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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8장에 나타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

LNCK 2021. 9. 13. 20:31

 

◈이사야 8:장에 나타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           사8:6~10         여러 설교 정리

 

※아래는, 이사야 8장의 <적용>이고, 

<각 절별 해석>은 https://blog.daum.net/rfcdrfcd/15979475 를 클릭하세요!

 

◑1. 천천히 흐르는 물

 

8:6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실로아 물은 기혼 샘물에서 발원하여 예루살렘 도성의 동편을 끼고 흐르는

작고 가느다란 시냇물을 가리킵니다. 신약의 실로암입니다. (나중에 히스기야 때 지하 갱도 팜)

 

본문에서는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에  

대조적인 의미로 쓰였습니다.  8:7

 

이는 곧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은근하고도 비밀한 보호를 뜻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마음은, 불신앙으로 인해서, 두려움과 초조함으로 짓눌려 있어서

천천히 흐르는 이 실로아 물이야말로 참된 구원이 됨을 전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실로아 시냇물의 특징은 작고 천천히 흐릅니다.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천천히 잔잔하게 흐르는 물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잔잔하게 흐르는 물 가운데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대개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게, 잔잔하게, 천천히 일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는 사람들 성에 차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도무지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로아 물이 너무 천천히 잔잔하게 흐르니까요!

 

8:7절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유브라데)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사람들은 본성적으로 이런 거대한 역사를 좋아합니다.

 

그 앗수르의 밀고 내려오는 힘,

그래서 아람과 북왕국을 휩쓸어버리는 그런 창일하는 하수를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앗수르의 넘치는 강물은, 아람과 북이스라엘만 휩쓸어버린 게 아니라,

남유다까지도 목까지 잠기도록 휩쓸어버렸습니다.

홍수가 목에까지만 차고, 완전히 머리까지 휩쓸어버리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보호였습니다.

8절, '(앗수르 물결이)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치리라'

  

여러분, 이게 인간의 속성입니다.

인간은 천천히.. 보이지 않게..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시는 하나님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금방 눈에 보이는 것, 뭔가 휙휙 바뀌는 것

뭔가 빠른 시간안에 눈에 뚜렷이 드러나는 변화.. 여기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신앙생활이 힘들고, '믿음'이 요구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고서' 방주를 예비하였습니다. 히11:7

지금 우리는,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상 종말을 거의  준비하지 않는데 말이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히11:1

한 마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는다, 그게 바로 '믿음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시고, 천국이 눈에 보이면.. 얼마나 믿기가 쉽겠습니까!

(그런데 광야에 이스라엘은 그 수많은 기적을 보고도 하나님을 의심하였지만요..)

 

고린도후서 4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우리는 천천히 흐르는 물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를 읽어내는

믿음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2. 임마누엘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본문 이사야 7~8장은 같은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연속적인 내용입니다.

아람과 북왕국이 연합해서 남유다 아하스 왕을 공격한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때 아하스는 더 북쪽의 앗수르 군대에 돈을 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임마누엘'이란 이름의 아기가 태어나면

그 당면한 현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7:장에서 예언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줄 알 때에 미쳐 뻐터와 꿀을 먹을 것이라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줄 알기 전에

너의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폐한 바 되리라’ 사7 :14~16

 

이런 코메디가 또 어디 있을까요?

지금 무서운 두 나라의 연합군이 쳐들어 온다는데,

그래서 백성들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는데, 사7:2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사람이 예언을 하는데, 해결책이라고 제시한 것이

'아기가 태어나서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로 짓게 되고,

(영아는 선과 악을 분별하지 못하죠. 선과 악을 선택할 줄 알 때는 약 3세 이후일 겁니다.)

그래서 아기를 낳고, 그 후 약 3년 이전에, 즉 버터와 꿀을 먹기 전에

아람-북이스라엘 두 왕의 땅이 무너진다'는 예언입니다.

 

지금 치러오는 아람과 북왕국이 패한다는 소식은 좋으나..

그 때까지 2~3년 걸린다는 것이요. (하나님은 느리게 일하시죠. 당장 내일 응답이 아닙니다.)

 

그리고 더 황당무계한 것은, 무슨 군대를 보내주신다.. 무슨 군비를 확충하게 해 주신다..

무슨 노다지를 캐게 하셔서 전쟁비용을 대 주신다.. 등의 현실적 타개책이 아니고,

'임마누엘'이라는 아기를 보내주신다... 이런 것은...

 

하나님이 주시면 받기야 하겠는데..

받아도 / 안 받아도 별 차이 없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응답, 표적' 입니다.

 

'뭐 지금 나라가 천 길 낭떠러지,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놓여 있는데,

갓난아기가 태어나서 해결된다고요?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요? 정신병원에나 가보세요!'  

