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받으셨습니까 고후13:5 2021.12. 20.설교 일부 녹취, 출처
우리 교인들은 예전에는 서로 모르더라도
신호등에서 성경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가워서 서로 인사를하고 '어느 교회 다니세요?' 물어보고 막 이랬잖아요.
여러분, 내가 내 신앙을 말로 표현한다고 해서
내가 그 신앙이 아니에요.
내가 순종할 수 있을 만큼, 그게 바로 내 신앙입니다.
내 가치관이 변한 만큼, 그게 내 신앙이에요.
내가 아무리 내 입으로 나의 신앙을 어필해도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혹시 우리가 지금 증거도 없는데
'내가 변화되었다. 내가 성도다.' 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 교회는, 직분을 다 없애버렸어요.
물론 제 멘토 목사님인 박목사님께서 이미 '다 성도'로 그렇게 목회를 하셨죠.
저도 그걸 이어받아서 저희 교회에도 다 성도이세요.
이러다 보니까 정말 좋은 게 하나 있어요. 자기 자랑이 없어졌어요.
누구 한 명이 자기가 받은 직분이 마치 권세인양 갑질하는 일들이 사라져 버렸어요.
지난 주에 한 성도님 부부가 새로 오셨어요.
근데 새가족 등록 카드를 보니까 거기 직분이 써있는데
장로에 동그라미, 권사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어요.
예전에 장로님을 하신 분이세요. 제가 정중히 말씀드렸죠.
'그런데 장로님, 그거 아십니까?
저희 교회는 다 성도입니다. 그것을 인정하셔야지 등록이 되십니다.'
했더니 이 분이 뭐라고 하시냐면 참 귀한 말씀을 하세요.
'장로 이런 거 아무 짝에도 쓸모없습니다. 목사님, 저 초신자입니다.
저를 초신자로 여겨주시고, 저를 좀 가르쳐 주십시오!'
하는데 울먹이면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제가 감동을 받았어요.
'이분은 (신앙 성장이) 되겠다' 싶었어요.
이분은 정말, 말로 믿는 게 아니라,
진실로 자기가 변화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정말 변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내가 장로고, 권사고, 집사이면.. 그거에 따른 삶의 증거가 있습니까?
삶에 열매가 있나요? 우리가 다시 한번 그걸 점검 하셔야 된다는 거죠.
여러분, 예수님 믿고 변화되셨습니까? 여러분, 구원 받으셨습니까?
구원은요, 내가 입술로 '제가 구원받았습니다' 하고 말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내 삶에 증거가 있어야 돼요.
내가 변화된 증거가 있을 때, 그것을 주위 사람들도 인정해주고
주님도 인정해 주실 때.. 진실로 구원받은 것이죠.
▲어느 아저씨가 이제 중년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른 교회를 다니면서, 오래전부터 믿었던 친구였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이제 이 분이 신앙생활 시작했다고 하니까,
지금 예수 믿은지 얼마 안 된 자기 친구에게 마치 신문하듯이 묻는 거에요.
'너 교회에 열심히 다니냐?'
'응 나 다녀!'
'너 주기도문, 사도신경 외울 줄 알아?'
'아직 좀 서툴러, 잘 몰라'
'야 그건 기분이야 기본, 너 지금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 너 기도는 할 줄 아니?'
'기도는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 기도는 맨날 십 분만에 끝나.
했던 얘기도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해도 10분이야,
기도를 어떻게 하면 그렇게 길게 하는 거야?'
'허 참, 너 성경은 읽냐?'
'내가 성경은 사실 잘 못 읽어!'
'야 너는. 그렇게 하면서 무슨 신앙생활을 한다는 거냐?'
이때 이 친구가 이런 얘길 해요.
'네 말이 맞어, 내가 봐도 나는 아직 잘 못 믿는 것 같아.
근데 말이야, 내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나한테 말을 걸어오지 않던 내 자녀들이, 요즘 나한테 반갑게 웃으면서 말을 걸어!
그리고 요즘 이런 일이 있는데,
내 아내가 그런 여자가 아닌데, 자꾸 나한테 고맙다는 말을 해!
그리고 우리 집에서 부부싸움이 그렇게 없어졌어!'
