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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4장 2~3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LNCK 2022. 4. 4. 17:18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약4:2~3, 행16:31             2021.12.26.출처 

이원철 선교사           (*출처 동영상 15분~끝까지 녹취)

◑회교도 지역에 기독교 학교를 세우다

제 (이원철 선교사) 가 이제 1997년에 케냐에 갔습니다. 
가서 나이로비 빈민가에서 사역을 하던 중에 

나이로비에는 선교사들도 많고, 또 교회도 많고, 현지인 목사님들도 많아서 
'그러면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는데, 꼭 필요한 곳에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꼭 필요한 곳을 찾아봤더니, 케냐에서는 회교지역 밖에 없었어요. 
회교지역은 위험하고, 못 살고, 또 포장된 길이 없었습니다. 

거기 선교사들이 하는 말이 있어요. 
'선교사는 길이 있는데 까지만 간다.' 

그런데 그쪽 지역은 5백 킬로를 가야되는데, 비포장이고요. 길에 강도가 많습니다. 
제 차에도 총알 구멍이 있어요. 
지나가다 누가 이렇게 총을 쏴서 뚫린 거죠.

근데 '하나님, 제가 어디를 가야 됩니까?' 
그래서 지금 있는 곳에 갔어요. 
거기도 세 번의 시도 끝에 겨우 도달했습니다. 

가서 보니까 그곳에 미국 선교사님이 한분 계시더라고요. 
지금은 철수하셨는데 
그 분이 제게 '당신은 이 곳에 와서 무슨 사역을 하겠느냐?' 

그래서 제가 '이곳에서 기독교 학교 사역을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나이 드신 미국 선교사님 눈에 눈물이 고이는 거에요. 
'우리가 현지인 자녀들을 위해서, 기독교 학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오게 해달라고' 
10년 넘게 하나님께 부르짖었대요. 

왜냐하면 거기는 95% 이상이 회교도니까 
케냐인 기독교인들의 자녀들이 학교에 가면 전부 다 코란을 배웁니다. 

얘네들이 학교에 가면, 무슬림 선생님들과 무슬림 학생들 사이에 끼어가지고 
그렇게 배우고 행동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는데 
제가 온 것을 보고, 너무 이분이 놀라시고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그래서 제가 2004년부터 그곳 모얄레 Moyale 지역에 있으면서 사역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 드디어 기독교 학교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독교 학교를, 학부모들이나 거기 사람들이나 학생들도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게 기독교 학교에요. 

근데 회교도 지역에서 기독교 학교를 시작하면서, 저희가 규칙을 세웠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자기 종교가 무슬림이라 할지라도 
학교 경내에서는 기도할 수 없다. 학교 내는 하나님이 택하신 장소이기 때문에 
그래서 기도하려면 바깥에 나가서 해라. 

그리고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은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세 시간씩 성경을 배워야 된다.' 이게 학교 규칙이었어요. 

그런데도 제가 학교를 여니까, 부모들이 어떤 기대가 있었어요. 
그래서 학생들을 많이 보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제비뽑기로,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만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비뽑기로 중학교 학생 40 명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학교가 시작됐는데, 이 아이들이, 여러분 여기는 어떨지 모르지만 
아프리카는 십대의 젊은 애들을 Youth 라고 부르거든요. 

알-샤바브 라는 테러단체 혹시 들어보셨나요? 
알은 정관사 the 이고, 
샤바브는 Youth 입니다. 십대는 굉장히 무서워요. 아프리카에서는. 

그 애들이 우리 학교에 온 거예요. 
그런데 우리 학교에서 첫번째 이슬람식 기도를 못하게 하는 거에요. 

이 아이들의 상상의 범위를 넘어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누가 우리를 알라에게 기도를 못하게 하나?' 

두 번째, 모두 의무적으로 성경을 배워야 한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애들이 그냥 돌아버린 거에요. 

저희는 중3부터 고3까지 가리치는 중고등학교 인데,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쭉 코란을 배우다가 
우리 학교에 오니까, 코란은 온데간데 없고 성경만 배우는 거에요. 
그러니까 애들이 돌아버린 거에요. 그래서 난리가 났습니다. 

데모를 하고, 또 이제 타운에 막 뛰어나가고 그러니까 
정치인들이나 이런 모든 사람들도 거기는 다 무슬림들이죠. 

▲그래서 국경일 행사장에서 
'저기 한국에서 온 어떤 사람이 우리 아이들을 개종시킨다.
그러니까 저 사람을 우리가 내쫓아야 된다.'  
그리고 그 지역의 교육청장, 지방의회 의원들이 이제 저를 내쫓아야된다
라고 발언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를 하셨어요. 
그렇게 얘기했던 모든 사람이 줄줄이 그 해 말에 있었던 선거에서 다 떨어졌어요. 

