지하고 사는 결과입니다.
수직적 측면에서 아이가 노인을 무시하고,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를 무시하였습니다.
즉 하극상이 벌어지면서, 사회의 기본 질서가 무너지는 것이죠. (레19:32, 신28:50).
▲6절, 혹시 사람이 그 아비의 집에서 그 형제를 붙잡고 말하기를 너는 의복이 오히려 있으니
우리 관장(통치자)이 되어 이 멸망을 네 수하에 두라 할 것이면
아무나 지도자로 세웠다는 얘기인데,
이사야는 한 가문에서 벌어지는 한 토막의 짧은 일화를 소개합니다.
그것은 '남들보다 점잖은 옷을 입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문의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받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멸망을 네 수하에 두라’
'현재의 위기 상황을 당신의 책임하에 수습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7절, 그 날에 그가 소리를 높여 이르기를 나는 고치는 자가 되지 않겠노라
내 집에는 양식도 없고 의복도 없으니 너희는 나로 백성의 관장을 삼지말라 하리라
'너희는 나로 백성의 관장을 삼지말라 하리라'
지도자의 책임 회피입니다. 무책임한 자가 지도자가 되었으니, 무책임하게 그만두려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회는 이렇게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지해야 할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오직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더 의지하고 사람을 더 의지 하였습니다.
그 내용이 본문3:장 1절부터 나오고 있죠. 그 결과 이런 재앙을 만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이 의지하는 것들을, 철저하게 제하여 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물을 제하여 버리셨습니다.
이 말씀은 유다 땅에 기근과 가뭄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근과 가뭄으로 그들이 그렇게 먹고 마시고 즐기던 것들을
즐길 수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 사람들이 먹고 즐기자는 것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우상처럼 의지하는 것을 끊으실 것입니다.
계6장에, 말세에는 네 말이 땅의 사방을 달린다고 했습니다.
흰말: 미혹을 의미합니다. 영적인 미혹입니다.
붉은 말: 핏빛, 즉 전쟁을 의미합니다.
검은 말: 굶으면 피부색이 검게 됩니다. 기근을 의미합니다.
청황색 말: 전염병과 괴질이 유행해서, 사람들이 고통 받을 것입니다.
죽을 때 피부색이 청황색으로 변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 부귀를 의지해서 흥청망청 하다가는..
하나님이 그 의지하는 것들을, 끊으실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인간들이, 하나님보다, 먹고 마시는 것을 더 즐기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제일 먼저, 종교(예배)가 타락되었기 때문이며, 1:10~17
지도자들의 타락 때문이기도 합니다. 1:21~23
사회지도자들과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은 곧 백성들의 타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타락한 지도자들을 제하여 버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지도자가 없는 유다 땅은
극심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지도자 자격이 없는 자들이 지도자가 되었고
올바른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지 못한 백성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헐뜯고 비판하였습니다. 어른에 대한 존경심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백성들은 이제 아무나 지도자를 삼고자 했던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죠.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무익한 사람을 의지하려는 유다의 모습은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아무도 시대의 어려움을 짊어지려고 하지 아니했습니다.
“나는 고치는 자가 되지 않겠노라” :7
오늘날 우리의 시대와 너무나 똑같은 시대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이 땅에 영적 지도자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도자들이
과연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백성들을 지도하고 있는가요?
이 시대의 사회나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이, 아이들과 같은 미숙한 모습은 아닙니까?
내일을 볼 줄 모르고 영적 세계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눈 앞에 것만 쫓아가는 그런 지도자들의 모습은 아닙니까?
시대의 아픔을 보고 그 누구도 이 시대의 아픔을 짊어질 지도자는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아닙니까?
이러한 징조가 나타나는 것은, 이사야서가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버린 사회의 모습이며
-더 큰 멸망, 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멸망의 상태에 놓인 유다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진실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도 멸망을 피할 수 있는 길이 무엇입니까?
지도자들부터 온 백성들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나오는 길뿐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것인지 지도자들 입에서는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는 소리가 없습니다.
“회개하라” 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지도자들이 죄악 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지도자 자신들의 죄도 깨닫지 못하면서,
어떻게 백성들의 죄를 지적할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멸망이 눈 앞에 놓여있듯이
우리 또한 이 시대 세상의 멸망이 우리 눈 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애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긍휼하심을 거두지 마옵소서” 간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2. 유다의 죄 사3:8~12
▲8절,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스려서 그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당시 유다는 아직 멸망당하지 않았지만,
유다가 (이미) 멸망하였다고 완료형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언적 완료시제'입니다.