그때 그렇게 심문하던 그 친구가 고개를 뚝 떨구더니,
한참 정적이 흐른 다음에 고개를 들고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네가 진짜 성도다. 네가 진짜 예수 만났구나!'
하며 더 이상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떠나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게 변화예요.
이것 말고 다른 것을 주장하면, 그게 바로 종교생활을 하는 거고요,
그게 바리새인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예수님 믿고 이런 변화가 있으십니까?
있기는 있어도 실제로 적어요. 변화가 아주 적은 거예요.
여러분 이게 우리의 현주소잖아요.
여러분, 교회가 얼마나 잘 가고 있는지, 우리 각자가 얼마나 잘 가고 있는지는
누구에게 평가를 받는지 아십니까?
여러분 주변 사람들이나, 같은 교회 내의 교인들끼리 서로 평가를 해주고
목사님이 해주는 얘기 듣고 평가를 받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잘 가고 있다는 증거는요. 세상이 해야 돼요.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교회를 볼때, 교회를 두려워하기 시작하고
교인들은 다시 달리보게 되면.. 여러분은 정말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떻습니까?
지금 세상이 우리를 좋아합니까? 아니면 싫어합니다.
어떤 분은 극혐하죠. 너무너무 혐오해요.
여러분, 우리의 변화는 내가 규정하는 게 아니에요.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꿈을 가져요.
'내가 변화되고 싶다. 난 내가 싫다. 난 나(옛 자아)에게서 좀 벗어나고 싶다.'
그런데 현실은, 말은 그렇게 하는데 변화가 안 일어나요.
왜죠? 그 이유를 한 가지를 알려드릴까요?
내가 변화를 정말 원하지 않아서 그래요.
저는요 '사람이 안 변한다'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합니다.
사람이 왜 안 변합니까? 그건 세상 사람들 얘기예요.
예수님을 확실히 만나면 사람이 변합니다.
복음은 능력이에요.
여러분이 복음을 정말 만나면, 바뀌고 변화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복음을 알고 있고, 배우고 있던 우리들이
현장에서 어떻습니까?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실제로 전혀 안 변하는 거예요.
이거 왜 이럴까요?
여러분 저는 제 꿈을 위해서 공부를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명한 학원가의 선생님들을 알아요.
그런데 여러분 그분들을 만나잖아요. 가르치는 차원이 달라요. 정말 쪽집게 예요.
이번에 수능 만점 받은 친구도, 아주 온라인 인터넷 강의로 유명한 사이트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만점 받았다.. 그러더라고요. 그만큼 그쪽 선생님들이 대단해요.
그런데 여러분, 그 선생님들을 만나면
학생들이 정말 다 좋은 대학 가야 되잖아요. 다 실력이 늘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현실이 어떤지 압니까?
매년 그 선생님 클래스에 그냥 똑같이 앉아 있어요. 학생들이 재수를 하는 거예요.
도대체 뭘까요?
아니 그렇게 유명하고 기라성 같은 선생님들인데
왜 학생들의 성적이 변화되지 않을까요?
그 학생들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안 해서 그래요. 복습을 안 하는 거예요.
내가 수업을 들으면 '이걸 공부 다했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러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여기서 이 설교를 듣고 나서
여러분이 삶에서 실제로 살아가야 돼요.
시키는 대로 살지는 않고, 그냥 수업(설교)만 듣는 것으로 만족하는 학생은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신자들도, 말씀에는 전혀 순종 안 하고,
그냥 설교만 듣는 것으로 만족해 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신앙에 성장이 없죠. 변화도 없고요..
▲여러분 정말 변화되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여러분, 제가 실례를 무릅쓰고
제가 시키는 대로 한번 좀 해보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딱 일 년만 이렇게 해보세요.
앞으로 핸드폰에 카톡하고 전화만 되는 2G 핸드폰으로 다 바꾸세요.
유튜브 안 나오는 것으로!
두 번째,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열 군데 중에서 세 군데로 줄여보세요.
그리고 교회의 모든 예배에 빠지지 말고, 일 년간 계속 참석하세요.
하루에 성경 열장씩 읽으시고, 매일 기도 30분간 하십시오.
그리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
내가 거리에서 만나거나 주위에서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조금이라도 도와주십시오.