국회의원부터 시작해서, 지방 의회 의장이 다 낙선하고, 
새로 지방의회 의장은, 그 지방의 의원들 중에 유일한 기독교인이 
지방 의회 의장이 됐어요. 이게 불가능하잖아요. 
무슬림들 자기네들이 뽑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 분이 의장이 됐어요. 

이분이 제게 얘기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학교를 도와줄 테니까 걱정 말고 계속 하라고..' 

교육청장이 또 무슬림인데,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너는 우리나라에 종교의 자유가 없는 것을 모르느냐?' 그러면서 
'어떻게 너같은 인간이 있을 수 있느냐?' 막 그랬는데 

이분은 아주 먼 데로 발령이 나버리고 
기독교인 교육청장이 새로 왔어요. 
그래서 저를 도와주겠다고 걱정하지 말라 그랬습니다.
 
그 일이 있은 이후로 정치인들이 저한테 한 마디도 못합니다. 
뭐라 말하면.. 선거에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 일 이후에,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가지고 이제 다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서약을 받고 
이제 학교를 이렇게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학교에 복을 주셨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대학 가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근데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번 시험을 보니까 
저희 학교는 반에서 성적이 중간 이상만 되면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4년제 대학을 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 90%퍼센트는 전문대까지 갈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학부모들이 볼 때 '저 학교에 가면, 우리 애들이 산다. 우리 집안이 산다.' 
그래가지고 이제 무슬림들도 '이맘' 이라고 있거든요. *회교 지도자

그분들도 자기 애를 데려옵니다. 우리 학교에 입학시키려고. 
그러면 학생이 보니까 성경도 배워야 되고, 학교 내에서 기도도 못하니까 
'세상에 이런 게 어디 있나?' 그러면서 이 학교에 안 다닌다고 그래요. 

자기 아버지가 이맘 이거든요. 
그런데 아버지가 그 아이들을 설득해요. 
'야 아무개 이맘 아들도 여기서 공부해! 그러니 너도 그냥 공부해!' 

그렇게 설득해서 이제 학교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4년 동안 깊이 있게 가르칩니다. 

특별히 고1이 되면, 일년 동안 누가복음만 배웁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선지자'가 아니라 
  
여러분 '예수님이 오신다'는 예언이 구약에 많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아이들이 다 공부하고 전부 외워서 
주관식 시험에 그것을 묻습니다. 

그러니까 그전에는 자기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그냥 위대한 선지자들 중에 한 분이었다.' (코란에 이렇게 나옴)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제 무슬림 아이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것을 다 배우고요. 
우리 케냐인 기독교인 아이들은, 거기서 자기 삶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보낼 때는 
이 아이들이 공부 잘하고, 대학 가고, 좋은 직장 얻어서 집안을 일으키라고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그렇게 보냈는데 

아이들이 4년 동안 예배하면서 하나님을 알고서 
'나의 삶의 목적은 이제 하나님의 나라다.' 
그 하나님의 나라에 헌신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우리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그 중에 몇 명은
제가 신학교에 보내고, 졸업하고 와서 이제 목회를 하는데요. 

그런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어요. 

거기서 귀신들리면 집안에 가문의 창피잖아요. 
그러면 이맘들에게 데려갑니다. 그러면 이맘들이 이제 고쳐보려고 막 코란을 외우고  
어떤 때는 발작을 하면 묶어놓고 막 때립니다. 귀신이 때려서 안 나가잖아요. 

그래서 이 방법, 저 방법 써서도 안 되면 교회에 데려옵니다. 
그러면 우리 학교 출신 청년들이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거예요. 

그러면 그 집안이 다 교회에 나옵니다. 
그러면 주변에 무슬림들도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 

자기네는 못하는 거, 하나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아주시니까요. 
그래서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가 생기고, 교회가 부흥하는.. 이런 놀라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이제 학생들 중에서도 아주 골수 무슬림들이 있어요. 
'이 학교는 불태워져야 된다!' 막 그래갖고 학교를 불태우려고 두 번이나 시도했는데 
하나님이 그걸 허락을 안 하신 거죠. 

기름을 뿌려놓고 성냥으로 불을 붙이려고, 헝겊도 놓고 다 했는데, 
성냥 한 통을 다 쓰도록 불이 안 붙은 것입니다. 

이튿날 아침에 그 흔적을 발견하고서, 어떤 애들은 너무 놀라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방화를 시도했는데, 발화가 안 된 것)
왜 그러냐면, 하나님께서 허락을 안 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번은 학부모 회의 때, 이제 거기 우리 학부모들 중에 이맘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 학부모 회의 때, 이분들이 와가지고 
전체의 여론을 몰아서, 학교 안에 모스크를 지으려고 그런 준비를 하고서
학교로 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몰랐죠. 근데 그 차가 뒤집혔어요. 
근데 저는 이제 모르니까, 학부모니까, 병원에 문병을 갔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팔을 자르고 
한 사람은 나이로비로 긴급하게 비행기로 후송이 됐는데 
나중에 그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학부모가 저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왜 오는지 알았냐?' 
저는 몰랐죠. 

