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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21장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

LNCK 2022. 2. 23. 13:57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          수21:1~34           여러 설교 정리, 출처

 

이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본문 설명 

2. 본문의 메시지

3. 절별 해석(주석)

 

◑1. 본문 설명

 

본문 수21장에 별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땅 분배의 안식 장'입니다. 
땅 분배는, 수13~19장까지 다 끝났습니다. 
그리고 수20장에서, 도피성 6개를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분배가 남았는데,
그것은 레위인들을 위한 48개 성읍을 지정하는 일이었어요.

▲1절 '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그래서 레위인들이 뭐라고 말하냐면 2절입니다.

▲2절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레위 지파는 말하기를,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 흩어살아라 라고 명하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눈에 보이는 기업의 땅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업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너희는 손 발 다 묶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하늘에서 먹을 게 뚝뚝 떨어진다.. 이런 뜻이 아니거든요. 그럼 그게 뭐냐? 

너희는 너희가 먹고 살려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일하면,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거죠. 

그러면 하나님이 채우시는 시스템이 뭐예요? 
바로 열두 지파가 각자의 십일조를 내서 레위인을 먹이는 거죠. 
바로 열두 지파가 십일조로 한 지파를 책임지는 그 시스템이죠.

레위인이 하나님 섬기는 일에 전념하면, 
하나님이 레위인의 먹을 것을 책임지신다는 거죠. 

모세가 레위지파를 축복한 내용이 이렇게 나옵니다. 모세가 12지파를 축복하는 중에
레위 지파에겐 이렇게 축복합니다.

신33:10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그러니까 레위지파는 어떤 일을 하느냐? 
너희는 앞으로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너희가 무슨 목축을 잘하고, 너희가 농사를 잘 짓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잘 연구해서 가르쳐야 된다. 

또 하나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로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온전한 번제를 드리는 게 얼마나 어려워요? 
말씀을 본 뜻을 파악하는게 얼마나 어려워요? 

그걸 열심히 준비해서, 열심히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여 연구하고 공부하여 
그것을 가르치고 제사를 집전하는 일들에 너희는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레위 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겠다.. 라는 말은 
바꿔말하면 '너희가 나의 일에 충성을 다 하면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은 내가 너희에게는 하게 하지 않겠다' 라는 뜻이죠. 

자 그러면 열두 지파가 모아서 한 지파를 먹여 살린다.. 그것도 또 공허해요. 
그것도 이상이에요. 

왜냐하면 아 그러면 당장 살 집은 어떡해요? 
레위인에게도 기르는 양의 있고, 기르는 염소가 있고, 가축들이 있는데 
그럼 그 가축들은 어디서 먹여요?

그래서 레위인들에게도 살 집을 주고 
그들의 양떼나 소떼를 기를 수 있는 목초지를 주었다는 것이죠. 
(십일조와 제사 후에 남는 고기를 얻는 것 말고도)

그럼 그것을 줘야 되는데 어떻게 주느냐? 3절입니다. 

▲3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핵심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 성읍에서 떼어준 것입니다.

그러니까 순서가 
-먼저 12지파에게 땅을 다 분배해주고 나서
그런데 거기서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을 다시 뽑아서, 갹출해 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들 말로 '줬다 다시 뺏는' 거랑 비슷합니다. 물론 조금만 빼앗았지만.
48개 성읍을 12지파가 나눠서 냈으니, 평균 한 지파가 4성읍을 (헌물처럼) 바친 것입니다.

이게 그렇잖아요. 그럴 거면 순서를 바꿔서 
레위 한테 먼저 주고, 
그런 다음에 12지파 땅 분배를 했으면, 좀 마음의 상처가 덜할 텐데 

먼저 다 좋은 땅 다 분양해 주고 나서, 
그 중에서 '자 이제 레위인의 성읍을 다시 뽑습니다' 그게 여러분 상처가 되지 않겠어요?

그렇게 하시나요? 거기에 이유가 있어요.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하나님의 종 레위인을 
어떻게 12지파 백성들이 마음을 다해 그들을 섬기고 도우는가?
하는 것을 지금 하나님은 교육하시는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이니까 내꺼 먼저 챙길 게!' 하는 분이 아니세요. 
우리에게 다 주세요. 먼저 넘치게 주세요. 
그리고는 '자 너희가 나에게 어떻게 영광을 돌리나 보자' 이렇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야 내 영광은, 내 몫은 내가 좀 먼저 챙기자. 
그리고 남은 것은 너희에게 나눠 줄게!' 하시는 분이 아니세요. 

