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제가 이제 미국으로 오는 길에, 오래만에 문자 하나를 받았어요. 그 문자는, 바로 제가 처음에 미자립 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했는데 그 교회의 사모님이셨습니다.
'목사님,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 목사님이 오래 못가실 것 같아요. (임진혁) 목사님이 그동안 우리를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은 목사 이런 문자가 왔어요.
그 문자를 받고서, 갑자기 오래전에 제가 처음 전도사로 사역하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 교회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러니 목회자가 일을 하지 않으면, 도무지 교회를 운영할 수 없는 교회였습니다. 성도는 한 명도 없었고..
아 그렇게 척박한 상황 가운데 목사님은 목회 의지가 없으셨고 사모님이 열정을 가지고 끌고 가시는 그런 교회였죠.
그 사모님이 제게 문자를 보내신 겁니다. '우리 남편 목사님이 이제 폐암 4기로 죽음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통증이 좀 없게 해달라고 기도 좀 해 주십시오'
아 그 문자를 봤는데, 제가 너무 놀랐습니다. 아니 그렇게 건강하셨던 분이, 그만 폐암에 걸리신 거예요.
그 때가 제가 이제 신학교 3학년 때쯤이었습니다. 제가 강원도 춘천 출신입니다.
춘천 제 고향교회에서 사역을 하다가 신학교 3학년 쯤에 이제 인천으로 올라오고 본격적으로 '마가의 다락방'에서 사역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저도 사역을 해야 되지 않을까?' 했는데 사역지를 고르는데 도대체 어디를 가야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감리교) 신학대학의 학교종합관에 이것, 저것 전도사 모집공고가 붙어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걸 보는데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저기는 제가 안가도, 다른 사람이 다 갈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제가 갈 수 있는 곳으로 보내주십시오. 저를 꼭 필요로 하는 교회로 보내주십시오!'
여러분. 하나님은 정말 이런 기도를 금방 들어주십니다. 이런 기도는!
여러분이 지금부터 '자녀가 잘 되게 해 달라, 남편이 승진하게 해 달라, 통장에 가득가득 채워달라'는 기도는, 하나님이 잘 들어주시지 않는데 꼭 이런 기도는 바로 응답을 해주십니다.
제가 신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제 종이 되어야 되겠는데 이런 성격가지고 안 될 것 같습니다. 모욕을 좀 당하게 해주세요.'
그랬더니 바로 응답을 하시는 거예요. 정말 제가 신학교에서 새파란 애들한테 모욕을 당하는데 학교생활을 못하겠더라고요. 부들부들 떠는..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가만 생각해 보면 여러분, 그때 그런 기도들도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너의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시느니라' 는 말씀처럼,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고 나면, 우리안에 거룩한 소망이 생겨요.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닌데, 그 소망을 갖게 되죠. 저도 바로 그런 소망을 갖게 된 거예요.
'정말 내가 필요한 교회에 가서 섬기자!' 근데 하나님께서 바로 응답을 해주셔서
인천 '마가의 다락방'에서 박보영 목사님 설교를 듣는데, 어느 교회 사모님의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예요.
그 교회가 이러저러 하다는.. 아주 어려운 교회가 바로 제가 처음 사역했던 그 교회였습니다.
제가 그 설교를 들으면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나를 보내시는 곳이 저 교회인가?' 하면서도 제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요.
왜냐하면 적어도 사역을 할려면 뭐가 기반이 최소한은 갖춰져 있어야 나도 실력을 닦을 수 있지 않겠어요?
아니 그 개척교회 상황이 너무 척박한데 내가 거기 가서 뭘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거기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순간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딱 막으시는 거예요. 아니 기도가 갑자기 안 나와요. 그때 저는 알았습니다. '저기가 내가 가야 될 교회이구나!'
그래서 그 교회로 찾아갔습니다. 가보니까 거기는 교회가 있을 곳이 아니에요. 모텔촌이 가득한 지역이었습니다.