그런데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차 뒤에 이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벽돌을 찍을 수 있는 도구 등을 잔뜩 싣고 와서 
학부모들 전체 의견을 동원해서, 학교 안에 모스크를 지으려고 했었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냥 이렇게 치셨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그 살아남은 이맘들은
저한테 다시는 모스크를 지어야 되겠다.. 이런 얘기를 안 하게 되었고요. 

그러다가 시일이 지나서, 이제 그들이 또 다시 저한테 찾아와서 물어보더라고요. 
'학생들을 위한 모스크를 어디에 지었으면 좋겠냐?' 

제가 '아무튼 학교 바깥에, 짓고 싶은면 지어라' 
그래서 그 사람들이 지었어요. 

저한테 또 왔어요. '문을 어디로 냈으면 좋겠냐?'
아니 문이야 자기네들이 만들면 되지...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신 겁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렇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맡기고...

여러분들이 그런 질문을 가집니다.
'자기들이 선교사로 나가면,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될까?' 
하는 그런 염려스런 마음이 있지요. 

'나는 선교사를 헌신하고 싶은데, 우리 자녀들은 어떻게 하지? 
헌신하고 싶은데 어떤 재정적인 문제는 어떡하지? 
건강의 문제는 어떻게 하지?' 

여러분, 그런데 건강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분의 종을, 그분이 친히 돌보십니다. 

제가 지금까지 암때문에 수술을 7번 받았는데요. 
여전히 이렇게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건강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께 다 맡기시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하셨으니, 건강도 붙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자녀 교육인데요. 
여러분 신명기 6장 말씀을 읽어 보시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집에서 가르치라고 하신 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가 지금 자녀들 때문에 신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는요. 
우리가 그 명령을 순종하지 않아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아이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저희 집에서 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뭐냐면 가정 예배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어렸을 땐 기억력이 좋잖아요. 
그래서 그 말씀을 다 기억합니다. 

제가 아이들 쫓아다니면서 뭐 하는지 다 볼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의 삶을 붙들어 주십니다. 

그것은 저희 아이들만 봐서가 아니라, 여러분 이스라엘에서 
그 놀라운 사람들이 나오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모세오경을 암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아이들의 삶을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여러분 중에 혹시 젊으신 분들은요. 
아기가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 
그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십시오. 

해외유학을 시키는 것보다, 무슨 고액과외를 시키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면,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 뭐냐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생명의 길에서 떠나지 않을 것인데... 그것은 제쳐 놓고 
그냥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을, 자녀들에게 다 해주다 보니까 
나중에 아이들이, 세상이 좋아서 세상으로 갑니다. 
이게 부모가 그렇게 한 거거든요.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을 부모가 가르쳤어야 했고 
부모가 그렇게 행동했어야 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따라하지요. 

아이들은 앞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부모 등 뒤에서 배운다.. 그럽니다. 
부모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 말을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 등뒤에서 우리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를 보고서, 그것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요. 
여러분이 하나님 말씀대로 사십시오. 

여러분이 기도하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보고 말씀에 순종하면, 여러분의 자녀들도 그 삶을 살 것입니다. 

▲재정적인 문제는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제가 LA에 있는 동양선교교회 파송선교사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가 굉장히 재산이 많아요. 

근데 유명한 건 뭐냐면, 그 교회가 너무 싸워요.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파송받을 당시에는 안 싸웠습니다. 강준민 목사님이 목회를 하실 때였는데 
저희 생활비와 사역비를 이제 이만큼 보내주기로 약속을 하셨어요. 
그래서 학교를 열고 학교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락이 왔어요. 

'파송교회에서 분쟁이 터졌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근데 그게 일년 이년 계속 싸우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교회에서 싸움이 나면, 그런걸 보기 싫어하시는 성도님들은 떠나시고요. 
그 다음에 헌금이 변호사비로 엄청난 돈들이 쓰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성도님들이 헌금도 안 하시고요. 

그래서 교회에서 연락이 왔어요. 
'선교사님, 이제 우리 교회가 후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때 선교 재정위원장님 한테 제가 얘기했어요. 
'저는 이곳에서 회교도들이 95%가 넘는 데서 기독교 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재정이 끊어져서, 저희 학교를 문 닫으면 
얼마나 하나님의 이름이 부끄러움을 얻겠습니까? 그래서 끊으시면 안 됩니다.' 

