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8uI1tiaSppk
◈사하밋 스쿨 이야기 사55:5 2019년 4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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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에게 평강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 위에
그리스의 평강이 넘쳐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교사에게 주일 강단을 맡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흔쾌하게 허락하신 담임목사님과 당회앞에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를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는 부산진교회 성도님들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저는 1년 넘게 선교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설교의 영감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떤 교회의 설교 요청을 받으면 두렵기도 하고
강단에 서는 것이 예전과 달리 떨리기도 합니다.
설교 못 하는 목사와,
남편을 사별한 연세 많으신 여집사님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감'이 없습니다.
두 사람 다 '영감'이 없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19년 동안 담임목사로서 강단을 지키며
스스로 영감이 있는 설교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깨닫고 보니, 영감 inspiration 은 설교하는 목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세상에 나가 영적인 전투를 할 성도를 그리며
기도와 묵상으로 말씀을 준비할 때,
하나님은 설교자에게 '영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영감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영적으로 무장하여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 인으로 살게 하는 힘이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설교자의 영광스런 자리를 떠나, 선교 일선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영감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자의 영감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대신 선교의 열정으로 서 있습니다.
제 속에 있는 선교적인 열정이
오늘 예배하는 성도들과 제 사이를 충만하게 교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친정과 같은 부산진교회 주일 예배의 설교부탁을 받고, 제가 굉장히 고민이 되었습니다.
'무슨 말씀을 전하면 좋을까?' 고민이 거듭되었습니다.
서울 큰 교회에서 담임목회 잘 하고 있다가 태국으로 떠난 이야기,
해발 1 천 미터 소수민족 카렌족 선교 이야기,
사하밋 학교 이야기.. 어느 것도 제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습관을 따라서 새벽에 묵상하는 중에
'사람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로 시작하자!'는 감동이 저에게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하나님이 사람을 움직여간 역사'의 이야기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1945~1960년 까지 약 15년 동안 전 세계가 격동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많은 식민지 국가와 소수민족들이 독립하고 신생국가를 세웠고
또는 종족간의 전쟁도 있었고, 공산주의와 수많은 전쟁이 있기도 했던 세월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하고, 대한민국 국가를 세우고
625 전쟁을 겪었던 이 세월동안
미얀마에 살던 카렌 족도 독립을 위해 싸우다가, 버마족 들에게 대량학살을 당했습니다.
1천만이나 되는 민족인데 나라를 이루지 못 하니
저들이 박해 받고, 또 버마족 들에 의해서 반군 취급을 받았습니다.
몇 년 전 버마의 로힝야 족 학살사건과 거의 비슷한 현상이 그 때에 카렌 족에게 벌어졌습니다.
그 중에 1백만 명 정도가 국경을 넘어 난민으로 태국 고산지대로 숨어들었습니다.
이들 중에 약 30%가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사하밋 학교는
1957년 미얀마에서 넘어온 카렌 난민들을 위해
미국 남침례교 디커슨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미국 선교부가 50년 사역을 하고, 지난 2007년 철수를 했습니다.
기독교 교육과 카렌 민족교육을 하는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재단에서 후원이 되지 아니하면, 학교 경영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은 줄어들고, 건물은 노후되어 무너져가고
주변에 공립학교들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정부와 국교인 불교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보이는 압박을 거듭 가해 왔습니다.
학교가 공립화로 수용되기 일보직전까지 가게 된 것이지요.
학교가 공립화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그러나 태국은 우리나라 상황과 전혀 다릅니다.
태국에서 공립학교로 수용된다는 것은
국교인 불교 교육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승려들이 개학식, 방학식, 졸업식 그리고 국가 기념일에 의례를 집례합니다.
처음 교육을 받는 유치원부터 아이들은 불교 세계관으로 교육을 받습니다.
태국에서 중년에 예수를 믿은 태국인 신자들 중에
죽을 때, 절에 가서 죽는 이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카렌족 아이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육하는 것은
교회를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역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그리스도 이름으로 모인 성도들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사하밋 학교는, 카렌족 교육을 위해서
미국 선교부에서 세운 17개 학교 중에 단 2개 남아있는 학교 중의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교육과, 민족교육을 지향하는 유일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1주일에 한 번씩 채플이 있고, 교사들 채플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교육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카렌족 중에서 최고로 많은 목회자와 지도자를 배출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이 학교가 공립화 로 수용된다는 것은
태국 기독교 미래의 문을 닫는다는 뜻과 마찬가지요,
더 이상 소수민족 카렌족을 위한 교육이 없어진다는...