하나님은 먼저 12지파에게 마음껏 주시고, 남김없이 다 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은, 12지파가, 받은 그 복가운데서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영광을 돌리기를 기뻐하세요. 
그래서 레위지파의 성읍 분배가 제일 나중에 이루어진 거죠.

같은 원리로, 하나님의 사람들(레위인)을 챙기는 것도 
우리가 자발적으로 하기를 기뻐하시는 거예요. 

일례로, 여러분, 독일은 종교세를 원천징수 합니다.
일종의 세금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교회에 헌금은 냈지만, 헌금 기분은 전혀 안 나고, 세금 낸 기분만 나는 거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하나님께 헌금 드렸다는 기분이 나지 않죠.
신앙심도 생기지 않고, 교회에 오고 싶은 마음도 안 생기는 거죠.
세금으로 교회에 떼인 생각만 드는거죠.

그래서 레위인에게 주는 성읍은, 맨 나중에 분배하도록 하신 거죠.
레위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며, 곧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여러분, 내가 비록 힘들고 어렵고, 눈물 묻은 빵을 먹으면 살고 있지만 
그렇지만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만은 빼먹지 않겠다.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이거 드리려고 내가 열심히 일했지! 
'하나님 영광 받으소서!' 라는 마음으로 기쁘게 드리는 그 헌금이 얼마나 귀해요. 

그런데 그걸 나라에서 원천 징수해 버리니까 
그런 마음이 사라져 버리니거죠.
뭐 돈은 제대로 모아지겠으나, 마음이 모아지지 않으니까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사라지는 것이죠.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쁜 마음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주시고,
또한 우리가 그 받은 것에서,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해서, 
우리가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바치는지를.. 하늘에서 지켜보시는 거예요. 

고후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셨어요. 

그래서 즐겨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게 하려 하십니다.' 
이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에요. 

▲4절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

4절에 그핫 자손이 13성읍을 받은 게 나오고 (성경에 고핫 으로도 나옴)
6절에 게르손 자손이 13성읍을 받은 게 나오고
7절에 므라리 자손이 13성읍을 받은 게 나옵니다. 

이들은 레위의 세 아들입니다. 
그런데 아들의 순서가 좀 바뀌었습니다.

원래 레위의 큰아들은 게르손인데,
본문에 땅 분배할 때, 둘째인 그핫 자손이 제일 먼저 분배 받았어요.
 
왜냐하면 대제사장 아론과 그 자손이 그핫 자손이기 때문이에요. 
이들이 주로 제사 직무를 관장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들에게 13성읍의 기업을 나눠준 지파가
4절에, 유다, 시므온, 베냐민인데, 지도를 참조해 보세요.
이들이 모두 예루살렘과 그 인근에 사는 지파들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제비를 뽑아 이루어졌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된 거죠. 
그래서 그핫 자손 레위인은 예루살렘 인근의 13성읍에 살면서, 자기 직무를 감당했고요.

▲5절, 그핫 자손들 중에 남은 자는 (즉 아론의 대제사장 가문을 빼고 남은 그핫 자손)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 성읍을 받았으며

그래서 4절에 그핫 자손 13성읍,  *유다, 시므온, 베냐민 
5절에 그핫 자손 중 남은 자손이 10성읍 *에브라임, 단, 므낫세반
6절에 게르손 자손이 13성읍    *잇사갈, 아셀, 납달리, 므낫세반
7절에 므라리 자손이 12성읍 ..  *르우벤, 갓, 스불론이 각각 갹출

도합 48성읍을 레위 지파가 분배받게 됩니다.
12지파가 평균 각각 4성읍을 헌물로 드린 셈입니다.

자 그런데 중요한 건 
그러면 그 성읍들을 어떻게 주었나요?
보통 사람 마음이면, 이왕이면 가장 안 좋은 성읍을 내놓기 쉽잖아요.

그래서 그런 '변칙'을 방지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제비를 뽑게 하십니다.

▲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

그래서 9~40절까지는, 그 48성읍의 이름이 쭈욱 나열됩니다. 