이 이사야의 예언이 있은 후, 150년 후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 받았습니다.
왜 하나님은 유다가 멸망 받았다고 선언하고 계십니까?
미래에 반드시 되어질 일을 말할 때는, '예언적 완료시제'로 말합니다.
그들의 타락을 보시고는, 멸망을 선언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멸망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살펴보시는 눈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그 분의 목전에서 계속 범죄했습니다.
이사야는, 그들의 죄를 계속해서 이렇게 지적합니다.
▲9절, 그들의 안색이 스스로 증거하며 그 죄를 발표하고 숨기지 아니함이 소돔과 같으니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을진저, 그들이 재앙을 자취하였도다.
백성들은 죄를 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뻔뻔스럽게 공개적으로 죄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죄를 수치스럽게 짓는 게 아니고, 대놓고 자랑하듯이 지었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그 얼굴이 붉어지지 아니하였다'는 표현이 구약에 자주 나오죠. 렘6:15, 8:12등
▲10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11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화가 있을 것은 그 손으로 행한 대로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심는 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반복되어 나옵니다.
이 진리만 제대로 우리가 믿어도.. 그렇게 뻔뻔스럽게 죄를 짓지는 않을 것입니다.
▲12절,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관할하는 자는 부녀라.
나의 백성이여 너의 인도자가 너를 유혹하여 너의 다닐 길을 훼파하느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인도자가 “아이와 부녀”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4절에 이어, '무능하고 무자격한 지도자에 의한 재앙'을 반복해서 지적합니다.
'아이와 부녀'는 무능하고 나약한 지도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서 행한 일이 무엇입니까?
백성을 학대하고 유혹하고 파괴하는 짓을 서슴없이 행하였습니다.
'그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 :8
이렇게 하나님의 살펴보시고 감찰하시는 눈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그 분의 목전에서 계속 범죄했고,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도 아니한 결과,
'아이와 여자'같은 무능하고 나약한 지도자들에 의해, 백성들은 통치를 받았고
그래서 고통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진짜 여성지도자가 아니고, 당시 문화로 나약한 지도자란 뜻)
오늘날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죄를 짓고도 가슴 아파하지 아니합니다.
아니 무엇이 죄 인줄도 모르고.. 신앙 생활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눈을.. 두려움 없이, 스스럼 없이 범하고 있습니다. :8
즉 그 목전에서 범죄하고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영적으로 성장되지 못한 자들이,
십자가 예수 만나지도 못한 자들이, 성령으로 거듭나지도 못한 자들이,
아무나 신학을 하고, 목사 안수도 돈으로 주고 파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신학을 하면서 너무 편하게 신학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면서, 어려움도 겪고 아픔도 겪으면서 신학을 해야 합니다.
애벌레 속에서 나비가 나오려고 발버둥 칠 때 가엽다고 찢어주면 안 됩니다.
높이 날지 못하고 얼마 못가 땅에 떨어져 죽고 맙니다.
나비는 애벌레 속에서 고통을 겪으며 마구 움직일 때
날개가 강해져서 창공을 높이 날을 수 있는 것입니다.
독수리가 왜 새 중에 왕인 줄 아십니까? 새 중에서 털갈이 하는 새는 독수리뿐입니다.
어린 독수리의 약한 깃털로는 만 피트 상공을 날 수 없습니다.
장성한 독수리는 어느 날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자기 깃털을 바위에 비비며
털을 스스로 다 뽑습니다. 그리고 추운 바위에서 고통을 참으며 털이 나기까지 기다립니다.
비로소 새로운 깃털이 나오고 높은 창공을 거센 바람을 이용하며 날게 됩니다.
그러한 독수리는, 우리의 인생길이 만큼, 70년을 새 중의 왕으로 살다 갑니다.
진실로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종들이라면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고난 속에서 예수님의 피와 눈물을 보아야
세상의 탐욕에 미혹되지 아니하고, 진실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종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를 본 자들이
주의 종들이 되고 이 땅에 지도자들이 될 때, 이 땅은 소망이 넘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영국이 타락의 길로 떨어지고 있을 때 요한 웨슬리라는 영적 지도자가 나타나서
영국에 회개의 바람을 불어 일으켰고 영국 교회가 살아났습니다.
