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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에 관한 법

LNCK 2022. 4. 10. 05:15

https://blog.naver.com/karamos/222138891386

 

사회적 책임에 관한 법       출22:16~31          2015.03.08.

 

서론

 

출 21~23장은 ‘언약의 서’(The Book of Covenant)라고 불립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으신 언약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둔 책입니다.

십계명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약의 서’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공부할 때,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이스라엘 국가는 하나님이 직접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는 신정통치국가입니다.

그래서 신정통치국가의 법이 현대국가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너는 무당을 살려 두지 말지니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현대국가에서도 무당을 모두 죽여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대국가의 법으로 하나님의 법을 시행할 수 없다고 해도

그 원리는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당은 모두 죽어야 할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현대국가에도 그대로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둘째, ‘언약의 서’에 나타난 율법의 말씀이 인간 생활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총망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몇 가지만 선택적으로 예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이 인간사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 경험하게 되는

다섯 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법을 존중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혼전 관계에 관한 법 (22:16~17절)

 

총각과 처녀가 결혼 전에 성관계를 맺은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요?

하나님은 남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말씀하셨습니다.

 

16절에 “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신부의 몸값, dowry)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총각이 처녀를 꾀어 혼전 관계를 맺었는데, 약혼을 하지 않은 처녀인 경우

(과거 성경에) 빙폐를 드리고 결혼해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빙폐’는 한자로 ‘결혼할 빙’자와 ‘화폐 폐’자를 사용합니다.

 

즉, 돈을 드리거나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총각이 처녀의 아버지에게

돈을 주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아 평생 버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약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을 한 경우, 둘 다 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22:22절에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함을 보거든 그 통간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간통죄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그 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사람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하면 그것이 죽을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 만약 어떤 남자가 약혼한 여자를 만나서 통간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22:23~24절에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 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읍 중에 있어서도 소리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그런데 남자가 들에서 여자를 강간한 경우, 여자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남자만 죽이는 것입니다. 신22:25절에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거든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가 화간인지 강간인지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여자가 소리를 지르면 강간이고, 지르지 않으면 화간이라는 것입니다.

소리를 지르면 그것은 강간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남자가 죽어야 합니다.

여자는 죽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 소리도 없었다면 유부녀나 약혼한 여자인 경우 둘 다 죽이시겠다는 것입니다.

총각이 처녀와 혼전에 관계를 가졌다면 남자가 모든 책임을 지라는 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둘 다 잘못이 있어도, 그 책임은 모두 남자가 져야 하는 것입니다.

 

신22:29절에 “그 통간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비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로 아내를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자는 은 50세겔을 빙폐로 드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시 은 50세겔의 가치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창37:28절을 보면 요셉의 형들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미디안 상인들에게 요셉을 팔고

받은 돈이 은 20세겔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7세 총각을 팔고 받은 돈이 은 20세겔이었다면

청년 두 명을 사고도 10세겔이 남는 아주 큰 돈인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내고 싶지 않은 경우,

결혼을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남자는 돈만 내고 돌아가야 합니다.

빙폐만 내고 결혼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혼전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 결혼할 권리를 갖게 되었다는 말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혼전 관계를 갖는 것은 악한 일임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책임을 질 수는 있는 일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결혼으로 인해 평생 자기 딸이 고생하는 것을 보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딸을 주고 싶지 않을 때, 아버지는 결혼을 막을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법관들도 국민의 ‘성적인 자기 결정권’(Free Sex)을 인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이것을 본래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인 것처럼 여기고 있습니다마는

하나님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인간에게 성적인 자기 결정권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적인 관계는 부부사이에 국한되어야 합니다.

 

◑2. 신앙적인 악에 대한 법 (22:18~20절)

 

하나님은 세 종류의 사람에 대해서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무당이고, 둘째는 짐승과 행음하는 수간자이고,

마지막 세 번째는 여호와 이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제물을 드리는 우상숭배자입니다.

이 세 종류의 사람은 모두 귀신숭배와 관련이 있고,

십계명의 제1, 2계명을 어기는 사람들입니다.

 

무당은 악한 영 즉, 귀신의 도움을 받아 점을 치고 예언을 하는 사람입니다.

레20:27절에 “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떤 사람이 신접해서 무당이 되면 그를 죽여야 했습니다.

절대로 귀신들린 자를 살려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 국가에서는 무당을 죽이지 않습니다만,

하나님의 법 앞에서는 무당이 죽어야 할 존재입니다.