근데 11절에, 헤브론이 또 레위지파의 기업으로 뽑힙니다. 갹출된거죠.
헤브론은 갈렙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해서 
그 땅의 아낙 자손을 쫓아내고 힘들게 얻은 땅입니다.  수14:12

그런데도, 갈렙은, 자기 기업으로 얻은 땅을
기꺼이 또 레위인의 기업으로 내어드립니다. 
(하나님은 정말 5달란트 주신이에게, 5달란트를 더 주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천국에서 10달란트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헤브론은 앞서 20장에서, 도피성 중에 한 곳으로 뽑힌 곳이기도 합니다.
레위인은 도피성 6성읍을 포함해서, 48개 성읍을 기업으로 받았으며,
그들은 도피성을 관할했습니다. 

(그외에도 레위인은, 
1. 오늘날의 군청, 면사무소, 동회처럼 당시에 행정적 업무, 
2. 율법 교육, 
3. 레위인 자기 본연의 의무인 제사 관장, 제사 기구 관리, 성막 운반, 성막 지킴
등의 임무를 감당했습니다.)

 

▲43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주마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창 12:1-3 ;17:8), 이삭(창 26;2, 3), 야곱(창 28;13) 등

이스라엘의 족장들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모세(출 3:8), 여호수아(수 1:2-4)등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도

끊임없이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본절은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마침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는 대 결론 부분이다.

 

이로써 가나안 정복(수1~12장)과

가나안 땅 분배 (수13~21장)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나머지 22~24장은 '여호수아의 유언'으로 .. 여호수아서가 마치게 됩니다.

 

◑2. 본문의 메시지

레위지파의 선조인 레위는 야곱의 셋째 아들로 레아가 그의 어머니입니다. 

창29:34절은 레아가 레위를 낳고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라고 말하며, ‘연합’이라는 뜻의 레위로 이름을 짓습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가, 아들를 통해 남편과 하나됨(연합)을 기대하듯,

하나님께서는 죄와 연약함으로 인해 사랑받을 자격 없는 인류가

레위지파를 통해 하나됨을 소망하길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레위지파를, 결국은 12지파의 48개 성읍에 분산시켜서,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연합하도록' 섭리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레위 지파에 대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들이 실패자의 후손이었다는 것입니다.

레위지파가 12지파 가운데 특별한 엘리트 집단으로 보이겠지만, 

   *지방 성읍에 파견된 레위인들은, 거기서 성경도 가르치고, 지방 관리 역할도 겸했음

사실 레위는 창34:25~26절에서 잔인한 살인자 레위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는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강간당한 자기 누이 디나의 복수를 합니다. (물론 당시 복수가 문화였다 할지라도)

잔인하게 세겜 족속을 도륙합니다. 복수의 방법도 심각하게 잘못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할례 명령을 이용해, 가족이 될 것처럼 속여서, 세겜족속을 무방비로 만들어놓고 살해했습니다.

 

이러한 잔인함과 하나님 말씀의 왜곡은

나중에 노년에 야곱이 12 아들들을 축복할 때, 레위는 시므온과 함께 저주를 받습니다.

이때 레위는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질 것이라는 말을 들습니다. 창49:5~7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창49:7)

 

결국 그 야곱의 예언은, 400여년이 지나서 12지파가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분배를 할 때

그대로 성취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그들 조상 레위가 한 번 잘못했다고, 그들이 영원히 저주받는 족속이 되었느냐?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 할 때,

그들을 출애굽 해방시킬 지도자로 레위지파 그핫 자손의 모세를 불러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으로 아론의 가문을 택정하시고 영원히 그 직분이 세습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모세를 통해 성막을 짓게 하시고, 

12지파 중에 레위지파를 통해서, 성막을 관리하고, 제사를 집례하며

오늘날로치면 목회자 같은 전임사역자로, 레위 지파를 부르신 것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특권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말 것은, 하나님 내가 그들의 기업이 됨이라'는 말씀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수13:33등

 

하나님께서 세상 여러 민족들 중에서 이스라엘을 은혜로 택하셨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레위지파를 자기 소유로 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인 은혜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오직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처럼, 레위지파도, 그들이 잘 나서, 뭘 그럴 만한 자격이 되어서

택함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레위지파가 한 번 큰 공을 세운 적이 있는데,

그것은 출애굽 직후 시내산 아래서 금송하지 우상숭배를 했을 때,

레위지파가 모세의 명에 순종하여, 우상숭배로 범죄한 사람들 3천명을 처단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르뜨리게 됩니다. 출32:28

 

