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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를 읽는 우리의 오해 / 여호수아서 서론

LNCK 2022. 1. 26. 17:36

 

◈여호수아서를 읽는 우리의 오해         수1:1~18         출처, 여러 설교 정리 

◑오경과 여호수아서의 관계는,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의 관계와 똑같다

 

율법이 주어진 이유는 뭐냐면, 사람이 살아야 할 마땅한 본분을 말해주는 책이 율법이에요. 

즉 사람은 누구이고,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가, 왜 하나님이 그들의 주인인가.. 를 말해주는 책이 
모세오경, 곧 율법이거든요. 

그 오경의 핵심에는 출애굽 사건이 있죠. 
내가 내 자녀를, 그 막강한 애굽에서 빠져나오게 하고 
그들을 광야가운데서 연단하고 훈련시켜서 
하나님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한다.. 라고 하는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된 책이 모세오경이에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한다' 라고 하는 본분(율법)이 주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그 본분대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이어져야겠죠. 
그 이어지는 삶의 책이 바로 여호수아서 입니다. 

여호수아서는 그래서 삶의 책이요. 일상의 책이요. 
우리가 살아가는 신앙생활이 펼쳐지는 책이 바로 여호수아서입니다.   

▲마치 신약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이 4복음서잖아요.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서가 제일 먼저 등장합니다. 

사복음서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예수님이 이러이러한 일들을 행하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라고 한 내용이죠. 
즉 우리가 믿어야 할 내용, 마땅히 믿어야 할 내용과 그 분의 가르침이 등장하는 책이 
4복음서이에요. 

그런데 4복음서로 끝나지 않고, 
성경에는, 그 4복음서를 실제로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하죠. 
그 책이 바로 사도행전이죠. 

그러니까 신약성경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으로 끝나지 않고 
사도행전 으로 이어지면서 
마땅히 믿어야 할 내용과 함께 
그 말씀대로 실제로 믿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구약의 구조도 똑같습니다. 
먼저 모세오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누구시고, 
우리는 왜 하나님을 믿어야 되는가? .. 를 설명한 다음에 
바로 이어서 여호수아서가 나오죠. 

그 말씀에 의지하여 실제로 하나님을 믿고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구약의 구조가 똑같아요. 
어떻게 믿어야 되나? 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실제 삶으로 살아냈는가? 하는 것이 등장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땅히 믿어야 할 대상인 동시에 
우리가 그 말씀대로 살아갈 힘을 주시는 
현실가운데 계신 우리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냥 우리에게 '이렇게 믿어, 이렇게 믿으면 돼!' 라고 말씀하시면서 
어딘가에 멀리 떨어져 계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을 믿고 살아갈 수 있도록 
실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우리 일상가운데서, 우리 호흡가운데서 
매일매일의 삶 가운데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바로 여호수아서 인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읽는 우리의 선입견

 

그런데 여호수아가 그동안 우리에게 
정말 얼마나 많이 설교가 됐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호수아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요. 
여호수아 그러면 떠오르는 제일 큰 선입견이 뭐죠? 

1. 여호수아서는 정복에 관한 책이다.. 라는 선입견입니다.  
그 주제는 정복이다.. 라는 오해!  

 

그러니까 정복을 정당화시키는 내용으로 우리가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부분은 승리주의자 들의 주장이죠.

그러니까 가나안 족속들은 이미 패배한 족속들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보다 훨씬 더 나은 백성이니까 
더 나은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미개한 종족을 정복한다.. 라고 하는 
일종의 서구 제국주의 사고방식을 밑바탕으로, 여호수아서가 많이 인용됐잖아요. 

그래서 더 나은 백성이, 더 못한 백성을 물리치고 이기는 승리의 책이다..
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여호수아서를 잘 보시면, 과연 이게 전쟁의 책인가? 정복의 책인가요?
아니에요. 여호수아서는 '순종의 책'이에요. 

과연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우리 삶 가운데 중요한 일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보여주는 책이 
여호수아서 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여호수아서를 읽을 때 
'내가 여호수아처럼 강해져야지, 
내가 강해서 내 주변에 악한 모든 걸 물리쳐야지!' 

여러분 이것은 굉장히 인본주의적, 진화론적인 생각이에요. 

하나님의 창조론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인간이 플랑크톤부터 하나하나 진화해서 여기까지 왔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은 뭐냐면 
'모든 것이 귀하다'는 말이에요. 

모든 것이 다 자기의 색깔대로, 자기의 형상대로, 자기의 창조된 모습대로 귀하다. 
근데 진화론은 뭐죠? 
더 나은 것이 있고, 덜 나은 것이 있다.. 

그러니까 더 나은 백성이, 덜 나은 백성을 물리치고 쫓아내고 
쳐들어가는 것이 맞다.. 라고 하는 이야기잖아요. 

여호수아서는 진화론을 지지하는 책이 아닙니다. 
여호수아서는 각각 누구나 자기의 모습대로 귀한데 

 

그 귀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명령이, 하나님의 임재가 어떻게 역사하시는가? 
그분의 말씀을 순종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책이 여호수아서에요. 