음란의 영이 가득한데 거기서는 아이들을 기르면 큰 일 날것 같았어요.
그 어려운 지역에, 작은 일층 상가 건물에 교회가 있는데 정말 큰 교회 강단의 1/4도 안 되어보이는 좁은 공간에 강대상, 피아노가 있었고, 한 열명 남짓 앉을 공간이 있는 그런 교회였습니다.
제가 사모님한테 '제가 여기서 섬기고 싶습니다' 했더니 사모님이 그렇게 우세요. '내 평생의 기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교회에 전도사 한 명만 오는게 소원이었는데 하나님이 제 소원을 이루어주셨어요!' 하면서 눈이 퉁퉁 붓도록 제 앞에서 우시는 거예요.
여러분 제가 그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셔서, 그곳으로부터 시작하게 하셨어요.
제가 최근에 인천에서 교회 개척을 시작하고,
영혼들을 위해서 나아가는 게 조금 수월했던 이유가 뭐냐면, 바로 그 부분이었습니다.
성도가 한 명 들어올 때 얼마나 귀한지, 거기서 제가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교회가 얼마나 척박하고 어려운지를 제가 알았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장 귀한 사역이 무엇인지 제가 그때 깨닫게 해주셨죠. 저를 기초부터 가르쳐주고 싶으셨던 겁니다.
◑오늘날의 병든 신자들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과 반드시 나누고 싶은 것이 있어요. 신앙생활이 무엇이냐? 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예수 이름만 걸어놓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합니다.
제가 신학대학에 가서 충격을 받은 게 학생들이 벌써부터 감리교 다니니까 감리사, 감독.. 그리고 아주 유명한 교회에 담임목사, 부목사 이것이 되고 싶은게 아주 그냥 뼈속까지 스며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믿음의 동지들을 만나고 싶어서 신학교에 갔는데 그런 게 아니었어요.
만약에 예를 들어, 교회가 사례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 학교에서 그 사역지까지 거리가 멀다... 그러면 신학생들이 거기에 죽어도 안 갑니다. 거기는 사역지에서 무조건 제외시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채플 때는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찬송하면서.. 그게 순 거짓말이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 지도자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성도들은 뭘 배우겠습니까? 당연히 이기적이고, 개인적이고, 문제 해결, 소원 성취, 기도 응답을 배웁니다. (중요치 않은, 신앙 본질에서 벗어난) 그걸 이루기 위해서 애를 쓰는거죠.
그거 이루어지지지 않으면 그때부터 신앙은 나몰라라 하는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의 사업'이라는 것들도 많아요. 근데 이게 겉으론 '하나님의 사역'이라고 포장되어 있지만 속에는 자기 야망과 욕심이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주의 일을 한다고 엄청 바쁘게 뛰어다니는데 주님은 한 차례도 그의 사역에 동의한 적이 없는 거예요. 여러분 이게 굉장히 무서운 것이죠.
내가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그 하나님을 어르고 설렙니다.
내 소원 성취하게 해 달라고요.
그리고 그 하나님이 뭔가를 해주시면 너무 들떠 있는 것이죠. 여러분, 교회가 망가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오늘날 교회가 망가진 이유는, 어디 이단들이 찾아온 것도 근본적 이유가 아니고 무슬림들이 쳐들어와서가 아니라
교회는..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내가 망치고 있는 거예요. 맞습니까?
어느 목회자 탓할 것 없습니다. 어느 교회가 잘못됐다고 얘기할 거 없습니다. 내가 망가져 가고 있단 말이에요.
▲지지난 주에, 이 정부가 도무지 왜 이렇게 하는지 제가 이해가 안 되는데
1만6천개 교회에 공무원들을 동원시켜서 조사를 보냈습니다.
