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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13장 20 세상 속의 크리스천 or 크리스천의 세속화

LNCK 2021. 11. 11. 06:14

[날마다 기막힌 새벽 #675] 세상 속의 크리스쳔 or 크리스쳔의 세속화 

 

◈세상 속의 크리스천 or 크리스천의 세속화          잠13:20     출처 

[날마다 기막힌 새벽 #675]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13:20 

 

제가 '날기새'에서는 자주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아이들 셋을 기르면서

 

'좋은 선생님 만나게 해주세요

좋은 친구 만나게 해주세요

좋은 배필 만나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를

잊지 않고 했었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저는 우리 인생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축복 중의 하나가

사람과의 만남

좋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돈을 많이 얻는 것보다,

좋은 사람을 많이 얻는 것이 진짜 부자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제 인생은 좋은 스승을 만났기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났기 때문에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또 굉장히 축복되고

축복된 것 중에 하나는

저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같이 늙어가면서

뜻을 같이하고 신앙생활을 같이 하고

마음을 줄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런 좋은 친구와 좋은 스승과

좋은 배필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꽤 많아요.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몰라요.

 

오늘도 잠언 말씀에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13:20

 

그래서 '지혜로운 자와 친구로 교제해라.

지혜로운 사람과 동행해라.

미련한 사람 가까이하지 말고 사귀지 말아라.'

그 말씀 아닙니까?

 

여러분 어떤 사람을 사귀어야 될까 할 때,

지혜로운 사람, 정직한 사람..

 

그리고 제가 한 명 더 꼽자면,

저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

머리는 냉철해서 지혜롭고 분별력이 있지만

가슴은 따뜻한 사람,

 

그래서 사람 귀히 여길 줄 알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 불쌍히 여길 줄 알고

동물과 세상에 자연들도 아낄 줄 아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친구로 만나서 함께 동행한다면

그 인생이 참 복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러면

지혜롭지 못한 사람과는 아예 상종하지 말아야 할까요?

 

정직하지 못한 사람,

부정직한 사람은 늘 멀리해야 될까요?

 

마음이 따뜻하지 못한 사람은

사귀지 말아야 할까요. 멀리멀리 해야 할까요.?

 

옛날 속담에 이런 속담 있었잖아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정말 그렇게 살아야 할까요?

그게 하나님이 오늘 이 잠언에서 말씀하시는 원 뜻일까요.?

 

살펴보면 여러분, 예수님은 그렇게 살지 않으셨잖아요?

 

예수님은 세리 집에 가서

식사하시고

또 창기들과 같이 이야기하시고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은 '세리와 창기의 친구라'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걸 탓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하지 않냐?

나는 의인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여러분 예수님의 이 말씀과

오늘 본문 잠언의 말씀은

서로 상충되는 게 아닐까요?

 

지혜로운 자와 다녀야 돼,

미련한 사람 가까이하면 너 손해 봐!

너 어리석어져!

 

그러니깐 미련한 자와 가까이하지 말고

똑똑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 좋은 사람과 가까이 해!

그 말씀 아닐까요.?

 

여러분 서로 상충되어 보이는 이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그 말씀을 이렇게 풀었어요. 

여러분,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있지요.

정직하지 못한 사람도 있지요.

 

쉽게 말해서 우리 주위에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지요.

마음이 따뜻하지 못한 그런 사람도 있지요.

가까이하면 손해 볼 사람이 있지요.

 

여러분 그들은 우리가 버리면 안 됩니다.

우리가 도와주고, 품어주고, 가르쳐 주고

이끌어 주고, 섬겨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늘 섬겨줘야 할 대상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들을 가까이하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도와주고

섬기는 일은 옳으나,

 

성경이 끊임없이 얘기하는 것은 뭔가 하면

'그들과 동역하려고 하지는 말아라'

 

저들은 너희가 섬길 대상이지

동역자의 대상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또 성경도 말씀하잖아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메지 말아라'  고후6:14

 

여러분 굉장히 중요한 말씀 같아요.

이건 잠언 말씀과 달라요.

그렇지만 잠언 말씀과 조합시키면, 

 

'멍에는 같이 메지 말아라

그러나 도와줘라

불쌍히 여기고 섬겨줘라

 

저들을 가르쳐줘서 옳은 길로 인도해 주어라

그러나 함께 멍에를 메지는 말아라' 라고 하는 그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물을 저들에게 흘러 보내야지

저들의 물을 우리에게 흘러 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고ㅡ 어리석은 자와 동행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신 그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게 실제 삶에서는 쉽지를 않아요.

보니까 우리는요

지혜롭지 못한 사람

정직하지 못한 사람과 동행할 때가 참 많아요.

왜 그럴까요?

