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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벗 잠18:24 출처
[날마다 기막힌 새벽 #705]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잠언 18장 24절입니다.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아멘
1977년 10월의 어느 날,
제가 그날을 잊지 않습니다.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설교를 들었는데
그 설교 속에서
귀한 시 한 편을 얻게 되었어요.
목사님이 함석헌 선생님의
'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 라는 시를
설교 중에 읽어 주셨어요.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 시를 쭉 듣는데요.
저는 가슴이 뛰었어요.
저한텐 그 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목사님 설교 끝난 후에
예배 끝난 후에
좇아가서 목사님한테 그 시를 베껴왔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그때 캐나다 이민 가서 살고 있던
제 친구에게 타이핑해서 그 시를 보냈어요.
그 시를 적어 보내면서
맨 끝에 이렇게 썼습니다.
'네가 있는 나는 행복이니라'
'너와 내가 있는 이 세상도 행복이니라'
저는 함석헌 선생님이
그 시에서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 친구 있냐?
넌 행복한 사람이야
그런 친구 없냐?
넌 뭘 가지고 있어도 행복한 사람 아니야!
근데 저는 그 친구가 있었어요.
만리길 떠날 때
아마 저는 제 처자를
우리 그 친구한테 부탁할 거예요.
그냥 맡길 거예요.
뭐 우리 친구 틀림없이 맡아 줄 거예요.
우리 친구가 만일
불가피한 일이 되어서
만리길을 떠난다면
저는 양심적으로 그 처자
제가 맡아요.
사실 그 친구 아내는 제 조카거든요.
그런데 뭐 당연히 맡죠.
"미안하지만 내 자식 좀 맡아 주렴"
우리 친구가 그렇게 하면 제가 화낼 거예요.
"내가 너한테 그런 친구냐?"
"네 자식을 나한테 맡기는 것이 미안한 일이냐?"
제가 화가 날 것 같아요.
우리 친구 아이가 밥을 먹으면
우리 아이도 밥 먹는 것이고
우리 친구 아이가 굶었다는 뜻은
우리 아이도 굶었다는 뜻일 거예요.
양심적으로 똑같이 대해 줄
그런 친구가 저한텐 있어요.
▲그 친구가 캐나다 가서 공부 다 마치고 박사하고
한국에 들어왔어요.
그때 한국은 아주 가난한 때였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교수하는 것보다
아마 그 대우가 3분의 1도 안 됐을 거예요.
그런데 그 친구가
한국에 그때 들어와서
이제 교수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하고 말을 하면은
말이 통해요.
캐나다 이민 가서 저하고 굉장히
제가 고3 때 이 친구가 이민을 갔는데요.
한 십몇 년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
만나서 얘기하면 무릎치기 바빠요.
'어쩌면 그렇게 너는 나하고 생각이 똑같으냐?'
'어쩌면 넌 그렇게 나하고 마음이 똑같으냐?'
마음과 생각이 통하는
정말 진짜 친구예요.
그 친구가 이제 교수 하다가
이제 정년퇴직을 해서 은퇴를 했어요.
그리고 구소련권 어느 한 나라의 교수 선교사로 갔어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고생 많이 했는데
요번에 또 들어갔어요.
잠깐 한국 나와서
뭐 이제 유튜브 같은 거로,
줌 같은 걸로 강의하다가
지금 다시 그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얼마 전에도 카톡을 받았는데요.
그 친구는 제가 암에 걸려서 투병하는 걸
그렇게 마음 아파해요.
장문의 편지를 쓰고 갔어요.
그때 그 친구가 이런 말을 썼어요.
자기 생명의 5년은 너 주고 싶다고
그냥 하는 말 아니라는 거 제가 알아요.
하나님이 정말 우리 친구에게
"네 생명 중에 5년 떼어서 김 목사 줄 거야?" 하면
그 친구 아마 두 번도 생각 안 하고
동의할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저한테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그런 좋은 친구는 형제보다 나으니라'
전 형제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형제간에 지내는 거보다
우리 친구 사이가 훨씬 좋아요.
배는 더 좋지 않을까?
형제간에 사이 나쁜 사람들 생각하면
백배도 더 좋지요.
그런 친구가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몰라요.
▲여러분, 예수를 정말 잘 믿었을 때
바르게 살았을 때
잘 살았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큰 축복 중의 하나가
저는 좋은 친구들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제가 칠십이 조금 넘었는데요.
은퇴도 하고
일도 많이 없어지고
지금 암 때문에
뭐 좀 고생도 하고
그러면서 살지만
저는 지금 행복하거든요.
참 행복해요.
가족 때문에 행복해요.
우리 아내, 우리 아이들
우리 자녀들이 또 형제간에 사이좋고
이래서 행복해요.
근데 또 하나 있어요.
전 좋은 친구들이 있어요.
우리 그 친구와 같이 교회 생활한
60년 넘어 친구인
아직도 우리끼리 있으면 이름 불러요.
의명이, 대철이, 철주, 동호 이러는데
여러분 저한테 "동호야" 그러는 사람이
요즘 거의 없잖아요.
