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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22장 1~34 돋보이는 신앙

LNCK 2022. 2. 24. 15:57

◈돋보이는 신앙             수22장            여러 설교 정리        여호수아서 설교모음

본문 수22장은 아주 단순하고도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땅 분배가 마치고

요단 동편의 2지파 반이 자기 기업으로 돌아갈 때,

요단 강변에 돌을 쌓아서 제단을 만들었고, 그 일로 인해 발생한 오해

요단 동편과 요단 서편의 지파들이 서로 전쟁을 칠 뻔 하였으나,

대화를 통해 그것이 오해임이 밝혀지자, 다시 화해한 스토리입니다.

 

 

◑1. 본문의 줄거리 (점프 가능)

 

22장은 요단 동편에 거하겠다고 주장한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이 다 마치고, 그들의 군사들은 여호수아의 축복을 받으면서 돌아갔어요.

 

하지만, 이들이 지리적으로 요단 강 건너에 거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에서 벗어나거나

이스라엘의 일체성에 위기를 초래할 위험이 상존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지켜 하나님을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섬기라고 단단히 일렀었습니다. :5

 

전쟁에서 얻은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가면서

요단 강 나루를 지날 때

그들은 기념비로서 요단가에 단을 쌓기로 하고

실로에 있는 단과 같은 모양의 큰 단을 쌓았습니다. :10

 

하지만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분열을 초래할 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요단 서편에 사는 이스라엘의 지파들은 흥분하여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요단 동편 형제들의 행위를 정죄하였습니다.

 

그들이 단을 쌓은 것은 바알브올의 범죄나 아간의 죄와 동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6~20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께 거역하고자 하느냐...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수22:16-18)

 

그렇다면 남은 것은 전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먼저 대표들을 보내 진상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각 지파의 대표자들을 보내 진상을 파악하게 했습니다.  

 

결국 요단 동편의 형제들이 단을 쌓은 것은

제사의 목적이 아니라,

자신들도 이스라엘의 기업을 나누어 받은 이스라엘 백성임을 증거하기 위한

신앙적 목적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오해는 풀렸고 이스라엘은 동족 간의 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묵상할 내용

  

▲1. 죄에 대한 민감함이 돋보이는 이야기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지파가 임의로 제단을 쌓은 것을 놓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분개하는 모습 속에서 
그들이 그 당시 얼마나 죄에 대해서 민감했는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것에 대해 얼마나 두려워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신속히 대응했고, 어떤 면에서는 과격하게 대응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민감성을 보여줍니다. 

이들이 이렇게 민감하게 행동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그들이 모압 광야에서, 바알브올 우상숭배에 빠진 죄에 대한 상처와 기억 때문입니다.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이, 결국 하나님의 침을 받아 
이스라엘 2만4천 명이 염병으로 죽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죠. 이때는 40년 전의 일이고요,  :17~18
 
7년 전에는 가나안에 들어와서 아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당한 재앙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20
이들이 이 두 사건을 떠올린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그만큼

죄에 대한 민감성이 있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20 '세라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에 대하여 범죄하므로

이스라엘 온 회중에 진노가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의 죄악으로 멸망한 자가 그 한 사람만이 아니었느니라 하니라'

 

죄에 대한 형벌의 경험이 
그와 비슷한 것, 혹은 그 가능성이 있는 일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죄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 아니라, 죄에 대한 둔감함입니다. 

여호수아서 다음의 사사기 이야기는 그와 같은 주제를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시대는 여호수아의 시대를 지나 
사사기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죄에 대해서 너무나 둔감하고, 합리화하고, 익숙해져버린 시대. 
교회에서 조차도 그 민감함을 잃어버린 시대 말입니다. 

 
▲2. 돋보이는 신앙  

이 사건에서 돋보이는 것 중에 하나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보여주고 있는 순수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대한 모습입니다. 

 

이들이 실로의 제단을 본 뜬 모양의 제단을, 요단강 건너편에 만든것은

'훗날을 생각한 결정'이었습니다. 

 

자신의 후대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기업을 잃어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또한 본토에 있는 이스라엘 지파들에 의해서 거절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미래를 내다보고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이 오해를 낳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신앙이 돋보이는 사건"입니다.

굳이 꼭 쌓을 필요가 없었던 제단을, 자신들의 여호와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쌓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내게는, 우리 공동체에는,

우리의 신앙이 "돋보일만한" 어떤 사건이 있는가요?

  
그것이 너무 돋보여서, 마치 상대를 오해스럽게 하고, 이상하게 여겨지며,

색다른 행동으로 비춰질 만큼의 "돋보이는" 일들... 

 

일례로,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부은 것은, 돋보이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일로 마리아도 처음엔 오해 받았지만, 결국 예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크리스천은, 자기 신앙을 부끄러워 말고, 돋보이게 해야 합니다.
요즘 성도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공개적인 조롱을 받는 것을 두려워 하기에

오늘날 성도들은 신앙을 숨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부끄러워하고, 숨기는 것은.. 성경적 표준이 아닙니다.