2. 그 다음에 또 하나의 오해는 뭐냐면 
지나친 영적인 해석이 문제입니다. 지나친 영적 해석! 

그러니까 마치 가나안 땅은 사탄 마귀이고 
여호수아는 천사의 군대.. 이런 식으로 해서 
우리가 마치 그 천사의 군대에 속해서 
이 세상 가운데서 사탄, 마귀, 귀신을 몰아내는.. 
그런 식으로 여호수아서를 읽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읽기에는, 그렇게 영적인 해석으로만 읽기에는 
여호수아서는 너무나 일상적인 책이고, 너무 우리 삶에 맞닿아 있는 책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호수아서를 읽으면서 
나하고는 관계없는, 저 멀리 하늘나라에서 벌어지는 영적인 전투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서는 실제 나의 삶을 가운데서 무엇을 지금 개혁시켜야 되는가? 
무엇을 지금 내 삶속에서 바꿔나가야 되는가? 

내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순종하고 있는 모습,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부분을, 지금 내 삶 가운데 하나하나 뜯어고쳐야 되는가? 하는 
실질적인 나의 삶을 말해주고 있는 구체적인 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 그리고 또 하나는,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인데요. 
제목이 '여호수아' 아닙니까? 
여호수아니까 여호수아라는 인물 중심으로 이 책을 해석하는 거에요. 

우리가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성경을 읽을 때, 인물 중심으로 읽는 겁니다. 
근데 이게 왜 잘못 됐을까요? 
성경은 인물 중심의 책이 아니에요. 

성경은 철저히 그 인물 배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관한 책이에요. 
하나님이 주인공이에요. 

그런데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호수아 당시에 일어난 사건들'이란 이름으로 제목을 '여호수아'라고 붙였지 
실제 이 책의 제목은 '여호수아'가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신 내용,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 분이신가를 보여주는 책이에요. 

그래서 모세오경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통해 주셨던 그 말씀들이
실제로 어떻게 현실화되고 있는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가운데 지금 그 약속이 이행되고 있는가? 
언약이 성취되고 있는가?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책이 여호수아서 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에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우리의 눈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약속을 성취하시는가를 보여주는 책이 바로 
여호수아서 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를 크게 4단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4장, 가나안 땅에 입성
5~12장, 가나안을 정복하는 정복기사
13~21장, 그 정복한 땅을 분배하는 이야기
22~24장, 여호수아의 유언, 미래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런데 이 4가지 단락이 가나안 입성과, 정복과, 분배와, 미래의 문제.. 
이 모든 것들이 실제로는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에요. 
전부 다 이미 모세오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셨던 말씀이에요. 

그 말씀들이 현실가운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라는 내용이 여호수아서 에요. 

그러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에 대한 기도제목도 바뀌어야 됩니다. 
'하나님, 여호수아처럼 정복하게 해주세요. 이기게 해주세요. 
차지하게 해주세요. 승리하게 해주세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뭐냐면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해주세요' .. 이것이 여호수아서를 읽어나가는 
우리의 기도제목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는 '하나님 말씀이 성취되는 그 자리에 우리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여러분, 말씀이 성취되는 자리에 있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어요. 
그 말씀에 순종할 수밖에 없어요. 

말씀은 뒷전이고, 내 마음대로 살아가면서 
말씀이 성취되는 그 자리에서 있으면 어떻게 돼요? 
우리는 그 말씀에 내가 파괴되어져 버리고 
그 말씀앞에 내가 무너져버리는 걸 경험할 거예요. 

그러나 그 말씀앞에 내가 생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 말씀대로 귀를 기울이고 살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여호수아서는 정복의 책이 아니고 순종의 책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끄는 것은, 
우리의 힘도 아니고, 우리의 능(력)도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다.. 라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이때부터 계속 오해하고, 계속 착각하고 
계속 흔들리는 나를 발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호수아서를 읽으면서 
'나도 힘을 길러서, 내가 남을 물리치고 땅을 차지해야지, 
내가 올라가야지, 내가 고지를 점령해야지!' 
여러분 그러면 세상은 피투성이가 되고요. 세상은 전쟁터가 돼요. 

우리는 그렇게 살라고 여기서 말씀을 받은 것이 아니에요. 
도리어 나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계속 복종하게 하고, 쳐서 복종하게 하고 
하나님 말씀에 나를 돌아보와서, 말씀의 사람으로 나를 변화시키려는 능력이.. 
그러한 시도가 계속해서 우리를 온유한 자로 바꾸게 되고 

그런 온유한 자에게, 하나님은 땅을 기업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호수아서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줄로 믿습니다. 


◑<여호수아서>를 쓴 목적이 뭘까요? 

1) 12지파가 실제로 약속의 땅을 점령했을까요? (이걸 보여주려고 이 책을 썼죠)
또한 모세가 신명기에 명한 대로,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잘 따랐을까요? (이걸 보여주는 책)

첫번째로, 여호수아서는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12지파는 땅을 점령했고, 신명기의 명령은 대체로 잘 지켰다고 봅니다.