이런 소리 듣기 딱 알맞습니다.

 

일례로, 우리 사업이 망해서 다음 달에 부도처리 될 위기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해서 받은 응답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임마누엘!' .. 이거 별로 도움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조용한 물의 흐름 같아서.. 눈에 보이지 않게 일하신다는 것이죠!

 

▲7:장에 이어, 8:장에서도 '임마누엘'이란 말이 두 번 등장합니다. 

8절과 10절입니다.

 

8:8절, (앗수르 물결이)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남유다)이여, 그의 펴는 날개가 네 땅에 편만하리라 하셨느니라

 

앗수르의 범람한 유브라데 강물이,

아람과 북이스라엘을 머리까지 잠기게 해서 패망시키겠고,

남유다는 목에까지 잠기게 하겠지만..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너희는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펴는 날개가 네 땅에 편만하리라'

하나님이 날개를 펴서, 남유다를 보호해 주시겠다, 임마누엘 해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임마누엘'이 없는 다른 민족들은,

모두 다 앗수르에 패망당할 것입니다.  ↙

 

8:9절,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필경 패망하리라

 

‘필경 패망하리라’

격동하고 허리를 동이며 모략을 짜내는 등

저들이 온갖 수고와 준비를 아끼지 않을지라도, 그 승부는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뭇 세력들에게 주어질 궁극적인 운명은 패망뿐입니다.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필경 패망하리라'는 말이 9절에서만 3번,

10절에서는 동일한 뜻을 가진 단어로 2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8:10절, 너희는 함께 도모하라. 필경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내어라.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임마누엘)이니라   

 

(히브리 원문에, 8절에 이어 10절에도 '임마누엘' 쓰임)

 

▲기독교의 힘, 교회의 무기, 크리스천의 특권과 파워

‘임마누엘!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니라’

이 힘을 우리가 갖고 있습니까?

 

이 무서운 힘을 놔두고서, 무시하거나 간과하면서 오늘 우리는

물질의 힘, 권세의 힘, 세상 기업의 힘, 사정기관의 힘을 혹시 더 의지하지는 않습니까?

 

오늘날 크리스천들은 .. 모두 교회 열심히 다니면서, 그 도움을 얻어서 

좀 더 "자기 앞가림 잘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좋은 스펙을 쌓고, 직장에서 승진하고, 연봉이 높은 직종을 갖기 원합니다. 

 

부모가 초등학생에게 '생고기 사줄까, 떡볶이 사줄까?' 물어보면

'떡볶이가 더 맛있으니 그거 사 달라'는 아이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임마누엘의 복과 능력'을 주기 원하시는데,

우리는, '그런 것은 필요 없으니.. 그저 내 앞가림이나 잘 하게 해 주세요!'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우리 주위에 자기 앞가림 잘 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

그런데 크게 부러워할 것이 못 되더라고요.

좀 높이 올라가도 '권불십년'이며, (권세가 10년 못 간다는 말)

외모가 사람들 눈에 확 돋보이는 탈렌트 급이라도 '화무십일홍'이며, (꽃이 십일 못 간다)

제법 재산을 모았다 싶었는데... 암과 같은 불치병이 부지불식간에 찾아옵니다. 

 

그래서 일평생 '자기 앞가림'한 것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버리고 마는 인생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 스펙과 경력을 천국에 못 가지고 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세상에서도 10년 이상 누리기 힘들더라는 것입니다. 관찰해 보니까요!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거대한 파멸의 물결이 밀려오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안전하게 지켜지고 피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임마누엘’의 역사에 있다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서

거대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작금의 한반도 상황을

1백년 전 사대강국에 휘둘리던 구한말 대한제국의 비운의 역사에 빗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우리 힘으로,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게 아니고 

주위 열강들의 결정에 따라.. 판도가 결정되리라는 전망들을 내놓습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면, 그 말도 틀리진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면, 달라집니다.

'임마누엘의 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능력'을 가지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위기를 당했을 때에 신앙인은 신앙인다운 대처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두려움과 염려에 사로잡혀,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방법을 찾아서는 안 됩니다.

 

연합해서 공격해 오는 아람과 북왕국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에 불과하다”(사7:4)는 사실을 확신하고

믿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위대한 도우심을 구하며

문제에 도전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9~10절을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어다 너희 허리를 동리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끝내 패망하리라는 말이 세 번, 최상급으로 강조되었습니다)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해 보아라

끝내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라(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는 것, 하나님의 날개로 보호해 주시는 것만이

가장 안전한 대책인 것입니다.

그런 '임마누엘 이란 이름을 가진 어린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이 - 국력입니다!

 

시8:2 '어린이, 젖먹이들이 노래합니다.

이로써 원수들과 반역자들을 꺾으시고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무색케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