 

뉴에이지 운동은 이런 주장을 합니다. “사람에게는 낮은 자아와 높은 자아가 있는데,

낮은 자아는 자기가 먹고 살아가는 것을 관장하는 자아이고,

높은 자아는 영계, 신계와 접촉한다. 그래서 높은 자아로 신을 초청하는 명상을

계속 하게 되면 신이 그 사람의 자아 속에 들어오게 되고, 능력을 준다.

이 능력은 남의 과거를 알아맞히는 능력이나 미래의 일을 말하는 능력과 같은 것들이다.”

 

아주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와서 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뉴에이지 운동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절대로 뉴에이지 운동과 같은

귀신들린 운동에 가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리를 꼬고 앉아서 우주의 기를 자기 속에 받아들인다고 하는 관상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신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을 비우고 거기에 기를 채운다고 합니다.

그것은 귀신을 불러오는 짓입니다. 성도들은 절대로 마음을 비워서는 안 됩니다.

욕심을 비워야 하는 것이지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말씀을 붙잡고 제 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졸도한 상태나,

기절한 상태에서 기도하는 것은 귀신의 역사이지, 결코 성령의 바른 역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사도 운동하는 사람들은 예언을 배워서 합니다.

예언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예언을 하지만 성취될 확률이 30~40%도 안 됩니다.

그런데 예언은 배우지 않아도 확률이 50%입니다.

 

점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의 일을 알아 맞히는 일은

아무나 해도 50%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30~40%의 확률을 믿고

성령의 예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두 악령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법으로는 모두 응징해야 할 죄인 것입니다.

 

짐승과 성관계를 맺는 수간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도 지키지 않는 매우 악한 죄입니다.

그러나 애굽 사람이나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이 수간을 하는 이유는

단순한 성적 쾌락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짐승과 성관계를 맺으면 그 짐승이 상징하는 신과 교접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철저한 귀신숭배사상에 기인합니다.

하나님은 수간을 하는 자를 모두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AIDS(에이즈)나 매독과 같은 각종 치명적인 질병들은 대부분 수간으로부터 생긴 것들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수간을 합법화한 국가도 있습니다.

바로 덴마크, 스웨덴, 벨기에와 같은 나라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나라에서는 개나 말과 같은 짐승과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이런 죄는 땅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기에

반드시 죽여야 할 범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도 수간과 같은 문제에 있어서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않습니다.

클릭 한 번에 그런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에 수간은 죽여야 할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법으로 수간한 자를 죽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신정통치국가 이스라엘의 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의 원리로 보면 절대로 수간을 허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신에게 희생제물을 드리는 자는 우상숭배자이기 때문에

그들도 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인 삼위로 존재하시며

동시에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참 신이십니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은 피조물입니다.

 

귀신은 본래 하나님이 지으신 천사들이었습니다. 그들 중 삼분의 일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 분께 돌릴 영광을 취해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루시퍼라는 두목을 따르다가

하늘에서 쫓겨나 땅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사의 삼분의 일이 이 세상에 내려와 귀신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갖가지 거짓된 종교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에게 경배를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 이외에 다른 신을 경배하는 것은 모두 귀신 숭배입니다.

귀신 숭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원수를 숭배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신정통치국가 이스라엘에서 이런 귀신숭배자들은

절대로 살려두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현대국가에서는 무당, 수간자, 우상숭배자를 사형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으로는 그런 자들이 마땅히 죽어야 할 자들이고,

그 법의 원리는 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3.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 (22:21~24절)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약한 자들은 세 부류로 나뉩니다. 이방 나그네와 과부, 고아입니다.

하나님은 이방 나그네, 과부, 고아를 학대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이방 나그네는 외국인이지만 이스라엘에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신분 보장이 되지 않고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임금을 착취당해도, 학대를 받아도 어느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이 없습니다.

 

출22:21절에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그네 생활을 한 사람은 나그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노예생활을 했고, 나그네 생활을 했기 때문에

나그네의 심정을 잘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그네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고 과부의 재판장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68:5절에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하나님은 과부를 괴롭히지 말고, 고아들도 괴롭히지 말라고 하십니다.

 

만약 이방 나그네나 과부나 고아가 학대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해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그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즉시 응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탄원의 기도를 들으시고 철저하게 응징하시는 분이십니다.