제가 7개월 된 김치를 먹고서 여기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랬거든요. 3개월에 한번씩 나이로비에 갔다 오는데 
그때 이제 배추를 50키로씩 이렇게 사와서, 그야말로 김장을 담궈서 냉동실에 얼립니다. 
그래서 그걸 조금 조금씩 꺼내서 먹는데 

어떤 때는 학교에 필요한 짐들이 많아서, 배추를 못 사 와요. 
그러면 이제 한 칠개월 지난 배추를 먹는데,
한국에서는 그걸 묵은지라고 좋아하시는데, 저희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배추를 얼리면 질기고 먹기 힘듭니다.
 
그런데 어느 날 2009 년 9월달에 다시 교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선교사님, 이제는 도저히 안 됩니다.' 그래서 후원이 끊어졌어요. 

그래서 제가 우리 딸한테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우리 딸이 그때 한동대를 다녔거든요. 기도부탁을 했는데 딸이 너무 놀라가지고 
후원이 끊어지면 우리 엄마 아빠가 먹을 것이 있어야 되니까 
'아빠 나 학교 그만두고 일을 할게요'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딸아, 걱정하지 말고 너는 기도만 해라' 

그리고 그때 당시에 교실 하나와 기숙사를 더 지어야 됐어요. 
왜냐면 1년에 한 학년씩 늘어나니까요. 

'그러면 내년에 신입생을 만약에 안 받으면, 
교실 하나와 기숙사를 안 지어도 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어떤 말씀을 주셨냐면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를 이루시리라'는 
그런 말씀을 주셨어요. 

돈은 없었지만, 그래도 일을 착수해야 되겠다 싶어서  
인건비는 싸니까, 이제 막 땅을 팠습니다. 기초공사를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일 년에 세 번 나이로비로 가는데 
은행에 가 보면요,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그런 돈이 와 있어요. 

그러면 다 찾아가지고 와서 또 계속 공사를 진행합니다. 
다음에 또 가면, 또 돈이 와 있어요. 

그래서 교실하고 기숙사를 지어야 되는데, 간절한 소원이 제게 뭐였냐면요. 
'교회 건물이 있으면 마음 놓고 기도할 텐데..' 

근데 교회 후원도 끊어지고, 그 어려운 때에 
교회까지 지었습니다. 건물을 3개를 지었어요.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셔서! 

▲한번은 저희가.. 이제 거기는 물이 정말 귀한 지역입니다.
저희는 상수도 시설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물을 어떻게 쓰냐면, 빗물을 받거나.. 멀리 가서 물을 떠오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기도했어요. '하나님 우리에게 우물이 필요합니다'

우물 물을 얻으려면, 기계로 땅을 1백미터 이상 깊이 파야 됩니다.
저희 컴파운드(여러 건물의 집합체)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모두 2백 명 가량 되거든요. 

선생님들, 직원들, 학생들, 기숙사 생활을 하니까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얘기했어요. 

'내가 후원교회가 있는 미국에 가서, 하나님께서 돈을 주시면 돌아와서 우물을 파겠다. 

그런데 내가 우물을 팔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아무한테도 하지 않겠다. 
그래도 하나님이 헌금을 주시면, 받아 와서 우물을 파겠다'고 
학생들에게 기도부탁을 하고 미국에 갔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갔더니, 정말 돈 많은 장로님이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그래서 내심 기대하고 갔는데, 이분이 한 푼도 안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낙심은 됐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3주 머무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어요. 
미국의 어린 아이들이 한국말을 못 알아듣거든요. 
근데 어떤 아이들이, 이제 그때 초등학교 6학년 정도 된 아이들이 
제가 금요일 날 설교하는데 왔어요. 앞줄에 앉았더라고요.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들었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만지셨는지 
그래서 자기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무슨 여행을 가려고 모아두었던 돈을 
큰 돈은 아니지만, 그런 돈을 제게 주더라고요. 

그런식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사실 제가 5만불을 기도했거든요. 
'하나님 5만불을 주시면 제가 돌아와서 우물물을 파겠습니다.' 
실제로 우물물을 파는데 3만5천불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넉넉하게 주셨습니다.

저는 '우물물을 파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도, 기도만 했는데도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케냐로 돌아왔습니다. 학생들한테 간증을 했어요. 
그러니까 무슬림 아이들이 눈이 휘둥그래지는 거예요. 
'야 정말 저 사람이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구나!' 
누구한데 필요하다고 얘기 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응답을 해주시는구나!'

그래서 우물물(지하수)을 파가지고 지금 너무 너무 잘 쓰고 있죠. 
하나님께서 정말 무슬림밖에 없는 그 모야레 지역에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 제가 그 곳에 가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했습니다.

무슬림들은요. 하나님의 공의를 이 사람들도 믿습니다. 
잘못하면 처벌받는 것을 잘 알아요. 