제가 강단에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공무원들이 계속 참석한 성도 숫자를 세면서 '이게 맞느냐 어쩌냐?'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설교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한국 상황이 지금 이래요. 내가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조사해보니 1만6천개 교회 중에, 3천개 교회가 예배를 안 드리더래요. 코로나 때문에!
일부 목회자들 사이에, 코로나 때문에 너무 좋대요. 왜냐면 이제 예배 준비 안 해도 된다는 거예요.
코로나 단계가 올라갈수록, 교회가 문을 닫아 버리면 되고 대충 카메라로 영상 찍으면 되고 심방 같은 거 안해도 되고.. 목회가 너무 편하다는 얘기에요.
세상에 사람들이 이렇게 길들여져 버리는 것이죠.
▲한국교회를 망친 신앙이 있습니다. 그게 기복주의 신앙입니다.
그 기복주의와 함께 짝퉁을 이루는 게 있어요. 그게 이기적인 신앙입니다.
기복주의 신앙이, 이기주의 신앙과 만나서 교회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거든요.
여러분, 우리가 예수 믿는데, 지금 나밖에 모르는 것은 아닙니까?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떤 청년이 길을 가다가 5달러 지폐 한 장을 주웠습니다. 이게 너무 기쁜 나머지, 그 다음부터 땅만 쳐다보면서 한 평생 그렇게 살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한 평생 동안 주워모은 것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평생 단추를 29,519개, 핀을 54,172개 동전을 220개를 주웠답니다.
여러분 이 청년이 늙어서 죽게 되었을 때, 이 청년의 허리가 앞으로 굽어져 있고 성격은 아주 난폭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늘을 한번 쳐다보지 않고, 땅만 쳐다보고 살았던 그 인생이 그냥 그렇게 되는 건 당연한 것이죠.
여러분 이 청년 이야기를 지금 잘 들으셔야 됩니다. 이 청년 이야기를 들으면 '참 한심한 친구네?' 이러실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를 믿으면서도 항상 땅의 것만 쳐다보고 사는 신자들, 우리들이 이 청년과 별반 다를 수가 없을 수 있어요.
그들의 영혼은, 하나님 보시기에 엿가락 처럼 휘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쓰려야 쓸 떼 없는 버림 받은 자가 된다는 것이죠.
여러분, 이렇게 땅만 쳐다보는 믿음을 가지고서 교회를 다닌들 그 믿음이 정녕 구원 받는 믿음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대체 뭘 믿는 거죠?
▲그런 맥락에서 오늘 본문은 굉장히 주시하셔야 됩니다. 왜냐면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음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아니,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요7:1~5
예수님이 행하시는 모든 기적과 표적과 말씀들을 옆에서 듣고 그분이 손끝에서 되어지는 기적들을 다 보고 경이롭게 여겼지만 정작 예수님을 믿지 않았대요.
그 단서는 어딨느냐? 왜 그렇게 됐느냐? 요6장에 나와 있어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먹이시고 나서 딱 영생의 말씀을 전하시는 거예요.
그때 사람들이 수근거리고 '나는 이 말씀이 어렵도다' 하는 거예요. 어렵다는 얘긴 뭐냐면, 듣기 싫다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그 많은 사람들이 거의 다 예수님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요6장 그러고서 바로 요7장에 들어오는 겁니다.
그들만 아니라, 예수님의 형제들도 믿지 않았다는 것이죠.
자, 이들의 믿음은 뭐예요? 자기 기준대로 정해놓은 믿음입니다.
여러분, 이 믿음이 참된 믿음입니까/ 아닙니까? 참 믿음이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도 마찬가지거든요. 복음은 듣기 원해요. 내가 영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근데 영적인 메시지를 설교하면, 그걸 싫어합니다. 그리고 유튜브로 영적인 설교자, 영적인 교회를 찾아 다니는데.. 얼마나 딱한지 모르겠습니다.
복음을 들어도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뽑아서 들어요.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어버립니다.