광야40년이 끝날 무렵에는, 가나안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모압 땅에서 바알브올 사건으로, 이스라엘이 크게 하나님께 범죄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레위지파 비느하스가 앞서 나가서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습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행한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를 크게 칭찬하십니다. 민25:7~11

 

이렇게 레위지파의 조상은 공과 과가 함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 조상의 공적 한 면만 봐서도 안 되고, 과오 한 면만 봐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도, 그 조상 레위의 과오로, 그들이 12지파 가운데 흩어지게 하셨지만,

또한 그 조상 레위지파의 공적으로, 가나안 정복 후에 그 후손들이

12지파에 골고루 흩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영적인 지도자 및 백성의 관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포로 귀환 이후에도, 무너진 성전 재건과 이스라엘 나라 회복에

가장 적극적으로 가담한 지파가, 레위지파와 그 제사장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신약시대, 새언약 시대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 모두에게, 마치 구약의 '레위인, 제사장'같은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 세상 가운데서, 우리가 그들을 하나님께 연합되도록

제사장 사명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벧전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오늘날 우리는, 이렇게 레위 지파가 예배자로 살기 위해

이스라엘 가운데 흩어져야 했음을 교훈 삼아야 합니다.

 

사회와 시대가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자리에 흩어져 예배자의 소명을 다하는 레위인들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부르셔서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고 계십니다.

 

수21장의 마지막은 이렇게 레위인의 땅 분배를 시작으로

'여호와께서 가나안에 안식을 주셨다'고 기록합니다(43-44절).

 

예배가 필요한 모든 곳에 예배자가 세워질 때 하나님의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그곳은 바로 우리의 가정, 학교, 직장, 사회의 모든 부분, 가장 부유한 곳과 가장 빈곤한 곳,

가장 안전한 곳과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레위지파의 흩어짐과 기업 분배가 다 이루어짐으로써)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듯(45절),

오늘 우리에게도 그 약속과 언약들이 다 응하여지길 소망하고 결단합시다.

그 중 하나가, 우리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레위인이요, 제사장이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본문은 레위 지파가 여호수아 및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레위 지파의 분깃을 요구하였습니다. 수21:1~3

오늘날 우리 주위에 이와 같은 '신약의 레위인' 사명을 받은 분들이 있습니다.

선교사, 선교단체 간사들, 대학생 선교단체 사역자들 등 여러 분야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도 어떤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사사기 17장에 미가 라는 사람이, 자기 개인적으로 레위인을 고용하는 등의

혼란스럽고 타락된 현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절별 해석

 

1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여기서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내용은 민 35:2-8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각 지파의 얻은

업 중에서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거주할 성읍들과 성읍 주변의 목초지를 주라고 명령하신

사실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기업분배가 끝난 지금 레위인들

이 명령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기업을 줄 것을 당시 분배 책임자들인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각 지파 족장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레위족장들의 요구는 하나님의 명령에 근거하였다는 점에서

어떤 욕심에서 나온 것이 아닌 신앙적이고 정당한 것이었다.

 

한편 여기서 칼빈은 이와같이 레위 족장들의 요구가 있을때까지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서 소홀하게 취급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레위인들이 기업을 늦게 지정받게 된 이유는 단지 레위 지파가 얻은 기업의 특성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레위 지파는 창 49:7에서 야곱이 레위 지파에게 예언한 바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라는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지파들이 모두 기업을 분배받고 난 후 맨 마지막으로 그들 지파의 기업중에서

기업을 분배받아야만 했다.

 

곧 다른 지파들이 모두 성읍들을 차지하고 난 연후에야

레위 지파가온 가나안에 흩어져 있는 그 성읍들 가운데서 자신들의 기업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성소의 직분을 맡은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의 분깃이요 기업이었기 때문에 다른 지파처럼 생업을 위한 토지를 별도로 분배받을 수 없었고,

단지 그들이 거주할 최소한의 성읍과 성읍 주변의 목초지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한 편 이러한 사실은 비록 레위인들의 주 임무가 '성막 봉사의 일'(민 18:4) 이었으나,

남은 인원과 시간을 이용하여 소규모의 경작과 목축에도 참여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ㅇ실로 - 가나안 정복 전쟁의 교두보였던 '길갈'에 이어 '실로'는 가나안 정복후

나안 땅 분배 작업이 이루어진 곳으로,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 사회, 정치의 중심지였다.