여러분 일 년 동안 이걸 해보세요.
그러고도 내가 변화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정말 제가 지금 말씀드린 대로 그대로 해보세요. 일 년 동안!
우리는 신앙생활에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말 말씀 읽는다고 하지만
설교듣는다고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한 가지라도 집중을 못해요. 정신이 없잖아요.
여러분 지금 제가 너무 놀란 게 뭐냐면, 저희 교인들에게 이런 설교를 하잖아요.
'어휴, 그것 참 되게 부담되네!' 이러고들 앉아 계시거든요.
근데 어쩜 저분은, 그렇게 팬을 들고 적으세요?
정말 변화의 소망이 있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근데 왜 우리가 안 변하죠?
솔직히 제가 말씀드린 대로 따라 하다가도, 혹시 안 변하는 분도 있으실 수 있어요.
왜 그럴까요?
그건 자기에게 변화가 절실하지 않아서 그래요.
내가 절박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내가 절박하면, 안 되는 게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내가 절박하지 않으니까, 그게 안 되는 거에요.
여러분 학생들이 왜 공부가 안 됩니까?
핵생이 공부에 절박한 심정이 아니니까, 공부를 안 하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을 때, 내가 주님을 닮고 싶은 갈망,
변화에 대한 갈망이 내가 절박하면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내 신앙생활이 왜 안 변하지?
우리 목사님의 설교가 별로라서 그래,
우리 교회 사람들이 문제가 많아서 그래..' 그런 얘기를 하지 마세요.
여러분 내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있는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있는 거예요.
여러분 과거에 저도, 제가 정말 변화되고 싶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참 웃기죠. 옛 자아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혀지지 않으면요.
교회 안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아요.
복음이면 충분하고 십자가면 충분해야 하는데
와서 내가 하고 싶은 게 (명예든지, 야망이든지) 하나 둘씩 늘어나요.
아니 교회 와서 예수님만 바라보기도 바쁘고
예수님을 좇아가는 것도 힘든데
왜 교회 와서 그렇게 장로까지 되시려고 하세요?
왜 권사가 꼭 돼야 됩니까?
이런 분들의 목적은 변화가 아니에요. 직분을 따고 싶은 거죠.
다들 그렇게 예수를 믿는다고 교회에 나오지만
원하는 게 제각각 다 다릅니다. 다들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는 거예요.
▲과거에 저도 그랬어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우리 멘토목사님을 언제 처음 뵈었냐면
제가 감리교 신학대학 다닐 때, 제 고향이 춘천이라서 기숙사에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데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지금 영성집회가 열리니까 여기 기숙사생들은 다 채플실로 오라'는 거예요.
정말 저는 그때 당시 기대감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어쩐 영문인지 성경과 함께 티슈를 가지고 갔어요.
지금 생각해도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그런데 그 집회에 앉자마자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강사가 누가 오셨냐면 바로 제 멘토 박보영목사님이 강사로 오셨어요.
(그때는 아직 제 멘토는 아니었고, 초면이었습니다.)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본인 이야기를 이렇게 저렇게 하시는데요.
제 눈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아 내가 왜 울지? 내가 왜 눈물이 나지?
이거 별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시작부터 이렇게 눈물이 나지?'
그 집회 마치는 시간까지 제가 눈물이 났어요.
그날 신학생들 3백 명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영적으로 초토화가 됐습니다.
회개의 영이 강력하게 임해서, 신학대학에서 입신 들어가기 쉽지 않거든요.
입신이 일어났어요.
덩치가 거구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분을 누가 밀어서 넘어뜨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제가 그 친구 바로 옆에 있었거든요. 이렇게 붕~ 점프가 되더니 나가떨어지더라고요.
채플실에서 꽝 소리가 났습니다. 통성으로 기도할 때였어요.
여기저기서 흑흑대며 흐느끼는 소리가 났습니다.
사회자가 나오셨는데, 사회자 교수님께서 사회를 못 보셨어요.
'내가 죄인입니다..' 하면서 눈물이 앞을 가려
사회를 못 보실 정도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그 날 밤에 채플실에서 일어났었죠.