유튜브 시대가 굉장히 위험한게 뭐냐면 클릭 한번 만으로,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말씀을 그 중에 내가 원하는 말씀만 골라서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신기하지 않습니까?
내가 어느 목사님의 설교와 강의를 듣고 싶으면 이제는 더 이상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갈 필요 없습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면 그 분의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타락하고 변질되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참된 믿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따를 수 있어야 됩니다. 지식이 아니라, 순종입니다.
*유튜브로 설교를 들으면, 장단점이 있는데, 그 중에 단점은 -헌신이 없는, 행함이 없는.. 지식만 알게 되고, 머리만 커지는 점 -평신도들이 분별력이 떨어져서, 건전하지 못한 메시지도 접하게 된다는 점 -신앙에 개인적 신앙과 공동체적 신앙이 균형을 이루어야 되는데, '신앙의 공동체' 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보완해 나가야죠.
참된 믿음은, 예수님을 따르는(행하는) 믿음입니다. 어린양이 어디로 이끌든지 내가 따를수 있어야 그게 참 믿음입니다. 유튜브 듣고 끝내고, 따름(행함)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떡만 먹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갈보리 언덕까지 따라가야, 진짜 믿음이 됩니다.
진짜 믿음은, 벳세다 들판까지 모이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갈보리 언덕까지 예수님과 함께 오를 수 있어야 돼요.
갈보리를 통과한 사람만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의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는 갈보리 십자가가 있으십니까? 헌신과 희생이 있으십니까?
그것은 없고, 내가 하나님이 전능자인 것만 머리로 알고 있으면 그것은 귀신의 신앙과 같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인줄 아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알고 믿고 떠느니라'
여러분 신앙은 한끗 차이에요. 내가 그분을 따르느냐/ 따르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십자가 중심의 신앙, 참 신앙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귀신의 신앙이 될 수도 있어요.
제가 참 존경하는 이용도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예수를 갖다가 너희 마음에 맞게 할 것이 아니라 너를 갖다가 예수께 맞게 해라!' 이것이 여러분, 믿음의 본질이라는 것이죠.
◑한 영혼이 귀중합니다.
저는 그래서 예수님께 저를 맞추려고 애를 쓰다보니까 당연히 저는 맨 처음 사역지로, 미자립 교회에 갈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조금씩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성도가 딱 한 명 있었는데, 어른 성도는 아무도 없고요.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이가 거기 앉아있더라고요.
근데 그 아이가 얼마나 사모님에게 신앙교육을 잘 받았는지 성경구절을 줄줄줄 외워요.
그리고 학교 가서도 날마다 기도하고, 전도하고, 저와 함께 사역을 하면서 아이의 꿈이 바뀌었어요.
'전도사님, 저도 전도사님처럼 전도사님이 다녔던 신학대학교로 가고 싶습니다' 그래요.
'야 너 진짜냐? 거짓말 하지 마라!' 그랬더니 애가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요.
'나는 꼭 전도사님 같은 그런 목회자가 되겠대요.'
제가 얼마나 기쁜지.. 저는 그때 하나님께서 제게 부교육자를 주셨습니다. 그 아이를 데리고 정말 그 교회를 세워 나갔어요.
동네 일대를 열심히 가서 전도했는데 하나님 은혜로 삼십여명의 아이들을 보내주셨어요.
거기서 신나게 애들에게 막 기도하게 하고 애들 방언 받게 하고 우리는 다른 거 안 했습니다.
애들은 저를 만나고나서, 딱 보혈 찬양 세 곡밖에 모릅니다. 어린이 예배인데, 보혈찬양 밖에 몰라요.
그런데 그 찬양에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정말 제가 사역할만 했습니다.
그런데요. 제 멘토인 박보영 목사님께서 '이제 다음 교회로 가야한다' 하면서 20명 되는 교회를 저를 보내셨거든요.
근데 이 아이하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한 육개월 정도는 연락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연락이 끊어진 거예요.