이 땅에도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길선주라는 한 사람이 나타나
한국 교회를 회개시켰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 ! 하나님 나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소리치며 예배당을 울며 뒹굴었고
어떤 사람은 너무 괴로워 예배당 밖으로 뛰쳐나가서 땅을 치며 나무를 붙잡고 통곡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임하였던 한국 교회는 1988 올림픽 이후 다시 타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시대 지도자 부재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도자는 많지만 영적으로 아이와 부녀자 같은 자들이
지도자가 되어서, 포도원을 헤치고 성도들 영혼을 헤치고 있는 것입니다.
(렘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그 한 사람을 지금도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수많은 육적인 지도자보다는 한 사람의 영적 지도자가 이 땅에 필요할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이 찾는 그 한 사람이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심문 사3:13~15
앞에서 유다 지도자들의 죄는 충분히 밝혀졌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다루시는데
재판장이 법정을 열고, 피고자를 다루는 재판의 형식으로 예언되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변호사가 아니라, 판사로서 판결을 내리십니다.
사극 드라마를 보면, 임금이 국문장(鞠問場)에 앉는 장면이 있습니다.
주리를 틀든지 고문을 가하여 죄를 실토하게 하는데, 그 장면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무엇을 문초하시려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저지른 악행을 세 가지로 지적하고 계십니다.
첫째는 포도원을 삼켰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난한 자를 탈취했습니다.
셋째는 백성을 짓밟았습니다.
▲13절,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14a)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장로들과 방백들을 심문(국문)하시되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며
'서시도다'
하나님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셨다는 것은.. 이제 심판을 실행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의 죄는,
첫째는 포도원을 삼켰다는 것입니다.
포도원은 하나님의 기업으로 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지도자들은 그 포도원을 지키고 가꾸도록 하나님께 위탁받았지만
오히려 스스로 파괴자가 되어 파멸시키고 말았습니다.
포도원은 복음적으로 하나님의 나라, 또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위탁하신 그 교회를, 지도자가 삼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피 값으로 산 교회를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들의 권력을 위해서 자기들의 부귀와 영화를 위해서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 이런 모습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를 예수화 시킨 것이 아니라, 사유화 시켜버린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14b절,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은 너희 집에 있도다
(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 하느뇨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리로다
둘째, 셋째는 가난한 자들 것을 탈취하고 짓밟았습니다.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착취했습니다.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은 너희 집에 있도다”
가난한 자들에게 뺏은 물건이 집에서 발견됨으로 완벽한 증거물이 있으므로
그들은 어떤 변명도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참으로 어리석은 자들의 생각입니다.
(시139:0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사실 이러한 이들의 행동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는 자들의 행동입니다.
어떤 죄의 문제이기 이전에, 신앙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을 진실로 믿는다면,
어떻게 지도자들이 이런 악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 하느뇨” :15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가난한 백성들의 얼굴을 맷돌질했다는 것은
곡물을 두 개의 맷돌 사이에 놓고 잘게 부수고 빻는 것처럼
아주 악하게 잔인하게 착취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와 같은 시대에 선지자였던 미가도 지도자들의 이런 악행에 분노하면서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비판했습니다.
(미3:1~3)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두령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들아
청컨대 들으라 공의는 너희의 알 것이 아니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남비와 솥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지도자들이 백성들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어도 부족해서
남비와 솥에 넣어 다시 국물을 우려먹을 정도로 착취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이런 악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는
그들의 마음이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이미 악한 영들이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마음을 두기를 싫어하였습니다.
◑4. 여자들이여 회개하라. 사3:16~26
본문에서는 유다의 여자들의 타락을 집중적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여자들은 외모를 치장하기 위하여 21가지의 장신구들로
허용과 사치 속에서 음란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들의 타락은, 사회 지도자들의 타락의 척도입니다.
지도자들이 청렴한가/타락했는가.. 그 아내들을 보면 적나라하게 평가됩니다.
또한 물론 남자들도 여기 '여자'에 포함됩니다.
왜냐하면 ‘여자’라는 호칭은, 종종 하나님의 ‘아내’라는 의미로
성경에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호세아, 계시록, 야고보서 등에 나옵니다.
음란한 여자(신자)의 모습 세 가지가 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6절,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죽거려 행하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로 드러나게 하시리라
-늘인 목은,목을 늘여 머리를 하늘 높게 쳐들고 걷는 것으로, 교만의 뜻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닙니다.
-아기작 거리는 걸음걸이로 다닙니다. (잰걸음을 뜻하는데 아마 성적매력 풍기며 걸음)
-발목 고리를 달고 소리를 내어 시선을 끌며 다닙니다.