제가 목사 노릇 하다. 보니까
근데 우리 친구들은
그냥 "김 목사"라고도 그러지만
"동호"라고 그러는데
나이에 이름 부르면서
같이 지낼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건
축복 중에 축복이에요.
우리가 교회 생활 잘하고
예수 잘 믿으려고 애썼기 때문에 받은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친구가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늘 이 성경에 보니까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잠18:24a
말의 뜻이 뭔가 하면
친구가 없다는 거예요.
그냥 이 사람도 친구, 저 사람도 친구
친구를 가볍게 생각하니까 친구가 많아진 거예요.
근데 그는 친구가 없는 거예요.
친구를 그런 식으로 하찮게 생각하고 막 사귀면
그 친구라고 아는 사람 때문에
사기도 당하고
해도 당하고
상처도 입고 그러는 거예요.
친구가 없는 사람들은
여러분 정말 불행한 사람이에요.
사랑하는 우리 날기새 가족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정말 친구가 있어요?
만리길 떠날 때 처자를 내 맡길만한
친구가 있으세요?
당연히 맡아주고
내 자식처럼
내 가족처럼 같이 살고 섬길 수 있는
그런 마음 있는 친구들이 있으세요?
하나님 앞에 그 욕심 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그것이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이에요.
제가 날기새에서 자주 인용하는 성경
시편 133편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헐몬의 이슬이 산들에 내림 같도다.'
그리고 거기서 말씀하기를
'거기서 복을 명 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여러분 우리들이 서로 형제같이
친구가 되어서
형제같이 친하게 지내면
여러분 하나님 기뻐하신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 좋으시다는 거예요.
헐몬의 이슬이 산들에 내린다고
그게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한 거거든요.
그래서 하나님이 막 우리를 축복해 주고 싶은 거예요.
상 주시고 싶은신 거예요.
영생의 복을 주고 싶어 하시는 것이에요.
그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예요.
여러분 그리고 어제도 우리가 잠깐 다루었는데요.
천국의 가장 좋은 게 뭘까요.?
여러분 천국의 가장 좋은 것
요한계시록에 보면 황금길
아마가 아니라 성경에 있으니까 황금길일 거예요.
천국이 좋지 나쁘겠어요?
열두 보석, 그보다 더 좋을 거예요.
그런데 천국은 황금길이어서 천국 아니에요.
열두 보석이 있어서 천국 아니에요.
거기에는 친구가 있어서 천국이에요.
하나님과 친하잖아요.
하나님과 친구잖아요.
이게 얼마나 근사한 말이에요.
하나님과 피조물인 우리가 친구라
참 좋은 나의 친구
이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져요.
거기는 모든 사람들이 다 친구예요.
만리길 떠날 때 처자를 내 맡길 친구예요.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만한
자기 목숨보다도 상대방을 더 사랑하고 위하는
친구들이에요.
여러분 그럼 거기가 천국이지 뭐겠어요?
거기가 천국 아니겠어요?
여러분 그런 천국이
이 땅에 이루어졌던 적이 있잖아요.
그게 초대교회 오순절 날
성령 받고 거듭난
우리 초대교회 교인들 모습 아니겠어요?
성령 받고 보니까
내 거 네 거 욕심이 없었어요.
미움과 시기와 다툼이 없었어요.
사람 깔보는 거 없었어요.
모두가 다 하나님의 자녀로
형제가 되었어요.
그래서 내께 어딨냐? 네게 어딨냐?
우리 같이 쓰자
'나 이거 좀 있어 이거 너 써
네가 쓰는 게 난 더 좋아!'
그리고 사니까 여러분 거기가 천국에 되었잖아요.
그거를 믿는 사람만 본 게 아니라
밖에 있는 믿지 않는 사람도 봤잖아요.
여러분 그 당시 예수 믿으면
카타콤에 숨어야 되고
정상적인 시민 생활을
다 포기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날마다 구원 얻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천국은 친구가 있는 곳이에요.
친구가 없는 곳이 지옥이에요.
근데 여러분
그런 좋은 친구들이 있나?
한번 생각해 보세요.
친구는 형제보다 낫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 잘 믿고 살면
모든 사람이 친구 되고
하나님의 친구 되는 복을 받게 될 것이고
친구가 있는 곳이 천국이에요.
친구가 없는 곳은 지옥이에요.
모든 사람을 경쟁상대인 줄 알고
밟고 찌르고 죽이고
그래서 아무도 없는
외톨이 고아 같은 삶 사는
어리석은 삶 살지 말고
예수 잘 믿고
하나님이 말씀하는 거 같이 말하면서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어서
이 땅에서도 천국 같은 삶 사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천국은 친구가 있는 곳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친구가 되는 곳입니다.
피조물과 하나님이 친구가 되고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고
만리길 떠날 때 처자를 내 맡길 수 있고
배 침몰할 때
나 대신 네가 살아라
자기 목숨보다 더 귀히 여길 수 있는 사람들이 살면
그곳이 천국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또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하나님, 우리 날기새 가족들, 친구들에게
친구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바른말, 좋은 말
바른 마음씨를 갖고 살아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이 땅을 천국처럼 살아가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