▲제가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무너져요. 막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제가 그래서 세월이 조금 지나서 어느 날 그 아이가 잊혀지지 않아서 '하나님, 제가 그 아이를 다시 데려와야 되겠습니다' 하면서 알아보았습니다.
수소문을 했더니 너무 감사한게, 저희 근처의 학교에 다니고 있었더라고요.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 밑에, 성남중학교가 있는데 거기 중3으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제가 기대감에 부풀었겠습니까. 전화 했더니, 그 담임선생님을 알게 되어서 그 아이를 만나게 해 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선물을 준비해서 교무실로 찾아갔지 않습니까. 가서 이제 아이를 데려오시겠대요. 쉬는 시간이 딱 되었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거예요.
근데 그 교무실에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데 그 담임선생님도 안 보이고, 그 아이도 안 보여요.
그런데 이제 쉬는 시간 십분이 거의 다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세요. 저한테 '목사님 죄송합니다. 내가 아이를 계속 달래고 설득을 했는데 목사님을 만나지 않겠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저희가, 만나지 않겠다는 아이를 (법적으로) 만나서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댁으로 돌아가셔야 되겠습니다.'
제가 사왔던 선물을 그 선생님 손에 쥐어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제가 얼마나 상실감이 컸겠습니까.
왜냐면 여러분, 그 후에 그 아이를 알아보니 이제 세상 아이가 되었더라고요.
벌써 중학생인데 여학생을 끌어안고 있고 신앙은 다 버린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그때 제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죄송했는지요. '내가 끝까지 그 아이를 붙들었다면, 지금 살았을 텐데..'
제가 그때 뼈저리게 느낀 게 뭐냐면 '내가 큰 교회에 안 가고, (힘든 일 겪어보겠다고) 개척 교회에 간들 뭐해?'
몸은 개척교회에 있었지만, 하나님이 붙여주신 그 영혼 하나 제가 온전히 살리지 못했더라고요.
제가 얼마나 영혼에 대한 집중력이 없는 종인지.. 그때 알았습니다. 제가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있었다고 해도, 그 자체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이 아니었던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섬김을 하고 계십니까? 어느 쪽에 열정을 다하고 계세요?
그거 한다는 그 자체가 하나님이 여러분을 칭찬하시는 게 아니에요.
거기서 여러분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느냐? 그것이 중요한 것이죠.
나를 갖다가 예수께 맞추지 않는 한 아프리카 오지로 들어간다고 해도 그건 주님께서 알아주시지 않는 사람이 돼버려요.
우리는 내 십자가를 지고 나를 부인하고 주님 따라가야지만 되는 것입니다.
제게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그 아이를 절대 안 놓칠 것입니다. 두 번 다시 안 놓칩니다.
제가 어제 이 설교를 준비하는데 책상에서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얼마나 눈물을 닦고 이 강단에 올라왔는지 몰라요.
여러분, 우리의 열정과 헌신과 충성을 점검해 보셔야 돼요. '이게 진정 하나님께 맞춰져 있는가?' (내게 맞춰져 있지는 않는가?)
입술로는 하나님을 위해서 해요. 그러는데 그거 한꺼풀만 벗기면 거기에 내 욕심이 있고, 내 만족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받으실 수 없어요.
아무리 종교적인 언어로, 종교적 명분을 갖다 붙여 보십시오. 하나님은 냄새난다고 고개를 돌리실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인들의 모습, 혹은 거대진 한국교회의 모습이 바로 저는 성경에 나오는 삼손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 삼손을 잘 살펴 보셔야 됩니다. 삼손은, 지금 현재 교회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사기에 보면, 가장 안타까운 사사가 삼손입니다. 왜냐면 다른 사사들은, 하나님께서 어른이 되어서 부르셨어요.