그것은 여호와의 성막이 이곳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수18:1 참조

 

ㅇ가축 먹일...들 - 여기서 '들'(미게라솨)은 성읍 주변에 있는 목초지를 가리킨다.

한편 이 말은 레위인들도 일정량의 가축을 자신들의 소유로 지니고 있었음을 뜻한다(민 35:3).

2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사

우리의 거할 성읍들과 우리의 가축 먹일 그 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었나이다 하매

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아래 성읍들과 그 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ㅇ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레위인들이 얻은 성읍은 도피성 6개를 포함하여
도합 48성읍이었다. 한편, 이 성읍들에 대해서는 본장 13~40절과

민 35:1~8절을 참조하라.

4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대로 13성읍을 얻었고

13~19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 12지파의 가나안 땅 분배도 제비 뽑기로 결정되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레위 지파의 성읍 분배 역시 제비뽑기로 결정되었다.

 

레위에게는 세 아들 게르손, 그핫, 그리고 므라리가 있었는데(출 6:16 ; 민 3:17),

둘째인 그핫 자손을 통해

모세와 아론의 대가 이어지며

이 가운데 아론 계통의 자손만이 유일하게 제사장직을 받았는데(민 18:1-7),

 

이 아론의 자손이 레위 지파 가운데서 가장 먼저 기업을 얻었다.

그것은 제사 직무상 제사장직을 맡은 아론 자손의 비중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5 그 남은 그핫 자손들은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대로 열 성읍을 얻었으며

 

여기서  '남은 그핫 자손들'이란  손들 가운데 아론의 자손들을

제외한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 및 아므람 중 모세의 자손들(출 6:16-25)을 가리킨다.

 

여기서 풀핏(Pulpit) 주석은 모세의 후손들이 특별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레위 지파의 다른 후손들과 마찬가지로 취급된 점에 유의하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후손들을 위하여 특권을 주장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라고 하였다.

 

한편 그핫 자손들은 광야 생활 당시 장막 남편에 진을 치고,

성막 본체의 주요 기구들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았었다(민 3:27-32).

6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대로 십 삼 성읍을 얻었더라

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중에서 십 이
성읍을 얻었더라

8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들이 이러하니라

9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 중에서는 이 아래 기명한 성읍들을 주었는데

10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11 아낙의 아비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사면 들을
그들에게 주었고

12 오직 그 성읍의 밭과 촌락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13 제사장 아론 자손에게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헤브론과 그 들이요 또 립나와 그 들과

14 얏딜과 그 들과 에스드모아와 그 들과

15 홀론과 그 들과 드빌과 그 들과

16 아인과 그 들과 윳다와 그 들과 벧 세메스와 그 들이니 이 두 지파에서 아홉 성읍을 내었고

17 또 베냐민 지파 중에서는 기브온과 그 들과 게바와 그 들과

18 아나돗과 그 들과 알몬과 그 들 곧 네 성읍을 내었으니

19 제사장 아론 자손의 성읍이 모두 십삼 성읍과 그 들이었더라

20 그 남은 레위 사람 그핫 자손의 가족 곧 그핫 자손에게는 제비 뽑아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그 성읍들을 주었으니

21 곧 살인자의 도피성 에브라임 산지 세겜과 그 들이요 또 게셀과 그 들과

22 깁사임과 그 들과 벧 호론과 그 들이니 네 성읍이요

23 또 단 지파 중에서 준것은 엘드게와 그 들과 깁브돈과 그 들과

24 아얄론과 그 들과 가드 림몬과 그 들이니 네 성읍이요

25 또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준것은 다아낙과 그 들과 가드 림몬과 그 들이니 두 성읍이라

26 그핫 자손의 남은 가족의 성읍이 모두 열과 그 들이었더라

27 레위 가족의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살인자의 도피성 바산
골란과  그 들을 주었고 또 브에스드라와 그 들을 주었으니 두 성읍이요

28 잇사갈 지파 중에서는 기시온과 그 들과 다브랏과 그 들과

29 야르뭇과 그 들과 언 간님과 그 들을 주었으니 네 성읍이요

30 아셀 지파 중에서는 미살과 그 들과 압돈과 그 들과

31 헬갓과 그 들과 르홉과 그 들을 주었으니 네 성읍이요

32 납달리 지파 중에서는 살인자의 도피성 갈릴리 게데스와 그 들을 주었고

또 함못 돌과 그 들과 가르단과 그 들을 주었으니 세 성읍이라

33 게르손 사람이 그 가족대로 얻은 성읍이 모두 열 세 성읍과 그 들이었더라

34 그 남은 레위 사람 므라리 자손의 가족들에게 준 것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욕느암과 그 들과 가르다와 그 들과

