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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교회 목회 철학

LNCK 2021. 10. 17. 08:44

https://www.youtube.com/watch?v=LvuLUrrZZ1Y

*위 동영상의 10:00 ~ 끝까지 녹취 

 

◈가정 교회 목회 철학           행6:4         

 

행6:4절에 보면, 교회가 커지면서

특별히 의지할 데 없는 과부들을 돌보는 사역이 확대되니까

사도들이 집사들을 뽑습니다.

 

그 이유는 행6:4절에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힘쓰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사도의 주 역할은, 말씀사역, 기도사역입니다.

오늘날의 목사도 마찬가지로 말씀사역과 기도사역이

원래 성경이 말하는 목사의 주된 사역입니다.

 

이게 가정교회가 지향하는 ‘성경대로의 교회’입니다.

그래서 목사의 역할과 임무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목사님들은 하루에 2~4시간 기도합니다.

 

그 외 시간에는 말씀 연구, 설교 준비에 목숨을 겁니다.

 

무엇보다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일, 즉 성숙되도록 훈련시키는 일

 

여기서 훈련이란, 단순히 성경공부를 시키는 일을 넘어서

코칭도 해 주고, 또 만나고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하는 이런 일이 포함하는데

 

그래서 가정교회 목사님들도,

(경조사, 심방 등을 목자들이 많이 대신해 주니까 시간이 남을 것 같지만)

일반 목회자들처럼 바쁩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가 뭔가 하면, 목사가 자기 할 일(기도와 말씀 사역)을 하면서

바쁘기 때문입니다.

 

또 성도들도, 또 특별히 ‘목자’들은 (목자의 아내는 ‘목녀’로 부릅니다)

따뜻하고 헌신적인 이런 아름다운 사역을 하는데

 

그래서 목자, 목녀가 되면 굉장히 바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자들도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왜냐면 우리 마음속에는, 뭔가 좀 가치있는..

영원한 것을 위해서 일해 보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이게 해소가 되니까,

또한 주님의 은혜와 위로가 임하면서.. 섬기면서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에서는, 전도가, 개인 전도가 아니라,

목장 단위의 전도를 합니다.

 

그래서 ‘전도왕’ 이런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데

만일 전도왕을 뽑는다고 하면, 이 사람이 되리라고 다들 동의하는

여자 목자가 한 분 있습니다.

 

이 분은, 굉장히 전도를 잘 합니다.

그래서 휴스턴에 한국 식당이 약 10여개 있는데

거기서 홀서빙 하는 분들은 경제적으로 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교회의 목자, 목녀들이

그 홀서빙 하는 분들을 만나면 도와주고 싶으니까

또 예수님 만나야지 자기 인생문제가 풀리니까

목장 모임에 그분들을 초청을 합니다.

 

그래도 선뜻 모임에 나오기를 주저합니다.

 

그런데 유독 이분이 초청하면, 그분들이 목장 모임이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이분이 친화력이 좋아서 그러나?’ 처음엔 이렇게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니까 그게 아니었어요.

이 (전도왕) 분은, 새벽마다 전도할 대상 비신자 2백명의 명단을 놓고서

매일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도대상자를 VIP로 부르는데 *Very Important Person

왜냐면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안 믿는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집나간 자식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귀한 존재라고 그래서 그렇게 VIP로 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신자들이 많이들 초대를 받아서 오니까

어떤 때는 너무 많이 와서

이 전도왕은 일주일에 목장 모임을 2개를 합니다. 요일을 바꿔서요!

 

한 때는 목장을 3개를 섬긴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목자를 세우고, 목장을 한 개 분가시키고,

또 다른 목자를 세우고, 목장을 또 한 개 더 분가시키고

그래서 지금은 한 개의 목장만 섬기고 있는데요.

 

그 분의 생활이 완전히 목장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한 번 물어봤어요. ‘목자님, 피곤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이 분은 ‘목사님, 제가 목자가 안 되었으면, 어떤 인생을 살았겠습니까?

(자녀들 뒤바라지 하는 것이 무가치한 일은 아니지만)

그냥 자녀들 키우고 남편 뒤바라지 하다가 흔적없이 사라질 인생인데

자기가 목자가 되어서,

영원히 멸망 당할 인생을 영생을 누리는 인생으로 바꾸고

깨진 가정과 깨진 인생을 회복하는..

이런 가치 있는 삶을 제가 어떻게 살았겠습니까!’

 

여러분, 이런 가치 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목자들은, 바쁘지만 행복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이렇게 활성화되고

교회가 성장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럼 이것 면들을 지켜보시던 주위의 목회자들은

‘그럼 어떻게 하면 그런 헌신된 평신도 목자들을 세울 수 있습니까?’