그런데 삼손은 뱃속에서부터 수태고지를 하셨습니다. '너를 내가 나실인으로, 사사로 써서 이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근데 삼손이 그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한답시고 다녔지만 쓸데 없는 일에 자기 힘을 다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오늘 삼손의 손에서 능력이 나타났지만 우리가 삼손 기사를 읽으면서 '아~ 삼손이 참 믿음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자기 죽음을 통해서는 영광을 돌렸습니다만)
왜요? 믿음은 내 자랑하고, 나를 과하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있어야 되는 것이에요. 열매!
여러분, 열매가 있으십니까? 예수 믿고, 어떤 열매가 있으신가요?
▲제가 몇 년 전에, 한 유명 중견배우가 70세가 못 되어서, 암으로 소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유명한 배우의 야윈 모습을 신문에서 보게 되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기자들이 거기에 이렇게 써 놓은 거예요. 이분이 하나님을 정말 믿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이분이 궁금했어요.
'이분이 이제 소천하셨는데 마지막에 무슨 얘기를 했을까?' 그게 목사로서 궁금하지 않겠어요?
이분이 뭐라 그랬냐면 (다른 말을 했을수도 있지만, 보도된 바로는) '이런 연기를 하려면 적어도 40~50년이 걸리는데 지금 죽으면서 아까운 것은 내 연기뿐이다' 이 말을 했더라고요.
제가 충격을 받았어요. '아 이렇게 연예인들이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각자의 신앙 색깔을 가지고, 각자가 믿는 하나님을 믿고서 살아가는구나'
만약 이분이 진짜 신앙인이었다면, 이렇게 고백했었어야죠.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땅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는 정말 죽을 죄인인데,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에 그 한마디만 그 기자와 인터뷰를 했으면 한국사회가 그녀의 죽음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정말 종들이나 성도들이, 교회들이 깨어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유명인사 같은 사람들이 신앙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보면 이렇게 빛나가 버리는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신앙인이라고 한다면 그럴 수 없죠. 그 이유는 뭐예요? 예수를 영접했어도, 바른 믿음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얼마든지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여러분, 여기 있는 저도 그렇게 변질될 수 있고요.. 얼마든지 예수님 말고, 더 좋은 게 많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우리가 진리를 날마다 듣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참 엄청난 유익이죠.
▲마지막 시대에 정말 경계해야 될 신체부위가 있어요. 그게 귀입니다.
여러분이 들을 수 있는 귀가 막혀버리면, 그 영혼은 지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 마음 안에 (관심) 있는 것이 들리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진리가 내 귀에 안 들리면, 여러분의 신앙은 가짜이고, 여러분도 가짜 신자입니다.
그리고 불신앙은 무엇이냐? 그 진리를 소홀히하면 불신앙인 거예요.
불신앙은, 예배를 안 드리는게 아니에요. 보다 근본적으로, 예수님을 모르는 게 불신앙이란 말이에요.
근데 사람들은 귀는 신경쓰지 않고, 뭐만 압니까? 눈만 신경쓰는 거예요.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을 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신앙이 저쪽으로, 엉뚱한 데로 빗나가 버리고 마는 것이죠.
▲그 대표주자인 사람이 눅12장에 나오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부자인데, 그해에 농사가 너무 잘 돼서 그 곡식을 거두어서 저장할 곳이 부족해서
새로 지은 창고에 쌓으려 했던 그 부자 아시죠?
그 부자를 향해 주님은 뭐라고 그러시죠?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데려간다면 네가 쌓은 것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바로 이렇게 하나님께 부요하지 않고 자기에게 부요한 자가 이와 같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눈과 귀가 오직 하나님을 향해야 될 때입니다.
마지막 때라서, 마귀가, 선 자는 넘어지게 만들 것이고, 정말 하나님이 택한 자도 미혹하여 거꾸러뜨리는 시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돼요. 여러분의 눈이 지금 뭐를 쳐다보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자녀의 입시, 통장 잔액, 사업 수완, 부동산 투자.. 이런데 잔뜩 여러분이 신경쓰고 있습니까?