35 딤나와 그 들과 나할랄과 그 들이니 네 성읍이요

36 르우벤 지파 중에서 준 것은 베셀과 그 들과 야하스와 그 들과

37 그데못과 그 들과 므바앗과 그 들이니 네 성읍이요

38 갓 지파 중에서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길르앗 라못과 그 들이요 또 마하나임과
그 들과

39 헤스본과 그 들과 야셀과 그 들이니 모두 네 성읍이라

40 이는 레위 가족의 남은 자 곧 므라리 자손이 그 가족대로 얻은 성읍이니 그 제비
뽑아 얻은 성읍이 십 이 성읍이었더라

41 레위 사람의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얻은 성읍이 모두 사십 팔 성읍이요 또 그 들이라

'므라리'는 레위의 세째 아들로 막내였다(창 46:11 ; 출 6:16).

므라리 자손은 광야생활 동안 성막 북편에 진을 치고, 성막의 여러부속물과

그에  따른 일체의 도구를 관리했다(민3:33-37).

 

그리고 후일 므라리 자손들은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무를 맡았으며(대상6:31-47),

히스기야 왕 때 성전 청결에 참여하기도 했다(대하 29:12-19).

 

여기에서는 특별히 아론 자손이 할당받은 성읍 중에서 유다 지파의 갈렙 소유인'헤브론'성읍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 이처럼 헤브론에 대해 특별히 묘사한 것은 그 성읍의 중요도 때문인 듯하다.

즉 가나안 정복 당시 그곳은 거인족인 아낙 사람이 살고있던 난공 불락의 도성이었으나,

결국 이스라엘 최고의용사 갈렘에 의해 정복되었었다.

 

따라서 헤브론은 갈렙 자손들에게 있어서는 기념비적인 성읍이었는데,

그토록 소중한 성읍일지라도 제비뽑기를 통허 아론 자손에게 할당되자

기꺼히 그 성읍과 주변의 목초지를 내어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하다.

 

아울러 성읍에 딸린 주변 촌락및 경작용 밭은 여전히 본래 소유자인 갈렙에게 속한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기타 모든 레위 지파의 성읍들에 대해서도 실례를 삼은 것같다.

즉 지정된 성읍과 그 성읍 주위의 일정한 방목용 목초지(민 35:3, 4)는 레위인들에게 주어졌으나,

성읍에 딸린 주변 여러 촌락 및 경작용 밭은 여전히 본래 지파에게 소속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했던 것이다.


42 이 각 성읍의 사면에 들이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

레위인의 각 성읍에 부속된 들은 성벽에서부터 사면 2,000규빗(약 912m) 내의 지역이었다(민 25:2-5).

참고로, 레위인의 여섯 도피성은 이스라엘 각지의 모든 성읍으로부터 30마일 내의 위치에 있어서

도피자가 어느 곳에 있다고 할지라도 피의 보수자의 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조처했다(신 : 19:6).

4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주마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창 12:1-3 ;17:8), 이삭(창 26;2, 3), 야곱(창 28;13) 등

이스라엘의 족장들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모세(출 3:8), 여호수아(수 1:2-4)등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도

끊임없이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제 본절은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마침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는 대 결론 부분이다.

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대로 하셨으므로
그 모든 대적이 그들을 당한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음이라

ㅇ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 여기서 '안식'(누아흐)이란 구체적으로

주변 가나안 족속들의 위협, 압박 등에서 벗어난 평화로운 상태를 뜻하는데,

이러한 '안식' 역시 이미 하나님께 약속받은 것이었다.

 

비록 가나안 족속들이 완전히 멸절되지 않고 가나안 땅도 완전히 점령되어진 것은 아니지만(13;1),

이미 가나안 족속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할만한 세력이 완전 꺽였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 대해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더이상 그들로부터 위협을 느끼지 않고 평화로운 상태를 누릴 수 있었다. 

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일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으로,

이 구절에서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성이 강조되어 있다.

나님께서도 친히 가나안 족속의 멸절 명령을 지시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신 7:9).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비록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게 성취되는 것 같아 보이는 때라도

망하지 않고 인내로써 기다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남김 없이

다 이루어 주신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