성경은, 세상에서 소금의 맛과 빛의 밝음을 드러내라고 가르칩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10:32~33

   

▲3. 오해의 덫

무엇이 공동체를 분열하게 하는가요? 적지 않은 분열이 오해로 말미암습니다.

마귀는 이런 오해들을 만들 뿐 아니라, 부풀리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형제와 형제 사이에, 그룹과 그룹 사이에 이간하고 분열시키는 것은

마귀의 역사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잠 6:19)

 

처음에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족속이 반응했던 것처럼

흥분해서 전쟁 준비를 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에는 무슨 잘못이 있는가요?

 

'들은 이야기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전쟁을 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프랜시스 챈 목사님이 쓰신 <예수로 하나될 때까지 Until Unity>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한순간에 깨어질 위기가 항상 있어요 
'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 이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제목이에요 

여러분의 가정이나 또는 교회 공동체의 시험이 생기고 위기가 왔다면 
이 목사님의 <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세요. 
이 책 속에서 프랜시스 챈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 참 두려운 마음으로 회개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134 페이지부터 나오는데, 그 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이제 분열을 일으키기가 두려워졌다 
고린도전서 3장을 다시 연구한 결과, 최근에 내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교회 분열에 일조하는 말과 행동을 했던 상황들을 돌아보고 깊이 회개하였다. 

고전3:16~17절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경고 만큼 두렵고 떨리는 말씀은 없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이 말씀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거룩한 성전(공동체)에 대한 하나님의 열정은 맹렬하며 
형제자매에게 던진 모든 부주의한 말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말 외에,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자랑은 
분열을 일으키고, 성전을 더럽힌다.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는 정말 머리를 마룻바닥에다 대고 (엘리야처럼) 기도한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그 기도는 제 진액이 다 빠지는 기도였어요.

정말 눈물범벅이 되고, 콧물범벅이 되고 
몸이 땀에 젖는 그런 기도였어요. 

그 기도는 어떤 기도냐? 
제 뜻을 포기하는 기도였어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때 그 기도도 마찬가지였어요. 

'아버지 하나님,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그렇게 기도하실 때 
천사들이 와서 예수님을 도왔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실 수 있었죠 

여러분, 우리도 그런 기도를 해야 될 때가 와요. 
내 주장, 내 고집, 내 생각, 내 감정
내 자존심, 그 자체를 다 꺾어버리는 기도! 

그렇게 기도를 해야 되니까 
진짜 머리가 무릎 사이로 마룻바닥에 닿도록 
정말 온몸에 땀이 흐르는 눈물의 기도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참 놀라운 것은, 그렇게 기도 하고 나면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게 아세요. 

용납못할 사람, 해결 안 될 문제, 
진짜 답답한 것, 다 포기해 버리고 싶은 것, 
'이제는 끝인가 봐!' 악만 받쳐오던 문제... 그게 기적적으로 해결이 돼요. 

그리고 정말 놀라웁 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요. 
지나고 나면 '아~ 그때 정말 잘했다!' 하는 그런 길을 가게 되더라고요.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 또 우리 교회 공동체를 
마귀가 그냥 가만히 손 놓고 두고보고 있을 리는 없어요. 
어떻게 해서든지 뒤집어 놓고, 깨뜨리고, 망가뜨리고, 싸우고... 그렇게 만든다니까요. 

그러니까 여러분 그런 마귀의 역사를 분별 못했다가는 반드시 당해요. 
화부터 내고, 안 할 말하고, 주워 담을 수 없는 행동을 하고.. 
그리고 나중에는 마귀가 깔깔깔 대고 웃는, 그 비참한 상황에 빠져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항상 명심해야 돼요. '나는 절대로 마귀가 원하는 대로는 안 한다!' 
'마귀가 좋아하는 거, 마귀의 계획대로 나는 절대로 안 한다' 
말하고, 화내고, 싸우고, 자기 감정 드러내고.. 이것은 다 마귀가 원하는 거에요. 

'너 자존심도 없니? 야 너 이렇게 무시당해도 괜찮겠어? 
야 한 순간에 그냥 쏟아내 버려! 그러면 다 끝나!' 

그런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 바라봐야 돼요. 
항상 주님을 바라봐야 돼요. 주님께 먼저 물어야 돼요. 

요단 동쪽 지파사람들이 주님께 먼저 묻고 기도 했다면 
아마 서쪽 지파사람들에게 먼저 그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기념비도 세웠을 거예요. 

항상 주님께 먼저 의논하고, 주님 바라보고 
내가 이미 예수님과 죽었음을 진짜 믿고 
주님과 함께 사는 자 임을 고백하고 나가면 
우리는 하나 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