민족 정체성이 무너진다는 것과 똑같은 의미였습니다.
유치원부터 초 중 고가 함께 있는 학교인데
학생이 550 명 이하로 떨어지면 더 이상 학교를 운영할 수 없고
공립화를 수용해야만 했습니다.
이 학교의 미래를 누구보다 잘 아는 교장 선생님은 위기를 느끼고
2015 년부터 매주 산기도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 학교 교장 선생님은 아주 신실한 기독교인이고, 이 학교 출신입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 부인은, 이 학교를 설립한 디커슨 선교사와 동역했던
카렌족 목사님의 딸이었습니다.
산기도를 시작한지 3 년이 지난 2018년에 교장 선생님이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또 너무도 선명하게 하나님의 말씀이 보였답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이사야55:5절 말씀입니다.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교장 선생님은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해발 1 천 미터 산속에서 사는 사람이, 해외에 나가 본 경험도 없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이 어디 붙어있는지도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눈으로, 이 사건을 다시 한번 재조명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교장선생님의 기도를 듣고, 어떻게 응답하셨을까?
학교 문을 닫아야 하는 현실 앞에서, 신실한 종의 간구를 어떻게 하셨을까?'
하나님의 모습이 제 눈에 확 들어 왔습니다.
너무도 화급하고 간절한 기도이기 때문에
그 기도를 서랍이나 지갑이나 심지어 호주머니에도 넣지 못하고 손에 들고서..
이기도에 응답할 사람을, 하나님께서 두루 찾아다니신 겁니다.
그것도 그 태국 안에서만 아니라, 전 세계를 둘러보면서
이 기도에 응답할 사람을, 하나님이 찾기 시작하신 겁니다.
2018년에 하나님은 한국 시골에서 사연 많은 한 여인을 찾았습니다.
문경에 사는 권사님 인데,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습니다.
아들 교통사고로 받은 보상금으로 집을 사놓고,
'하나님, 3억이 되면 제3세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서, 선교를 위해서
전적으로 쓰겠습니다' 하고 작정했습니다.
드디어 3억이 되어 집을 처분하고, 아들의 죽음과 맞바꾼 이 돈을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서 가장 잘 사용할 교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도 아니요, 아들이 다녔던 교회도 아닌
서울 도림교회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도림교회는 저(최호득 목사)를 후원하는 교회이고
이 교회 담임목사님은, 저와 난민과 아이들과 학원선교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정치적인 이유로 박해당하는 난민 소수민족아이들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이 권사님이 자신의 출석하는 교회도 아니요,
사고로 잃은 아들이 다니던 교회도 아닌데, 왜 도림교회에 헌금했을까요?
저는 이분이 너무너무 기도 많이 하시고 결정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에서 아들의 죽음과 맞바꾼 이 헌금을
가장 보람있고 멋있게 사용할 수 있는 교회가 어디인가를
하나님 앞에 맡기고 기도를 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에게 연락이 왔길래, 제가 도림교회를 추천했습니다.
당시 도림교회는 5백억원 규모의 건축을 하고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정목사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이 헌금을 받아든 도림교회 정목사님은
2018년 12월에 미얀마에서 넘어온 카렌 난민학교를 찾아 태국으로 떠났습니다.
여러 학교를 소개 받았지만, 사하밋 학교를 보자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유치원은 다 무너져가고, 2백 명 가까이 수용하는 기숙사는 헛간과 같고
식당은 2백 명 가까이 밥을 먹는데 나무 때서 밥을 하고.. 열악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기숙사나 식당을 가면, 눈물이 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2019년 3월, 이 학교 교장 선생님과 카렌족 총회 사무총장이 선교협약을 맺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때 도림교회 정목사님은 이분들 서울구경과 가이드를 해달라고 하필 저를 불렀습니다.
