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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10장 1~18 지도자를 제대로 세우지 않으시는 하나님

LNCK 2022. 1. 6. 19:32

◈지도자를 제대로 세우지 않으시는 하나님          삿10:6~18                       출처, 정리

 

사람들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함께 생활할 때는 모르는데 그 사람이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할 때는

허전하다는 생각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동료도 물론 그렇지만

그 분이 지도자일 경우에는 빈자리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법입니다.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일수록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좋은 지도자들을 많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 많은 사사들, 다윗 왕, 많은 예언자들과 선지자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할 때는 불순종도 하고 원망도 했는데

떠나고 난 후에는 그런 지도자가 정말 귀했구나 하는 것을

비로소 느끼는 탄식이 성경 곳곳에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했던 백성들에게, 좋은 지도자를 세워주지 않는 방법으로

징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좋은 지도자를 세워주시지 않음으로써

사사시대 백성들을 징계하고 있습니다.

 

삿10:8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18년 동안 억압하였더라'

 

사사기의 다른 장에서도 이런 구절들이 나오지만,

하나님이 빨리 사사를 세워주셔서, 백성들을 구해주시면 되는데,

어째서인지 하나님은 사사를 더디게 더디게 세워주십니다.

 

본문 삿10장 마지막에 보면, 암몬이 이스라엘과 전쟁하러 들어왔는데,

그 암몬에 대항해서 이스라엘도 진을 치기는 했으나, 장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17~18

 

결국 장수(사사)를 찾다가 찾다가 못 찾아서,

과거에 자기들이 멸시해서 내쳤던 입다를 찾아갑니다.

그게 다음 장인 삿 11장의 스토리입니다.

 

어쨌든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좋은 지도자를 제 때에 빨리빨리 세워주시지 않음으로써

사사시대 백성들을 징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사실은 앞서 삿9장에서도 미리 예견되었습니다. 

요담이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를, 감람나무와 무화과와 포도나무는 모두 자기 일에 바빠서

지도자로 나서지 않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괜히 가시나무(아비멜렉)가 설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누구가 말한 대로, 하나님께서 범죄한 사회와 나라를 심판하실 때는,

그 한 가지 방식이, 선한 지도자를 세워주시지 않든지, 

혹은 악한 지도자를 세워주신다는 것입니다.

 

혹시 만약에 오늘날 우리 가정/교회 공동체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한 지도자, 목자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한 방식이며,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사사시대를 살고 있다는..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6절 말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련하게도 주기적으로 이런 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쉽게 납득되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러나 오늘의 언어로 바꾸어 읽어보면

먹고 사느라 바빠서, 현실적 문제에 도움 되는 신(우상)을 찾다보니까,   (사실 우상은 기만이죠)

여호와 하나님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먹고 사느라 바쁘고 부자되기 위해서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을 마음에 두고 섬기려고 애썼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읽어보니 이들의 삶도 이해가 됩니다.

 

사실 우리가 먹고 사느라 바빠서, 일용할 양식에 만족 못 하고 더 부자, 더 성공을 추구하면서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마음에 크게 두고 있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도 지도자들이 그들을 확실하게 통제하고 가르칠 때는 몰랐는데

떠나고 나서 느슨하게 되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아갔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징계하셨습니까?

 

7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

 

사사기에만 나오는 전형적인 표현인데 “하나님이 파셨다”는 표현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돈을 받고 팔듯이 이방에 넘겨 주실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파셨다는 말은, 인신매매 할 때 쓰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인신매매가 성행했거든요. 

똑같은 말이, 요셉이 애굽에 '팔렸다'고 할 때 쓰였습니다.