근데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몰라요. 
그러니까 자신들이 정말 애쓰고 살아봐도, 자기네는 천국의 소망이 없는거에요. 
정말 애쓰고 사는데... 이제 나이 들어 보면서 정말 절망적이죠. 

그런데 그곳에 가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공의를 전하니까 
이 중에 하나님이 예비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무슬림 아버지가 결신하고서, 자기 자녀를 전도한 사연

그래서 '여기가 길이다' 하며 어떤 한 분이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그분이 예수님을 영접하더니, 자기 삶을 완전히 바꾸고 

그 분이 자기 땅을 교회 짓는 곳에 내놨어요. 
근데 이분이 실종이 됐습니다. 3주가 됐어요. 
나중에 시체로 발견됐습니다. 

제가 추정하기는, 이분이 이제 예수님을 믿고 
자기가 믿은 예수님을 이웃 마을에도 이렇게 전도하니까 
아마 무슬림들이 납치를 한 것 같아요. 
회유를 하다 안되니까 죽인 것 같아요. 

저는 그분이 납치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하나님 살려 보내주십시오' 이런 기도가 나온 게 아니고요. 
제 마음에 '하나님 이 사람의 믿음을 붙잡아 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붙잡으셔서 
이분이 주님을 부인하지 않았고.. 그래서 사고를 당한 것 같아요. 
지금 하나님 나라에 계시겠죠. 

근데 이제 장례식이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거기에 가서
안 믿는 그의 아버지, 안 믿는 그의 무슬림 형제들, 
그리고 온 가족들이 다 믿지 않았지요. 

그래서 이제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그의 아버지한테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고 싶으면, 아버지도 예수님 믿고 신실하게 살다가 죽으면 
하나님 나라에 가서 사랑하는 아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형제들한테도 얘기했고요. 그의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왔는데, 이 사람들이 가족회의를 했는데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이(손주)들에게, 이 어머니도 무슬림이었는데, 
'너희들은 너희 아버지의 신앙을 따르라!' 
그렇게 아이들에게 얘기를 하고, 온 가족이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16:31
이분은 예수님 믿고, 예수님을 전하다가 하나님 나라에 갔지만 
그로 인해서 온 가족이 구원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그곳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사단이, '저 예수님을 믿는 개종한 사람을 죽이면, 교회는 문을 닫을 것이다.

현지인들이 무서워서!'   
근데 오히려 교회가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났죠. 


◑목숨을 걸교 선교!

그런데 그게 안 되니까  '저 교회가 우리 마을에 왜 생겼지?' 
제가 처음으로 그 지역에 들어가서 이제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그러니까 
저를 죽이려고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한 오백만원 쯤 걸었는데요. 그 사람들한테는 큰 돈입니다. 
그래서 그 소말리 부족 사람 중에, 저를 죽이려고    *케냐에 사는 소말리 부족  
이제 거기에 그 킬러를 뽑는데 지원한 사람도 있어요. 

정보가 새가지고 경찰이 그 사람을 쫓아 갔는데 못 잡았어요. 
저도 이제 마음에 낙심이 되잖아요. 

저희 집에서 거기까지 비포장 도로로 한 시간 반 가는데 
오솔길이에요. 차만 다닐 수 있는 오솔길입니다.

그 길에 통나무나 돌같은 거 놔놓고 통로를 방해하면, 차를 세우고 나올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차에서 나오면 죽이기 쉽잖아요. 총도 많고 그러니까..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할까?' 그랬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를 해주셨어요. 

수1:8~9절에 보면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이 이야기를 저희 주일 학교에서 예배할 때 
선생님이 학생들을 이 말씀으로 권면했는데 
제가 우연히 듣고, 저한테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예배 끝나고서, 선생님이 또 그 학생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제자들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28:20

근데 그 말씀이, 예수님이 저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들렸어요. 

그리고 그 날 저녁 때, 한국에 있는 한 자매가 
저한테 자기 묵상글을 보냈어요. 내용이 뭐냐면 
사도 바울이 이렇게 복음을 전하다가, 사도 바울도 죽음의 위협을 많이 받았잖아요. 

근데 성령께서 사도 바울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었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외치라! 이 성에는 내 백성이 많은즉 너를 해할 자가 없으리라!' *행18:10참조

근데 저는 그 말씀을 보는 순간에, 성령님이 제게 말씀하신 걸로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날, 그 마을로 제가 다시 들어가게 됐습니다. 

▲당시에 제가 거기서 학교 짓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꾼들을 데리고 갔는데, 일꾼들은 젊어요. 가족도 있고... 

그래서 혹시라도 무슨 변을 당하면 안 될까봐, 일꾼들은 안 데리고 제 혼자 갔습니다. 
그러니까 일꾼들이 저한테 뭐라고 하는 거에요. 
'거기 가면 죽을 텐데 왜 가냐고?" 