이런 질문을 제가 받게 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하면 된다’ 하는 이런 처방보다는

‘휴스턴 서울 교회의 목자 목녀들은, 이렇기 때문에

20여년을 목자 목녀로 섬깁니다’ 라는 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목자 목녀들이 왜 이렇게 오래도록, 길게는 20년 동안이나,

계속 목자, 목녀로 하나님께 헌신하며 섬길까요?

 

1) 첫째는, 주님이 꿈꾸셨던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해 본다는

사명감을 그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보기에도 교회가 성경과는 조금 멀어졌는데

우리가 성경적인 교회,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로 회복해 본다는..

그 사명감이, 그들로 하여금 헌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가정교회를 하시려는 목회자들은..

이것은 담임목사로부터 시작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담임 목회자가 이런 확신이 없으면

이게 성도들까지 전달이 안 됩니다.

 

그래서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교회다!

이런 확신이 강력히 생기기 전까지는

그냥 선뜻 시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두 번째는 ‘평신도 목회자’ 라는 자부심입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단순히 담임목사를 돕는 것이 아니라

목자 자신이 목회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목원들이 목자의 속을 썩여도 참지 않을 수 없고

 

이러면서 자기가 양을 책임지는 평신도 목회자다.. 하는

이런 자부심 때문에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3) 목자들이 마6:33절을 경험하는 것인데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모든 것’이란, 생활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 목자들이 왜 이렇게 헌신하냐면

정말 주님이 꿈꾸셨던 그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 올인하니까

자녀들 양육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사역에 시간을 뺏기다 보니까

자녀들과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못 보내지만

자녀들이 잘 자라주더라는 것입니다.

 

생업도 잘 되더라는 것입니다.

 

◑담임목사는 섬기는 지도자

 

백텔은 세계에서 제일 큰 건설회사입니다.

거기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CIO Chief Information Officer 이 된 분이

저희 교회 목자였습니다. 굉장히 고위직입니다.

 

제가 그분께 ‘어떻게 거기까지 올라갔어요?’ 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성경대로 했더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나는 남을 성공시켜줄려고 애썼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 분이 정보담당이니까, 여러 부서에서 정보가 필요해서 요청하면,

딱 필요한 정보만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가 성공할 때까지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 성경에 남을 섬기는 종이 된다는 것이, 남을 성공시켜주는 사람이구나!’

 

그래서 가정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역할은 뭐냐면,

많은 교회에 소그룹이 있지만

많은 경우에, 소그룹 리더들이 담임 목사를 도우는, 섬기는 역할을 합니다.

잠재의식 가운데 그런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가정교회에서는 그렇지 않고

담임목사가 목자, 목녀의 성공을 위해서 존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소한 차이같지만,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에서는, 목회자들의 꿈은 무엇인가 하면,

 

천국에 가서 목자, 목녀들이

목회자인 우리보다 하나님으로부터 더 많은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종이 되는 리더십,

남을 성공시켜 주는 리더십이 되는 것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목표를 어디에다 두느냐 하면

목자, 목녀들이 내 목회를 돕는 분들이 아니고

자기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섬기는’ 역할!

 

부교역자들도

이분들이, 자기 분야에서..

청소년 목사면 청소년 목사로

어린이 전도사면 어린이 전도사로

자기 분야에서 목회를 잘 하고,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돕는 일에.. 제가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자기 성장을 잘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또한 생활도 (담임목사와 똑같은 수준으로) 지원했습니다.

 

그러니까 교역자 모임도, 일반교회와는 다릅니다.

일반 교회는, 조금 교회가 규모가 있으면

담임목사는 CEO처럼 보고 받고 하지만..

 

이제는 주체가, 담임목사가 아니라 전문 사역자니까

일반 교회의 시스템은 어울리지 않고

 

부교역자 자신들이, 내 자문이 필요할 때 의견을 내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교역자 회의가.

 

그렇게 하니까 이게 ‘자기 목회’가 되버리니까

거기서 창의력이 나오고

주도적으로 사역을 하게 되고

 

그래서 휴스턴에는 한인 인구가 약 2~3만 되는데

저희 교회는 장년이 약 1천명 정도 출석하는데

 

그 외 어린이 예배, 영어 예배가 있는데

합치면 그쪽도 약 1천 명이 모입니다.

 

우리 부교역자들도 오래 20년 이상씩 자기 부서에서 사역을 했고

이분들 입장으로는

생활도 되지,

담임목사가 자기를 성공시켜 줄려고 애를 쓰지,

자기 비전 이런 것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이 있지...

 

그러니까 부교역자들이 떠날 필요가 없고

정성을 다해서 교회를 섬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신앙 전수’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앙이 1세대에서 2세대로 내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