선교적 비전이 같다는 이유로, 제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분들을 가이드 하다가, 마음으로 느껴지는 순수함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때 목회적으로 '이대로 은퇴하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저에게 목회적인 고민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도하기 시작하자 마음이 사하밋 학교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버려야 될 것도, 내려놓아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혹시 목회지를 떠나 선교지로 향한다면
'실패한 목회자가 아닌가?' 하는 자존심이 제 마음 밑바닥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르심 앞에서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19년 부활절에, 마지막 설교를 하고 갈릴리교회를 사임하고
태국으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제가 처음 태국에 갔을 때, 이렇게 하나님이 움직인 역사를 저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나 한 사람의 상황에만 몰두해 있었고
큰 그림 중에 작은 퍼즐 하나만 제가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태국에 가서 비로소 돌아보니
-사하밋 교장선생님의 기도의 퍼즐,
-아들의 죽음과 맞바꾼 보상금을 드린 권사님의 헌금과 기도의 퍼즐,
-도림교회의 정목사님의 선교의 마인드의 퍼즐,
-그리고 저의 파송의 퍼즐의 그림이 하나 하나씩 맞물려서
저에게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커다란 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이 움직인 역사였고, 앞으로도 하나님이 움직여 나갈 역사의 퍼즐로 보였습니다.
사람의 이야기를 시작하면 사람만 보이고
하나님의 이야기로 시작하면 전체가 보였고
하나님이 서서히 보이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하나님의 역사에 동원된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때로는 용감하지만 약간 무모함을 지닌 사람들,
그리고 자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징발된 사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도 "하나님이 움직이는 역사"라고 했습니다.
저는 선교현장에 부르심의 있는 날까지
하나님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이야기로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선교라는 뜻)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2019년 2월에, 사하밋 학교는
유치원 교실 4개, 강당 포함해서 유치원 건물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건물과 함께, 어린이의 꿈과 희망이 함께 지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627명 학생들 대부분이 카렌 난민 2세, 3세들입니다.
할아버지들은 공민증이 없는 사람들인데, 2세, 3세 아이들이 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여전히 지금도 태국인도 아닌 것이,
미얀마 인도 아닌 것이.. 젖은 낙엽처럼 땅바닥에 붙어서 살아갑니다.
꿈도 희망도, 이들에게는 가지면 오히려 불편한 것이 되고 맙니다.
저는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나의 굽힌 등을 밟고, 아이들이 경계와 담을 마음껏 뛰어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두 명이 뛰어넘다 보면 담이 낮아질 것이고
여러 명이 뛰어넘다 보면 나중에 분명히 길이 날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올해에 졸업한 고3 찰럼본(이름) 학생이
치앙마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교에서 8년 만에, 졸업생 한 명이 치앙마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치앙마이 대학은 탁신 총리, 잉락 총리가 나온
태국에서 세 번째 순위에 드는 유명한 대학입니다. 북부에서는 제일 유명한 대학입니다.
한국의 시골 아이들이 서울대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59명이 졸업했는데, 그 중에 무려 26명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카렌족 아이들을 예수님처럼 꽃이라고 불러주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이름 없는 사람들을 꽃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이름 없는 창녀를 꽃으로 불러주자 마리아가 되었습니다.
이름 없는 세리를 꽃으로 불러주자 삭개오가 되었습니다.
이름 없는 거지를 꽃으로 불러주자 나사로가 되었습니다.
본래부터 꽃인데, 사람들이 꽃이 아니라고 불렀던 사람들을
꽃이라 불러 진짜 꽃이 되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와서
백정과 천민을 사람으로 불러주자 저들이 꽃이 되었습니다.
여인을 존재로 불러주자 여인들도 꽃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인격으로 불러주자 아이들도 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이름을 불러 주셔서, 나도 꽃 중에 하나의 꽃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감사함을 무엇으로 응답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예수님처럼,
소수민족, 난민의 이 아이들을 꽃으로 불러봅니다.
이미 꽃이고 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아이들의 미래를 기다립니다.
예수님이 꽃이라 불러준 아이들을
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동참한 교회 성도들과
시 한 편 나누고 말씀을 맺겠습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사랑하는 부산진 가족 여러분,
하나님이 사람을 움직여, 지금도 선교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파편으로 떨어져 있는 선교의 퍼즐조각들을 모아서
하나님의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지금도 세상에 들려주고 있습니다.
난민과 어린이들의 눈물을
꽃으로 만들어 가는 부산진 교회와 그리고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움직이시는 선교역사가 충만하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오늘 부족한 종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했습니다.
어머니인 교회, 이 교회가
선교적 열정과 누군가를 꽃을 만들어 주는 일에 동참하여서
하나님으로부터 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와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