 

제가 어제도 말씀드린 것 같아요. 여러분

우리는 '의가 밥 못 먹여준다'고 하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그랬잖아요.

 

적당히 불의를 행하고

편법을 행하고

꾀를 부리는 사람이 형통하다.. 고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의 마음속에는 뭐가 있는가 하면

불의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혜롭지 못한 악인의 꾀에 대해서

그것을 은근히 신뢰하고 의지하려고 하는

그 어리석은 본능이 있어요.

 

그래서 뜻밖에 여러분

우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기가 쉽고요.

 

저들의 그 편법을 이용해서

함께 덕 보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의롭지 못한 사람, 미련한 사람

성경이 얘기하는

미련한 사람과 동행하고 동역하고

함께 동업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본능이 있어요.

 

여러분 그것은 자기 욕심 때문에 그런 것이에요.

 

저들을 우리가 가르쳐 주고

인도해야 할 대상이지

함께 동역하고 따라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여러분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과 동역하지 않으려고

함께 하다가 물들까 봐, 손해볼까 봐

아예 저들을 멀리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수도원에 있는 수도승의 마음이 아닐까요?

 

딱 세상과 문 걸어 잠그고

잘못하면 오염되니까, 물드니까

문 걸어 잠그고 우리는 수도의 길을 가겠다..

 

그런데 여러분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에요.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아주 유명한 책이 하나 있었어요. <세속 속의 크리스천>

 

우리는 세속 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것이 우리 크리스천의 존재 이유거든요.

 

그래서 세상을 밝히고

썩어가는 세상을 구원하는...

그러려면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되잖아요.

 

세속 속의 크리스천!

크리스처니티(자기 신앙)는 동조 되지 않아요.

 

그런데 여러분 세속 속의 크리스천이

위험한 게 하나 있어요.

 

그렇게 명분은 '세속 속의 크리스천'이라고 얘기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크리스천의 세속화'가 이루어지는 것이에요.

 

그래서 자기도 세속화가 되는데

이런 오류를 심하게 범하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여러분,

그게 무서워서 세속을 떠나 살 수는 없어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에요.

 

남의 종교를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별로

좋은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오래전에 우리

교회에서 같이 일하던 교역자들과 함께

하루 산행을 했어요.

 

아주 경치 좋은 산엘 갔더니

그 깊은 곳에 아주 오래된 사찰이 있더라고요.

너무너무 경치가 좋았어요.

너무너무 경관이 좋았어요.

 

우리 어떤 부목사님, 한 분이

'우리나라의 좋은 땅이란 좋은 땅은 다 사찰이 차지했어요'

 

그때 제가 얘기했어요. "아니야"

'우리나라의 좋은 땅이란 좋은 땅은 다 교회가 차지했지!'

그렇게 제가 얘기했어요.

 

우리는 기독교 정신은요,

기독교에도 물론 수도원의 그 정신이 있어요.

 

그래서 잠시 동안이지만 세상과 문 닫고

하나님과 나만 직면하는 그런 정신이 있지요.

그게 꼭 필요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우리는 그 본거지가 산속이 아니라

속세를 떠난 산속이 아니라

세상, 세속 속으로 들어가는 게 기독교의 정신이에요.

 

그런데 그러다가 타락한 교회가 또 많잖아요.

요즘 우리 한국교회의 문제는 뭐예요?

 

'세속 속의 크리스천'을 외치다가

'교회가 세속화'된 거 아니겠어요?

 

그러나 그게 무섭다고 다시 산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아라

지혜로운 자와 동행해라

미련한 자와 사귀지 말아라'라고 하는 말씀은

 

세속 속에 있다고 해서

그들에게 세속화되지 말라는 그 말씀이에요.

 

'동역하지 말아라. 함께 멍에를 매지 말아라.

그러나 그들을 버리지 말아라!'

 

'저들을 품어라. 사랑해라. 섬겨라. 가르쳐라.

바른길로 인도해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이 되라'

 

이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그냥 평범한 말씀이지만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로워지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13:20

하는 말씀을 들을 때,

 

'어,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그랬는데

그리고 예수님은 또 세리의 친구셨는데

이게 어느 말이 맞나?

이렇게 갈등할 수 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그 모순같아 보이는 말씀을 풀어보았습니다

 

여러분 제가 오늘 전하려고 하는 뜻을

여러분 잘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잘 정리한 것이

'세속 속의 크리스천' 과vs '크리스천의 세속화'

라는 그 말로 잘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세상을 사랑하세요.

세상은 우리가 사랑하고 섬겨야 할 대상이에요.

 

그러나 세상은 우리가 함께 멍에를 멜 대상은 아니에요.

믿음이 있는 사람과 동역하고

지혜로운 사람과 동행하고

 

그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품고

그러고 살아가는 우리, 저와 여러분,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