그러면서 자기 검지손가락을 자기 머리에 대고 돌립니다. 
그 모션은, 그 나라에서, '정신이 나갔다, 미쳤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제가 '걱정하지 마라.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실 것이다.' 그리고 이제 갔습니다. 
두려운 마음을 갖지는 않았고요. 하나님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 마을로 갔습니다. 

갔더니 거기 마을에 있는 현지인 목사님이 '지금 난리가 났어요. 
이제 테러리스트들이 와서 당신하고 나를 죽일 것입니다'   (*이럴 때가 가끔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지 마라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어떤 사람보다, 
어떤 이보다 크신 분이시다.' 요일4:4

그래서 극렬 회교도들이, 믿는 사람을 죽여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교회가 부흥하고 

또 저에게 현상금을 걸어서 죽이려고 했는데 
오히려 교회는 점점 부흥했습니다.

환란을 가하면 교회가 넘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곳에 부흥을 허락하셨어요. 

지금 무슨 이야기가 그 타운에 돌고 있냐면요. 
'제가 거기에 있는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다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킨 데요.' 
그런 말이 돌고 있더라고요. 

이게 뭐 칭찬은 아니고요. 이제 그들이 저를 싫어해서 하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자꾸 세워지면서, 그들의 나라가 무너지니까 
저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이, 이렇게 점점점 사나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사나워져도, 그것이 (역으로) 그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거잖아요.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는 그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부족 분쟁이, 교회가 기도해서 화해하게 된 이야기

최근에 그곳에 이제 부족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 마을에 우리 성도 중에 한 사람이 이렇게 살해됐고요. 

그 다음 마을에도 우리 교회가 있는데 
거기서는 계속 부족 전쟁이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사람 죽은 얘기가 나와요. 부상자도 나왔고요. 

그래서 제가 빨리 가서, 부족 사람들에게 식량도 갖다주고 
부상자들은 좀 차로 태우고 나와서 (그 사람들은 차가 없으니까요) 
그 마을을 좀 돕는 그런 일을 이렇게 하러 가야되거든요. 

근데 정부에서도, 이 부족싸움을 어떻게 종식시켜 보려고 정말 애를 많이 씁니다. 
UN 이나 NGO나 이런 곳에서서 정말 애를 많이 쓰는데요. 

어느 날 그 마을 인근에 사는, 에티오피아 꼬부랑 할아버지가 찾아오셨어요. 
꼬부랑 할아버지가 오셔가지고 교회를 찾으시더라고요. 

그 지역에 (현지인이 하는 교회 중심으로) 일곱 교회가 있거든요. 크지는 않지만. 
그래서 그분을 교회에 데려갔습니다. 

이 꼬부랑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기도 하는데 하나님께서 
너는 모얄레 Moyale 로 가라 
그래서 거기 가서 목사들을 만나서 이 말을 전해라 
너희 모얄레의 교회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큰 부족싸움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데 그 교회 목사님은, 
그 꼬부랑 할아버지가 뭐 유명한 설교가/ 목사님/ 부흥사가 아니니까
그 꼬부랑 할아버지의 예언을 안 믿은 거예요.

그래서 그냥 뭐 '알겠다' 그러고 말았죠. 
이 할아버지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나서 얼마 후에, 두 부족 가운데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죽고, 집이 불타고.. 막 이런 일이 일어났어요.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예언을 안 믿은 것을 후회해도 소용없죠. 

 

근데 얼마 후에 이 꼬부랑 할아버지가 다시 찾아오셨어요. 
전에 만났던 그 현지인 목사님을 찾아가서 다시 한번 이야기하는데 
'회개하지 않으면 이제 더 큰 부족 싸움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인명피해가 엄청나거든요. 
그래서 그때 목사님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모얄레에 있는 온 교회에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주일간 금식을 선포했어요. 

그래서 저희도, 학교에 다니는 우리 믿는 학생들한테 얘기를 했어요. 
'우리도 금식해야 한다.' 

근데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 되니까, 하루 종일 금식은 못하고요. 
모얄레에 있는 교인들은 하루 종일, 일주일간 금식하고 
우리 학생들은 점심시간만 금식을 하면서 

점심시간에 밥을 안 먹으니까, 시간이 남으니까 
그래서 모여서 한 시간 동안 다같이 기도 했습니다. 

저도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어요. 

일주일 후에 한 교회에서 
싸운 부족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거든요. 

근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을 
제가 기도하는 가운데, 저한테 알려 주셨어요.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그 받은 음성을 전달하고, 실행하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이제 금식기도 일주일을 마치고, 저도 그 연합집회로 모이는 교회에 갔습니다. 
2시에 다 모이기로 했는데 
그 사람들은 시계도 없고 그러니까, 그냥 대충 시간에 맞춰 옵니다. 
교회에 갔더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혼자 앉아서 기도를 했는데, 계속 하나님이 기도를 제게 시키시더라고요. 