-정수리에 딱지.. 가장 교만한 곳(몸의 가장 높은 곳)에, 오히려 수치가 되게 하십니다.
또한 21가지의 사치품으로 몸을 치장하였습니다.(18~23절)
▲18~23절,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의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귀고리와 팔목 고리와 면박과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지환과 코 고리와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주머니와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음란한 여자(신자)들에게 오는 결과는 어떤 것입니까?
▲24절,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을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자자한 흔적이 고운 얼굴을 대신할 것이며
1) 썩은 냄새가 향을 대신하겠고
2) 포로줄 노끈이 띠를 대신 하겠고
3)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 하겠고
4) 굵은 베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겠고
5) 자자한 흔적.. 노예의 표시로 불 도장을 얼굴에 찍어서, 그 고운 얼굴을 대신 할 것입니다.
또한 나라는 망하고 가정이 무너질 것입니다. (25절)
▲25절, 너희 장정은 칼에, 너희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그리고 절망과 애통만이 있을 것입니다. (26절)
▲26절,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무하여 땅에 앉으리라
유다의 여인(신자)들이 얼마나 사치와 허영 속에서 살았는지
본문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유다 여인들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다 여인들의 타락은 곧 사회의 타락이고 가정의 타락입니다.
유다의 여자들은 길을 다니면서도 정을 통하자는 눈길로 남자들을 유혹하였고
발목 고리를 차고 소리를 내면서 아기죽 거리는 걸음 거리로 남자들을 유혹하였습니다.
아기죽 거리는 걸음은 성적 매력을 보이기 위해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는
걸음걸이 입니다. 어떤 시대였는지 우리는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타락도 하와의 죄로 시작되었듯이 성적으로 타락할 때
어느 시대나 무섭게 타락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적인 타락은, 사회를 무섭게 타락시켜 버립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성적 타락은 바로 멸망이 문 앞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하나의 징조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 어디 성적 타락뿐인가요?
유다 여자들처럼 이 시대 여자들의 사치와 허영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몇 십 만원 하는 옷 사 입는 것은 보통이고
속옷도 몇 십 만원 하는 것을 보통으로 알고
비싼 화장품으로 얼굴을 물 쓰듯이 바르고
몸에 달고 다니는 장식품도 귀걸이에서부터 목걸이 팔찌 발 목걸이까지 차고
아기죽거리며 대로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유다 여자(모든 신자)들의 타락은 곧 사회의 타락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곧 멸망을 뜻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음란과 사치와 허영과 교만 속에서 즐거운 날들을 보낸 예루살렘 여인들은
이제 수치와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서 썩은 냄새가 향수를 대신하게 될 것이고
그들이 그렇게 소중하게 가꾸던 머리털은 수치스러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대머리가 된다는 것은 머리를 가꾸지 못할 때
그 추한 모습이 어떠할지 나타내주는 말입니다.
비싼 옷을 입고 다니던 그들은 보잘 것 없는 베옷이 전부 일 것이고,
매일 비싼 화장품으로 가꾸던 얼굴도
고된 포로 생활에서 땀과 먼지로 찌든 얼굴들이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이 시대 여자들에게 주는 경고의 말씀이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경고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계18:4)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하와의 타락으로 온 세상이 죄악 속에 빠졌던 것처럼
한 여자의 타락은 한 사람의 타락으로 끝나지 않고 도미노 현상처럼
사회를 타락시키고 말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더 무섭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여자들이
이 땅의 지도자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타락한 이 시대를 보고 여자들이 더 많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 가정을 위해서, 내 자녀들을 위해서 눈물 뿌려 기도하는
하나님의 귀하고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
주1) '주 만군의 여호와'
1절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라고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만군의 여호와'로 우리에게 소개해주는데요.
'모든 군대(만군)의 대장이신 여호와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즉 '싸우시는 분, 군대의 대장이신 하나님'이란 뜻인데,
특별히 출애굽 할 때, 이집트를 멸망시키고 이집트를 심판 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때 '만군의 여호와'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삼상15:2
그런데 오늘 본문 이사야 3장 말씀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하여서도
'나는 만군의 여호와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아말렉 같은 세력에게도 '만군의 여호와'이시지만,
여호와 이지만 그러나 그 백성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버릴 때에도,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가 되셔서, 자기 백성과 싸우러 오신다는 겁니다.
그들이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이키도록.. 그들에게 '만군의 여호와'로 다가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