▲제가 저희 교회에서 늘 얘기하는 게 있어요. '우리는 하나님의 성도다. 성도는 성도로써 자존심을 지키자!'는 거예요.
땅의 것에 그렇게 혈안이 되어 있으면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고 내가 교회해서 장로, 권사이고, 그럴싸하게 종교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교회 생리를 잘 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나요? 조심해야 돼요.
제가 이번에 미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야~ 내가 살았던 동네가, 내가 그렇게 중요하게 여겼던 저 인천 시가 공중에 올라와보니,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비행기가 창공으로 높이 오를수록 사람들이 애지중지 하던 게, 성냥곽처럼 보이더니 나중에는 아예 보이질 않고 점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그렇게 한참 하늘 위로 올라가다보니 '아 내가 그동안 믿고 의지했던 것이 이 세상의 일부분에 불과했었구나..' 올라갔더니 전체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여러분, 예수 믿는 게 왜 유익한지 아세요? 예수를 믿으면, 철이 금방 든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소유하게 되면, 눈으로 보는 게 달라져요. 부분(현세)에만 현안이 되어서 쳐다보던 우리들이, 그런 관점이 이제는 전체(영생)를 볼 수 있는 눈으로 바뀌는 거예요.
여러분, 그 예수님을 소유하셨습니다. 기쁨이 있으십니까? 전체(영생)를 보는 그 눈이 생기는 거예요.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느냐? 나를 하나님께 맞추는 신앙의 기초를 다져야 된다는 것이죠.
그것이 정금같은 신앙이고 이 신앙을 달라고 오늘부터 우리가 기도해야 될 것이고 우리 삶에 고난이 닥칠지라도 고난을 통해서라도 이 믿음 달라고 우리는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 삶에 이렇게, 이모양, 저모양으로 다루셨어요. 일례로 한 가지 말씀드리면, 저희 교회에 하루는 탈북민이 한 분 나오셨습니다.
어떤 분을 통해, 탈북민이, 저희 교회를 소개 받아서 잠깐 나오셨습니다. 제가 그분을 볼 때 너무 기뻤습니다. '아 저분은 얼마나 순수한 신앙일까?'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안 보이시는 거예요. 알아봤더니 서울에 있는 어느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병원에 찾아가서 기도를 해드렸습니다. 그 때 그 분이 '자기를 지금까지 이끌어줬던 목사님이 한 분 계신다'는 겁니다. 저를 보니까, 우리 목사님이 생각한다고 하면서 우셨어요.
그 목사님이 누구였냐면, 중국 선교를 하시는 분들은 다 압니다.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서 탈북민을 활발하게 건져서 신앙으로 일으켜 세웠던 바로 한충렬 목사님이라는 분이에요.
그분이 자기를 건져서 이렇게 신앙인으로 만들어 주셨답니다. 그 한목사님이 아니었으면, 자기는 진리를 몰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뭐라고 그러시냐면
'한 목사님은 우리는 살려놓고 당신이 돌아가셨대요.' 당신이 죽었대요.
그러면서 제가 모든 심방을 마치고 인사를 하면서 나오는데 이분이 링거를 주렁주렁 달고 저를 좇아오시는 거예요. 본인 시야에서 제가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드시더라구요.
제가 나오시지 말라고 해도 아니래요. '우리 한목사님께 잘 해 드린게 없어서,
(다른 목사님이지만) 이렇게라도 제가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날 저는 이제 엘리베이터 내려 주차장으로 가는데 참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 이상한 거예요. 공기가 달라진다고 해야 될까요?
왜 이렇게 울컥하지?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지금 왜 이렇지?
이러면서 제 차에 얼른 타버렸어요. 눈물이 마구 흘러내렸으니까요.