그 동안에 사람들이 한 두 사람 오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차고, 모얄레에 있는 목사님들도 이렇게 오셔서 
이제 드디어 예배가 시작됐습니다. 저는 그냥 중간에 앉아 있었거든요. 

왜냐면 그 목사님들은, 제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라고 한 걸 모르니까 
근데 회중석 중간에 제가 이렇게 앉았는데 

이미 현지인 목사님들이 순서를 다 준비해 오셨어요. 
누가 기도하고, 누가 설교하고.. 이런 거를 다 준비해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제 마음에, (제가 뭔가 기도하다가 받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데)
'거기서 영향력이 있는 목사님한테 제가 (발언하고 싶다고) 쪽지를 보낼까...'  

이러다가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하나님, 만약에 정말 제가 이 이야기를 해야 되면 
제가 손을 들지 않아도, 저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그래서 연합 예배가 시작됐는데, 사회 보는 목사님이, 저를 모르는 목사님이에요. 
저도 그분을 잘 모르고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야 이거 난감하네' 
그래서 이제 그저 속으로 계속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회자 목사님이 저를 호명하는 거예요. 
저보고 나와서, 기도를 인도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마음속으로 '하나님, 드디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군요. 
제가 나가서 기도하기 전에 잠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서
상대 부족의 한 청년을 앞에 나오라고 제가 말했어요. 

그래서 그 청년에게, 이웃 부족이 자기 부족한테 행한 악한 일들을 다 얘기하라고 했어요.
그 청년이 다 얘기했어요. 
상대 부족이, 자기 부족 사람 죽이고, 상가 약탈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그런 얘기를  했어요.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저 부족을 용서할 수 있겠냐?' 
그랬더니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다른 부족 청년을 한 명 나오라고 했습니다. 
'저 부족이 너희 부족에게 어떻게 했냐?'
그는 빠짐없이 다 얘기했습니다.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부족을 용서할 수 있겠느냐?' 
용서할 수 있대요. 

제가 그에게 '그러면 저 부족을 위해서 네가 기도를 해라!' 
그게 이제 하나님이 제게 시키신 일이거든요.

 그래서 이 청년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셨어요. 

이 청년이 기도 하는데, 막 온 교회가 울음바다가 됐어요. 
목사님들도 다 울면서 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 이 두 부족 간의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지금도 부족 싸움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 외에도 여러 부족이 있으니까요.
이 지역, 저 지역에서 계속 사람 죽은 얘기가 들립니다. 

그런데 부족간 싸움을 종식시켜 보려고 
정부에서, NGO 에서 많은 노력을 하는데.. 이게 안 되는 거예요. 

제가 거기서, 거기 케냐에 살은 지는 25년 정도 됐고 
지금 이제 모얄레에 들어간 지는 18년 정도 됐는데 
보니까 6개월에 한 번씩은 사람이 죽더라고요. 그렇게 많이 죽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람들의 부족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입니다. 
예수님만이 그 사람들의 부족싸움을 종식시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들어가지만, 그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여러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 싸우는 부족 중에 한 부족은 소말리 부족이에요. 
소말리 부족은 정말 악한 부족 입니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에요.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그 말씀을 실천할 때 
이 부족 싸움은 종식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얻어맞아도 그냥 그 사람들한테 좋은 일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하수도 새로 팠는데요. 엄청나게 좋은 물이 나왔어요. 
그 주변에 물들이 소금기가 많거든요. 먹으면 배아프고 
그래서 심장에 문제가 많이 생겨요. 

근데 이번에 우리가 판 물은, 양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담수가 나왔어요. 
그래서 이것도 그 소말리부족에게 나눠주고 
할 수 있는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때 
이 사람들이 마음 열고 예수님을 영접한다면, 부족싸움도 종식될 것입니다. 


◑케냐 국적을 얻고, 신탁을 설립하다

제가 회교지역에서 사역을 하다 보니까요. 
무슨 문제가 있냐면, 선교사 비자는 당연히 안 나오고, 
노동허가를 받는데, 2~3년마다 한 번씩 갱신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저를 싫어하는 정치인들이 있잖아요. 이 정치인들이 이민국에 
'이 사람은 이 지역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편지 한 장만 쓰면, 
저는 더 이상 케냐에 있지 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시민권을 얻었어요. 
이제는 번거롭게 비자 갱신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얻었냐면, 시민권을 제가 2009년에 얻었는데 
그때 당시에 변호사를 쓰고, 뭐 이렇게 뇌물도 주고 해서 얻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5천불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돈을 한 번도 안 썼습니다. 