2) 근데 위 1)보다 저자는 더 큰 목적이 있는데,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저자는 여호수아가 99%씀.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땅을, 당연히 점령했다는 것을 이 책이 보여주는 거에요. 

오래 전부터 하나님은

족장들에게, 모세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고 늘 말씀 하셨는데 
출애굽 1세대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받은 후에
악평을 하고 원망을 해서, 이제 그 약속이 지연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2세대는 또 지연시키면 안 되겠죠. 
다행히 2세대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따라서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그 약속이 마침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지켜졌던 것이에요.
여호수아서는 그거를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오경(토라)과 여호수아서는 어떤 관계냐면 
오경이 '약속하시는 하나님' 이라면, 
여호수아서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 이 관계를 보여줘요. 

그러면 이게 왜 이렇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성경전체로 연결을 해봐요. 
성경에 하나님이 약속을 해주신 게 굉장히 많죠. 

그럼 우리가 뭘 믿어야 돼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우리더러 믿으라는 거에요. 

하나님은, 약속(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셔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에 나온 모든 약속을, 하나님께 주장(클레임)할 수 있어요.
하나님의 약속대로 믿고, 기도하고, 요구하고 나아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수아서를 쓴 목적입니다. 

3) 전쟁에 승리의 비결을, 이 책은 가르쳐줍니다.
전쟁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하고, 어떻게 하면 실패한다는 것 
그 원리가 수1장에 굉장히 강조되어 있고, 또 그 실제 사례가 뒤에 나와요.

4) 여호수아에서 또 중요한 건 뭐냐면
12지파 공동체성, 연대 책임을 강조합니다. 

다같이 싸우러 나가지만, 그 안에서 한 개인의 잘못으로도 전체가 연대해서 
책임을 지는 일들이 나와요. 대표적으로 아간의 사건이죠.

손가락 하나 끝이 조금 아파도, 몸 전체가 불편한 것처럼 
개인의 책임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거예요. 

5) 여호수아서는 지도자 여호수아의 지도력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 호세아, 신약의 예수.. 다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그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을 이끌어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6) 전쟁에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이 싸우는데 '여호와께서 싸우시리니' 이런 표현이 종종 나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와 성도를 통해서 싸우시는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을 통해서 싸우시는 거죠. 우리 각자도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하고요.
이때 승리는 보장되어 있는 것이죠.

7) 여호수아서는 신약의 사도행전과 같아요.

만약 사도행전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건이 
어떻게 해서 갑자기 교회가 생겨났는지를 모르게 돼요. 

유대인에게 예수님이 오신 것 같았는데, 갑자기 교회에 이방인들이 많아졌죠.
사도행전이 없다면 기독교가, 교회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모르게 되는 거예요.

어떻게 이들은 가나안에 들어가게 됐고, 어떻게 점령하게 됐고, 
또한 정착하게 됐고, 그 가나안의 남은 백성들과의 관계는 어떻고...
그걸 알아야만 또 사사기를 이해하게 돼요. 그런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죠.

참고로, 여호수아서와 사사기는 굉장히 대조가 돼요. 
여호수아서는 본이 되었다고 하면, 이제 사사기는 그것이 완전히 흐트러뜨립니다.
그럼 사사기 때는 왜 이렇게 됐는가? 그 원인을 알려주는 것이 또 사사기를 쓴 목적이 돼요.


◑모세오경 과 여호수아의 연결성 

오경이 없으면 여호수아는 없어요. 
오경에 모세의 죽음 이야기가 나오죠.
그러니까 모세가 없다는 것, 정말 큰 지도자가 없다는 것은 굉장히 큰 상실이에요.
모세의 빈자리에 여호수아가 들어간다는 건, 여호수아로도 사실이 부담이 되는 일이었죠.

여호수아서는 이런 배경을 전제로 하고 있어요. 
만약 하나님이 창조주가 아니시라면, 이건 남의 땅을 침략해서 뺏는 거예요. 

한 국가가 남의 땅을 뺏는 거는, 그건 어떤 형태로든 안 좋은 거예요. 침략이에요. 
그러나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는 건 뭐예요? 
하나님이 온 세상 땅의 주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하나님이 '이건 내 땅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사람한테 준다' 하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경이 없다면, 기독교 전체가 좀 흔들려요. 
창세기가 없다면, 이스라엘은 광야에 살던 약탈자와 구분이 안 돼요. 

근데 이 창세기 신학이 전제되어 있고, 
하나님이 땅을 주시겠다라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이, 신학적으로 정당성이 확보가 되는 거예요. 

근데 땅을 주실 수 있는 권리만 있으면 안 돼요. 
그 다음에 뭐가 있어야 돼요? 
땅을 차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돼요. 

정말 하나님은 그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세요.
그 능력을 보여주시는 게 어디냐 하면, 출애굽기에요. 
온갖 기적과 능력과 기사를 베푸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권리와 능력을 둘 다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죠.
그런 하나님을 여호수아서에서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