 

그러니 팔렸다는 말에는 '포로로 잡혀갔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고,

(실제로 일부는 전쟁포로로 잡혀갔을 것입니다. 성경에 자세한 기록은 안 나오지만)

아니면, '노예로 팔려서' 무임금에 엄청난 착취를 당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더 이상 하나님의 보호아래 두지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아래 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을 거두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을 마음에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더 이상 보호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우상숭배를 아주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우상을 섬기는 이유는, 그것으로부터 뭔가를 얻어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소원성취라든지, 성공과 부의 획득이든지.. 그 목적이 있으니까, 제사하고 굿하지 않습니까.

아무 것도 주는 게 없는데, 왜 우상숭배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우상숭배를 한 결과, 이스라엘이 받은 것은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원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 숭배하는 우상의 나라에,

자기 백성들을 팔아버리시는 것입니다.

'너가 좋아하고 사모하던 우상, 거기 가서 한 번 실컫 섬겨봐라!' 하시는 거죠.

 

삿3:7~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바알과 아세라가, 이스라엘에게 여러 경로로 유입되었는데,

메소보다미아도 그 중 한 경로였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메소보다미아에, 이스라엘을 팔아버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일부가, 거기에 종으로 붙잡혀갔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종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앗수르, 바벨론 포로 훨씬 이전에 벌써, 종으로 팔려간 것입니다. '팔렸다'는 단어에서 유추한 거죠)

 

그 결과 그들은 심한 압제 가운데 시달리게 됩니다.

주변의 열방들에게 시달리고, 주변 민족들에게 압제 당하고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팔렸다니까요! 영화 같은 것을 보면, 당시 노예로 팔린 자의 운명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처럼, 이렇게 많은 열강들 가운데 지정학적으로 처해져 있는데

하나님이 보호의 손길을 거두시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민족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가정, 일터를 보호하시는 손길을 거두시면 우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손길 가운데 돌보시고 지키시고

보호의 장막으로 둘러주시고 오늘도 보호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10~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과거에, 이전 세대에)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면 우리는 오늘도 불신가운데 살아가기 쉽습니다.

내 안에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살아가는 불행한 삶을 계속 살게 됩니다.

 

▲그런데 본문에 지금 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을 파셨음에도 불구하고

18년 동안 하나님을 한 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참 지독하게도 교만한 민족입니다.

 

8절입니다.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18년 동안 억압을 당하면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 부르짖지도 아니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지도 않았습니다.

 

아직 살만하니까 버티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이 그들을 치시고 압제해도

부르짖거나 살려달라고 고함치지 않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이제는 곤고함이 너무 심해져서

도저히 버티지 못하게 될 때, 그제야 그들은 부르짖습니다.

 

9절입니다.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10절을 읽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사사기의 공식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사사를 세우사 그들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3~14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다른 민족의 우상)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사사를 즉시 보내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기 전에 우리는 깨닫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끊임없이 부르짖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근심하기 시작합니다.

 

16절입니다.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마음에 근심하셨다는 표현은 '수명이 짧아질 정도로 근심하셨다'는 말입니다. *원어적으로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므로 수명이 존재하지 않으나

그 정도로 심각하게 근심하셨다는 표현입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여호와를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인데

하나님의 수명이 짧아질 정도로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는 삶이 우리의 인생이라면

우리는 피조물된 삶의 목적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이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암몬 자손이 쳐들어왔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고 애통해 하면 하나님이 사사를 세우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데

하나님이 그때까지 아무도 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서야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허둥대기 시작합니다. 누가 선봉에 설 것인가 고민합니다.

 

17절 18절을 읽겠습니다.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누가 먼저 나가서 싸울 것인가?

먼저 나갈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후에 입다라는 사사를 세워 주시지만   *11장

하나님은 사사기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대로된 지도자를

제때, 즉시로 세우지 않으십니다. (비교적 늦게 세워주십니다.

유비무환처럼, 아예 미리 세워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이게 우리의 기도제목입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도 하나님이 세우신 믿을만한 영적 지도자가 없는

불행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도자를 세우지 아니하심으로 우리를 징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민족이 하나님 앞에 다시 무릎 꿇고 기도하는 회개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지도자를 세우시고 영적 각성을 이루어 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