▲그날 제가 제 멘토 목사님을 처음 뵙고
그때 제가 멘토를 찾고 있었는데 '바로 저분이다. 저분이 어디 계시냐?'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인천의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에 계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 쪽으로 이제 발걸음을 옮겨
그때부터 마가의 다락방을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기에 가서 보니까요,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거기에 할머니 전도사님이 계시는데요.
사람을 보면, 몇 날 몇 시에 죽을지를 다 맞추세요.
정말 그 시간이 되면, 그 성도님은 돌아가시더라고요.
평생에 기도만 하셨던 전설적인 전도사님,
그리고 여러 하나님의 사람들...
정말 기적과 은혜들이 쏟아지는 곳이 인천 마가의 다락방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귀한 곳에 갔는데요. 거기서 박 목사님께서 제게 이런 얘기를 하세요.
'너 은사 사모하지?'
제 속을 다 들켜 버렸습니다.
제 꿈은, 제가 신학대학에 입학할 때
'하나님, 제가 세계적인 부흥강사가 되게 해주십시오!' 이것이었습니다.
지금 저를 비웃으시는 분이 계시네요. 하하하!
제가 세계적인 종이 되어서, 성경에 나오는 각양각색의 은사를 다 받고..
고향 저희 집 앞에 소양강이 있습니다. 제가 그 강을 바라보노라면
제가 이렇게 강으로 손을 내 밀면 소양강물을 가를 수 있는..
그래서 제가 그런 은사를 사모하고 있었는데,
그걸 박목사님은 기도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바로 맞추시더라고요.
저를 보자마자 '은사나 능력 같은 거 사모하지 마라. 그거는 사람을 교만하게 해서
너는 버림받을 수 있어!' 라고 하셨죠.
그리고 이분이 제시하는 것은 뭐냐면 '성자'였어요.
근데 저는 '성자' 라고 하는 단어를 제일 싫어했어요. 너무 매력이 없어요.
누더기 옷 같은 거 입고, 그냥 가난한 사람들하고만 살아야되고
그냥 때로는 얻어 맞고, 배고프고, 초라한 삶.. 저는 그런 종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저 세계적인 능력의 종이 되기를 원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누더기 옷을 입건, 내가 굶건,
내가 누구에게 얻어맞건, 헐벗건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그 길을 걸어가는 종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세계적인 종이 되어서,
가는 곳마다 기적을 일으키는.. 그런 종이 되고 싶었던 거예요.
여러분, 제가 그 능력의 종이 정말 되고 싶다 보니
제가 원하는 게 딱 그거다 보니까
어떻게 제가 삶이 바뀐 줄 아십니까?
바로 그 기도원 옆에는 산이 있어요.
제가 날마다 산기도를 가는 거예요.
저는 산기도를 빠진 적이 없습니다. 왠줄 아세요?
능력 받으려고요, 큰 은사 받고 싶었어요.
비가 왔습니다. 태풍이 와요.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저는 날씨에 관계 없었어요. 매일같이 산으로 뛰어올라 갔습니다.
어느 날은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는데 속옷까지 다 젖은 거예요.
그런데 막 희열이 생겨요.
지금 내가 여기서 두 손 두 팔 벌려 기도하면 왠지 하나님이
'너 이런 날씨에도 이렇게 기도하며 능력을 사모하냐?'
그래가지고 왠지 그날 능력을 부여주실 것 같은 거예요.
비가 엄청나게 오면, 그날은 저에게 무조건 산 기도 올라가는 날이었어요.
이 날은 갈 수밖에 없는 날!
왜냐하면 이 날에 올라가면 능력 받을 것 같아서..
'혹시 오늘 주시지 않을까? 이 정성 봐서 주님이 능력을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악천후에도 무릅쓰고, 산기도를 올라갔어요.
여러분, 내가 정말 갖고 싶은 게 생기면, 행동이 달라져요.
그러나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삶은, 그런 삶이 아니었습니다.
낮아지고 겸손하고, 나의 못난 성격들을 다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 닮아가는 것,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좋으니 진실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종이 되길 원하셨는데
저는 그런 방향의 삶의 아니었던 거죠.
여러분, 제가 진심으로 주님을 닮고 싶어 하는 신앙이 아니라.. 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제가 여러분께 질문드립니다.
여러분이 입술로는 주님 닮고 싶다고 고백하잖아요.
