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처음 '제 설교 동영상'을 봤습니다. 제가 제 설교는 한 번도 제대로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8분짜리 동영상을 누가 보내줘서 처음으로 그 동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끝까지 8분을요.
저는 제가 설교하는게 별로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대부분 다 그렇다고 합니다) 설교도 별로 잘 못하지만 '왜 나는 저렇게 밖에 설교를 못할까?' 하는 마음이 늘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마음에는 항상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제 마음은 애가 타서 어쩔 줄 몰라 해요. '사람들이 왜 그 자리에 있을까, 왜 저렇게 살아갈까?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왜 신앙의 길을 걸어가지 않을까?' 하는 애타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저 수도 없는 많은 세월가운데 많은 말씀을 들어도 왜 우리는 멈춰 있을까? 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갈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얘배드릴 때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사진 찍지 마세요. 우리 전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 한테 우리 모두가 다 집중해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교회에 보면, 찬양인도자들이 막 찬양하고 눈 감고 기도할 때, 부스럭 거리며 움직이며, 이동해서 자기 자리에 앉고 그럽니다. 과거에 우리들이 그랬다가는 혼이 났어요.
혹시 늦게 예배실에 들어오다가도 기도하면 그 자리에서 서가지고 기도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리고는 예배실로 들어 왔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 할 때는 그대로 서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는 거였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에도 다들 저보고 '그러면 망한다'고 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청년부들, 무릎 위에 올라오는 치마 입은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 아닙니까.
'목사님 요즘 청년 애들 하나가 얼마다 귀한데요?' '그렇다고 경외심 없이 예배드리는 것을 그대로 놔 두겠습니까!'
그리고 청년들을 기도원으로 다 오라고 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말고, 방석에 앉아서 예배를 드려라'
'그러면 반도 안 오고 다른 교회로 다 갈 겁니다.'
제가 왜 이러느냐? 정말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수 있는 아이들로 만들어 놔야지, 방치해 놓는다면, 평생 하나님께 그런 예배를 드릴 게 아니에요...
제가 이태리에 코스타 집회를 갔습니다. 거기 밀라노 성당이라는 어마어마 한 게 있어요. 정말 대단하더군요. 거기에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서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지키는 사람이 한 두어 명이 있었습니다.
짧은 치마 입은 사람들은 거기에 못 들어가요. 관광객인데도 말입니다. 한 여름인데도 슬리퍼를 신고 오면, 못 들어가요. 다 걸러냅니다.
아주 먼 곳에서 힘들게 왔어도, 절대로 들어가질 못해요. 그러니까 저쪽에 가면, 신발 파는 사람, 가리는 천 파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올 때는, 최소한의 경외심을 갖추고 예배당에 들어오는데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데, 그저 아무렇게나 성의없이 예배드려서 되겠습니까.
얼마 전에 제가 미국의 어떤 교회를 가봤어요. 예배를 드리는데, 제가 맨 앞 줄에 앉아 있다가, 설교할 때는 단에 올라갔죠.
그런데 뭐가 제 머리 위에서 돌아다니는 거예요. 이렇게 봤더니 예배드리는 실황을 방송 하느라고 제 머리 위에서 카메라가 막 이러 저리 왔다 갔다 하는데,
아 이게 신경이 얼마나 쓰이는지요..
강대상도 아주 넓은데, 거기에 작은 철로길 같은 게 깔려져 있어가지고 방송용 카메라가 그 철로길 위로 왔다갔다 하는 겁니다. 그게 멈추었다가, 뒤로 갔다가...
제가 그랬습니다. '이거 좀 꺼 달라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예배 좀 드리지 말자고..' 그랬더니 왔다 갔다 하는 카메라들 바로 꺼버리더라고요.