 

24절에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가 과부를 괴롭히면 네 아내가 과부가 될 것이고,

네가 고아를 괴롭히면 네 자식이 고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괴롭히는 사람을 죽이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약한 자를 절대로 괴롭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하 사람을 괴롭히거나

군대생활하면서 높은 계급이라고 후임 병사들을 괴롭히는 것은 매우 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아주 고약하게 여기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마18:23~35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왕에게 일만 달란트의 빚을 졌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그 돈을 갚을 길이 없으니 살려달라”고 호소하자 왕이 불쌍히 여겨

모든 것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1만 달란트가 얼마나 큰 돈 인가하면

1달란트를 환산하면 원화로 약 9억 원입니다. 그러므로 1만 달란트는 엄청난 빚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빚을 모두 탕감해 주었는데,

이 사람이 나가다가 자기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동관 한 사람을 만나 멱살을 잡고

내 돈을 내놓으라고 하며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1데나리온은 일꾼의 하루치 품삯이었습니다. 그러니 5만원으로 계산하면

100 데나리온은 약 500만원에 해당합니다.

 

왕이 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약한 놈을 붙잡아

1만 달란트를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집어넣을 것을 명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성품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 자기는 용서받고 남은 용서하지 않는 사람,

자기는 은혜 받고 남에게는 은혜를 베풀지 않는 사람을 대단히 고약하게 여기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 성품을 가진 분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분은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십니다. 하나님은 깨끗하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더러우면서도 잔인하거나 깨끗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자비롭지도 않으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과 완전히 반대되는 성품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4. 가난한 이웃을 향해 금전적인 자비를 보이라고 하시는 법 (22:25~27절)

 

25절에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 같이 하지 말며 변리를 받지 말 것이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자는 받지 말고 원금만 받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가난해도 빌린 돈의 원금은 반드시 갚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너무 고통스러우니 이자만큼은 면제해 달라고 구하면

돈이 있는 사람은 이자를 면제해 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금리를 위해 금융업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자가 감당이 안 돼서 목숨을 끊는 것과 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난한 사람의 경우에

이자는 면제해 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 간에는 절대로 돈을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돈은 일단 한 번 빌려주면 받는 것이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절대 빌려주지 마시고,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너무 가난해서

원금도 잘 갚을 형편이 안 된다고 하면, 이자는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6절에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혹시 이웃의 옷을 전당 잡았는데 옷이 한 벌 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해가 지기 전에 옷을 돌려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낮에는 속옷만 입고 다녀도 밤에는 속옷만 입고 자다가 얼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생존권을 빼앗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비천해도 얼어 죽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토록 세밀하고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얼어 죽지 않고, 굶어죽지 않도록 돌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록 그 사람의 소유물에 대해 권리가 있더라도

권리행사를 다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자비로운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5. 하나님께 대한 헌신의 의무를 정한 법 (22:28~31절)

 

28절에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 ‘재판장’으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 ‘엘로힘’은 원래 하나님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을 욕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일부 사람들이 하나님을 지나치게 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주셨고, 먹을 것을 주셨고, 호흡할 수 있도록 해 주셨는데도

하나님을 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욕하지 말고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도 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백성의 지도자를 욕하지 말고, 교회 지도자도 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3장 2~5절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바울이 가로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바울이 가로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희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대제사장 아나니아를 향해 회칠한 담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제사장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고 하자

바울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희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 (행 23:5).

바울은 “내가 몰라서 욕한 것이지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29~30절에는 사람이나 짐승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실 때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를 죽이고 짐승의 첫 새끼를 죽이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는 죽이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이 첫 열매의 규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첫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물질도 드리고 자녀도 드려야 합니다.

신앙 생활하면서도 감사헌금을 하지 않는 사람, 20년 전에 주일헌금 천원하던 것을

영원히 인상할 계획이 없는 사람이 첫 열매를 드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없는 것입니다.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없고 지옥 갈 사람을 건져주었는데도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십일조 드린 사람이 굶어죽었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복을 받고 성도들이 복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릴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31절에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영역에서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길가에 찢겨 죽은 짐승의 시체는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먹는 음식의 영역에서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기 바랍니다. 60세 넘은 남자 환자들의 경우

90%가 술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폐암 걸린 사람도 90%이상이 담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왜 성도들이 그런 것을 마시고 피워서 몸을 학대하고 병들어 죽어야 합니까?

 

하나님은 이처럼 거룩하고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

참 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평생에 섬기고 거룩하고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죽을죄를 많이 지은 사람들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죄를 하나님은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 옮기셔서

십자가에서 죗값을 대신 다 갚게 하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은혜를 받았음에도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 받기 위해 더 많은 죄를 짓자고 말씀을 잘못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상은 이단 사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지은 죄가 아무리 컸어도

그 모든 죄를 용서하시지만, 앞으로 그런 죄를 짓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닮아 죄를 이기며 성화된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죄 용서함을 받은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거룩하고 자비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