그래서 차에 타자마자 눈물을 닦고 있는데 제가 표현을 하자면 마치 누가 기름을 제 머리 위로 붓는 것처럼 은혜가 강력하게 쏟아지는데 눈물이 주체없이 흐르는 거예요.
'아니 이거 왜 이러지, 내가?' 하고 있던 그 찰나에 주님께서 제게 음성 하나를 주셨어요. 바로 그 음성이 제 목회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아들아, 큰 덩어리를 보지 말라. 한 영혼이야!' '한 영혼이야!'
주님이 그 음성을 주시는데 핸들을 잡고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다시는 큰 것 보지 않을게요. 한 영혼을 위해서 살아갈게요.'
주님은 제 심령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왜냐? 저는 제 교회를 단단히 세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으로 집회다니면서, 명성 있는 목사가 되고 싶었어요.
그때 주님께서 제게 그걸 보여주시는 거예요. '큰 거를 보지마! 그건 너를 죽일 수 있어, 한 영혼이야! 아들아, 너는 그 한 영혼을 위해서 네 인생을 던지는 종이 되어야 해! 너는 정말 양들을 사랑하는 종이 되어야 해!'
주님은 저를 사랑하셔서 그 음성을 들려주셨어요. 그 음성은 제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무게감이 더 해 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 그 한 영혼을 건지려고 저는 거리로 나갔습니다.
수도 없는 시간들을 거리에서 전도하고, 캠퍼스로 들어가 청년들을 건져와 그 불신자인 청년을 리더로 만들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에 빠져있는 청년들을 건져서 그 청년들을 진리로 교육시켜 이제 종들로 만들어, 이제 조금 있으면 신학교에 갑니다.
그렇게 정말 한 영혼, 한 영혼을 건져오는데 너무 안타까운 일이 생긴 거예요. 그게 전대미문의 코로나가 딱 터졌습니다.
미국도 비참하셨겠지만 한국도 너무 비참했습니다. 그렇게 신앙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예배당을 문도 열지 못해요. (목회자나 장로 등 교회 지도자를 가리키는 듯)
여러분, 제가 그때 알았어요. '저게 저 사람의 신앙이었구나!' 암보다도 치사율이 낮은 코로나인데, 예배당 문을 못 여는 거예요.
제가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제게 거부할 수 없는 마음 하나를 주셨어요. '내 양들이 지금 죽어가고 있다'
'하나님,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때 제가 '길튼 온라인 교회'를 연 거예요.
주님이 하셨습니다. '인천 근방에 있는 한 열명 정도만 건지면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전라도, 부산, 충청도에서 막 등록을 하시는 거예요. 저는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분들에게 심방을 갔어요. 전국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연이 있는 거예요. 근데 놀랍죠. 가는 곳마다 그 영혼들을 하나님이 제 손에 붙여주시더라고요.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멀리 미국 텍사스에서도, 부부가 우리 길튼 온라인 교회의 성도이십니다.
제가 지금 뉴저지에 와서 설교한다고
텍사스에서 (줌으로) 들어왔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한명씩 한명씩 이렇게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시는데 금새 백명이 되더라고요.
▲저는 이제 제 3차 전국심방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로 떠납니다. 제가 그렇게 떠나면서 하나님이 한 가정, 한 가정 만나게 해주시는데 제 마음에 감격스러운 가정이 하나 있는 거예요.
제가 이곳 미국으로 오기 직전에, 한국에서 저희 교회 집회를 열었거든요. 근데 전라도에서 그 가정이 오셨어요. 암으로 남편을 일찌감치 잃은 그런 여자분이었습니다.
두 딸을 데리고 다섯 시간을 운전해서 저희 교회로 오신 거예요. 이 집회에 은혜를 받고 싶다고... 제가 얼마나 눈물이 나겠습니까.
근데 그분의 사연은 더합니다. 이분은 신천지에 가장 큰 지파의 넘버4 였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을 실제로 보고, 그 사람이 하는 말들을 다 기록하는 사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