왜냐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에게 쑈를 하고 보여주는 예배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딴 생각하고 예배드리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생명을 하나님한테 올려드리는.. 일주일간 벼르고 준비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산만하고 무성의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일주일동안 내 삶으로 예배드리던 그 삶을 가지고와서 정말 예배드릴 때, 주님이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신자가 어려운 일을 당해서 기도해도, 아무런 주님의 응답이 없는 것은, 혹시 예배시간에는 무성의하게 예배드리고, 집에 돌아가서는 다시 내 마음대로 살아간다면..
그렇게 신앙생활 하다가, 내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과연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를,
그 절박할 때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겠는가요?
준비하는 믿음의 자녀, 하나라도 우리 주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 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일주일간 준비하고 있다가 가장 좋은 옷,
예배에 오기 전에도 열심히 깨끗하게 씻고 옷도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주님 앞에 예배 드릴 준비를 하고 와가지고 이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게 받으시겠냐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왔다가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나왔다가, '이 교회는 아주 틀렸어!' 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에 별 볼일 없는 사람들, 또는 희한한 사람들이 모여 있더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를 수 년 동안 다니면서도 그렇게 하면 안 되겠죠. 그러나 이런 면도 함께 고려해야 됩니다.
그건 그 분이 교회를 잘못 보는 거예요.
교회는 원래 악한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어야 됩니다. 악한 사람들, 막 강도같은 사람들, 사기꾼들, 교도소갔다 나온 사람들.. 이 사람들이 사실은 잔뜩 모여 있는 교회가 최고의 교회입니다...
▲제가 과거에 예수님을 진실로 믿지 못하던 때 그 때 제가 목사가 되기 전에 의사였는데, 심장병을 앓게 되었어요.
강남성모병원에서 저를 진단하더니 '당신은 안 된다. 끝났다!' 라고 제게 말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의사였고, 재벌 사위였을 때였어요.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었을 때였어요. 얼마나 좌절이 됐겠어요?
그러다가 은혜로 주님을 만나는 순간에 '너의 심장은 내게 올 때까지 괜찮을거야!' 그리고 한 순간에 제 심장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저는 주님께 제 생명을 드리기로 하고, 재산도 다 팔았어요. 그 재산을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들에게 그 어마어마한 재산을 다 나눠줬습니다. 병원이고, 땅이고, 건물이고 싹 다 팔아서 나눠줬어요.
뭐 저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이혼을 한 사람이고, 그 후 지금까지 삼십 몇 년을, 저는 혼자 주님을 붙들고 살아왔어요.
제가 39세 때 하나님을 만났는데, 지금 제가 67세 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제가 너무나 한창인 시절에 사실은 하나님을 만났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주님을 믿으면서 살아왔는데 이상하게요, 그저 몇 개월 전에 심장에 다시 타격이 오더라고요.
어쩌면 옛날하고 똑같은 증상이 오는지요! '이게 왜 일까, 이게 뭘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너는 내 품에 안길 때까지 심장은 괜찮을거야!' 하셨는데 제가 숨을 잘 못 쉬겠고, 심장은 빨리 뛰기 시작을 하고...
저는 심장이 빨리 뛰면, 1분에 3백번 이상이 뛰었어요. 심장이 안 뛸 때는 그저 열 몇 번, 스무 번 뛰면 잘 뛰는 거예요. 그럴 때 심장이 느리게 뛸 때는, 자살하려고 하는 충동이 굉장히 강하게 일어나요. 왜 그런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왜 심장이 다시 고장이 날까, 내가 어떤 범죄를 했나?' 그러면서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심장에 대하여 우리나라에 권위자가 누가 있나?
그랬더니 찾다 찾다보니, 부천역 근처에 있는 어느 병원에 최고의 심장전문의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저를 보면 안 되잖아요. '어 저 분은, 간증할 때, 자기는 심장이 고침을 받아서 괜찮다고 했는데, 심장 병원에 왜 왔어?' 이런 소리 들을까봐 좀 신경이 쓰였습니다.
병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제 차례를 기다리는데 간호사들이 저를 금방 알아보더라고요. 좀 못 알아보기를 바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