대신에 편지를 썼어요. '옛날에 우리나라의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그 할아버지가 복음 전하다가 한국에 묻히시고 
그 아들이 복음 전하고 한국에 묻히고, 
그 아들(손자)도 복음 전하다가 한국에 묻히고... 
이렇게 우리 한국인은 복음에 빚진 자다. 

그래서 나도 이제 케냐 사람이 돼서 
내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나도 이곳에 묻히겠다...'  
이렇게 편지를 썼더니 이민국 관리가 이걸 봤어요. 감동을 받은 거예요. 

하나님이 그 마음에 감동을 주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신청용지 한 장을 접수시켜주면, 이 사람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저를 부르시더니, 
'우리가 시민권을 줘야 한다면, 당신 같은 사람한테 줘야 되는데 
내가 당신을 도와주면, 자기가 돈 먹은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이 또 자기에게 돈 달라고 하니까 
장관을 만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장관 만나는 방법도 가르쳐 주고 그랬는데  
장관이 바뀌는 바람에 못 만났어요.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편지를 썼는데 
부르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고, 신청용지를 받아 가래요. 

그래서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더니 바로 시민권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다 놀랍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뒷돈 안 주고 받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국 국적을 포기해가지고 
저는 이렇게 생긴 건 한국사람이라도 이제 케냐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케냐 사람으로 산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특별히 어떤 나라를 갈 때,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거든요. 
그때 이상하다고 거절당하기도 해요. 케냐 라는 나라가 힘이 없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사실은 제가 그러려고 케냐 사람 됐거든요. 
케냐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그들과 함께 살려고요.

▲그리고 이제 그 그곳에서 단체를 만들어서 일을 해야 됩니다. 
왜 그러냐면 외국에서 돈이 많이 들어오고 
또 한국에서도 들어오고 
그것을 사역에 쓰기 위해서 (NGO같은) 단체를 만들어야 되는데 

모얄레에 제가 오래 있다 보니까, 세무서에 신실한 분들이 있어요. 
저한테 알려주기를 '당신이 일을 하는 성격으로 봐서는 세금이 면제돼야 하니까 
이런 단체를 꼭 만드십시오' 

그것이 뭐냐면 트러스트 (신탁) 단체를 만들라는 겁니다. 
근데 선교사님들이 이걸 안 만들어요. 왜냐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금 면제해주는 걸, 케냐 정부가 안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세 곳의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을 해서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케냐인 변호사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저하고 나이가 같은데, 제가 얘기했어요. 
'내가 모얄레에 가서 이런 이러한 사역을 하고..' 

이 케냐 분이 감동을 받으셨어요. 하나님께서 그에게 감동을 주신 것 같아요.
근데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트러스트(신탁)를 만들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대요.

 

여러분 케냐에서 변호사에게 일을 맡기려면, 걱정되는 게 뭐냐면

'자꾸 일이 안 되니까 돈이 필요하다, 뭐 하니까 돈이 필요다다'
하면서, 원래 계약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추진 과정에서 계속 요구하는 거예요.

그래서 걱정이 되잖아요. 근데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당신이 그곳에서 그렇게 사역을 하고 있는데 
내가 수임료를 받지 않고, 당신이 트러스트(신탁) 허가받도록 도와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에요. 기적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드디어 트러스트가 정부에 등록이 됐습니다. 기적이죠. 
그래서 이제 그 허가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읽은 말씀처럼,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우리가 발걸음을 내디디면 
주께서 친히 함께 하사, 이런 일들을 행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이 없으면, 여러분 요단강을 이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요단강을 건너갑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거에요. 

그때 당시에 계절상으로 볼 때, 요단강은 범람할 때였거든요. 
근데 요단강을 건너갔는데요. 하나님이 강을 여시고 건너가라고 하신 게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강물이 흐르고 있을 때, '건너가라!' 
그래서 건너갔더니, 발이 물속으로 들어갔더니 
이제 강이 갈라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건너가라!'고 하셨으면 
'길을 내주세요. 그러면 건너갈게요.' 하면서
여전히 주저 앉아 있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신 거는요. 순종할 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여러분, 약4:2~3절에 '너희가 얻지 못하면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오늘 이제 결단찬양 마지막에 '큰 권세 주께 있으니' 
영어 찬양을 번역한 건데요. 실제 여기는 영어로
'큰 권세 너희에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순종해서 믿음의 발길을 
죽든지/ 살든지 발길을 내딛으면, 순종해서 내디디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약4:2~3

여러분이 때로는 '내가 구하는 것이 잘못 구하는 것이 아닌가?' 
그럴 때도 계속 구하십시오. 계속 구하고 기도할 때 
여러분이 잘못 됐으면, 하나님이 방향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깨어서 기도 하고 또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