그런데 여러분의 눈길이 자꾸 어디를 향해 가십니까? 정말 십자가에 고정되시나요?
눈만 뜨면 얼른 예배당에 와서 말씀 듣고 싶습니까?
여러분이 진심이면.. 삶이 달라져요.
여러분이 간절히 신앙의 본질을 원하면.. 변화되게 되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자기가 원하게 되면 어떻게든 해냅니다.
오늘 교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이 변화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저도 능력을 추구하느라 한 번 곁길로 빠진 적이 있었지만...
이 '변화'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변화인지, *능력, 성공, 큰 성취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의 변화인지.. 우리가 생각하고 분별해야 돼요. *주님의 성품을 본 받음에서 나오는 능력
▲우리는 변화가 없는데 교인이라고, 크리스천 이라고 얘기해요.
그러나 우리는 교회생활과, 주님을 사랑하는 신앙을 구분해야 돼요.
우리는 교회생활만 하고 있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사도 바울은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고후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을 확인하셔야 돼요.
내가 예배 안 빠지고 드렸다고, 내가 어떤 사역을 했다고 해서,
그런 외적인 행위들이 여러분의 참 믿음이 아닙니다.
항상 내 믿음을 꺼내서 살펴보셔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충분히 버림 받습니다.
제가 아는 정말 최고의 은사자,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그런 분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어떻게 된지 아십니까? 세상 사람이 다 됐습니다.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그렇게 여러 교회의 초청을 받아 불 같은 말씀을 쏟아내고
한국 교회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선포했던 그 종이
여러분 지금 완전히 세상 중에 세상 사람이 돼버렸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자기 믿음을 꺼내보지 않았어요. 믿음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제 친구가 이제 의사가 되어서 부산에서 지금 병원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대학병원에 있을 때, 제게 항상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야 사람들이 암으로 너무 많이 죽어. 그런데 말이야, 국가에서 지정한 종합검사 있잖아.
그거 받으라고 나오잖아. 그때 그 종합검사만 잘 받아도 사람들이 대부분 살아!
그런데 그 정기 검진을 안 받는 바람에, 결국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너무 많은 그러한 죽음을 제 친구 의사가 본 거예요.
제가 아직도 그 친구의 말이 떠올라요. '검진만 받았으면..' 검진만 제때 받았으면 살았대요.
여러분, 자기 영혼을 검진하고 계십니까?
제가 그래서 마음 먹은 것이 있어요.
'성도들이 날마다 자기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내가 지금 어디까지 믿음의 여정을 왔는지 날마다 확인시켜줄 그런 설교를 해야 되겠다..'
전하는 저부터, 듣는 많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이 부분에 저는 포커스를 맞춰서 목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근처에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었습니다.
그 병원이 뉴스에 나왔는데, 대리수술에 대한 큰 범죄가 일어났어요.
여러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환자가 오잖아요.
수술을 누가 하는가 하면, 병원 행정과장이 했답니다. 대리수술이죠.
또 행정직원들이 와서 다 드레싱하고 수술을 준비하고
의사는 5분만 왔다가 딱 나간대요. 대리수술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이제 의사가 CCTV에 잡혔는데, 수술실에 한 번도 안 온 거에요.
그런데 이분은 '중요한 부분은 내가 와서 수술했습니다.' 고 했지만
CCTV에는 그 의사가 나타나지 않은 거죠.
행정과장이 와서 수술을 해버린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로 인해서 병원장과 행정직원 등 6 명 다 구속이 됐어요. 정말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제가 그것을 보면서 깨달았어요. '나는 절대 영적인 돌파이 의사가 되지 않을 거야.
수술한다고 말하고 수술하지 않고..
이 교회의 오면 마치 하나님 만나 줄 것처럼 말하고, 영적으로 살아날 것처럼 어필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성도들을 천국에 보내지 못하는..
복음을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못하는, 나는 그런 영적인 돌팔이 의사 되지 않을거야!'
하나님 앞에 아주 작정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왜냐면요, 성도들이 변화되지 못하면..
정말 이 예배당와서 여러분이 변화가 없는 죽은 신앙으로 계속 살아간다면..
우리 신앙생활이 아무 의미 없기 때문입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